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1/08 01:34:50 ID : qqrvu8kk66m 0
나 진짜 고민이있어... 일단 난 21살 현재 대학교 2학년이고 1학년때부터 친하게지내던 진짜친한 친구 있거든 걔는 본가가 삼성동이야 집이 되게 잘 살아 그냥 씀씀이도 되게 좋고 교육도 잘받아서 그런지 엄청 착해 일단 1학년때는 수업같이 들으면서 바로 친해지긴했는데 비싼생일선물 주고받을 정도는 아니였어서 서로 생일도 모르고 여차저차해서 넘어갔거든 근데 나 2학년때 내 생일이 5월인데 걔가 샤넬 500만원짜리 명품백을 사준거야 밥도 겁나 비싼 레스토랑에서 산다는거 겨우 말리고 우리집에서 와인이랑 가볍게 음식해먹었거든.. 이렇게 비싼거 살면서 처음받아보고 우리는 되게 친한 친구였으니깐 걔 입장에서는 자기는 이런거 사줄능력도 되고.. 그러니깐 사준거겠지만 솔직히 많이 부담스러웠거든 난 목포에서 엄청 공부해서 어렵게 서울로 대학 왔고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는데 6평짜리 원룸에 사는데 월세도 내기 빠듯할정도로 집안사정이 별로 좋지않아 반에서 항상 1.2등 해서 인서울은 갈수있을정도의 성적을 유지했는데도 부모님이랑 대학상담할때면 등록금이 비싸니깐 그냥 지방 국립대 가면 안되겠냐고 말이 나왔었거든 내 꿈이 있어서 겨우 내가가고싶은 대학 과 합격해서 왔지만 아무튼 너무 빠듯해 ㅠ 금전적으로 월세 60에 관리비포함해서 65만원내고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되고 학점도 챙겨야돼서 평일 알바는 못하고 주말만 풀타임 하는데 너무 빠듯해 부모님도 엄마는 허리가 안좋아서 일을 그만두셨고 아빠만 월급쟁이로 직장 다니시고 있거든 그리고 내밑에 고등학생 여동생 1명 중학생 남동생 1명까지 있어서 집안사정이 많이 안좋지 난 그래도 가난한티는 잘 안내 음.. 비싼 음식이라하면 한끼에 30000원 정도하면 되게 비싼거잖아 그정도 나오는 음식을 친구랑 먹어도 예전에 친구가 계산했으면 내가 먼저 나서서 계산하고 후식으로 커피같은것도 자주 사고 그러거든 더치페이해도 1000원같은 작은단위는 그냥 내가 계산하거나 내가 카드로 계산하고.나중에 돈 달라는 식으로 계산한적이 많아 그냥.. 가난해도 친구들앞에서 쪼잔하게 산 적은 없는것같아 근데 우리학교에 당연히 좀 잘사는애들 많고 오티때는 정말 놀랬던게 난 명품볼지 모르지만 딱봐도 비싸보이는 그런 가방 , 샾에서 관리받고온것같은 머리랑 화장 풀셋팅으로 하고 온 애들이 많았어 난 20대 저렴한 쇼핑몰에서 산 3마넌짜리 코트랑 만오천원짜리 가방 매고 갔었다 ㅋ.ㅋ 서론이 좀 길어서미안 ㅠ 결론은 그 친구가 다음주에 생일이야 거하게 파티를 룸 잡아서 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을거래 친한 친구들 집에 초대해서 술먹고 놀자는데 당연히 거긴 갈거거든 근데 선물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 나 지금 통장에 300만원있거든 이게 전재산이야 수능끝나자마자 풀타임 알바뛰면서 차곡차곡 모았는데 학자금 대출한것도 적금들어서 저축하고있고 엄마가 학비 보내주는거 내가 조금 보태야하거든 시간 있을때마다 알바 진짜 열심히 했는데 모인돈이 300만원 뿐이야 ㅠ 이것도 금방 사라져.. 위에 말한것처럼 적금들고 들어갈곳이 많거든 어쩌지 .. 그 친구는 내가 부자가 아니라는건 알지만 이정도인지는 모를거야 그리고 내가 명품백 사달라는말은 안했지만 받은만큼 돌려주고싶은게 내 진짜 마음이야 그럴 능력 안되지만 그 친구한테 잘해주고싶거든 걔도 날 정말 좋아하니깐 사준거잖아 어떻게해야할까 뭘 사줘야할까 ㅠㅠ
2 이름없음 2019/11/08 01:40:37 ID : bbfWklcq6lA 0
야 그래도...전재산이 300인데 그걸 다 쓰는건 절대 안된다고 봐...일단 그 친구랑 얘기해봐. 진짜 친한 친구잖아. 친구한테 털어놓으면 그 친구가 진짜 인성이 파탄난게 아닌 이상 잘 이해해줄거야.
3 이름없음 2019/11/08 01:43:11 ID : hdU1viqpeZb 0
친구도 크게 비싼 걸 원하진 않을 거 같아 주문제작 캔들 같은 선물은 어때?
4 이름없음 2019/11/08 01:46:11 ID : qqrvu8kk66m 0
근데 난 명품백 받을때 처음엔 그렇게 비싼건지도 모르고 너무 좋아하면서 받았거든 난 비싼거 받아놓고 그친구 생일엔 그렇게 저렴한거 주는게 너무 염치없지않을까? 그친구 사이에 돈때문에 어색해질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한테 실망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한편으론 많이 걱정돼.. 지금도 사실 돈걱정은 뒤로 하고 한 100만원은 써야겠다고 생각중이거든 어떻게 생각해?..
5 이름없음 2019/11/08 01:50:26 ID : VfhxSGq7urb 0
일단 나라면 무작정 비싼 건 별루... 오히려 그런 애들은 돈이 많아서 남들한텐 비싼 거 받아도 그냥 뭐 그게 거기서 거기지... 물론 아무리 부자여도 그렇게 비싼 걸 준거면 너 진짜 좋아하는 거 같은데 그 정도로 좋아하는 친구한텐 비싼 거보다 정성 들어간 선물을 더 받고 싶을 듯?
6 이름없음 2019/11/08 01:51:13 ID : hdU1viqpeZb 0
맞아맞아
7 이름없음 2019/11/08 01:54:34 ID : qqrvu8kk66m 0
답장 고마워.. ㅜ 일단 핸드메이드 케이크만드는곳 예약해뒀어 거기서 좀 큰걸로 케이크 만들건데 선물은 하나 사야하긴하잖아.. 그리고 편지도 장문으로 쓸거구 . . 적어도 50~100 은 쓸 생각이야 항상 받은만큼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왔거든 연애할때나 친구만날때나 .. 저정도 금액으로 뭘 사는게 나을까?
8 이름없음 2019/11/08 01:54:38 ID : o0lfVgpfdXB 0
친구한테 스레주 생각하고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오백 짜리 가방을 해줄 정도면 아무리 잘 사는 사람이라도 널 되게 좋아하는 친구인가 본데 그런 사람이면 생일선물 받은 거 돌려주든 이래저래 부담된다는 말을 하든 실망하지 않을 거라고 봐~
9 이름없음 2019/11/08 01:55:36 ID : bbfWklcq6lA 0
아냐...너 모은돈 300이라며....1/3이잖아 너무 타격이 커... 말대로 정성들인 선물을 하는게 좋을것같아. 진짜 비싼 선물을 하고싶다면 나중에 돈 많이 벌고 진짜 크게 사는게 더 멋있을것같다
10 이름없음 2019/11/08 02:03:19 ID : qqrvu8kk66m 0
맞아.. 너네들이 다 그렇게 말하는거 보니깐 내 사정에 100쓰는거 정말 미련한 짓 맞는 것 같아 진짜 고민이다 어쩌지...
11 이름없음 2019/11/08 02:09:28 ID : bbfWklcq6lA 0
다음주 생일이면.. 혹시 손재주 있는 편인지 모르겠는데 뜨개질한 목도리같은건 어때?
12 이름없음 2019/11/08 02:13:10 ID : yNxQpTPcmld 0
그러게 500짜리 사준 친구라면 너를 되게 좋아하고 아끼는 것 같은데 그냥 솔직하게 말히는 건 어때? 너를 믾이 아끼는 친구라면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받을 걸 생각하고 사준 것 같지는 않아보여. 그래도 걱정이 크겠다 ㅠㅠ 화이팅해!
13 이름없음 2019/11/08 02:22:39 ID : cMnQoNs2sly 0
이벤트적인건어떨까 연인사이가아니여도 뭔가특별하고좋은곳이라던지..음
14 이름없음 2019/11/08 02:51:06 ID : Le0nzXzfcIN 0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스레주랑 친구랑 먼저 마음 터놓고 이야기해보는건 어떨까? 일단 그 잘사는 친구가 그걸 돌려받고 싶어서 선물한건 아니라고 봐. 근데 레주 상황을 전혀 모르면 레주 전재산을 털어넣어도 실망할 수도 있는거잖아? 그래서 선물 금액보다는 진심어린 대화가 먼저인 것 같아. 나도 잘 사는 편인데, 어렸을 때 친구들한테 그렇게 했다가 친구들이 상처받는걸 보고 배운 적 있어. 레주가 친구에게 진심으로, 그러면서도 가능하면 상냥하게 다가간다면 분명 그 친구도 이해해줄거야.
15 이름없음 2019/11/08 10:56:13 ID : ZijeFg43O4G 0
그래서 부담스러운 선물은 바로 돌려줬어야 하는 건데ㅜ
16 이름없음 2019/11/08 16:04:04 ID : vu4K7tclii1 0
엄청 고민이겠다 내 생각에 선물로 500짜리 가방을 주는데 어지간한 가격대의 선물을 주는것보다 그런건 그 친구한테 줘봐야 별 감흥이 없을듯... 정성이 담긴 선물이 좋을것 같은데 수제청 같은거 말야
17 이름없음 2019/11/08 18:41:02 ID : SE2tBApfarg 0
친구도 사정 알면 당연히 이해해주지;; 선물은 정말 고맙지만 300만원이 전부면 50~100쓰는건 내가 그 친구라면 말릴것같은데...
18 이름없음 2019/11/08 19:04:42 ID : rtdva5Wi8o3 0
선물받은 당사자가 부담느낄정도면 이건 선물이 아니라 부채감임 그냥...
19 이름없음 2019/11/08 20:13:27 ID : 41yJPcmoMpc 0
가방을 돌려줘 그냥ㅠㅜ
20 이름없음 2019/11/08 20:20:46 ID : 41yJPcmoMpc 0
친구가 진짜 동급 선물 못 받는게 억울하면 받을거고 괜찮다고 가지라고 하면 너 사정 말하고 합의(?)보면 되지
21 이름없음 2019/11/08 20:26:33 ID : K5cMo7xO1g4 0
이거 고딩 친구도 아니고 대학 친구라 처신 잘해야됨ㅋㅋ 상대방이 착하고 배려심 있고 너를 이해해주면 괜찮은데 그게아닌데 괜히 어줍잖게 준비해서 돈 좃만하게 쓰면 ㅈㄴ거지라던가 나는 오백만원 줬는데 얜 꼴랑 얼마ㅠ이러면서 김치?비슷하게 소문날수도 있는거고 ㄹㅇ처신 잘해야됨..ㅋㅋ대학교 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름 믿었다가 통수 맞는 일도 존나 흔한데.. 잘 생각하고 깊이 대화해봐 무작정 그러지말고 대화를 잘 하셈..ㅋㅋㅋ너 잘못하다가 소문 나..
22 이름없음 2019/11/08 20:27:46 ID : K5cMo7xO1g4 0
돈이 많은 애라 똑같은 돈은 감흥없다? ㄷ이것도 존나 케바케임 정성은 가격으로 칠 수 없지만 그래서 정성이 더 감흥 없을 수도 있음 값어치 없어보이고.. 친구 성향에 따라서 오백만원 어치의 돈 = 스레주의 정성이 가ㅏㅏㅏ득한 선물 이게 합당한거라고 생각하는 착한애면 괜찮은데 나는 오백 줬는데 넌 뭐야? 이렇게 생각하는 애면 답없지..ㅋㅋㅋ
23 이름없음 2019/11/09 00:02:13 ID : iqo46qrwGnA 0
아...이거는 친구하고 얘기를 좀 해봐야한다고 봐. 스레주 상황 이해하고 레스들도 쭉 읽어봤는데, 오백만 원은 누구에게나 당연하게 큰 돈이라는게 내생각이야. 걔네집이 얼마나 부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백은 작은 돈이 아니야. 다시 말해서 쉽게 쓸 돈도 아니라는거지. 걔가 가벼운 마음으로 사줬다고 해도 그게 펑펑 쓸만큼 가벼운건 절대 아닐거야. 그만큼 스레주한테 신경을 쓸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음, 좀 자존심 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친구랑 진지하게 얘기를 해봤으면 좋겠다.
24 이름없음 2019/11/09 00:04:06 ID : iqo46qrwGnA 0
그 친구가 '레주는 내 인생친구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어느정도는 친하고 챙겨줄만한 사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 그러니까 진지하게 스레주의 기분과 고마운 마음, 부담감 같은걸 얘기해볼 수 있지 않을까?
25 이름없음 2019/11/09 00:10:47 ID : dzV9jvzVbzQ 0
정 부담스러우면 가방 돌려주는 것도 좋겠고 선물은 오백에 못 미쳐도 친구 취향에 맞춰서 정성껏 골라보는 게 좋을 거 같아.
26 이름없음 2019/11/10 07:20:56 ID : qqrvu8kk66m 0
ㅜㅜ
27 이름없음 2019/11/10 07:22:17 ID : qqrvu8kk66m 0
어쩌지..
28 이름없음 2019/11/10 07:23:18 ID : qqrvu8kk66m 0
다음주 목요일이 생일이야 케이크 만들고 백화점가서 선물은 봐보려구 ..ㅎ 도와줘서 고마워!
29 이름없음 2019/11/10 07:28:25 ID : E6Y7gpaty4Z 0
아니 스레주..일단 친구랑 대화를 해보라니까?? 너 있는돈 다 써도 친구가 진짜 이해 못하고 너만 이상한 애로 소문낼 수도 있잖아 니 사정부터 일단 다 얘기 좀 해...
30 이름없음 2019/11/10 08:30:17 ID : 9fXs2mrgjip 0
만약에 내가 스레주의 친구였다면 굉장히 억울했을듯. 애가 전 재산에 가까운 금액의 돈을 털어서 선물을 사왔다는건데 그럼 내가 나쁜년이 되었다는거잖아ㅋㅋㅋㅋㅋ 뒷사정 알면 어이없고 억울하고 화났을거 같다. 그니깐 친구랑 대화 좀 하라고!! 걔가 뭘 원하는지 물어보라고 좀
31 이름없음 2019/11/10 09:29:45 ID : cskqY3A5cIM 0
진짜 그 친구랑 대화 좀 해봐 스레주. 다들 옳은 말 해줘서 나는 얹을 건 없고 딱 이렇게만 말한다. 구차하다느니 뭐라느니 생각하지 말고. 그 친구랑 틀어지고 싶은 거 아닐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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