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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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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붕어빵 (218)
주인공의 이름
주인공의 성별
서브 주인공의 이름
서브 주인공의 성별
평화로운 작은 시골 마을. 여느때처럼 플레임은 아버지를 도와 농사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씻고 나오니 벌써 해는 완전히 저물어 있다. 어머니께서는 다음부턴 빨리 오라고 화를 내시며 감자스프와 약간 딱딱해진 빵을 늦은 저녁식사로 내오셨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막 잠자리에 들려는 찰나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 이웃들이 밖으로 나와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우리 가족들이 밖으로 나와보니 거의 모든 마을 사람들이 나와있다. 아버지가 옆집 아주머니에게 가서 대화를 주고받더니 심각한 표정이 되셔서 돌아오신다.
"그것이 또 왔어."
그것? 그것이 뭔지 물어보기도 전에 아버진 나를 억지로 집에 밀어 넣으신다. 내가 무슨 일이냐고 물으려 했지만 막무가내 시다. 결국, 집으로 떠밀려 들어왔다. 아버지는 내가 애도 아닌데... 한 달만 있으면 어엿한 성인이건만! 화난 내가 창문으로 밖을 살피니 마을 사람들이 모두 어딘가로 가고 있다. 저 방향은 교회인데? 이 시간에 왜 교회 같은 곳에 가는 거지? 부모님에게 들키면 크게 혼나겠지만 나 혼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건 너무하지 않은가? 나는 몰래 마을 사람들의 뒤를 밞기로 했다.
그들의 뒤를 쫓아가는 동안 알아챈 사실은 모두 '그것'이 무엇인지 아는 듯하다는 거다. 다들 아무 말 없이 묵묵히 걷기만 할 뿐이다. 그 누구도 묻지도 답하지도 않는다. 점점 커지는 불안감을 억누르고 교회에 도착하자 교회의 문에 서 있는 남자들이 보인다. 모두 건장한 체격에 양손에 낫이나 칼을 들고 있다. 약간 걱정됐지만, 최대한 긴장한 티를 내지 않으며 마을 사람들의 무리에 끼어들었다. 나를 마지막으로 모두 교회에 들어가자 뒤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그와 동시에 늙은 남자의 목소리가, 이장님?
"그것이 돌아왔소! 제단을 보시오!"
제단? 내가 슬쩍 그곳을 보자 찢겨 죽은... 맙소사, 저게 뭐지? 양인가? 내가 경악하며 바라보고 있는 동안 이장님은 다시 입을 여셨다.
"이번 제물은 아가토다."
제물? 아가토? 설마 아가토를 바치겠다는 건가? 당황해서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분명히 다들 아가토가 누군지 알고 있을 텐데! 다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내가 벌떡 일어나 이장님의 앞으로 가자 아버지와 어머니의 고함소리가 들린다.
"플레임 네가 왜 여기 있는 거냐! 집에서 얌전히 있으라고 했는데!"
"그럼 아가토는 왜 여기 있는 거죠? 집에 있으라고 말해줄 아버지나 어머니가 없어서 인가요?"
내 말에 교회가 정적으로 휩싸인다. 다들 아무 말이 없다. 부모님조차도. 설마 정말 아가토를 지켜줄 가족이 없어서 제물로 바치려 했다는 건가?
"다들 어떻게... 그럴 순 없어요!"
"진정하거라. 설명이... 설명이 필요할 거 같구나."
이장님은 한숨을 쉬시며 설명을 시작하셨다.
"제단 위의 양을 죽인 건 몽마다."
"몽마라면, 그, 꿈에 나와서..."
"남자나 여자에게 야한 꿈을 꾸게 해서 정기를 빨아가는 녀석을 생각 중이지? 이 녀석은 다르다. 꿈으로 사람을 끌어들여 농락하고 죽이지."
"... 그런 놈한테 아가토를 제물로?"
"한 명만 잠든다면 마을 사람 모두가 안전해진다. 우리라고 아무 죄 없는 어린애를 제물로 바치고싶겠느냐? 이 방법 말고는 다른 수가 없어."
말도 안 돼. 왜 하필 아가토가... 그녀를 바라보자 눈이 마주쳤다. 금방 고개를 돌리긴 했지만 분명 울고 있었다. 어떡하지? 이장님의 설명대로라면 아가토는...
아가토와 함께 잠들겠다고 할까? (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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