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는 무엇이다 (107)
2.20년 2월 22일 (8)
3.뭐야친절한거야무슨 (28)
4.🥀🌹🍬🎈🍒❣ (1000)
5.言葉 (60)
6.학원 친구 없어서 쓰는 일기 (7)
7.상추일기 (16)
8.어록집 (4)
9.콜라 끊어보기 1일차 (1000)
10.홀로서기 일기 (20)
11.너구나? 8반 이쁜이가 (12)
12.또 한 번 나의 세상에 별이 지고있다 (140)
13.관리자님 O-02-56 환상체 또 탈출했는데요!! (39)
14.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러브송이야 (2)
15.모든 음악의 템포가 나보다 빠르다 (2)
16.. (2)
17.더블비얀코를 김치에 싸서 드셔보세요 (49)
18.좋 아 해 ! (8)
19.사람들은 모두 미쳤어 (5)
20.좋은 사람이 돼 볼까 (1000)
1
◆vbfSLhxRwle
2019/12/09 10:10:38
ID : k2q7Ai5Vanx
4
영원이라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으면서 왜 영원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인가.
_
하루하루의 책 / 영화 / 노래 / 혼잣말을 모아두는 곳.
질문 또는 난입 ok.
2
◆vbfSLhxRwle
2019/12/09 10:14:44
ID : k2q7Ai5Vanx
0
- 좋아하는 거?
- 그래, 좋아하는 거.
뭐든 좋아.
그냥 생각나는 대로 차례로 노트에 써내려가는 거야.
- 좋아하는 걸 찾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지?
- 싫어하는 것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그걸 반대로 생각하면 되는 거지.
리스트의 종이를 불태워버리면 돼.
/푸른 불꽃 [靑の炎] (2003)
3
◆vbfSLhxRwle
2019/12/09 10:29:10
ID : k2q7Ai5Vanx
0
-그러니까 말이야.
-힘 내.
-그저 한결같이 힘내렴.
-너는 무적이니까.
/약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2004)
4
◆vbfSLhxRwle
2019/12/09 10:50:30
ID : k2q7Ai5Vanx
0
- 거들어줄까?
- 됐어. 아직도 하루에 세 번은 우는걸. 우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으니까 괜찮아.
히로시가 말했다. 그런 때, 나는 히로시가 강한 건지 약한 건지 전혀 분간이 안 간다.
/허니문 _ 요시모토 바나나
5
◆vbfSLhxRwle
2019/12/09 14:34:58
ID : k2q7Ai5Vanx
0
수족관 속에 있는 물고기가 수족관을 부수면 어떻게 돼? 죽겠지. 뻔하지. 하지만 수족관 속에 있는 건 살아 있는 거야? 그래, 나는 이게 묻고 싶은 거야. 그러니까 내 말은,
/천국에서 _ 김사과
6
◆vbfSLhxRwle
2019/12/10 14:24:09
ID : k2q7Ai5Vanx
0
나한테 비상식적인 건,
너한테 상식적인 것.
너한테 비상식적인 건,
나한테 상식적인 것.
/99.9형사전문변호사 _ 미야마 히로토
7
◆vbfSLhxRwle
2019/12/11 05:40:32
ID : k2q7Ai5Vanx
0
내가 좋아하는 것,
로드 레이서,
로드 레이서에 탔을 때 보이는 세계,
엄마가 만들어 준 요리,
하루카의 화난 얼굴,
다이몬의 서툰 그림,
오이카와의 농담,
잠꼬대를 하는 개,
I.W 하퍼 101,
북경어로 노래 부르는 왕비,
지단의 볼 처리,
에밀 쿠스트리차의 영화,
톰 웨이츠의 목소리,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구멍이 안 난 도너츠,
머리가 아프지 않는 빙수,
바다거북의 산란,
조심스럽게 우는 매미,
단색이 아닌 팬더,
밑이 뚫린 포켓,
하나도 안 아픈 주사,
마지막까지 쓴 치약,
끝없이 이어지는 파란불,
아무도 모르는 길,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테스트
/푸른 불꽃 [靑の炎] (2003)
8
◆vbfSLhxRwle
2019/12/12 04:28:57
ID : lcty0rcK40n
0
나는 도둑, 이건 옛날 이야기.
이야기의 절반은 술자리에서의 여흥이야.
진담으로 받아들이지 마, 정말 있던 일이라고 믿지 마.
이제 와선 우스갯소리 중의 하나일 뿐.
/피아노 도둑 _ 아마자라시
9
◆vbfSLhxRwle
2019/12/12 04:34:19
ID : lcty0rcK40n
0
어릴 적의 그림자 밟기 놀이를 회상하고 있어.
아무리 좇아도 결코 붙잡을 수 없는 것, 마치 신기루와 같아. 하지만 나는 알아챘어.
사실은 붙잡고 싶은 게 아니야, 계속 좇고 싶은 거야.
조금 더 가슴을 불태워줘, 죽을 때까지 계속 달리고 싶어.
/빛, 재고 _ 아마자라시
10
◆vbfSLhxRwle
2019/12/13 05:53:12
ID : k2q7Ai5Vanx
0
어렸을 때 화장실에서 나가려고 문고리를 돌렸는데, 문이 잘 안 열리길래 갇힌 줄 알고 그 자리에서 엉엉 울었어.
그때, 무지개 우산을 들고 아기를 품 안에 두고 있었던 아저씨가 내 우는소리를 듣고 와서 문을 열어줬어.
스쳐 지나간 어릴 적의 기억일 뿐인데,
그 시절에 일어난 다른 것들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의 옛날이야기인데,
그건 생생하게 기억나.
나도 모르고 있는 신경으로 그 상황을 서투르게 담아내고 있었나 봐.
11
◆vbfSLhxRwle
2019/12/14 02:36:56
ID : lcty0rcK40n
0
- 예전에 타던 로드레이서 부품이야.
-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물품이 나뉘어있구나.
- 저런 식으로 장식하고 있으면
마치 자전거가 목을 매달은 것 같지.
/푸른 불꽃 [靑の炎] (2003)
12
◆vbfSLhxRwle
2019/12/14 14:46:09
ID : k2q7Ai5Vanx
0
나는 나를 사랑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안 그런다. 사람들은 나를 무서워한다. 나는 안다. 그래서 아무도 나를 사랑할 수 없다. 나 혼자만 진짜 나를 사랑할 수 있다. 나를 진짜 사랑하는 건 나밖에 없다. 잊어버리면 안된다.
/미나 _ 김사과
13
◆vbfSLhxRwle
2019/12/14 14:54:41
ID : k2q7Ai5Vanx
0
- 난 말이지, 이 지구상에서 죽어도 좋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안 될 사정에 처해 있는 사람들도 유감이지만 있겠지.
/푸른 불꽃 [靑の炎] (2003)
14
◆vbfSLhxRwle
2019/12/15 15:42:28
ID : k2q7Ai5Vanx
0
죽지 말라고
살아 있으라고 내리는 비는 아름다웠다.
비에 목을 맨 것도 처음이었다.
/구멍 _ 여태천
15
◆vbfSLhxRwle
2019/12/16 05:31:19
ID : k2q7Ai5Vanx
0
내 삶은 한 줄로 표현이 가능해서,
사실은 아무나 내 삶을 대체해줄 수 있다.
16
◆vbfSLhxRwle
2019/12/17 07:50:50
ID : k2q7Ai5Vanx
0
- 네가 죽였지. 네가 범인이라는 연구 결과는 이미 나왔다고.
- 언제나, 언제나. 넌 결과가 전부. 넌 애처로운 사람이야.
/영화 《플래티나 데이터》
17
◆vbfSLhxRwle
2019/12/17 07:51:29
ID : k2q7Ai5Vanx
0
모든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끌리는 거야. 다 알아 버리면 사랑은 끝나지. 사랑이 정보의 빈 자리를 채우는 거야.
/영화 《플래티나 데이터》
18
이름없음
2019/12/17 08:00:41
ID : nQq7AnTO8kl
0
플래티나 데이터 좋아해! 문득 들어왔는데 보여서 기쁘다
19
◆vbfSLhxRwle
2019/12/18 04:28:06
ID : lcty0rcK40n
0
우와 진짜? 아는 사람 보니까 뭔가 반갑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와서 되게 재미있게 봤던 영화거든. 나도 뭔가 기쁘다 ㅋㅋㅋ
20
◆vbfSLhxRwle
2019/12/18 04:31:27
ID : lcty0rcK40n
0
"선생님,
저 좀 고쳐주세요.
죽고 싶지 않은데
죽고 싶어요.
자꾸 죽고 싶어요.
아직 죽고 싶지 않은데."
/生의 찬미 _ 황인숙
21
이름없음
2019/12/18 04:34:03
ID : nQq7AnTO8kl
0
혹시 니노?!
22
◆vbfSLhxRwle
2019/12/19 06:16:17
ID : k2q7Ai5Vanx
0
응! 니노랑 아라시 엄청 좋아해!
23
이름없음
2019/12/19 06:40:11
ID : nQq7AnTO8kl
0
나도!!! 나 아라시 좋아해서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이번에 요네즈 켄시가 아라시 신곡 작사작곡했대서 완전 벙쪘어 ㅋㅋㅋ 진짜 엄청 반갑다 ㅠㅠㅠ
24
◆vbfSLhxRwle
2019/12/21 01:36:57
ID : lcty0rcK40n
0
나도 그거 들었어! 진짜 엄청 기대 돼... 나도 아라시 영화 드라마 하나하나 다 보고 있어 ;3
25
◆vbfSLhxRwle
2019/12/21 01:38:00
ID : lcty0rcK40n
0
어제는 책을 읽다 끌어안고 같이 죽고 싶은 글귀를 발견했다.
/미인처럼 잠드는 봄날 _ 박준
26
◆vbfSLhxRwle
2019/12/21 09:04:24
ID : k2q7Ai5Vanx
0
제 손으로 죽입니다. 다른 사람의 손으로 죽임을 당하게 하기 싫습니다.
그 사람을 죽이고 저도 죽습니다.
/직소 _ 다자이 오사무
27
◆vbfSLhxRwle
2019/12/22 08:49:29
ID : k2q7Ai5Vanx
0
난 너희들이 강해져서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너희들은, 약한 채로 이긴다는 거다.
약한 사람들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라고.
/ 약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2004)
28
◆vbfSLhxRwle
2019/12/23 01:29:10
ID : k2q7Ai5Vanx
0
꽃이 핀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 울고 싶은 기분이 든다.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주기도문을 외우는 음독의 시간.
/밤의 공벌레 _ 이제니
29
◆vbfSLhxRwle
2019/12/23 04:09:31
ID : k2q7Ai5Vanx
0
오늘은 왜 자꾸만 기침이 날까
내 몸은 얼음으로 꽉찬 모양이야
방안이 너무 어두워
/성탄목 _ 기형도
30
◆vbfSLhxRwle
2019/12/24 04:47:34
ID : k2q7Ai5Vanx
0
그대가 젖어 있는 것 같은데 비를 맞았을 것 같은데 당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너지는 노을 앞에서 온갖 구멍 다 틀어막고 사는 일이 얼마나 환장할 일인지
/내가 나비라는 생각 _ 허연
31
◆vbfSLhxRwle
2019/12/24 04:49:12
ID : k2q7Ai5Vanx
0
늦지 않았다. 아직 우리에게는 열두 달의 노래가 남아 있고, 씨앗 뿌릴 열두 번의 봄과 시를 읽어도 좋을 열두 번의 가을도 있다. 쉽게 뉘우치지 말자. 내가 살았으므로 나의 시대가 있었다.
/이 미친 그리움 _ 림태주
32
◆vbfSLhxRwle
2019/12/24 07:54:06
ID : k2q7Ai5Vanx
0
어두워지기 전의 푸른 빛이 도는 하늘은 정말로 아름다웠어. 언제든지 봐도 같은 생각이 들어.
33
◆vbfSLhxRwle
2019/12/25 10:17:16
ID : k2q7Ai5Vanx
0
어딘가 먼곳에서 미사일이 날아가 유성으로 착각한 소녀, 소원 하나 외쳤을 쯤 오늘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_ 아마자라시
34
◆vbfSLhxRwle
2019/12/26 08:21:37
ID : k2q7Ai5Vanx
0
나의 크리스마스는 딱히 없다.
35
◆vbfSLhxRwle
2019/12/27 13:38:41
ID : k2q7Ai5Vanx
0
정신을 차리면 시간은 이미 너무 많이 지나가있었고 난 여전히 미래가 무섭다.
36
◆vbfSLhxRwle
2019/12/28 12:07:55
ID : k2q7Ai5Vanx
0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멀리 있는 것을 보는 걸까.
37
◆vbfSLhxRwle
2019/12/29 12:33:17
ID : k2q7Ai5Vanx
0
죽은 자는 더 이상 비에 젖지 않는다
허무한 존재로 인생을 마치는 것이
나는 두려웠다
/봄비 속을 걷다 _ 류시화
38
◆vbfSLhxRwle
2019/12/31 00:32:20
ID : k2q7Ai5Vanx
0
나는 유서도 못 쓰고 아팠다
/꾀병 _ 박준
39
◆vbfSLhxRwle
2020/01/01 02:44:56
ID : k2q7Ai5Vanx
0
2020
40
◆vbfSLhxRwle
2020/01/02 06:09:38
ID : k2q7Ai5Vanx
0
인간들은 자신보다도 남을 먼저 분석하려고 한다.
그렇기에 다들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은 잘 모르고 있다.
41
◆vbfSLhxRwle
2020/01/02 10:43:20
ID : k2q7Ai5Vanx
0
어릴 적 아빠랑 엄마랑 누나가 죽으면 어떻게 하지,
그렇게 생각한 것만으로 잠들 수 없던 적이 있다.
부모보다 먼저 죽는다는 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오늘은 안녕(2013) _ 후지오카 코우타
42
◆vbfSLhxRwle
2020/01/03 02:39:11
ID : oHBapQsnRve
0
버블티를 마시며 소설을 쓰고 있어.
위에 적어놓은 드라마 있지, 저거 엄청 슬퍼.
1시간 50분짜리 스페셜 드라마였는데 1시간 30분 동안 운 것 같아.
43
◆vbfSLhxRwle
2020/01/04 14:42:16
ID : k2q7Ai5Vanx
0
아.
44
◆vbfSLhxRwle
2020/01/05 02:01:55
ID : k2q7Ai5Vanx
0
눈물 따위와 한숨 따위를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
잘 살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수학자의 아침 _ 김소연
45
◆vbfSLhxRwle
2020/01/06 08:31:48
ID : k2q7Ai5Vanx
0
두려웠다 내가 저 햇살 아래 작고 유순한 것을 죽일 거라는 사실을 알아서
죽여버리고 싶어서
지옥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안녕과 안녕을 구분할 수 없게 되었다
바늘 끝 위에 몇 명의 천사가 쓰러질 수 있을까
/최백규, 애프터글로우
46
◆vbfSLhxRwle
2020/01/07 12:45:54
ID : k2q7Ai5Vanx
0
누군가 약속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의미 없는 일은 없다고 말이야. 믿을 만한 약속된 무엇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쫓기고 고독하고 불안하고 이렇게 두려움 속에서 보내고 나면 다른 것들이 온다고 말이야.
_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47
◆vbfSLhxRwle
2020/01/08 10:12:59
ID : k2q7Ai5Vanx
0
피한 것도 아니야. 나는 내 방식대로의 삶을 선택한 것이고, 거기 당당하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해. 할말은 다 한것 같으니까 끊을게. 미안해. 더 얘기하면 울 것 같아.
_은희경, 소년을 위로해줘
48
◆vbfSLhxRwle
2020/01/09 08:27:54
ID : k2q7Ai5Vanx
0
두려움은 내 신경을 날카롭게 서도록 만들어서, 나는 이제 내 숨소리마저 거슬리게 되었다.
49
◆vbfSLhxRwle
2020/01/09 22:37:11
ID : lcty0rcK40n
0
저녁이 오기도 전에
그날도 오후 두 시는 딱 죽기 좋은 시간이었고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 울어보았다
_이승희, 그리운 맨드라미를 위하여
50
◆vbfSLhxRwle
2020/01/11 10:16:39
ID : k2q7Ai5Vanx
0
간다. 이제 떠난다. 거대한 푸른 바다가 내 아래에 펼쳐져 있다.
나 이제 간다.
나 이제 떠난다. 이번엔 정말로 간다.
잘 봐. 잘 봐. 나 금세 갈 거니까.
내 말 기억해줘. 아무 걱정 마. 우린 괜찮으니까. 우린 행복할 거니까.
_알렉스 쉬어러, 푸른 하늘 저편
51
◆vbfSLhxRwle
2020/01/12 04:36:03
ID : k2q7Ai5Vanx
0
이미 죽었구나.
수십 번 수십 번은 죽어버렸구나.
저렇게 누워서, 여러 가닥으로 찢어져서.
그런 것을 그냥 알게 된 어린 시절이었던 것입니다.
_황정은, 계속해보겠습니다
52
◆vbfSLhxRwle
2020/01/14 12:12:04
ID : k2q7Ai5Vanx
0
대학 입시 준비를 하는데 왜인지 모르게 무서워.
53
◆vbfSLhxRwle
2020/01/16 02:41:34
ID : lcty0rcK40n
0
목을 매기 전에 꼭 해야할 일이 있어.
/푸른 불꽃 [靑の炎] (2003)
54
◆vbfSLhxRwle
2020/01/18 01:16:31
ID : lcty0rcK40n
0
사람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꽃을 숨기고 있는 사람이다. 이제 우리는 영영 아프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영영 슬프게 되었다.
_이제니,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55
◆vbfSLhxRwle
2020/01/24 09:43:49
ID : k2q7Ai5Vanx
0
어지럽습니다 체한 걸까요 손을 넣어 토하려다 손을 들고 질문을 합니다 여긴 왜 이렇게 추운가요
_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56
◆vbfSLhxRwle
2020/01/27 08:56:32
ID : k2q7Ai5Vanx
0
식물은 비명이 없어서 좋다
색이 변하는 순간조차 고요하다
_박연준, 환청
57
◆vbfSLhxRwle
2020/01/28 09:43:44
ID : k2q7Ai5Vanx
0
지쳐서 주저앉으면, 주저앉은 채 담배에 불을 붙이면, 우리는 서로의 눈에 담긴 것을 보고, 보았다고 믿어 버리고, 믿는 김에 신앙을 갖게 되고, 우리의 신앙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깊은 곳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되겠지
_황인찬, 종로사가
58
◆vbfSLhxRwle
2020/01/28 09:44:33
ID : k2q7Ai5Vanx
0
글을 읽을 때마다 단어 하나하나를 눈에 담는다.
글을 쓴 사람은 저 단어를 생각해내는 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을지 생각해본다.
59
◆vbfSLhxRwle
2020/02/13 08:44:08
ID : k2q7Ai5Vanx
0
어제도, 오늘도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 것이다.
60
◆vbfSLhxRwle
2020/02/22 08:03:33
ID : k2q7Ai5Vanx
0
부끄러운 일이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_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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