1 ◆dvg47zcGk62 2019/11/01 03:41:45 ID : O1fXwMklgZf 0
첫 시야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현장이었어. 그곳에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벤트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눈도 마주치고 응원의 말도 했었지. 뭐 여기까지는 정말 기분 좋은 꿈이었어. 그곳의 냄새, 가수의 눈빛, 환호성까지 다 기억났으니까
2 ◆dvg47zcGk62 2019/11/01 03:47:01 ID : O1fXwMklgZf 0
하지만 꿈은 그곳에서 끝나지 않았어. 갑자기 시야가 바뀌더니 장소가 병원으로 바뀐거야. 나는 그곳에서 병원 로비의 의자에 앉아서 어떤 여자와 콘서트에 다녀온 후기를 얘기하면서 즐거워하고 있었지.
3 ◆dvg47zcGk62 2019/11/01 03:48:54 ID : O1fXwMklgZf 0
그러다가 갑자기 다들 드라마 W알지..? 그 W에 나오는 한 장면처럼 '마인들이여, 때가 되었다. 원래의 장소로 돌아가라.' 라는 글자가 허공에 새겨지는 거야.
4 ◆dvg47zcGk62 2019/11/01 03:50:04 ID : O1fXwMklgZf 0
나는 마인이 뭔지도 모르고, 뭐 '마인크래프트 얘기하나..?' 이런 생각을 했지. 뭘 알아야 말이지 ...ㅠ 근데 갑자기 그 병원에서 돌아다니던 환자들, 의사들, 간호사들 중 몇명의 얼굴들이 바뀌더니 뭉크의 절규 작품처럼 얼굴들이 다 길고 눈은 새카맣게 변하더니 좀비처럼 흐느적거리면서 걷기 시작하는거야.
5 ◆dvg47zcGk62 2019/11/01 03:57:38 ID : O1fXwMklgZf 0
근데 또 웃긴게 지네들끼리 줄은 맞춰 걷드라.. 흐느적거리면서 맞출 건 다맞춰요.....ㅠ 그렇게 줄 맞춰 걸은 마인들은 허공의 글 속으로 들어갔어. 텔레포트하는 것 마냥....(지금 생각하니까 판타지네..ㅎ) 여튼 그 모습들이 넘 기괴하고 무서워서 나에게 해는 끼치지 않았지만 거기에 있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거야.
6 ◆dvg47zcGk62 2019/11/01 04:00:27 ID : O1fXwMklgZf 0
그래서 병실 근처 화장실로 피신해서 칸막이 문을 닫았지. 이제 마인들이 글자 속으로 거의 다 들어가는게 느껴졌어. 걔네들이 움직일때 되게 소름끼치는 소리? 웅장한 소리가 났었거든. 그래서 안도하고 있었는데 내 옆칸에 아직 가지 못한 마인이 있었어.
7 ◆dvg47zcGk62 2019/11/01 04:02:16 ID : O1fXwMklgZf 0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화장실 칸막이 문을 닫아도 왜 스펀지? 솔?로 막아두는 틈이 있잖아. 그 틈으로 그 마인이 흐느적 거리면서 화장실 밖으로 나갈려고 하는 모습을 봤거든. 근데 결과적으로 그 마인은 화장실에서 나가지 못했어.
8 ◆dvg47zcGk62 2019/11/01 04:03:56 ID : O1fXwMklgZf 0
그러다가 칸막이 안에 숨어있던 나랑 눈이 마주쳐버렸어. 정말 무섭더라 그 새카만 눈..... 화장실은 정말 조용해져서 이제 나갔겠지 했는데 누가 똑똑 문을 두드리더라..? 처음엔 내가 잘못 들었겠지... 했는데 다시한번 더 똑똑 두드리더라고 ..ㅎ
9 ◆dvg47zcGk62 2019/11/01 04:09:02 ID : O1fXwMklgZf 0
진짜 너무 무서운거야. 그래서 변기 위에 쪼그리고 앉아서 얼른 누군가 오기를 기다렸어. 그러다가 무심코 위를 쳐다봤는데 꿈이지만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 그 마인이 옆칸 변기를 밟고 나를 보고 있었더라....... 진짜.....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친다
10 ◆dvg47zcGk62 2019/11/01 04:11:46 ID : O1fXwMklgZf 0
그래서 제발..제발... 하면서 나갈 용기는 없으니까 기도만 했지. 근데 어느순간 인간 의사랑 간호사? 목소리가 들리더라고. 괜찮냐고, 문 열고 나오면 자기들이 구해주겠다고. 근데 마인이 나가면 안된다고 그러더라.
11 이름없음 2019/11/01 15:39:51 ID : 6mIJWp89AmG 0
왜??
12 이름없음 2019/11/01 20:52:08 ID : xu2re3Wpe3U 0
다음 궁금...
13 이름없음 2019/11/01 20:57:17 ID : Btirvu2nB80 0
다음 ㅜ뭐야
14 ◆dvg47zcGk62 2019/11/02 02:01:27 ID : AjjBBvA3TVe 0
지금 돌아왔다!! 어제 풀다가 잠들었어 ㅠ
15 ◆dvg47zcGk62 2019/11/02 02:03:30 ID : AjjBBvA3TVe 0
음... 뭐랄까 마인은 아직 해를 끼치지는 않았지만 무서웠구 의사랑 간호사는 요즘 인간이 더 무섭다잖아... 꿈이라서 그런지 마인을 믿어야 할지 의사랑 간호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16 ◆dvg47zcGk62 2019/11/02 02:06:24 ID : AjjBBvA3TVe 0
의사와 간호사를 믿고 문을 열려고 문 쪽으로 다가가는데 의사가 칸막이 문틈으로 내 배를 칼로 찌르더라. 나는 소리를 지르면서 깼고, 꿈에서 깼는데도 그 느낌은 생생했어.....
17 ◆dvg47zcGk62 2019/11/02 02:08:44 ID : AjjBBvA3TVe 0
딱 배를 찔리고 나서 의사랑 간호사가 조커처럼 소름끼치게 웃는 소리를 끝으로 꿈에서 깨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 의사랑 간호사랑 사이코패스였던 거 같아. 막 평소에는 멀쩡한 척 하다가 이렇게 마인들?이 나오면서 혼란스러울때 자신들의 본성을 드러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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