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요즘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이상한 일들 (6)
2.2일 전 어느 사이트에서 봤던 움짤 (2)
3.우한폐렴 조심해야하는 게 맞기는 한데 (8)
4.소원같은 걸 빌면 안됬었어 (11)
5.우리 누나 요즘 이상해 (9)
6.가끔 꿈에 엄청나게 잘생긴 남자가 나와 (137)
7.할아버지의 괴담을 찾아보기로 했다 (31)
8.계속전화와살려줘 (16)
9.위험한 금기사항? 적고가!아는거 한개씩 (155)
10... (11)
11.우한 폐렴하니까 (27)
12.왼쪽눈에 이상이 생겼는데 왜일까? (25)
13.나⃕ 사람 죽이는 생각 같은거҉ 말이야 그런게 요즘 자꾸 들어҉ (5)
14.가위 눌리는거 진짜 신기하다ㅋㅋㅋㅋ (11)
15.일루미나티 2020 도쿄 대지진 예언 있잖아 (69)
16.텍스트로 쓰면 안 무서운 이야기(실제) (25)
17.전에 있던 일인데 (2)
18.유성 (14)
19.할머니집에 뭔가 있다 (36)
20.정신병자랑 산다는 것 (29)
1
이름없음
2019/12/26 21:33:40
ID : 40q3VbA6mMm
3
할아버지의 괴담이 뭐냐면 나 어릴때 시골가면 할아버지가 우리 남매들 불러놓고 해주던 무서운 얘기가 있었어. 어릴때는 의심같은 거 할 줄 모르니까 곧이 곧대로 믿고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가고 그랬거든..
2
이름없음
2019/12/26 21:34:50
ID : 40q3VbA6mMm
0
할아버지가 해주신 괴담들은 대부분 할아버지가 살아오신 마을에 얽힌 얘기였어.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우리쪽으로 올라오시고 나서 한동안 안 가다가 할머니가 다시 내려가시고, 우리도 바래다 드릴겸 가게 되었어.
3
이름없음
2019/12/26 21:37:37
ID : 8i2k9utta4E
0
보고있엉!
4
이름없음
2019/12/26 21:37:57
ID : 40q3VbA6mMm
0
너무 어릴 때 얘기라서 대부분 기억이 안 나기는 하는데.. 기억나는 얘기들은 미리 어디다 적어놓고 기억 상기시키면서 둘러보려고. 첫번째로 가볼곳은 산이야. 높지는 않은데 나무가 우거지고 길도 험해서 밤에 들어가면 쉽게 못 나올것 같아. 뭐 근데 그래야 더 무섭지 않겠냐?
할아버지의 말씀대로라면, 밤 11시가 되면 산에는 일본군 귀신이 나타난대. 그냥 갑자기 산행한다고 하면 레스주들이 무슨 얘긴지 이해를 못 할 테니까, 산에 얽힌 얘기를 먼저 전해줄게.
5
이름없음
2019/12/26 21:39:59
ID : 40q3VbA6mMm
0
우리 할아버지가 10대 중후반이던 때, 한창 일제감정기였는데, 할아버지가 사시는 마을에도 이따금씩 일본군이 찾아와서 인원점검하고 그랬대. 할아버지네 마을이 워낙 벽지수준이라서 접근이 어려운데, 그래도 한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 꼴로 일본군인인지, 순사인지가 찾아왔대.
6
이름없음
2019/12/26 21:43:31
ID : 40q3VbA6mMm
0
농사 짓고 낚시 하는 것 외에는 별 볼일이 없는 마을이라 일본도 큰 관심을 두지는 않아서 그런지, 일본의 수탈이나 폭력 같은게 있는건 아니었대.
그런데 어느덧 태평양전쟁이 끝나갈 무렵, 이 벽지에도 점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대. 마을 청년들 이따금씩 끌려가고, 그릇이나 쇠붙이 같은거 뺏기고.
사실 이 이전엔 왜놈이냐 무어냐 하는 감정없이, 그냥 일하고 먹고 자는 마을이었는데, 일본군이 물자랑 사람을 빼가기 시작하니까 그때부터 마을에 반일 감정이 도지기 시작했나봐.
7
이름없음
2019/12/26 21:49:02
ID : 40q3VbA6mMm
0
전쟁이 끝나는 해에 매달 하는 것 처럼 일본사람은 어김없이 마을로 넘어와서 마을 대표랑 얘기하고 했대. 근데, 그 해에는 점점 반일감정이 극에 달해가는 시기여서, 마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대.
그 일본인이 마을에서 일 볼거 보고 다시 돌아가려고 밤 중에 언덕을 넘을 때, 마을 사람 몇 명이 숨어있다가 호미랑 낫으로 그 일본인을 난자하고, 시체를 분리해서 산 아무데나 묻어버렸다는거야.
보통 타지에서 죽은 귀신은 음기가 더 강하다지? 그 일본인 귀신이 복수를 하는 건지, 나물캐러 산 올라가는 부녀자가 이유없이 거품을 물고 죽는일이 자주 생겼대.
8
이름없음
2019/12/26 21:49:07
ID : vfO7f9cmts2
0
8ㅂㄱㅇㅇ!!
9
이름없음
2019/12/26 21:50:44
ID : 40q3VbA6mMm
0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시체를 찾아내서 장사라도 지내주자고 했는데, 시체를 워낙 발기발기 찢어서 뿔뿔이 흩어 묻어버렸으니 찾을 길이 있어야지. 그냥 나무로 위패를 하나 적어서 나무에 걸어놓으니까, 부녀자가 죽는일은 없어졌대.
근데 그 이후로도 심심찮게 그 귀신이 목격되고 있긴 한가봐. 고등학교 마치고 낙향해서 이 마을 사는 동갑내기가 있는데, 걔도 최근에 본 것 같다면서 어디서 나오는지까지 알려줬고.
10
이름없음
2019/12/26 21:51:04
ID : 40q3VbA6mMm
0
아마 나도 오늘 산에 올라가면 아주 잘~~하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1
이름없음
2019/12/26 21:51:40
ID : 40q3VbA6mMm
0
일단 난 지금은 친구 만나서 얘기 좀 하는 중. 산은 이따 10시 20분쯤에 친구랑 올라갈거야.
12
이름없음
2019/12/26 21:52:12
ID : 40q3VbA6mMm
0
귀신만 보고 내려올지, 상황이 허락한다면 그 위패까지는 찍어보고 싶네.
13
이름없음
2019/12/26 21:53:05
ID : vfO7f9cmts2
0
생중계 힐거양?
14
이름없음
2019/12/26 21:53:47
ID : 40q3VbA6mMm
0
산에서 전파 터지면! 가면서는 일단 생중계 할거야
15
이름없음
2019/12/26 21:56:46
ID : 40q3VbA6mMm
0
굳이 사서 왜 등산까지 하면서 까지 귀신구경을 하려고 하냐고 묻는다면야... 내가 귀신이나 이런 공포물 너무 좋아해서 말야. 실제로 한 번 보고 싶었거든. ㅋㅎㅎㅎ
16
이름없음
2019/12/26 21:59:03
ID : vfO7f9cmts2
0
잌ㅋㅋㅋ보는 나도 쟈밌을거 같애! 조심히 다녀와
17
이름없음
2019/12/26 22:49:08
ID : 4JVcLhAqlDy
0
10시 20분 지났는데 생중계 없네 ㅜㅠ 전파 안터지나보다
결과 궁금해! 기다릴게.
18
이름없음
2019/12/26 23:01:43
ID : Ci3xyE04Fhb
0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야. 조심해
19
이름없음
2019/12/26 23:02:07
ID : 9s9umtxQqZb
0
뭔가 내동귀신이랑 비슷한데 아니네ㅎㅎ 재밌다
20
이름없음
2019/12/27 00:21:41
ID : 4JVcLhAqlDy
0
레주야 어떻게 됐어?? 너무 궁금하당ㅎㅎ
21
이름없음
2019/12/27 00:24:54
ID : 85O2si5O5RA
0
스레주는 그 마을 출신이야? 아니면 할아버지 댁만 그 마을이고 스레주는 다른 지역 사람?
22
이름없음
2019/12/27 01:07:24
ID : 85RDBArwK1B
0
쪽빠리귀신 죽어서도 민폐네ㅋㅋ지들이 침략하러 온거면서 한이있다니ㅋㅋ
23
이름없음
2019/12/27 11:18:18
ID : 807anu9Bzat
0
스레주야 어떻게 된거니? 알려줘~~ 보고있어! 궁금해ㅎㅎ
24
이름없음
2019/12/27 14:56:45
ID : eE2oFbgY8kn
0
와 이거 궁금하다 ㄱㅅ
25
이름없음
2019/12/28 19:18:18
ID : 4JVcLhAqlDy
0
레주야 까먹은거야?? 아님 귀신 보러갔다가 무슨일 생겼나 ㅜㅠ
26
이름없음
2019/12/28 20:50:06
ID : ctz83yHA1zO
0
무ㅜ야 이게 진짜고 진짜로 산에 갔다면 스레딕을 까먹지는 않을 거고.. 뭔일 생긴건가? 아님 주작?
27
이름없음
2019/12/29 16:37:42
ID : 4JVcLhAqlDy
0
이렇게 끝나버리는 건가ㅠㅠ 궁금한데
28
이름없음
2019/12/29 19:27:09
ID : Pg7y5dSMlAY
0
레주야 궁금하다ㅠㅠ 와서 남겨줭ㅠ
29
이름없음
2019/12/29 19:36:45
ID : o2MlBcK6jil
0
이대로 끝난 게 ㄹㅇ 호러다
30
이름없음
2019/12/30 09:51:13
ID : 1a4JRDvA2Nx
0
ㅂㄱㅇㅇ
31
이름없음
2020/01/29 02:12:56
ID : DzhvBe1vdCq
0
무섭다 뭔가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글 찾아주세용..
자작 괴담썰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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