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2.21일부터의 일기 (10)
3.🚩 🐰의 일기 (79)
4.Team kill (58)
5.그치만 내 일상은 평범한 걸 (2)
6.중반 그 이후 32 (1000)
7.카카오 (1000)
8.⚠ 無일상의 기록 * (138)
9.혼자서 슬퍼하는 일기 (8)
10.고쓰리의 인생계획을 세워보자 (14)
11.찡찡 (1000)
12.[ ] (1)
13.. (81)
14.우리집 냥님 (2)
15.내 인생의 전부? (21)
16.Universe never knows... (1000)
17.간지나는 제목 생각중 (83)
18.고딩의 일기 (5)
19.아무 말로 1000 채우면 (1000)
20.퓨 (451)
1
이름없음
2019/12/18 19:51:23
ID : i9yY02nDBxV
1
전부는 모르겠다 그저 내 쌓이고 쌓인 인생들이 사라지기 전에 알려주고 싶었어
2
이름없음
2019/12/18 19:56:27
ID : i9yY02nDBxV
0
내 1n년 인생은 정말 비극이였던 거 같아 난 나에게 인생을 포기하고 등 질 만큼의 힘든 일들은 없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 마저도 난 태연하게 넘기지 못 했던 거 같아 버틸수가 없었어 남들의 경멸된 시선, 조롱섞인 목소리들이 전부 내 귓가에 울리고 얽매여 내 숨을 서서히 막히게 했어 내가 원래 이리 나약했던가, 남들은 더 힘들텐데 이게 뭐 하는 짓인가 내 자신에게 항상 의문을 가졌어 이게 날로 가 내 자신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역시나 남들이 그랬던 것 처럼 나를 혐오하게 됐어 이 마저도 전혀 버티지 못 한 나약한 내 자신이 끔찍할 정도로 싫었어
3
이름없음
2019/12/18 20:01:17
ID : i9yY02nDBxV
0
날마다 울며 하루을 지새우는 건 기본이였고 아무것도 할 기력이 없어 그리 좋아하던 핸드폰을 옆에 잠시 냅두고 천장만 바라보며 하루를 지새웠어 어두운 방에 혼자 문을 걸어 잠그고 있어야 마음이 편했고 피로 물든 내 손목을 봐야 내가 살아있음을 짐작하게 됐어 그냥 의문이였어 어두운 걸 죽도록 싫어해 옆에 누군가 없으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고 조금만 까져도 울고 불며 부모님께 달려가던 코찔찔이의 시절이 내가 아닌 남의 인생 한 편을 보는 것 처럼 느껴졌고 별 거 아닌 일에도 내 상상 속의 갇혀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불안감으로 찌들어 사는 나를 대체 누가 사랑해줄까 누가 좋아해줄까
4
이름없음
2019/12/18 20:23:55
ID : i9yY02nDBxV
0
활발했던 초등학생 시절엔 별로 문제되는 건 없었던 거 같아 그땐 그저 활발하기만 했으니까 나에게 못된 말이나 못된 행동을 했어도 별 인식 안 하고 너도 나도 재밌게 놀던 때였거든 그땐 나름 행복했다고 말 할 수 있을 거 같아 머리도 덜 자라 깊게 생각을 안 하고 내 행복만 추구했을 때이니까 그냥 그 말이 제일 기억에 남아 친하게 지내던 친구 셋이 나에게 했던 말 "넌 아마 중학교 가서 왕따 당할 거 같아"
5
이름없음
2019/12/18 20:28:55
ID : i9yY02nDBxV
0
나를 싫어한다는 걸 전부터 느꼈던지라 나는 미움 받고 싶지 않아 웃으며 그냥 넘겼던 거 같아 그 행복했던 시절이 이제 추억으로 남고 중학교를 처음 입학 했을 때 별 오만가지 설렘이 다 들고 한 편으론 걱정도 됐어 나름 성격도 좋았고 사교성도 좋아 처음엔 반의 중심이 되는 얘들이 나한테 말도 걸어주고 서로 장난도 치고 같이 재밌게 놀았어 아직 초등학생 티가 벗어나진 못 했으니 별 거 아닌 일들에도 꺄르르 웃고 별 거 아닌 일에도 편을 가르고 진지해질 때도 많았어 그래도 나름 즐거웠고 행복했다 말 할 수 있는 첫 시작이였을 거야
6
이름없음
2019/12/18 20:36:14
ID : i9yY02nDBxV
0
음 이유는 나도 진짜 잘 모르겠는데 언제부턴가 내가 반에서 따돌림의 피해자가 되었어 처음에는 기분탓인가 했었거든 말 그대로 반에서 그리 미움 받을 성격은 아니였고 같이 장난치는 애들도 반 애들의 절반이였으니까 에이 설마 하고 그냥 넘겼어 그냥 반의 분위기가 이상했어 나만 보면 숙덕거렸고 선생님들 앞에서도 대놓고 내 험담을 깠어 선생님들 대부분도 이런 분위기를 직감했겠지만 그냥 아이들의 장난이라 생각하고 나보고 너가 아이들한테 먼저 잘 다가가봐 이런 말들만 하고 다 입을 다물었어 그날로부터 반의 중심이 되는 애들 입에선 내 이름이 오르락 거렸고 나랑 진짜 친했던 몇 몇 애들도 내 앞에서 나의 험담을 깠어 반장도 자기 무리들과 함께 지나갈 때마다 나의 어깨를 치거나 일부러 닿고는 무리들 몸에 비비며 나 쟤랑 닿았어! 이러며 웃고 무리들은 아 씨발 더럽잖아 하며 나를 조롱했어 그땐 진짜 내가 걸어다니는 걸레가 된 것 마냥 너무 서러웠다니까
7
이름없음
2019/12/18 20:39:49
ID : i9yY02nDBxV
0
내 소문이 퍼지고 퍼져 모르는 아이들도 나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 날로 난 이름도 모르는 아이들의 눈초리까지 버티며 지내야했어 내가 지나가기만 해도 서로 숙덕거렸거든 난 걔넬 알지도 못 하는데 뭐 그리 할 얘기가 많은지 진짜 좆같더라 나랑 진짜 친하고 초등학생 때부터 만나서 놀고 얘기도 자주 하던 애랑 짝이 됬는데 그 무리 중 한 명이 내 짝한테 와서 나를 쳐다보고는 아 쟤랑 짝이야? 어떡해 한 달동안 힘들겠다 잘 버텨 이러면서 웃더라 역시나 그 추억이 무색할 만큼 짝꿍도 날 없는 취급 했고 그냥 어찌 저찌 1학년을 버텼어
8
이름없음
2019/12/18 20:45:11
ID : i9yY02nDBxV
0
내가 문제였던 걸까 내 얼굴이 문제였던 걸까 남은 시간을 눈물로 지새고 2학년이 시작되는 날 그냥 이번에는 조용히 있어야겠다 생각 하고 입을 닫고 고개만 숙이고 지냈어 다행스럽게도 짝이 좋은 아이라 그 아이랑 난 계속 같이 다녔고 난 그 애가 너무 맘에 들었어 그 애랑 급식을 먹고 있었는데 내 앞에 1학년 때 그 무리 중 한 명이랑 본 적도 없는 아이 두 명이서 앉았어 그러더니 본 적도 없는 아이 한 명이 그 무리 애한테 아 얘가 쟤야? 이러면서 물어보더라 그러니까 무리 애가 야 쉿 쉿 다 듣는다 하면서 웃더라고 그때 진짜 눈 앞이 흐릿해지고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서 그냥 밥을 남기고 급식실을 나왔어 다 끝난 줄만 알았던 일들이 점점 더 퍼지고 있었고 난 여전히 나약했고 머리에 생각이 너무 많아지니까 아주 죽겠더라
9
이름없음
2019/12/18 20:50:37
ID : i9yY02nDBxV
0
그냥 내 옆엔 그 아이밖에 없었어 나한테 잘 해주는 사람은 그 아이밖에 없었으니까 난 내 나름대로 그 아이에게 애정을 쏟았어 같이 있는 날엔 뭘 먹든 돈은 항상 내가 냈고 그 아이 신경에 거슬리는 짓은 전혀 하지 않았어 이 아이가 없으면 어떻게 살지 오만가지 생각은 다 들었고 3학년으로 올라가고 그 아이랑 같은 반이 된 걸 알게 되자 그 기쁨을 지금 표현하라고 해도 진짜 못 할 거 같아 내 기억에 그 아이는 좋은 아이였으니까 항상 그럴거라 생각했어 근데 내가 너무 편해졌는지 난 그 아이의 본 성격을 알게 되었어
10
이름없음
2019/12/18 20:54:59
ID : i9yY02nDBxV
0
다른 사람한테는 전혀 하지 않는 행동들을 나와 단 둘이 있을 때만 했고 그 사실을 다른 아이들은 전혀 알지 못 했어 깨워 달라고 해서 깨워줬는데 빈 교실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며 욕을 했고 자기 잔다고 나에게 무릎 베개를 해달라고 해서 1시간 동안 무릎을 못 움직인 채 의자에 앉아만 있었어 조금만 움직여도 무릎을 때리고 화를 내니 어떻게 움직인담 뭐 지금 같으면 내 나름의 방법으로 걔를 멀리 했겠지만 그때의 나는 너무 나약했다고 했잖아 내 인생의 전부는 그 아이였고 내 편은 아무도 없었으니까 그땐 그냥 그 아이가 너무 소중했어 다 해 주고 싶었어 내가 싫어하는 내 얼굴 가지고 나를 놀리고 또 놀려도 난 웃음으로 넘어갔고 나를 함부로 대해도 난 걔가 해달라는 거 다 해주고 지냈어 뭐 그로 인해 내 그때 별명은 걔 노예였어 상관은 안 썼어 내가 생각해도 딱 나랑 어울리는 별명이잖아ㅋㅋㅋㅋ
11
이름없음
2019/12/18 21:02:05
ID : i9yY02nDBxV
0
아 1학년 때 그 반장도 같은 반이 되었다? 근데 그때 있었던 일들이 내 환상이였나 싶을 정도로 그 애는 나를 보고도 태연했고 나에게 손을 내밀었어 사과는 전혀 하지 않았고 그냥 난 그 손을 먼저 잡고 서로 장난 치며 놀았던 거 같아 역시나 이번 반장도 걔가 되었고 뭐 이미지 관리 하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때 만큼은 진심으로 축하해줬어 나만 잊으면 되는 일 같았으니까 그냥 조금 묻어놓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살았어 이게 행복인가 싶을 정도의 즐거움은 가끔가다 있었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내겐 너무 힘들었던 거 같아 내가 참으면 되는 관계들일 뿐이였으니까 내 전부와 내 진심은 전혀 보이면 안 되는 관계들 뿐이였으니까 그게 너무 힘들었어
12
이름없음
2019/12/18 21:08:50
ID : i9yY02nDBxV
0
그래도 버텼어 아 이렇게 무너지면 난 진짜 아무것도 안 되는 사람이야 좀만 더 버티자 하며 버티다가 고 1 때 터졌어 가족과의 관계도 안 좋았고 친구과의 관계도 난 전혀 믿지 못 했으니까 그냥 혼자 눈 감고 귀 막고 입도 다물고 지냈어 너무 힘들어서 손 대면 안 되는 것들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가족들과의 관계는 더 악화됐어 버틸 자신이 없어 그 새벽들은 피로 물들었고 선생님께선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청소년 상담센터로 나를 보냈어 내 마음을 이해해줄 사람은 물론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상담 선생님 말씀은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 물음들에 난 다 모른다고 대답했어 그래도 상담은 꾸준히 다녔고 선생님께서 나의 과거를 궁금해 하셨어 더는 생각하기도 싫은 것들이였지만 이제는 괜찮겠지 하면서 몇 개는 빼고 다 말씀 드렸어 그 다음 날에 선생님께선 기억도 못 하시고 또 물으시더라 그 날로 그냥 이제 괜찮다고 다 나은 거 같다고 이젠 자해도 안 하고 친구들과 웃기도 많이 웃는다고 하고 상담을 끝냈어 그때의 난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야
13
이름없음
2019/12/18 21:14:50
ID : i9yY02nDBxV
0
엄마는 저녁마다 내 방에 들어와 나의 손목을 강제로 걷고는 화를 냈어 이게 뭐냐고 진짜로 죽고 싶은 거냐고 엄마 숨 좀 쉬게 해달라고 숨 막혀서 죽을 지경이라고 얼굴이 시뻘개지도록 화를 냈어 근데 어떡해 나도 힘든데 내 힘든 걸 묻지도 않고 내 아픔을 묻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하고 화만 내는 게 어딨어 엄마는 숨 쉴 틈이라도 있었잖아 난 숨 쉴 틈도 없이 그냥 죽은 기분이였는 걸 초 1 때부터 중1 까지 술 취한 아빠랑 한 집에 있었을 때 그때 진짜 죽고 싶은 기분이였는 걸 엄마는 그 시간에 일 갔다가 늦은 시간에 돌아오니까 한숨 돌릴 틈이라도 있었잖아 그 집에 남겨진 나는? 엄마랑 전화 할 때마다 옆에서 내 목을 조르는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 매일 칼을 들고 설치는 아빠 때문에 너무 죽고 싶었어
14
이름없음
2019/12/18 21:18:53
ID : i9yY02nDBxV
0
매일 뭐만 하면 뒈지라는 말 때문에 아 나는 아빠한테 고작 이런 존재인가 내가 진짜 죽길 바라는 건가 이 생각에 밤마다 울며 잠들었어 술에 쩔어 내 방에 들어올 때마다 엄마 얘기를 꺼냈는데 나한테 계속 엄마는 지금 일 하고 있는데 넌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냐고 이러고 살 걺 왜 사냐고 차라리 나가 죽으라고 소리를 질렀어 난 진짜 어이가 없어서 아빠는 왜 이러고 있는데요? 소리 치고 싶었는데 칼 들고 당장이라도 뛰어올까봐 아무것도 하지 못 하고 그냥 죄송하다고만 하고 그저 문 뒤에 쭈그리고 앉아 소리 참으며 우는 것 밖에 하지 못 했어
15
이름없음
2019/12/18 21:22:39
ID : i9yY02nDBxV
0
아빠는 매번 내 손목을 보며 계집애가 이게 뭐냐며 팔모가지 잘라버린다고 화를 냈고 언니 오빠는 매일 내 얘기를 했어 자해 흉터때문에 팔 전체를 문신으로 덮은 오빠가 고작 한다는 말이 넌 죽으려고 하는 게 아니잖아 장난으로 이런 짓 하니까 재밌냐? 대충 이런 말 하나에 내가 상처를 받는다는 것도 서러웠어 그냥 대충 넘기면 되는 말일수도 있었는데 아직까지 이런 말 하나 때문에 끙끙 앓고 있잖아 너무 지겹고 지겨워서 게보린 12알을 먹고 응급실로 갔어 아니 솔직히 먹고 후회하긴 했다? 참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안 가고 그냥 자려고 했는데 속이 그냥 뒤집어졌어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이 정도면 그냥 진짜 죽을 거 같다 생각하고 엄마한테 울면서 사실대로 말 하고 응급실로 갔어 진짜 철없었네
16
이름없음
2019/12/18 21:25:31
ID : i9yY02nDBxV
0
간호사 분께서 왜 오셨냐고 물었는데 내 말을 제치고 엄마가 아 애가 아파서 약을 먹었는데 그게 몸에 안 맞았나봐요 하고 나를 째려봤어 링거를 맞고 한숨 쉬려고 했는데 엄마가 팔이 이게 뭐냐고 다 쳐다보잖아 하면서 주변을 계속 경계했어 역시나 남 시선을 더 신경쓰는 엄마 덕에 난 너무 피곤했어 아빠께 그냥 오지 말라고 전화 하고 먹고 자고 검사 받고를 반복하며 시간을 보냈던 거 같아 뭐 중간중간에 술 취한 아빠께 계속 전화가 왔어 울면서 딸 보고 싶다고 아빠도 가게 해 주면 안 돼? 묻더라 난 그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많이 안 아프다고 괜찮다고 하고 끊었어
17
이름없음
2019/12/18 21:31:36
ID : i9yY02nDBxV
0
모든 게 다 내 행동 아니면 내 탓일 거라는 가족들의 말에 난 매번 진실을 숨겨야만 했어 학교 생활을 항상 다 잘 해가는 척을 해야만 했고 힘들지 않은 척 아무 일도 없는 척을 해야만 했어 선생님께서 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왜 스트레스를 받냐고 너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나도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고 그 팔목에 흉터 다 남을텐데 왜 그런 짓을 하냐고 사람은 당당하게 살아야 하는데 넌 그러기 글렀다고 나중에 그 흉터 성형외과 가서 지운다 생각해도 그 돈 니 돈으로 낼 거 아니잖아 부모님 돈일 게 분명하다고 부모님도 너를 한심하고 하찮게 볼 거라고 앞으로 내가 니 팔 검사할테니까 하지도 말라고 그러더라고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딱 저 얘기만 했어 다른 얘기 할 땐 나지도 않던 눈물이 저 말들 듣자마자 아주 수도꼭지 틀듯이 나오더라 더 좆같은 건 다 틀린 말은 아니라는 거야 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으니 힘들 자격도 없다는 소리겠지 근데 힘든 건 난데 왜 선생님이 화를 내는 건지 사실 진짜 이해가 가지 않았어 난 그 무엇의 티도 내지 않았거든 혼자 열불내는 게 좀 같잖잖아
18
이름없음
2019/12/18 21:33:39
ID : i9yY02nDBxV
0
그저 지금은 관계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혼자 다니는 게 편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 어차피 갈 사람은 다 떠나가니까 애초에 그런 슬픔을 느끼고 싶진 않으니 혼자 있는 게 편하다고
19
이름없음
2019/12/18 21:34:57
ID : i9yY02nDBxV
0
근데 여전하게도 왜 머릿속은 온통 죽고 싶다란 생각 뿐인지 멍 때리는 시간도 많아지고 높은 곳만 봐도 왜 뛰어내리고 싶은지 의문이네 정말
20
이름없음
2019/12/21 03:43:20
ID : i9yY02nDBxV
0
전부 내 잘못 같았어 소수의 의견보다 다수의 의견들이 내세워지는 게 쉬운 만큼 내가 믿을 구석은 아무것도 없었거든 내 편이 없었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뭐든 했어 나를 욕되게 하는 거짓된 말들을 외면하려 해도 너무 힘겨웠고 그래도 참았어 얼마나 간절했음 날 괴롭히는데 주동했던 반장의 손을 잡았겠어ㅋㅋ 혼자가 될까 너무 무서웠어 난 너무 어렸었거든 이 험난한 세상을 혼자 살 자신이 없었어 내 세계는 너무나도 넓었고 이곳에 나 혼자 있다는 불안감에 잠도 못 이루던 날이 많았어 내 세계에 너가 딱 들어온 거야 그 넓은 곳에 너와 단둘이 있단 생각만으로 난 하루하루가 기다려졌지 너랑 있으면 너무 행복했고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너에게 탈탈 털어 주고 싶었어 너의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았거든 너와 같이 하는 그 내내 나의 세계는 점차 좁아졌고 다른 사람들은 전혀 눈에 보이지 않았어 딱 너와 나 둘만 들어갈 정도의 크기였거든 그 사이 너가 나의 곁에서 멀어지고 그 세계 밖으로 점차 발을 떼기 시작했을 때 내 세계는 무너져내렸어 너와 같이 있을 땐 작다고 생각지도 않던 것들이 점점 숨쉬기 어려워질 만큼 나의 목을 짓눌렀어 내 세계는 점점 더 좁아졌고 이젠 내가 설 곳도 사라져버렸어
21
이름없음
2019/12/22 16:44:05
ID : i9yY02nDBxV
0
내가 나를 이해하는 것보다 부정하는 게 더 쉽더라고 너네들이 그런 이유를 이제야 깨달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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