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짝사랑 몇개월째 하고있어?? (17)
2.나 지금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걸 잃으려고 하는 것 같아 (6)
3.이런 애는 어떻게 해야 돼? (4)
4.미대 오빠랑 사귀게 된 썰 풀게 (15)
5.너넨 연애하거나 썸타면 보통 한달에 몇번정도 만나? (2)
6.친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한탄 (10)
7.애인의 반복되는 감정소비 ㅠㅠ.. (2)
8.외로운데 남친사귀기는 싫어 (6)
9.여자어 해석 (18)
10.7살 차이 좀 오바야 ? (6)
11.내 이상형이랑 거리가 먼 애가 날 좋아하는거 같아 (2)
12.나 이거 포기해야되? (3)
13.자기가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 적고 가자 (9)
14.내 짝남이 스레딕을 했으면 좋겠다. (1)
15.짝사랑인지 썸인지 알려줘 (5)
16.제목없음 (42)
17.헤어지길 잘한걸까 ! 헤어진 사람들 있어 ? ㅠㅠ (9)
18.학원쌤이랑 사귐 (152)
19.연애를 하고싶긴한데 두려워 (3)
20.남자친구한테 해서는 안되는행동 (9)
2
1004
2019/12/03 06:15:20
ID : bjxVgo5cK6l
0
2018년 겨울 우린 처음 만났다.
3
1004
2019/12/03 06:15:43
ID : bjxVgo5cK6l
0
난 어렸었고 당신은 취했었다
4
1004
2019/12/03 06:16:31
ID : bjxVgo5cK6l
0
내게 담뱃불을 빌렸던 당신은 그저 취객으로 보였고
5
1004
2019/12/03 06:16:47
ID : bjxVgo5cK6l
0
난 당연히 당신을 무시했다
6
1004
2019/12/03 06:17:06
ID : bjxVgo5cK6l
0
하지만 당신은 담뱃불이 목적이 아니었는지 계속해서 말을 걸었고
7
1004
2019/12/03 06:17:12
ID : bjxVgo5cK6l
0
난 그런 당신이 귀찮았다
8
1004
2019/12/03 06:17:37
ID : bjxVgo5cK6l
0
그날 난 남자친구랑 헤어진, 그것도 차인 날이었고
9
1004
2019/12/03 06:18:06
ID : bjxVgo5cK6l
0
눈치 없는 당신은 내 신세를 더 비참하게 만드는것만 같았다
10
1004
2019/12/03 06:18:57
ID : bjxVgo5cK6l
0
왜그랬었는지 당신에게 짜증을내다 나는 눈물을 흘렸고
11
1004
2019/12/03 06:19:32
ID : bjxVgo5cK6l
0
당신은 당황해하며 취한얼굴로 왜 우냐고 물었다
12
1004
2019/12/03 06:20:30
ID : bjxVgo5cK6l
0
사근사근한 당신의 말투가 너무 따뜻해 참고있던 그날의 설움이 녹아 무너졌고
13
1004
2019/12/03 06:20:48
ID : bjxVgo5cK6l
0
나는 당신 앞에 주저앉아 소리내며 울었다
14
1004
2019/12/03 06:21:37
ID : bjxVgo5cK6l
0
주저앉아 우는데 인기척이 없기에 내가 부끄러워 도망간줄 알았는데
15
1004
2019/12/03 06:22:37
ID : bjxVgo5cK6l
0
저도 겉옷하나 걸치지 않은 정장 차림이었으면서 숏패딩을 입고있던 내게 정장자켓을 벗어 걸쳐주었다
16
1004
2019/12/03 06:23:36
ID : bjxVgo5cK6l
0
그런 당신의 행동이 고마웠는지 의외였는지 고개를 들고 당신을 쳐다보자, 당신은 "어떻게 우는것도 예뻐요"라며 마주 쪼그려 앉았다
17
1004
2019/12/03 06:25:22
ID : bjxVgo5cK6l
0
그런 당신에게 나는 "저 담배 안펴요"하고 울먹이며 말했고
18
1004
2019/12/03 06:26:01
ID : bjxVgo5cK6l
0
당신은 "알아요 그럴것 같았어" 하면서 나보고 편의점이나 가지고 했다
19
이름없음
2019/12/03 14:32:58
ID : h82lcre3Xuk
0
ㅂㄱㅇㅇ!!
20
이름없음
2019/12/03 18:09:58
ID : 1jxTVgo1wrd
0
보고있어
21
1004
2019/12/06 01:19:55
ID : NBAkqZdDuoI
0
속으로 '이새끼는 뭐지' 한참을 생각하느라 답을 못했더니
22
1004
2019/12/06 01:20:42
ID : NBAkqZdDuoI
0
당신은 대뜸 당신의 정장자켓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목에 꽉 묶어주곤 "가자 편의점" 이라고 말했다
23
1004
2019/12/06 01:21:59
ID : NBAkqZdDuoI
0
환한 간판의 불빛들이, 달빛이 당신의 얼굴을 밝게 비췄더랬지
24
1004
2019/12/06 01:22:34
ID : NBAkqZdDuoI
0
우느라 시뻘개진 얼굴로 코를 한번 훌쩍이곤 당신 손을 잡았다
25
1004
2019/12/06 01:23:22
ID : NBAkqZdDuoI
0
당신과 내가 향하는곳이 편의점이 아니라 어느 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미지의 세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26
1004
2019/12/06 01:24:11
ID : NBAkqZdDuoI
0
그런생각에 빠져있는 내 스스로에게 놀라 애써 놀란 마음을 티내지 않으려고 괜히 뭐가 좋은지 실실 웃으며 걷는 당신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27
1004
2019/12/06 01:24:31
ID : NBAkqZdDuoI
0
"왜? 잘생겼어요?" 뻔뻔도해라.
28
1004
2019/12/06 01:25:00
ID : NBAkqZdDuoI
0
근데 난 그 뻔뻔함이 싫지 않았다. 오히려 당신을 궁금하게 했고, 흥미롭게 했다.
29
1004
2019/12/06 01:25:42
ID : NBAkqZdDuoI
0
가벼이 코웃음 한번 쳤더니 어느새 편의점 앞에 다다랐었다
30
1004
2019/12/06 01:26:41
ID : NBAkqZdDuoI
0
내가 아무것도 못고르고 음료수들 앞에 우물쭈물 서있자 당신은, "내가 좋아하는거 먹을래요?"하며 음료수가 아닌 우유들 앞으로 데려갔다.
31
1004
2019/12/06 01:27:06
ID : NBAkqZdDuoI
0
당신이 내게 내밀었던건 딸기우유.
32
1004
2019/12/06 01:27:25
ID : NBAkqZdDuoI
0
특별할거 하나 없는 x울 딸기우유.
33
1004
2019/12/06 01:28:04
ID : NBAkqZdDuoI
0
난 그게 소중한거라도 되는냥 꼭 안아들었고 당신은 바나나킥 하나를 집어들었다.
34
1004
2019/12/06 01:28:54
ID : NBAkqZdDuoI
0
편의점이 술 가게인줄 착각하는것만 같았던 전남친과 너무 달랐기에 나는 절로 "음?"이라는 말이 나왔고
35
1004
2019/12/06 01:31:49
ID : NBAkqZdDuoI
0
당신은 "왜요 뭐 묻었나? 잘생김?ㅋㅋ"이러면서 다시금 뻔뻔함을 뽐냈다
36
1004
2019/12/06 01:32:28
ID : NBAkqZdDuoI
0
나는 "그냥. 아기같아서" 라고 대답했고, 당신은 "귀엽구나?"라고 했다.
37
1004
2019/12/06 01:32:37
ID : NBAkqZdDuoI
0
와. 어떻게 저렇게 뻔뻔하지.
38
1004
2019/12/06 01:33:02
ID : NBAkqZdDuoI
0
나도 모르게 "ㅋㅋ깬다"라는 말이 나왔다
39
1004
2019/12/06 01:34:53
ID : NBAkqZdDuoI
0
당신은 그말을 듣고 기분나빠하긴 커녕 오히려 웃으면서, "드디어 그쪽 생각 들어보네" 라고 말했고
40
1004
2019/12/06 01:35:15
ID : NBAkqZdDuoI
0
나는 얼굴이 화악, 하고 붉어지는게 느껴졌다.
41
이름없음
2019/12/06 02:50:42
ID : 5QslCnXBy3R
0
보고있어!
42
111
2019/12/06 06:38:49
ID : hy3Xy46pbyL
0
ㅂㄱㅇㅇ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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