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재수하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어 (1)
2.어리다고 무시하는사람들 너무 화나 (5)
3.성인되는나이(술 살수있는 나이) (5)
4.옛날에 내 스레에 댓글써준 누구씨에게 (1)
5.눈이 너무 아파 (7)
6.검정고시에 대해 조언해줄 사람 있을까 (13)
7.성욕이 있는 게 너무 힘들고 짜증나... (9)
8.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3)
9.그애는 정말 날 좋아했던 걸까? (1)
10.너무 힘들어 도와줘 (6)
11.남자친구가 나랑 통화하던 중 자살기도했어 (2)
12.6년지기 친구가 싫어지면 어카냐 (2)
13.77 (5)
14.왕따주동자 중 하나가 나한테 붙어ㅋㅋ (4)
15.이거 내가 이상한거야..? (7)
16.첨보는 남자 진짜 맘에들면 번호 딸수있어???? (16)
17.(공부)남들에 비해 너무 늦은 거 같아 (23)
18.엄마가 너무 싫어 나만 그래? (3)
19.고등학교 새학기 친구 사귀기 (4)
20.나 많이 잘못했나봐 (4)
1
이름없음
2020/01/07 16:03:34
ID : 2HwoK7BvDzc
0
제목대로야... 걔가 힘든 일을 말하던 도중에 감정이 격해져서 자살기도를 했어
아 걱정할까봐 미리 말하자면 안 죽었어.
자기 죽을거라고 말하더니 내가 아무리 불러도 답을 안 하는거야...
진짜 몇분간 미친사람처럼 계속 걔 이름만 불렀어
무슨 부스럭부스럭 소리 나더니 기침소리, 헉헉거리는 거친 숨소리가 들렸던거같아
그러고 돌아왔어. 역시 무섭다면서.
진짜 그냥 내가 죽고 싶었어. 내 귀로 내 남친이 스스로 목숨 끊으려는 과정을 듣고 있자니...
나도 요즘 정신이 말짱하지 않아서 며칠전에 살면서 처음으로 자해를 했었거든. 그걸 걔한테 고백했어. 걔도 놀라더라. 그 다음엔 앞으로 자해도 자살기도도 하지 않고 같이 살기로 서로 약속했어...
열두 시간 전에는 누가 죽네 마네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 둘 다 또 멀쩡하다...? 아무 일 없다는 듯 일상적으로 살아가고 있어. 너무 현실감이 없어... 습관적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막 맴돌아, 사실 진심으로 죽을 마음은 없는데...
그 일 다 끝나고 나서 걔가 목이 아프다고 말했던 게 아직도 난 너무 무섭다. 내 목이 조여 오는 것 같아.
2
이름없음
2020/01/07 17:48:49
ID : dWmHu1ii5Ql
0
음.. 일단 스레주랑 남친은 약을 먹고 있을까? 약을 먹고 있는 게 없다면 우선 병원부터 가도록 하자.
죽고싶은 이유는 다양하지만, 자살기도를 하거나 자해를 하게 되는 극심한 감정변화에 대한 부분을 약으로 완화시킬 수 있어.
나는 약을 벌써 1년 넘게 먹고 있는데 그 사이에 정말 죽고싶은 시기가 왔었어.
다 때려치고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할만큼 너무 힘들었던 때였는데,
그래도 약을 먹고 있어서 그런지 생각만 하고 자해도 자살기도도 안하고 넘겼어.
물론 약을 먹어도 사람마다 다를거야. 그런데 약을 타러 가서 약간의 상담(솔직히 나 혼자 말하는 한풀이긴 해)도 받잖아?
그러니까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각해.
병원가면 의사선생님이 좀 어때요? 괜찮아요? 이런식으로 물어보거든. 그 질문에 답 하려면 나도 내 상태가 어떤지 점검하게 되고
그러면 좀 더 감정을 가다듬기에 좋은 것 같아.
물론 약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어.. 하지만 살려면 약이라도 먹어야 한다 생각해.
죽고싶다는 생각은 정말 습관적으로 중얼거리는 말일뿐. 사실 살고 싶잖아?
그런데 이렇게 살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하고싶은 걸 하면서 살고 싶은 거지.
그럴 수 없어서 죽고싶은거고. 그러니까 그 마음에 지지말자. 다 이겨내고 원하는 행복한 삶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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