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2/03 12:55:17 ID : ZctBxSIIJRB 2
개인적으로 이런일이 있으면 무섭겠다 생각해서 소소하게 적어가는거야 처음부터 주작이라는거 밝히고 조금씩 풀게 심심할때 가볍게 읽어줬음 좋겠다
2 없음 2019/12/03 12:57:39 ID : 8jfO641DwIG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9/12/03 12:58:06 ID : ZctBxSIIJRB 0
어렸을때 있었던 일이다 내가 있던 곳은 당시에 완전 깡촌,그러니까 마을 슈퍼 몇개 있고 읍내로 나가려면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하는 그런 시골인데 나랑 동네친구 2명끼리 시골 안에서 친하게 지냈던게 기억난다
4 이름없음 2019/12/03 13:02:26 ID : ZctBxSIIJRB 0
어렸을때 큰 도시도 아니고 그 시골에서 게임이나 영화같은건 자주 접하기 힘든 일이였다 당연히 공기놀이나 술래잡기 그런 놀이만 주구장창 하다가 집으로 파하는게 일상이였다 당연히 그 날 주말에도 나랑(편의상 친구 2명을 A,B라고 부르겠다)A B가 동네 안에서 놀고 있었는데
5 이름없음 2019/12/03 13:09:55 ID : ZctBxSIIJRB 0
A가 중간에 놀수있는 장난감?그런걸 가져오겠다고 먼저 집으로 빠진 기억이 난다 나랑 B는 그냥 대충 놀던걸 미루고 (A가 돌아올때까지)둘이서 잡담이나 하고 있었는데 그때 대화하던 주제가 여기 시골에서 계곡 위로 건너면 있는 폐가에 관한 얘기였다 아무래도 놀 거리가 없었고 폐가를 보고 온 애의 말에 따르면 폐가 자체가 굉장히 집이 크고 좋았기에 애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버린것 같았다
6 이름없음 2019/12/03 13:13:38 ID : ZctBxSIIJRB 0
막 그 폐가안에 빨간마스크가 산다,폐가에서 네번 절을 하면 귀신에 홀린다..그런 소리가 나돌았는데 당시 시골안에 있던 어른들도 별 말도 없고(부정탄다고 가면 안된다고 말씀 하셨지만) 그런 기억밖에 없어서 그렇구나 하며 대충 넘겼다 그런데 중간에 B가 하는 말이
7 이름없음 2019/12/03 13:17:51 ID : ZctBxSIIJRB 0
B:그 집이 워낙 넓고 좋은데 왜 폐가가 된건가 해서 물어보니 그 집안에 마을 어른들이 귀중품같은걸 보관해둬서 가지 말라고 하는거라고 그런 식으로 얘기했던 기억은 난다 그러더니 A가 돌아오기 전에 겉만 잠깐 둘러보자고 그런 식으로 얘기가 나왔다
8 이름없음 2019/12/03 13:20:37 ID : ZctBxSIIJRB 0
난 무서움을 잘 타는 성격이라 싫다고 몇번 얘기했지만 겉만 살짝 보고 오자는 B의 말에 할것도 없는데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딱 가까이 가지는 말고 앞에서 보고만 오자고 하는걸로 길을 나섰다(우리가 다시 왔을때 A가 있으면 같이 놀고 A가 왔는데 우리가 없으면 알아서 돌아가겠지)
9 이름없음 2019/12/03 13:23:43 ID : ZctBxSIIJRB 0
폐가가 아마 우리가 있는곳에서 한 20분은 족히 걸어야 나오는 거리인데 이상하게 그때는 오르막길을 건너고 있어도 하나도 힘이 들거나 피곤하다는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중간에 B랑 농담이나 하면서 기분이 약간 들뜨는게 느껴질 정도였다
10 이름없음 2019/12/03 13:29:03 ID : ZctBxSIIJRB 0
나도 가까워질수록 약간 들뜨고는 했지만 정작 나보다 심한건 먼저 가자고 한 B였다 계속 내 앞으로 뛰어가고 뭐가 그렇게 좋은지 그때 당시 내가 봐도 너무 기분이 업된게 아닐까..좀 이상했던 점도 있었다 아무튼 계곡에 건너가서 위에 돌계단만 건너자 민공터가 하나 있었는데 그 위에 진짜 조그만 집하나가 있는게 보였다(그때 내가 살던 집보다 약간 작았던걸로 생각된다)
11 이름없음 2019/12/03 13:40:23 ID : js5O01ii2oF 0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작은 집이였다 벽에 있는 페인트칠도 벗겨져 있었고 유리창도 금이 간 채로 있었는데 안에는 창문이 뿌얘서 잘 안보였다 그럼 그렇지 하고 다시 동네 안으로 들어가자고 B를 건드렸는데 몇번 건드려도 B가 유리창 안쪽만 보고 있을뿐 내 말에 대꾸를 안 하고 있는 거였다
12 이름없음 2019/12/03 13:47:26 ID : js5O01ii2oF 0
슬슬 짜증도 나고 얘가 왜 이러나 싶어서 소리지르면서 이름을 부르니까 그제서야 B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생각보다 폐가에 별 게 없어서 실망한 눈치는 아니였는데..아무튼 B가 내 쪽을 보면서 하던 말이 집 겉에는 더럽고 페인트칠이 벗겨져 있는데 이상하게 안을 들여다보니 깨끗하다면서 대충 그런 말이였다
13 이름없음 2019/12/03 14:01:35 ID : js5O01ii2oF 0
내가 볼때는 안보였으니까 B가 보고 있는 부분따라 살짝 눈높이를 내려서 봤는데 모서리 틈새로 집 안에있는 마룻바닥,쇼파 그리고 부엌이 살짝 보였다 그런데 정말 집 외관과는 다르게 집 안은 척보기에도 새집같이 깔끔했다 보통 폐가라면 집 안도 유리 파편들 먼지들로 가득하거나 가구가 어디 이상하거나 해야 정상인데 누가 청소하는것처럼 이상하게 깨끗했다
14 이름없음 2019/12/03 14:07:28 ID : js5O01ii2oF 0
나도 보고 신기하다 집안이 너무 깨끗한데..라며 B에게 말하자 B는 오히려 엄청 촐싹거리면서 내가 한 말이 진짜였네 집 안이 이렇게 깨끗한데 안에는 뭐 더 있는거 아닌가 라며 안으로 들어가자고 문고리를 돌렸다 생각보다 작은 집이고 분위기도 그렇게 무서울 정도는 아니라서 들어가지는 않았고 좀 떨어져서 여는걸 보고 있었다
15 이름없음 2019/12/03 14:14:38 ID : js5O01ii2oF 0
B가 문고리를 잡고 여는데 철문 특유의 소리 끼기기긱 거리며 문이 아주 살짝 열렸다가 무언가에 막힌듯 더는 열리지 않았다 B가 힘을 안 준것도 아닌데,하다하다 열릴 기색이 없으니 B는 대뜸 뒤에서 보고 있는 나보고 문을 여는데 도와달라고 했다 결국 나도 같이 가서 문고리를 잡고 힘을 줬고 그동안 안 열리고 꿈적도 안하던 문이 내가 같이 잡고 돌리자 몇분 안되서 금방 열렸다
16 이름없음 2019/12/03 14:18:55 ID : js5O01ii2oF 0
창문에서 본 것처럼 문을 열고 들여다본 안은 상당히 깨끗했다 B는 거리낌 없이 집 안으로 들어갔고 나는 그런 B를 보다가 갈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혼자 다시 돌아가기도 좀 그래서 문은 열어놓은채로(문을 고정하는 걸쇠로 고정해놨었다) B이름을 부르며 안으로 한걸음 들어갔다
17 이름없음 2019/12/03 14:19:44 ID : js5O01ii2oF 0
조금 쉬었다 쓸게..혹시 여기까지 보고있던 스레더들 있어?/?
18 이름없음 2019/12/04 00:07:50 ID : vu5RDy7zcJQ 0
ㅂㄱㅇㅇ
19 이름없음 2019/12/04 00:28:47 ID : 6rwL9gY60k4 0
헝 이따 학교끝나고 볼게ㅔ보는사람 적다고 안적거나 그러진 말아줘ㅜㅜ
20 이름없음 2019/12/04 13:33:16 ID : K47wHxxva2l 0
나 스례주야 너무 오래 쉰것같다 일단 봐줘서 고마워
21 이름없음 2019/12/04 13:38:08 ID : K47wHxxva2l 0
집안이 좁아서 대충 B가 어디있을지는 짐작이 갔고 부엌쪽에서 뿌시럭 뿌시럭거리며 비닐봉지를 만지는 소리가 났다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서 만지고있을 B의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소름이 돋았다 문이 열려있는채로 잘 고정이 된건지 확인하고 부엌으로 들어갔다(미닫이문은 열려있었는데)B는 없었다
22 이름없음 2019/12/04 13:43:25 ID : K47wHxxva2l 0
분명 집 안에는 나랑 B밖에 없었고 소리가 나는 부엌쪽에도 B는 없었다 순간 소름이 끼쳐서 그냥 나갈 생각에 반사적으로 문이 열려있는지 확인했다 문을 고정하고 있던 걸쇠가 탁!하고 접혔다 그 순간 쇠문이 그대로 닫혔다 다리가 굳어서 진작에 뛰어가지도 못하고 문이 그냥 닫기는걸 보고 있었다 식은땀이 줄줄 나고 있다 설상가상 등 뒤 마룻바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23 이름없음 2019/12/04 14:04:19 ID : ZctBxSIIJRB 0
사사사사삭하는 마룻바닥에 비질하는 소리가 났는데 거의 머릿속에선 B를 데리고 나가야한다는 생각밖에 없던것 같았다 부엌냉장고랑 위의 선반 다 열어놓고 마지막으로 옆에 있던 커다란 선반을 열자 그 안에서 B가 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며 몸을 웅크린채 있었다 B가 얼빠진 얼굴로 날 보다가
24 이름없음 2019/12/04 15:43:14 ID : nA5f9bg0tum 0
ㅂㄱㅇㅇ
25 이름없음 2019/12/08 19:26:39 ID : SIJXxSLak3z 0
미친 ㅂㄱㅇㅇ
26 이름없음 2020/05/15 23:35:24 ID : BBwGrbwso2K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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