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에 대한 축하문 수신: >>2 (>>3은 ~군인지, ~양인지 선택) 제목: 비버대학에 입학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비버대학 학생조합입니다. 우선 논술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신 귀하의 합격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 동안 저희 학생조합은 조합원 전원이 힘을 모아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제 저희 조합의 정 조합원이 되신 귀하를 정성껏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키울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학생활에 거는 기대를 충족시켜 줄 훌륭한 교수진과 최고의 도서관, 그리고 우수한 학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학생조합의 정 조합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비버대학의 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비버대학 학생조합 조합장 >>5 .... 그리고 당신의 계급은 어느 정도인가요? >>6 (ex 농부의 자식이다, 상인의 자식이다) #스레주의 말 중세 판타지이긴 하지만 심각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분위기를 지니고 플레이해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라고 처음 시작할 때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운맛 스레가 되었군요.(2019.12.20) 대충은 고딕~르네상스이지만 알게 뭐야(19.12.28)

>>902 기념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 938 지력 794 전의 78 기품 600 카리스마 834 신앙 229 감수성 237 피로도 14 2월 1일 화요일입니다. 논리학 강의 때 어떻게 할까요? >>904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자체휴강 5. 기타, 자유

이제 이 스레도 벌써 900레스인데 2판 세울 예정이니?

3번 연속으로 퍼거스 일행과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솔직히 그냥 뻗어 있어서 대화는 없었지만요. "안녕안녕!" "어, 안녕. 몸은 괜찮아졌나 보네." "오늘부터 2월이니깐... 무투회 신청 기간이 지났어! 망했다!" 가디안은 그러거나 말거나 무투회에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하긴 3월에 무투회가 있으니깐. 셋 중에 참가하는 사람은 없어?" 또뜨는 셋 중에 무투회에 참가하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이래저래 다들 바빠서 없는 것 같아." "그렇구나..." 오늘 논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4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3 올랐다. 강의가 끝나고 또뜨는... >>906 1. 집 2. 교회 3. 도서관 4. 상점가 5. 공동묘지 6. 기타, 자유 #그냥 스레주가 될대로 되라 식으로 대충 연재하고 있기 때문에 연장 갈 듯 합니다. ...적어도 중세 봉건의 끝인 아비뇽 유수(?)까지는 봐야...

"요즘 피곤하다거나 그런 이유로 도서관에 통 못 갔네... 한 번 가볼까?" 강의가 끝나고 또뜨는 책을 읽으러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무슨 책을 읽을까? >>908 1. 수학책(지력 +5) 2. 예법서(기품 +5) 3. 용병술(카리스마 +5) 4. 경전(신앙 +5) 5. 시집(감수성 +5) #근데 생각이 바뀌어서 950대 무렵에서 루트를 정하고 후일담 식으로 진행해볼까 하기도 합니다. 앵커판이 사정이 좀 그래서...

"...원하는 대로 터져 나오게 두시오. 하지만 나는 나의 혈통을, 설사 그것이 비천하더라도 내 눈으로 확인해아겠소. 그녀는 여자들이 늘 그렇듯이 자부심을 가졌으니, 아마도 나의 천한 출생을 부끄럽게 여길 것이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좋은 것을 베푸시는 행운의 아들로 여기므로..." 시집을 읽어서 또뜨의 감수성이 5 올랐다. "...이렇게 해도 파국이고 저렇게 해도 파국이네... 음... 고대인들의 운명론은 이해하기가 힘들어." 거리에는 여전히 시위가 한창이었습니다. 또뜨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시위대를 피해서 갔습니다. 제법 외진 곳에서 교수로 보이는 장년이 나무를 타고 설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세상의 모든 것은 인격이 아니라 관념에서부터 시작되며..." "아니 이 양반 또 저런 데에서 강의하네... 이봐요, 선생님! 위험하게 계속 나무 위에서 강의하실렵니까?" 이에 경비병이 교수를 제지했습니다. "니들이 땅 위에서 강의하지 말래서 공중에서 하는 중이올시다. 하여간에 머리들이 다들 굳어서..." 보통 인물은 아닌 것 같았지만 또뜨는 자리를 피했습니다. 저녁식사 때 따로 할 대화 거리가 있습니까? >>910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사회에 대해 5. 기타, 자유

"그나저나 또뜨야, 4월에는 학사 자격시험이 있는데 준비는 안 하니?" 저녁 식사 때에 아버지는 가장 막중한 학사 자격 시험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앗. 물론이죠!" "그래도 몇달 간 빠지고, 최근에도 교회 봉사활동에 종교재판에 결석이 잦아서... 1년은 더 다녀야... 다들 몇 년은 다니고 그러니까... 인정은 해줄게." 잔느 부인은 또뜨의 출석시수를 따지며 1년만의 학사 졸업에 대해 비관을 했습니다. "...할 거예요! 걱정마세요!" '솔직히 자신도 없지만... 역시 학사만 따고 적당히 배운 것은 있는 아내가 되려나...' "그래도 마법사를 지망하는데 지식이 모자르고 그렇지는 않겠지. 아무쪼록 고작 학사 학위 취득한다고 귀한 시간을 허공으로 보내지 말았으면 한다." "...네. 내일은 파우스트 교수님이 오시는 날이네요. 마법학부가 거진 멈추었지만 열심히 노력해볼게요." 수요일 낮에 무엇을 할까? >>912 1. 쉬기 2. 도서관에 가기 3. 공부하기 4. 교회에 가기 5. 집안일을 하기 6. 기타, 자유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16, 질병지수 20% 요사이 건강이 안 좋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전혀 못했던 또뜨는 집안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창의 폭이 2피트 반이니까... 최근에 개정된 창문세에 따르면..." 브이에이티 선생은 지난번 또 부서진 창틀을 맞추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아버지, 갓 데운 우유예요. 한 잔 하시면서 쉬엄쉬엄 하세요." "그래, 고맙다." 아버지와 함께 덥힌 우유 한 잔 마시고 다시 2층을 청소하러 올라갔습니다. "청소는 즐거운 일이야! ...그래도 이 넓은 곳을 혼자서 다 하기는 어렵지만..." 복도를 물걸레질도 하고, 연구실에 켜켜이 쌓인 먼지를 털고 다시 마법 과외를 받을 강의실을 걸레질을 하고 방의 침대에 이부자리도 정리하고 한나절 동안 열심히 청소를 했습니다. "휴... 힘들다... 그래도 오늘은 마법을 배우는 날이니까!" 청소를 마친 뒤 힘들어 했지만 파우스트 교수가 오늘 오기에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럼 이제 다시 마법을 배워 볼까?" 저녁에 다시 파우스트 교수가 찾아왔습니다. "음... 그럼 꽃도 피우는 마법도 배웠으니까... >>915하는 마법도 배우고 싶어요!" 또뜨가 당당하게 나서서 배우고 싶다는 마법은 뭐였을까요?

마법학부 학생 중에서 우리 또뜨만 모르는 치유 마법..

"치유마법도 배우고 싶어요! 저 혼자 못 쓰고..." 내내 갈굼 받았던 치유 마법을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몇 계단을 건너 뛰는 건지 모르겠지만, 생존을 위해서라도 배우는 것이 아무래도 낫겠지... 그럼 시작해볼까?" "네!" 또뜨는 치유 마법을 익히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다들 잘했는데..." "이상하네... 아니야. 그래도 다시 해보자." 파우스트는 성심껏 또뜨를 격려했습니다. 치유 마법을 쓰려다가 한쪽 벽면을 부수는 것을 막느라 더 늙은 것 같았지만요. "네..." 또뜨는 깊은 밤이 될 때까지 치유마법을 배우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교수님, 저는 아무래도 글러먹은 아이인가봐요..." 반복되는 실패에 또뜨의 자신감도 어느덧 쪼그라들었습니다. "포기하면 그대로 게임은 끝나. 다시 해보자." '그렇긴 해도 너무 맥을 못 추리는데...' 마법적 재능이 비상한 쪽으로 튀는 또뜨를 보고 의심스러워진 파우스트 교수는 또뜨의 손목을 짚고 맥박수를 쟀습니다. "...너구나. 요하킴 선생이 유작으로 남긴 호문쿨루스, '프시케'가." "...네?" '뭐야 그렇다면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은 일부는 사실이었어?' 또뜨는 폭탄발언으로 또 충격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마법사들의 마법사 요하킴 선생님의 친손녀라고 해서 타고난 마력에 대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출혈이 잦은 체질도 그렇고... 단순히 마력만을 투사해서 쓰는 마법이라던가... 유리병 속에서만 살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918." 1. 저는 친어머니께서 배아파 직접 낳으셨는데... 오해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2. 어쩐지 너무 이상하다 했어요. 3.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데 설명해주세요 4. 그러니까 제가 인간은 아니라는 건가요? 5. 기타, 자유

icon_48.png.jpg아니 이렇게 출생의 비밀이...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듣겠는데 설명해주세요. 그러니까 제가 인간은 아니라는 건가요?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듣겠는데 설명해주세요. 그러니까 제가 인간은 아니라는 건가요?" 또뜨는 재차 출생의 비밀을 깨닫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인간은 인간이긴 한데... 고도의 마법과 연금술 등등이 결합되어서 여인의 몸을 빌리지 않고 태어난 인조인간이지. ...앞서 말했듯이 생명을 다루는 마법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아. 그 위대했던 요하킴 선생님도 극말년이 되어서야 너를 창조하셨으니까. ...'신이 현세를 버렸기에 가장 신에 가까운 종족인 인간이 이 세계를 지배해야 한다.'라는 그릇된 신념을 투영해 가장 이상적인 인간으로 만들고자 했는데 역시 인간이 신을 따라잡기에는 무리가 있었나봐." "...할아버지의 신념이 투영된 이상적인 인간... 아니 아버지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을 따져야 무슨 소용이겠니. 너는 이미 물심양면으로 널 보살피는 아버지가 계시는 걸. ...마법도구에 지나지 않은 네가 마법사로 성장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초인이 아닐까 싶네... 이만 늦었으니 가볼게. 다음주 수요일에 보자." 파우스트 교수는 또뜨의 심정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마법도구... 그런데 왜 난 할머니를 닮았을까?" 복잡한 출생의 비밀에 또뜨는 이불을 내내 뒤척였습니다. 목요일은 문법 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어떻게 할까? >>920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쉰다 5. 기타, 자유

충격적이네.... Dice(1,3) value : 3번

"야, 또뜨. 안녕!" "그래, 안녕... 근데 나 혼자 있고 싶어. 그래도 되겠니?" 또뜨는 생각이 복잡해져서 혼자 앉아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법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4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9 올랐다. 강의가 끝나고 어디로 갈까? >>922 1. 집 2. 도서관 3. 교회 4. 상점가 5. 공동묘지 6. 기타, 자유

"역시 마음이 복잡해질 때에는 교회로 가야겠지?" 또뜨는 마음을 바로 잡으려고 교회로 향했습니다. "내 영혼은 어디에서 왔고, 또 내 영혼은 어디로 가는 걸까?" 인간이 창조한 몸인데도 영혼을 가진 스스로에 대해 철학적인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상관없어. 일단 나는 학사 시험이 코 앞이고... 쓸데없는 질문에 힘을 쏟으면 안 돼." 하지만 당장 두 달 뒤에 있을 학사시험을 위해 사치스러운 고민도 접어두었습니다. "...부디 올해 안으로 학사 학위를 딸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를 한 결과 신앙심이 Dice(5,15) value : 7 회복되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복습 겸 학위 시험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자신의 정체에 대해 고민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또뜨야, 오늘 무슨 일이라도 있었니?" ">>925." 1. 저 사실은 인조인간이었어요. 2. ...그냥 결혼 문제 때문에... 저도 올해 여름에 13살이 되니까요 3. 어째서 친아버지로 알고 계셨던 분은 왜 절 거두어 주신 걸까요? 4. ...아무것도 아니에요. 두 달 뒤면 시험이 있는데... 5. 기타, 자유

여러모로 복잡하겠네

저 사실은 인조인간이었어요. 친아버지로 알고 계셨던 분은 어째서 절 거두어 주신 걸까요?

"...저 사실은 인조인간이었어요. 친아버지로 알고 계셨던 분은 어째서 절 거두어 주신 걸까요?" "인조인간이라니... 요하킴이 말했던 그 '프시케'가 너였단 말이었냐?" 브이에이티 선생도 놀라서 빵조각이 목에 걸렸다가 그제서야 옛 친구가 남긴 유언에 나온 프시케가 바로 자신의 양녀였음을 깨달았습니다. "파우스트 교수님 말씀으로는 제 맥박수 하며 특이한 마법적 재능에 체질까지... 인조인간 호문쿨루스의 특징이래요. 여태껏 그것도 모르고..." "여태 믿어왔던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 드는 걸요. 할머니...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법황님으로부터 들었던 말이 사실로 밝혀지니까... 그래서 제가 지금 어느 곳에 있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어머니, 아버지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세계에서 가장 난해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미 눈에는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또뜨야, 지금까지도 인간으로 살아왔고 그 다음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살아갈거야. 그리고 이미 우리집에서 막내 딸로 살아가는데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어머니는 딸을 꼭 안아주며 다정하고 느린 말씨로 현명한 답을 해주었습니다. "네, 고마워요. 어머니." 식사가 끝나고 여전히 또뜨는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Kiam vi venis cxi tien?" "아... 힘들어... 소설이나 읽어볼까?" 공부를 하다가 지친 또뜨는 쉴 겸 해서 예전에 받은 양치기 소녀와 굴뚝 청소부 소설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팔뜨기 폭군은 마찬가지로 그림 속에 있는 양치기 소녀를... 이게 뭐지? 요하킴의 연구실로 가는 주문?" 소설에 삽화가 들어가야 할 페이지에는 창조주 요하킴의 연구실의 위치와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주문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나의 창조자, 대마법사 요하킴의 연구실이야..." 금요일에는 논리학 강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927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같이 3. 혼자서 4. 도서관으로 간다 5. 책에 나와있는대로 가본다 6. 기타, 자유

현재 또뜨의 피로도 18, 질병지수 23% "달리아, 안녕?" 출생의 비밀을 깨달았든 말았든 강의는 중요하기 때문에 또뜨는 등교를 했습니다. 또뜨의 건강적인 사유로 멀리했던 친구인 달리아의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히이익! 아니, 또뜨야 안녕..." 여전히 달리아는 또뜨를 어려워했습니다. "그... 몸은 괜찮아졌어?" "응. 괜찮아. 내내 시험 준비에 교회도 자주 다녀야 해서 피곤하지만 버틸 수 있어." 차마 인조인간이라는 스포일러는 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근황을 전했습니다. "다행이네..." 자주 있지 못해서 어색해진 달리아는 또뜨를 회피했습니다. '...어쩔 수 없지...' 또뜨도 의연하게 모른척 하고 넘어갔습니다. 논리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5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0 올랐다. 또뜨는 강의가 끝나고... >>930 1. 집 2. 창조주의 연구실 3. 도서관 4. 교회 5. 공동묘지 6. 상점가 7. 기타, 자유

또뜨는 자신의 근원에 가기 전에 구명줄로 파우스트 교수에게 자신의 나막신 한 짝을 맡겼습니다. "...너 혼자 가도 되겠니?" "네. 제 친구들과 선배들은 이 일과 관련이 없어요. 오롯이 저의 일이에요. 교수님, 부디 제가 무사히 진리를 깨우치고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 또뜨는 결의를 단단히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행운을 빌지. 다만, 그곳은 수없이 많은 생명을 희생시켜 하나의 생명을 감히 창조한 곳이니 절대로 뒤를 돌아보거나 그곳에 안주하려고 하지 말아라." 파우스트 교수는 제 발로 심연으로 들어가려는 제자에게 금기 두 가지를 일러주었습니다. "네. 명심하겠습니다." 또뜨는 한나절을 꼬박 걸어서 생가로 돌아왔습니다. 단 하나의 생명을 창조하기 위해서 셀 수도 없는 생명을 희생시켰던 만큼 풀 한 포기도 나지 않았고 스산한 바람마저도 불지 않았습니다. 그저 집 한 채가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도 무섭긴 하구나. 하지만 나는 가야만 해.' 현재 소녀의 HP/MP: 938/837 전의: 78 소녀는 손때가 묵은 지팡이를 들고 책에 나온대로 주문을 외웠습니다. "이데아와 시뮬라크르 사이에 있는 존재들이여, 너희들의 주인이 왔도다!" 봉인을 푸느라 소녀의 MP가 Dice(100,200) value : 149가 소모되었다. "...보통 마법이 아니야..." 한번에 과도한 마법을 쓰는 바람에 입가에는 다시 피가 줄기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932 1. 들어간다 2. 도망친다

별 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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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 허무하잖아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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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 안 그래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애인데 너무 잔혹하잖아 이제는 조금이라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음

현재 소녀의 HP/MP: 934/688 전의: 78 "...들어가야겠지." 소녀는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고 겸허한 마음으로 집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집안은 사내 둘이서 살았던 것치곤 깔끔했습니다. 물론 하녀를 고용하거나 마법으로 패밀리어를 부려먹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요. "돌아보지 말고 안주하지 말아라..." 또뜨는 어느 곳부터 가볼까? >>940 1. 주방 2. 2층의 방 3. 안방 4. 지하실 5. 서재 #스레주는 빡칠 때 바위처럼 문선 율동을 춥니다. 아무도 스레주가 빡쳤다는 것을 눈치챌 수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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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9 저 죽었다빌런 때문에 빡친 건가... 다른 스레에서도 저러던데 어그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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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주방부터 가볼까?" 소녀는 향긋한 냄새에 이끌려 주방으로 갔습니다. 주인이 세상을 뜬지가 벌써 12년이 되었지만 식탁에는 소녀의 입맛에 맞는 음식만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먹으면 안 되지만 식탁을 살펴볼까..." 소녀는 안주하지 말라는 금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는 소세지 스튜에도 손끝하나 대지 않고 식탁 주변을 살펴봤습니다. 식탁 한 쪽 끝에는 '마리우스에게'라고 시작하는 쪽지가 있었습니다. '마리우스?' "마리우스에게 이 쪽지를 읽을 때에는 이 아비는 이 세상에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다. 너의 모친인 테오도라는 나의 마력에 물들어 타락하고 말았기 때문에 그녀에게 나의 역작인 프시케를 맡길 수 없었다. 테오도라의 오라버니인 비루스 공작 합하의 돈을 빌려 창조하였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과 마력을 지닌 아이이니 돈과 권력에 멀리 떨어진 너에게 맡기는 것이 차선일 것이다. 나의 벗 타보아도 호인이지만 천성이 장사치라서 완전히 신용하기 어려웠다. 부디 그 아이를 온전한 인간으로 키워다오.' "...아빠...김가죽은 역시 가명이었어... 마리우스가 본명이었구나." 소녀는 주방에서는 별 다른 것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어느 곳으로 갈까? >>945 1. 지하실 2. 안방 3. 마리우스의 방 4.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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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20.jpgicon_20.jpg완전히 신용하기 어렵다고 했었지만 결국 타락한 테오도라에 의해 가족들 다 잃고 타보아의 양녀가 되어버렸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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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녀의 HP/MP: 934/688 전의: 78 "...법황 성하의 이야기로는 분명 이종족들을 감금하고 생체실험을 했던 곳이라고 했어. 하지만 그곳은 또한 내가 태어난 곳..." 소녀는 이를 악물고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갔습니다. "돌아보지 말라고 했으니까..." 소녀는 뒤돌아보지 않기 위해 신들을 찬송하는 노래를 읊으며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이러다 스틱스 강이 나오는 게 아닐까?' 그리고 그 깊었던 지하실은 분명 지하실인데도 햇빛이 내리쬐고 바람도 선선히 불었습니다. 마치 8월 말의 날씨와도 흡사했습니다. "신기하네... 안주하지 말라고 했어." 다시 눈을 부릅뜨고 단서가 될만한 것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요람으로 보이는 것의 속에는 조그만 아기가 유리병 속에서 잠들고 있었습니다. "...이게 나인가?" "이제 슬슬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한 줄 알았는데... 프시케라니... 아버지는 끝까지 미쳤어..." 그리고 소녀가 친아버지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12년 전의 마리우스의 환영이 요람으로 다가왔습니다. "...설마 태아를 유리병 속에... 아버지는 도대체... 어서 깨어버리고 죽은 아이는 양지 바른 곳에..." 마리우스는 그 유리병을 깨어버리려고 했지만 유리병 속의 작은 사람은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 탐스러운 갈색 배냇머리에 맑은 호수 같이 깊은 푸른 눈동자를 가진 여자 아기가 아비를 알아보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어머니를 닮았어... 얼마 전에 열병으로 딸이 죽었는데,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겠지. 아가야, 아빠가 그렇게도 좋니?" 그리고 마리우스는 그 아기를 품고 연구실을 떠났습니다. "아빠... 안녕히 가세요." 소녀는 탄생의 비밀을 훔쳐보느라 MP를 Dice(200,300) value : 231 소진했다. "...더이상 여기에 머무를 수 없는 것 같아." 마력을 과도하게 쓴 소녀는 더 이상 있다가는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서 저택을 빠져나오기로 했습니다. 소녀는 눈을 감고 신을 찬송하는 노래를 읊으며 다시 지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 하나 하나를 올라갈 때마다 지하에서 본 것들은 하나 하나 잊었습니다. "분명 눈물은 메말랐지만 왜 이렇게도 눈물이 나는 걸까?" 집을 나오니 집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저 또뜨만이 있었고, 새로운 아침해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신발 한짝을 되찾기 위해 파우스트 교수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파우스트의 집에선 완전히 신용하기 어렵다던 타보아 부부가 또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뜨야, 걱정했었단다." 잔느 부인은 딸이 멀쩡한 채로 돌아와서 원래는 혼쭐을 낼 생각이었지만 그것마저도 잊어버리고 꼭 안아주었습니다. "...안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또뜨 양, 그곳에서 본 것이 있다면?" 파우스트 교수는 대마법사의 집에서 무언가 찾은 것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죄송해요. 전혀 기억이 안 나요." "괜찮다. 너만 살아있다면 그만이지... 자 돌아가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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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부터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 지하실로 가야 할 것 같았는데 전개 빠르네. 1000레스 전에 엔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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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 938 지력 794 전의 78 기품 619 카리스마 857 신앙 236 감수성 242 피로도 0 ...이후 두 달 간 별탈없이 대학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멋지게 단번에 학사 학위를 따냈죠. 여름 방학 동안에는 양부모님과 함께 피크닉도 다녔습니다. 그리고 8월 또뜨는 13살이 되었습니다, 처음 로덴트에 들어왔을 때에는 세상물정 모르는 책상물림 소녀였지만 교육을 통해 기품과 교양, 그리고 아름다움이 넘치는 숙녀가 되었습니다. 아름답게 자란 그녀에게 구혼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또뜨야, 나도 이제 14살이야. 나와 함께 해줄 수 없겠니?" 퍼거스는 여름 들꽃을 꺾은 꽃다발을 선물하며 구혼을 했고, "...그대의 조부인 요하킴은 너무나도 많은 생명을 해치고 말았다. 그곳에서 태어난 그대도 죄는 없다곤 할 수 없으니 나와 함께 스니가 공국으로 돌아가 어머니 나무의 무녀가 되어서 속죄를 하는 게 어떤가?" 세르게이는 무녀가 되어 속죄를 하자고 권유를 했고, "나의 양어머니 테오도라의 손녀였었다니... 나를 도와 알토나가를 다스리는데에 그대의 지혜를 빌릴 수 없겠느냐?" 필리프는 또뜨가 테오도라의 친손녀라는 것을 알고는 물러나 알토나가의 관료가 되기를 부탁했습니다. "아름답게 성장했군. 나의 신부 토트여... 나의 13번째 신부가 되어라..." 악마 메피스토는 여전히 똑같았습니다. "...우리 기사단에 갓 입단한 소년 기사인데..." 의붓 오라버니 이삭은 또뜨에게 14살의 소년 기사 에밀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또뜨는... >>960 1. 신뢰의 길(퍼거스) 2. 속죄의 길(세르게이) 3. 영광의 길(필리프) 4. 타락의 길(메피스토) 5. 안정의 길(기사 에밀) 6. 학문의 길(석사 진학)

퍼거스와 이어지는구나...!

하 퍼거스x또뜨 존버 성공했어ㅠㅠㅠㅠ 속죄 루트나 관료 루트도 끌렸지만 그동안 서로가 워낙 트루럽이어서 꽁냥꽁냥 행복하게 지내는 걸 보고 싶었거든

https://youtu.be/n0x2rLX7Ncg 수많은 길 속에서 또뜨는 고민을 하다가 퍼거스의 청혼을 받아줬습니다. "어떤 어려운 고난이 닥쳤더라고 해도 넌 날 언제나 지켜주었어. 사랑해 퍼거스." 그리고 계속 공개연애를 이어서 하다가 이듬해 6월 로덴트의 교회에서 조촐하면서도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기집애, 먼저 결혼하다니..." 마법학부의 주느비에브는 한참 어린 또뜨가 먼저 결혼에 골인하면서 시샘하는 듯해도 축하해주었습니다. "여보, 잘 되었어요." "그렇죠?" 루디안 선배는 졸업해서 파우스트 교수와 행복한 신혼 생활을 만끽했습니다. "야! 너 먼저 방 빼는 게 어딨냐!!!" "제수씨! 퍼거스 저 새끼 속옷 잘 안 갈아입습니다! 그 버릇 고쳐주세요!" 룸메이트였던 가디안과 빅터도 축하는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부케를 받은 것은 달리아였습니다. "...아하하... 나도 시집은 가야지 서른 넘었는데..." "여보 울어요?" "안 울어..." 애지중지 키운 양녀를 보내는 브이에이티 선생의 눈시울은 붉어졌습니다. 퍼거스는 결혼하고 나고서도 꾸준히 광장으로 나와 교회개혁을 위해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 또뜨는 힘이 부족하더라도 남편을 끝까지 믿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로덴트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퍼거스에게 조합장 출마 제의가 들어왔지만 둘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 다시 이스반으로 돌아가 평범히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여보, 저기 노인자리에 별똥별이 떨어졌어요. 빌 소원이 있나요?" "...음. 뱃 속의 우리 아이가 건강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건 필요하지 않아요." 《完》

행복하고 평화로운 결말이야ㅠㅠㅠ

#이래저래 급 전개 같았지만 스레주도 지쳤습니다. 스레주 is free! 참고로 관료 루트는 필리프가 형의 사망 이후 제위를 물려받은 뒤 교회 개혁 및 조세 개혁, 민회 소집 등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 뒤에는 또뜨의 간언이 있었다는 설정이었고 속죄 루트에서는 엘프들의 나라로 같이 간 또뜨가 무녀가 된 뒤 자신의 창조주의 죄를 덜어내기 위해 노력했고 비록 인간 출신이었지만 그 점을 살려 인간 세계와 엘프 그 사이의 징검다리가 된다는 설정이었습니다. 타락 루트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래저래 흉악한 마녀로 이름을 떨치다가 결국에는 친척인 카밀라처럼 완전히 타락해 여기저기 손대다 퇴마된다는 설정이었고 기사의 아내 루트는 그럭저럭 가정적인 기사 나으리와 결혼해서 그냥저냥 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학문의 길은 걍 연장이었는데 딱히 스레주가 의지가 없었으므로... 지금까지 참여해주신 레스주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속죄 루트도 나쁘지만은 않았네... 그래도 퍼거스와 이어져서 더 좋았어 그동안 스레 진행하느라 고생많았고 이렇게 재밌는 스레 완결까지 시켜줘서 너무 고마워 좀 있으면 구정 연휴인데 새해복도 많이 받길 바라

브금 들으면서 글 읽는데 완결이라는게 실감이 돼서 울컥하네.... 또뜨가 지금까지 여러 고난을 겪는 걸 보며 덩달아 심각해지기도 하고 중간 중간 나오는 농담에 살풋 웃기도 하면서 여러 레스주들과 함께 달렸는데 이렇게 행복한 결말을 보게 돼서 여한이 없어ㅠㅠㅠ 진짜 더할 나위 없이 좋아 앵커판에서 내가 맞이한 첫 완결 스레라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기도 하고, 벌써부터 여운이 엄청 남을 것 같네ㅠㅠ 이 스레에 참여하면서 스레주가 글을 쓰는 것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으며 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는지 어렴풋하게나마 느낄 수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 이렇게 매력적인 소재로 스레를 세워주고, 마지막까지 뛰어난 필력으로 이끌어줘서 정말 고마워! 스레주도 지금껏 함께 달려온 레더들도 모두 새해 복 많이많이 받길 바라 :D

솔직히 스레주 본인은 항상 뇌지컬이 딸린다는 생각으로 믿을 것은 피지컬 뿐이다라고 믿으며 연재했지만 저도 오랫만에 완결을 내고 가서 앞으로의 오프라인+실명 창작에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재차 레스주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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