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E63PjwFeIF 2019/11/29 13:35:37 ID : Y2oK3Vbwso7 19
입학에 대한 축하문 수신: (은 ~군인지, ~양인지 선택) 제목: 비버대학에 입학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비버대학 학생조합입니다. 우선 논술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신 귀하의 합격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 동안 저희 학생조합은 조합원 전원이 힘을 모아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제 저희 조합의 정 조합원이 되신 귀하를 정성껏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키울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학생활에 거는 기대를 충족시켜 줄 훌륭한 교수진과 최고의 도서관, 그리고 우수한 학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학생조합의 정 조합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비버대학의 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비버대학 학생조합 조합장 .... 그리고 당신의 계급은 어느 정도인가요? (ex 농부의 자식이다, 상인의 자식이다) #스레주의 말 중세 판타지이긴 하지만 심각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분위기를 지니고 플레이해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라고 처음 시작할 때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운맛 스레가 되었군요.(2019.12.20) 대충은 고딕~르네상스이지만 알게 뭐야(19.12.28)
802 이름없음 2020/01/11 12:37:11 ID : 4Y7gmHxCkqZ 0
괜히 매혹마법 배웠나....
803 ◆fO4LgmMnRBc 2020/01/11 13:19:59 ID : Y066rAqo0pP 0
내내 기이한 행동을 보이던 친구가 강의에 오지를 않자 달리아는 또뜨의 집으로 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또뜨 친구 달리아예요." 집 안에 들어오니 경비병들이 이미 집안을 덮친 뒤였습니다. "또뜨 친구구나... 그 오크 출신이라던..." 브이에이티 선생은 집에 없었고 잔느 부인만이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가요?" "또뜨가 마녀라는 이유로 종교재판으로 넘어갔단다..." "네?" 달리아는 종교 재판이 열리는 교회로 달려갔습니다. 평소의 달리아였다면 유혈이 낭자한 법정으로 가지 않았겠지만 친구가 붙잡혀 갔다는 소식에 곧바로 갔습니다. "사악한 마법사의 딸이자 악마의 신부인 죄인 김또뜨는 고개를 들어라!" 피고석에서 또뜨는 체념한 듯이 손발에 수갑과 족쇄가 차인 채로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었고, 보호자이자 변호인이 된 아버지 브이에이티 선생은 새로운 교수를 물색하러 도시를 떠난 메를랭 경을 대신해 자리를 채운 페이 부인과 함께 무죄로 만들 방향을 세우기 위해 논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따님이 마녀로 재판에 넘어갔다고..." 브이에이티 선생의 애제자이자 젊고 잘생기고 귀족가 출신인 하스켈도 변호인단에 참여했습니다. 퍼거스는 원고석 쪽에 가까운 곳에서 신학부 선배들하고 같이 앉아 있었습니다. "또뜨는 매번 악마를 물리쳤던 애라고..." 눈치가 보여서 차마 변호는 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뺨을 때렸습니다. 선배들은 마녀의 유혹에 넘어갔던 자신을 질책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종교재판이라서 제자들이 발을 뺐군... 어쩔 수 없지. 종교재판은 그냥 기분 풀이라서 승률이 0%니까... 최대한 형벌을 미루는 방향으로 가는 수 밖에 없는 건가. ...학생조합장 바르드 판 탄핵 위기로 애꿎은 애를 마녀로 몰고 대충 수습하려는 작전 같지만.' 호언장담을 했지만 절망적인 피고 승률에 브이에이티 선생도 흔들렸습니다. "죄인 김또뜨는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옷을 벗으라! 악마의 키스를 받았으면 그 흔적이 몸에 남아 있었을 것!" 재판장을 맡은 가아소쿠는 또뜨에게 다짜고짜 옷을 벗기려고 했습니다. 대표 변호인 브이에이티는 어떻게 방어할까? 1. 그래도 아직 12살 밖에 되지 않은 처녀 아이에게 옷을 벗기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습니다. 2. 아직까지 마녀로 확증되지 않았습니다. 3. 황자 필리프 전하를 비롯한 여러 사내들을 유혹한 마녀의 몸을 볼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재판장님의 정욕 때문입니까? 4. ...증인을 신청하겠습니다 5. 기타, 자유
804 이름없음 2020/01/11 13:43:38 ID : 4Y7gmHxCkqZ 0
3
805 ◆fO4LgmMnRBc 2020/01/11 14:31:09 ID : Y066rAqo0pP 0
"선배, 아무래도 대놓고 수치심을 심어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탈의 명령에 페이 부인은 브이에이티 선생의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알고 있어. ...우선 어차피 재판의 정당성이라곤 없으니 우선 재판장의 정당성부터 흔들어볼까..." 브이에이티 선생은 바로 재판장의 음욕을 탓하며 정당성을 호도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분명 피고이자 제 양녀인 김또뜨 양을 기소했던 죄목 중에서는 친애하는 필리프 전하를 비롯한 수많은 사내들을 정욕의 구렁텅이로 빠트린 죄가 있는데 어찌하여 이 개방된 곳에서 알몸을 보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혹시 재판장님의 정욕 때문입니까? 이러면 재판장님의 중립성이 의심됩니다. 기각을 요청합니다." "맞는 말 같기도..." "그렇긴 한데 마녀는 인간도 아니니까 괜찮지 않아?" "중립성 운운하기 전에 아버지가 딸을 위해 변호를 나서는 점에서 변호인의 자신의 중립성도 의심되는 걸." 브이에이티 선생이 재판의 중립성을 빌미로 그것을 흔들자 군중들도 웅성거리며 흔들렸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꼬리를 길게 잡으려고 하는 것을 보니 피고가 마녀이기 때문에 감추려고 하는 듯 하구나! 죄인 김또뜨는 재판장의 명령에 따라 탈의하여라! 탈의하여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여라!" 재판장은 강압적으로 또뜨의 나신을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옷을 벗기면 완전히 우리가 지고 만다... 페이 양 뭔가 좋은 수라도 없나. 벗기면 여러 상처들을 확대해석해서 트집을 잡고 말 거야." 계속되는 추궁에 피고 김또뜨를 포함해 변호인들은 궁지에 몰렸습니다. 젊은 하스켈이 묘수를 내놓았습니다. "선생님, 좋은 수가 있습니다. 제가 조사해본 결과 또뜨 양에게 청혼을 했던 구혼자들이 모두 멀쩡했습니다. 일단은 관습법으로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으면 기소할 수 없으니 이 점을 이용해보십시다." "이의 있소! 재판장님, 애시당초 유혹해 타락시키려고 했다는 등의 죄목은 물증이 남지 않아 처벌하기 힘들며, 비록 관습에 의한 것이지만 그 수많은 사내들 중에 다치거나 죽은 자가 없으니 피고가 마녀라는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피고 김또뜨 양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피해자가 없다는 말인가? 증인을 불러오지. 오르토의 시어도어는 증인석에 오르라!" 재판장은 예전에 루비반지를 들고 청혼을 했던 시어도어를 증인석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까다로워지겠는 걸..." 변호인단은 어느 주제로 증인을 심문할까? 1. 피고와 무슨 관계인가 2.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받았는가 3. 증인석에 오른 이유 4. 기타, 자유
806 이름없음 2020/01/11 15:20:57 ID : 580062JPbcm 0
2
807 ◆fO4LgmMnRBc 2020/01/11 16:48:56 ID : Y066rAqo0pP 0
"증인, 증인은 피고로부터 어떤 피해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진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가장 중립적으로 보이는 하스켈이 나와서 증인 시어도어를 심문했습니다. "그야... 이 팔뚝을 보십시오. 청혼 거절을 받은 일주일 뒤에 저는 개에 물렸습니다. 무척 사나웠던 개라서 치료하는데에 제법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이는 개들을 사주한 마녀의 탓일 겁니다." 시어도어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증인, 피고가 개를 키운다는 물증은 없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 증인은 지금 위증을 하고 있습니다. 고작 사내가 청혼을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무고한 여인을 마녀로 몰아세운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흠...그렇다면 증인의 증언은 기각하겠다. 하지만 이것 외에도 피고가 마녀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피고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을 변호인 떼뷔아, 증인석으로 올라와라." 브이에이티 선생은 증인석으로 올라갔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변호인을 증인으로 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하스켈은 최대한 스승을 방어하려고 했지만 스승은 스스로 단상 위로 올라갔습니다. '나를 모욕하기 위해서 이렇게 불러들인 거겠군. 더러운 이교도라고 손가락질 받은 것이 어언 몇년이었던가?' "떼뷔아, 그대가 입양한 피고는 평상시에 어떤 행동을 하는가?" 재판장이 직접 심문을 했습니다. "여느 또래의 소녀들과 다른 점이 없습니다. 아내를 도와 청소 정리를 하며 시간이 날 때에는 공부를 하거나 교회로 나가 봉사활동을 하곤 합니다." "정말 그뿐인가?" "네, 그렇습니다. 비록 사악한 마법사의 손녀일지라도 저희 부부의 사랑으로 교화되었습니다. 총명하여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몸이 불편하여 교회의 제사에 참석을 잘 안 할 뿐이지 신심도 깊습니다. 비록 악마를 꿈에서 자주 만났더라도 모든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신앙을 갈고 닦았습니다. 이래도 피고가 마녀입니까?" "증인은 피고가 마녀라는 증언을 해야지, 피고가 무죄임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다!" "저는 신께 맹세코 거짓 증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판장님께서 거짓증언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제 딸은 결코 마녀가 아닙니다!" 세번을 고쳐 말해도 브이에이티 선생은 양녀의 무고함을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말인데, 왜 교회의 교리란 이리도 엉망입니까? 비록 사악한 마법사의 딸이라도 선하게 살 수 있게 교화를 먼저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까?" "이교도는 더러운 입을 다물라! ...벌써 노을이 지고 있으니 오늘 공판은 여기서 마치도록 한다." 피고석에 앉아 있던 또뜨는 그저 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약없이 다음 공판만을 기다리며 로덴트 궁의 지하던전에 쇠사슬에 묶여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지하던전에 이 찾아왔습니다. 1. 브이에이티 부부 2. 메를랭 경 부부 3. 바르드 판 4. 시어도어 5. 가아소쿠 6. 기타, 자유
808 이름없음 2020/01/11 16:51:19 ID : hteHB8063Vf 0
2번
809 이름없음 2020/01/11 18:10:31 ID : 02nA1DwE4K0 0
이제 또 슬슬 악마가 찾아오겠구나
810 ◆fO4LgmMnRBc 2020/01/11 18:43:41 ID : Y066rAqo0pP 0
또뜨는 최소한의 목숨을 부지하는 정도로만 물과 빵을 먹으며 쇠사슬에 의존해 겨우 설 정도로만 살아는 있었습니다. "또뜨 양." 카밀라를 대체할 신임 교수를 물색했던 메를랭 경은 또뜨가 재판으로 회부되었다는 소식에 로덴트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또뜨 양, 대답해보게." "......어..." 마녀는 이미 기력이 없어져서 눈은 흐리멍텅해지고 입은 겨우 뗄 수준만 되었습니다. "여기 포션이네. 이거라도 마시고 기력을 찾도록." "...저는 마녀예요." 포션을 마시고 기운을 차린 또뜨는 누가 시킨대로 자동적으로 자백을 했습니다. "교수님... 그리고 페이 부인... 부모님은 어떻게 되셨나요?" "자네 양부모 모두 안녕하시니 걱정은 말게." "...그리고 저는 이대로 불타 죽는 건가요?" 또뜨는 떨리는 눈으로 메를랭 경의 눈을 바라봤습니다. "...... 제가 욕심내서 마법학부에 다니기로 했던 게 죄인 게 아닐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내내 가사일이나 돕다가 적당히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인데..."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역시 나의 고모부 메피스토의 신부가 되어라라...고는 교회의 일꾼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이고... 기도 열심히 하게." 역시 악마의 아들, 제자 보고 악마와 결혼하라는 말을 농담으로 던집니다. "참 중요한 소식, 필리프 전하께서 서쪽 황야의 알토나가의 공주 후아나와 결혼하시게 되어서 중간 지점인 이 도시 로덴트에 잠시 총각 시절을 기념하며 머물다가 그 나라로 가신다고 하더군. 내일 토요일에 도착 예정이고... 자네의 마지막 공판도 바로 토요일이지. 유죄 판결이 나면 그대로 잿더미가 되는 거고... 백마 탄 황자님 같은 것은 없으니 큰 기대는 말게나." 끝까지 제자 마음을 벅벅 긁고 가버렸습니다. "여보! ...또뜨 양. 딱 하루만 버티면 돼요... 기도 많이 올릴테니까 조금만 더 버텨요." 페이 부인은 야윈 또뜨를 응원하고 떠났습니다. 기력을 되찾은 또뜨는 감옥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제발 필리프 전하께서 저를 보시고 아는 체나 하지 말았으면..." 마지막 공판날 누구의 시점에서 진행할까? 1 또뜨 2 변호인단 3 퍼거스 4 메를랭 경 5 기타, 자유 #한 3번 쯤 우려먹으면 기출 변형을 해야죠.
811 이름없음 2020/01/11 18:52:55 ID : xQlh9a2k07d 0
가속
812 이름없음 2020/01/11 19:26:36 ID : lA7z89s7fcH 0
Dice(1,4) value : 2
813 ◆fO4LgmMnRBc 2020/01/11 20:28:20 ID : Y066rAqo0pP 0
"젠장 딸아이 하나 변호한다고 지난 가을에 새로 짠 창틀이 또 부숴졌어... 임자, 고기죽이 식기 전에 또뜨를 구출하고 돌아오겠소." 관운장처럼 비장히 의복을 갖추고 브이에이티 선생은 최후 공판장인 로덴트 궁의 3층 홀로 향했습니다. 페이 부인은 필리프의 입성 소식을 몰래 전했습니다. "선배, 오늘 오후에 필리프 전하께서 로덴트로 입성한다는 첩보가 있습니다. ...최대한 버텨봅시다." "...이미 전하께선 마음을 돌리셨는데, 고작 예쁘장한 마녀가 죽는다고 눈물을 흘리는 마음이 유하신 분은 아니야. 누추한 차림에 맨발로 족쇄가 차인 채로 (구)세실리아가 시키는대로 홀에 들어왔습니다. "가끔씩은 백마탄 황자님도 괜찮을지도... 무력한 내가 싫어..." "죄인 김또뜨는 어서 탈의를 하거라!" 여전히 재판장 가아소쿠는 탈의를 강요했습니다. 이에 페이 부인은 서둘러 소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악마의 흔적이 없다는 마법학부 교수 메를랭 경의 소견서를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 "...증거로 인정하겠습니다. 피고가 마녀라는 사실이 진실인지 피고 김또뜨를 심문하겠다." 첫 공판 때 정당성 문제로 브이에이티 선생이 흔들었던 것이 제법 유효했던 모양인지 그럭저럭 부드럽게 공판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또뜨는 수감 생활이 혹독해서 좀처럼 입을 떼지 않았습니다. "피고는 이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가?" "......" 그저 재판장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 뿐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죄인 김또뜨는 본 재판관의 심문에 응하여라! 그렇다면 이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하겠다. 아니면 주리를 틀어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대법전에 따르면 구술을 할 능력이 없을 경우에는..." 하스켈은 다급해져서 대법전을 인용하며 고문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그 간교한 혀로 수많은 사내들을 희롱한 죄가 있으렷다! 어서 죄인은 입을 열라!" 재판장은 대법전을 무시하고 다시 추궁했습니다. 또뜨는 어떻게 했을까? 1. 나 마녀 아니라고!!! 2. 모든 혐의를 부정합니다 3. (그냥 죽든가 해야지...) 4.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5. 기타,자유
814 이름없음 2020/01/11 21:12:37 ID : lA7z89s7fcH 0
2
815 ◆fO4LgmMnRBc 2020/01/11 22:23:33 ID : Y066rAqo0pP 0
"...모든 혐의를 부정합니다." 또뜨는 짧고 굵게 혐의를 부정했습니다. 그리고 부정하고 얼마 못 있어서 매타작이 이어졌습니다. "아아아악!" 홀 안에는 여자아이의 비명이 이어졌습니다. "네 몸 속에 분명히 악마의 흔적이 있을 것인데 왜 거짓말을 하느냐! 분명히... 분명히!" 흥분하기 시작한 재판장은 맥을 못추리는 또뜨의 치마를 들추려고 했습니다. "당장 막아!" 마녀를 덮치려는 재판장과 피고를 보호하려는 변호인단 간에 육탄전이 벌어졌습니다. "무죄로 석방된 이후에 결투 한 번 하자!" "저는 무고해요... 부디 제 몸을..." "헉헉, 저 마녀가 또 이제는 재판관인 나까지 단단히 홀렸군... 일요일이 오기 전까지 최종판결도 내야하고 황자 전하께서 이 도시를 들른다고 하시니 슬슬 최종판결을 내야지..." 과격한 육탄전으로 흐트러진 옷차림을 가다듬으며 재판장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최종 판결이 있기 전에 변호인은 최후의 변론을 해보시오." "예, 재판장님. 제 딸 또뜨의 무죄를 입증하는데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은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판장님이 보시기에도 피고는 무고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제 소견입니다. 또한 유피테르 신께서 주신 이 준엄한 대법전에 따르면 열 명의 범인을 놓치는 것보다 한 명의 무고한 자를 만들지 말라고 하였으며..." 브이에이티 선생은 급한대로 여기저기 따오며 황자가 올 때까지 변론을 길게 늘였습니다. "옛 선현께서 악법도 법이라고 하셨지만 지금의 이 재판은 원칙과 공정에 어긋나는 일이었으며..." "떼뷔아, 언제까지 변론을 할 것인가? 벌써 교회의 종을 울린 게 2번이야, 즉 2시간이라고! "아직 안 끝났습니다! 1194년 9월 안몰리나의 종교재판의 판례에서 보듯이 처형 이후 진범이 드러나 마녀로 지목된 과부 사라의 유족들은 사법 당국에 ..." 변론이 진행되는 동안 어느덧 중천에 떠있던 해는 서쪽너머로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나도 늙긴 늙었군...' "이런 판례에서 알 수 있듯 수많은 종교재판이 엉터리였습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 재판으로 얻으실 이득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이득이라 함은 치졸한 바르드 판의 정치 수명입니까? 아니면 거저 먹을 수 있는 재판장님의 승소 사례입니까? 따라서 본 변호인 떼뷔아는 피고 김또뜨 양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브이에이티 선생은 변론을 마치고 주저 앉았습니다. 대략 대본도 없이 5시간이나 떠든 것이었습니다. 재판장도 변호인의 근성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훌륭한 종교재판 판례 해설 강의였지만... 본 재판관은 선고한다. 사악한 마법사의 딸 김또뜨를 즉결처분한다." 그리고 법봉을 내리쳤습니다. 딸을 잃을 아버지의 절규가 홀 안에 퍼졌습니다. 마녀는 병졸들의 손에 광장의 사형대로 끌려갔습니다. "아빠... 저도 곧 따라갈게요..." 또뜨는 다시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신에 대한 찬송을 가슴에 되새기며 사형대 위에 올랐습니다.
816 ◆fO4LgmMnRBc 2020/01/11 22:40:13 ID : Y066rAqo0pP 0
"안 된다 또뜨야!" 이교도 아버지는 딸이 초연하게 화형대에 묶여 죽을 때를 기다리니 애가 타며 손을 뻗고 절규를 했습니다. "선생님, 더 이상 무리하시면 큰일납니다!" 하스켈은 선생님을 막아세웠습니다. 마녀의 회개를 바라며 기도를 올리던 신학생 무리에 있던 퍼거스도 태연하게 화형대에 오른 또뜨를 보고 경악했습니다. "네가 왜 거기에 있어?!" "이제 마녀를 불태우자! 성스러운 불로 정화하자!" 화형대에 불이 올라가는 찰나에 웅장한 나팔소리가 온 도시에 울려퍼졌습니다. "뭐야? 백마... 아... 필리프 그 놈이군..." 광장의 가장자리에 있던 퍼거스는 바로 눈치를 깠습니다. "황자 필리프 전하 납시오! 모두 예를 갖추어라!" 필리프는 이제 15세 성인이라고 간지나게 백마를 타고 입성했습니다. 여전히 시종들의 수발을 받으며 백마에 내려서 광장에 일어난 개판을 보시고 이런 말씀을 남겼습니다. "" 1. 지X이 풍년이로구나 2. 전국의 미소녀는 모두 내 것이거늘! 3. 감히 나 없이 사형을 집행하려고 하였느냐? 4. 그 사기꾼인건가... 5. 몰라, 알아서들 하시고 나는 궁에 가서 쉬겠노라 6, 기타, 자유
817 이름없음 2020/01/11 23:05:17 ID : hteHB8063Vf 0
1번... 얘한테 기대를 걸 수 있을까 ㅠㅠ
818 ◆fO4LgmMnRBc 2020/01/11 23:41:08 ID : Y066rAqo0pP 0
"X랄이 풍년이로구나." 도시에서 일어난 촌극을 보시고 촌평을 남기셨습니다. "내가 미리 행차할 것이라고 예고를 했거늘... 누가 감히 사형대를 세운 것이느냐?" 비상히 머리가 잘 돌아가는 브이에이티 선생은 미리 무릎을 꿇고 대충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논리로 고자질을 했습니다. "저은하, 우선 전하의 혼인을 감축드리옵니다. 저 모든 일은 바르드 판이라는 작자의 계책이옵니다. 그는 자신의 불륜을 덮기 위해 무고한 처녀이자 제 양녀인 김또뜨를 마녀로 몰아 불태우려던 참이었사옵니다." "뭐라? 김또뜨? 그게 누구였는지 모르겠지만 저 소녀의 면상을 보아하니 보통 사연은 아니로구나!" 필리프는 팔랑귀에 호색한이라서 브이에이티 선생의 흑백선전에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또뜨는 이미 완전히 잊은 게 확실합니다. "예 전하. 부디 현명하신 선택으로 억울한 이 늙은이의 한을 풀어주소서..." 가짜 눈물까지 완벽하게 흘리며 필리프의 마음을 살려고 온갖 짓을 했습니다. '선생님, 생각보다 더 야비하신 분이었어...' 옆에서 지켜보는 하스켈과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퍼거스는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되옵니다, 전하! 저 마녀는! 읍읍..." 바르드 판이 급하게 달려와서 항의를 했지만 위신을 생각한 기사들에 의해 바로 입막음을 당했습니다. "그렇다면..." 필리프는 짝다리를 짚으며 명판결을 어떻게 내릴까 고민을 했습니다. "!" 1. 우선 내가 씻고 식사를 한 다음에... 2. 저 소녀가 오늘 밤 내 시중을 들어줬으면 좋겠군 3. 처형을 할 거라면 내가 뜬 다음에 하거라 4. 기타, 자유
819 이름없음 2020/01/11 23:47:52 ID : 580062JPbcm 0
사형대가 눈에 거슬리니 다 치워버리고 죄없는 아름다운 소녀는 풀어준 뒤 불륜 문제나 처리하거라
820 ◆fO4LgmMnRBc 2020/01/12 10:12:47 ID : Y066rAqo0pP 0
"그렇다면 저 눈에 거슬리는 사형대는 치워버리고 죄없는 아름다운 소녀는 풀어준 뒤 불륜 문제나 처리하거라!" 브이에이티 선생의 알랑방구에 넘어가서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스엉은이 망극하옵니다. 저은하!" '작년에도 호색한에 팔랑귀였는데 달라진 것이 없군.' 아버지는 딸이 황자가 도시에 머무르는 동안이라도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되어서 쾌재를 불렀습니다. '알토나가의 국운이 심려된다.' 하스켈은 자신도 모르게 알토나가의 미래를 걱정했습니다. "근데 쟤 불쌍하지 않냐. 열심히 황자 전하를 유혹했지만 몇달 만에 다 새까맣게 잊어버렸잖아..." 묘하게 또뜨를 동정하는 것인지 뭔지 모를 수근거림도 있었습니다. "착한 사법권 침해 인정합니다." 조금 자치권 시비가 내내 문제되었지만 애꿎은 여자애가 죽지 않는 어찌 되었건 결과는 좋아서 명(?) 판결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필리프는 영웅 놀이에 도취되어서 직접 사형대 위로 올라가서 또뜨에게 묶인 밧줄을 단칼에 풀었습니다. "자, 마드모아젤. 이 미남 황자 필리프가 그대를 구원했소." "." 또뜨가 할 말로 적절한 것은?(2점) 1.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2. 예... 전하... 3. 아버지가 보고 싶사옵니다. 4. (징글징글한 놈(생각) 5. 기타, 자유
821 이름없음 2020/01/12 10:16:48 ID : 02nA1DwE4K0 0
선생님 오늘 일로 한 10년은 더 늙었을 듯ㅠㅠ
822 이름없음 2020/01/12 10:57:41 ID : hteHB8063Vf 0
4+3
823 이름없음 2020/01/12 11:48:17 ID : a02k002q7y6 0
휴 그래도 목숨 부지한 게 어디야
824 ◆fO4LgmMnRBc 2020/01/12 12:04:52 ID : 0srAoY5Wo1w 0
'저 징글징글한 놈...' "아버지가 보고 싶사옵니다..." 또뜨는 휘청거리며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필리프에게 안기고 말았습니다. '이게 아닌데...' "참 비련하기 그지 없도다! 아둔한 위정자에 휘둘려 가엾은 목숨을 잃을 뻔하다니... 그대는 이제 자유요. 어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시오." 이제 임자가 생긴 필리프는 눈치를 보는지 얌전히 또뜨를 브이에이티 선생에게로 보냈습니다. "아버지..." 또뜨는 비틀거리며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도처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꼴보기 싫었던 장기집권 바르드 판의 정치수명이 이제서야 끝나서 기뻐서 환호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어쨌든 모양새가 그럴듯하게 나서 기쁜 사람도 있었고, 어쨌든 복잡다난하게 당장의 목숨은 잃고 싶지 않아서 환호를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여간에 전하의 끗발 하나는 끝내주네. 에휴, 적당히 해야 개성이지..." 퍼거스는 푸념을 하고 기숙사로 돌아갔습니다. "이 아비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지켜준다고 했는데 어찌 되었건 약속을 지켰구나. ...변론을 길게 늘어놓아 황자 전하께서 오실 때까지 버티는 전략이 유효했어." "아버지... 저 배가 고파요... 어서 집으로 돌아가요." 억울한 옥살이로 또뜨의 신앙심을 제외한 모든 스탯이 Dice(30,60) value : 47 감소했다. 일요일에는 무엇을 할까? 1. 교회로 간다(신앙 +5) 2. 공동묘지로 간다 3. 집에서 쉰다 4. 공부한다 5. 기타,자유
825 이름없음 2020/01/12 12:56:38 ID : inTRwnyNxXv 0
3 쉬어야지 이제
826 이름없음 2020/01/12 13:12:39 ID : q440ldBhBwN 0
옥살이로 잃었던 건강도 회복해야지 이제
827 ◆fO4LgmMnRBc 2020/01/12 13:55:55 ID : 0srAoY5Wo1w 0
기념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 981 지력 748 전의 78 기품 567 카리스마 813 신앙 229 감수성 232 피로도 78 "끙... 아파..." 그간의 옥살이로 병을 앓게 되어서 또뜨는 집에서 쉬었습니다. 피로도가 Dice(30,40) value : 40 깎였다. 월요일에는 수사학 강의만 편성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1. 쉰다 2. 달리아와 3. 퍼거스 일행과 4. 혼자서 5. 궁으로 불려갔다 6. 기타, 자유
828 이름없음 2020/01/12 15:47:33 ID : hteHB8063Vf 0
Dice(2,5) value : 2
829 이름없음 2020/01/12 16:08:19 ID : AjdxyNtba8l 0
전의 상태 미쳤네 빨리 올려야겠다
830 ◆fO4LgmMnRBc 2020/01/12 16:12:55 ID : 0srAoY5Wo1w 0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38, 질병지수 49%(피로도÷전의) "...그럼 다녀오겠습... 콜록콜록..." 또뜨는 병든 몸을 이끌고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오늘도 쉬는 게 좋지 않겠니? 너희 아버지도 토요일에 무리하셔서 앓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얻은 자유인데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잔느 부인의 만류에 또뜨는 지팡이에 의지하여 강의실로 갔습니다. "또뜨야... 네 입가에..." 초췌해진 또뜨의 얼굴을 보고 달리아는 더욱 놀랐습니다. "...아무튼 다시 학업으로 돌아와서 다행이야..." "...달리아 양, 옆에 있는 학우 깨워보게." 수사학 수업을 졸면서 들었습니다. 이번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5,15) value : 12 오르고 기품이 Dice(5,15) value : 11 올랐다. 피로도 2 올랐다. 강의가 끝나고 또뜨는... 1. 집 2. 교회 3. 로덴트 궁 4. 도서관 5. 광장 6. 기타, 자유
831 이름없음 2020/01/12 16:32:02 ID : dzU6kpXy7us 0
1번 집에 가서 쉬자
832 ◆fO4LgmMnRBc 2020/01/12 17:31:22 ID : Y066rAqo0pP 0
"...다녀왔습니다." 또뜨는 집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쓰러졌습니다. 일어설 힘도 없어서 골골대는 또뜨를 들쳐메고 침대로 옮겼습니다. "그놈의 결투가 뭐라고... 궁에 가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그이는..." 지난 공판 때 또뜨의 치마를 들춰 보려고 했던 가아소쿠에게 단단히 화가 난 브이에이티 선생은 공식적으로 결투를 신청했고, 그 결투를 황자 필리프가 관전을 하고 싶다고 해서 궁의 중정에서 결투가 성사되었습니다. "딸과 나 타보아의 명예를 훼손한 저 가아소쿠에게 결투를 신청하지!" 상대는 건장한 장년인 가아소쿠여서 브이에이티 선생은 대리 전사를 고용했습니다. "...제가 싸우는건데 어르신 자제 좀... 판이 너무 큰데... 황자 전하도 관람하실 정도면..." "그러면... 마르스님께서 정하시는대로!" 명예를 건 한판 결투의 결과는? (다이스) 1. 이김 2. 짐
833 이름없음 2020/01/12 18:12:58 ID : mmnCo0re46p 0
Dice(1,2) value : 2
834 이름없음 2020/01/12 18:13:16 ID : mmnCo0re46p 0
ㅠㅠㅠ
835 이름없음 2020/01/12 18:17:54 ID : hteHB8063Vf 0
대리전사 분 부담이 컸나보다 ㅠㅠㅠ
836 ◆fO4LgmMnRBc 2020/01/12 19:14:19 ID : vxwnCo5dVgo 0
"크엌..." 대리 전사는 너무 큰 판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긴장해서 지고 말았습니다. "...신께서 날 버리셨나 보군." 황자도 보고 있었던 자리였었기 때문에 브이에이티 선생은 빨리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내일이라도 그대의 양녀의 얼굴이 보고 싶군. 내일 오찬 자리에 그대 부부와 양녀 또뜨 양을 초대하지. 결투는 참 유감이지만..." 필리프는 패배자와 고용주의 어깨를 토닥이고 침실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래도... 정의는 승리한다..." 집에 돌아오며 혼자서 정신승리를 했습니다. "...당신 표정을 보아하니 졌나보군요. 이겼으면 허튼 결투 따위를 못하게 다리를 분질렀겠지만... 하여간에 사내들은... 오늘 저녁은 오트밀이에요." 잔느 부인은 남편에게 묻은 먼지를 털어주었습니다. 또뜨는 오늘 오후 푹 자느라 피로가 Dice(10,20) value : 11 풀렸다. 오늘 저녁 대화주제로 할 것이 있습니까?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황자 필리프에 대해 5. 기타, 자유
837 이름없음 2020/01/12 19:30:17 ID : 580062JPbcm 0
4
838 ◆fO4LgmMnRBc 2020/01/12 21:37:55 ID : Y066rAqo0pP 0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29, 질병지수 37%(33% 이상 가벼운 질병) "...아직도 미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도 전하께서 내일 절 보시자는 말씀을 하셨다는 거죠?" 또뜨는 가뜩이나 옥살이로 몸도 좋지 못한데 내일은 또 필리프를 봐야만 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오찬 뿐이니까... 별일이야 있겠니?" "전 안 갈래요. 전하께서 저에게 어떤 일을 할지도 두렵고, 아니 그냥 어딘가로 초대되어 가고 싶지 않아요." 트라우마로 또뜨는 안 간다고 버텼습니다. "우리 둘 다 가는데 뭐가 무섭겠니? 그냥 거기서 전하를 뵙는다는 게 문제일 뿐이지 간만에 맛있는 음식도 맛보고..." 브이에이티 선생은 부부는 곁다리이고 메인은 또뜨인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달래보려고 했습니다. "전하께서 아무리 제 목숨을 구하셨다고 해도 전 못 가겠어요." 또뜨는 완강하게 거부를 하고 방으로 올라가 가장 먼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화요일 오전은 논리학 강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와 같이 3. 혼자서 4. 집에서 쉰다 5. 잔느 부인과 같이 공중목욕탕으로 간다 6. 기타, 자유
839 이름없음 2020/01/12 21:39:02 ID : lA7z89s7fcH 0
가속
840 이름없음 2020/01/12 21:41:21 ID : hteHB8063Vf 0
4번 좀 더 쉬는게 좋겠어
841 이름없음 2020/01/12 21:42:11 ID : 580062JPbcm 0
4 우리 또뜨 질병 걸렸으니 일단 쉬자
842 ◆fO4LgmMnRBc 2020/01/12 22:05:08 ID : Y066rAqo0pP 0
"...아...ㅍ..." 또뜨는 개운하지 못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강의는 가도 공부가 되지 못할 것이 뻔하므로 가지 않고 계속 침대에 누워 쉬었습니다. 휴식으로 또뜨의 피로도가 Dice(10,20) value : 14 떨어졌다. "또뜨야, 이제 오찬에 초대받았는데 준비해야지..." 잔느 부인이 물에 적신 수건과 빗, 그리고 호박 단추 등 몸단장할 때 필요한 것을 들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카밀라의 저택에서 개들에게 물리고 긁힌 흔적에 쇠사슬에 긁히고 매타작을 당해 멍든 몸을 천천히 수건으로 닦고 상처 부위에는 연고를 바른 다음, 예전에 입었던 린넨 드레스를 입혔습니다. 산발이 된 머리를 다시 빗질을 하고 반묶음으로 묶었습니다. 한갈래로 머리를 땋았다간 흡혈을 당한 부위가 드러날까봐 갈색 머리로 가리려는 작전이었습니다. "...가고 싶지는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가야하고..." 또뜨는 휘청거리는 얇은 다리로 걸어서 로덴트 궁에 입궁했습니다. "이 미천한 저희들을 위하여 귀한 자리를 내주셔서 황공하옵니다, 전하." "...또뜨 양이 나의 왼쪽에 앉았으면 좋겠지만 편히들 앉으시오." 필리프는 은근슬쩍 또뜨가 왼쪽에 앉기를 바라며 헛기침도 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1. 그 자리로 앉아서 식사를 한다 2. 부모님과 가까운 자리로 앉는다 3. 기타, 자유
843 이름없음 2020/01/12 22:13:04 ID : 580062JPbcm 0
2 가까이 앉았다가 들킬 수도 있으니 피하자
844 ◆fO4LgmMnRBc 2020/01/12 22:50:13 ID : Y066rAqo0pP 0
'이러다 전하에게 내가 세실리아였던 것과 흡혈당한 흔적을 들킬 수도 있으니까... 근데 주인의 왼편은 안주인의 자리 아냐?' 예전 정혼자 행세를 했을 때 왼편에 앉아본 적이 있었기에 정체를 들킬까 부부의 옆자리에 재빨리 앉았습니다. "...그런데 이 쇠스랑 같은 것은 무엇이옵니까?" 또뜨는 이 날 처음으로 신상템 은으로 만든 포크를 봤습니다. "아아, 이것은 포크라는 것이오. 이것으로 손에 기름 따위를 묻히지 않고 편히 식사를 할 수 있소. 나도 최근에 쓰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노라." 필리프는 포크를 가지고 아는 체를 했습니다. '어떻게 신께서 주신 귀한 음식들을 꼬챙이 같은 것으로 먹으려고 하는 거지?' "정말 신묘한 물건이옵니다!" 또뜨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적당히 아부를 했습니다. "그럼, 고기가 나왔으니 내가..." 예법에 따라 주인인 필리프가 고기를 잘라 분배하려고 했지만 엉성한 칼 솜씨로 고기 기름이 여기저기 튀고 어느 부분은 힘줄에 걸려 썰리지 않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전하 제게 칼을 맡기소서." 보다 못한 시종이 대신 고기를 분배했습니다. '이런 폐급 황자를 아무리 황야의 소국인 알토나가에 장가보내도 되는 건가? 근데 메뉴를 보면 딱히 바뀐 게 없군... 여름 채소에서 가을 채소로 바뀐 것 빼고는. ...할머니이자 법황 성하께선 나를 억지로라도 조카로 위장해 저 바보 황자에게 시집 보내서 자신의 일탈 흔적을 지우고 더 쉽게 황실을 주무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알게 뭐야.' 또뜨는 상에 올라온 모든 음식을 뜯고 씹고 즐겼지만 머리속은 여전히 복잡했습니다. "...그럼, 또뜨 양과 나와 중정에서 긴히 할 얘기가 있으니 그대들은 잠시 쉬고 있거라." 필리프는 또뜨를 데리고 그 중정에 갔습니다. "전하... 저를 어찌하여 이곳으로 데려오셨나이까?" "." 1. 어찌하여 그대는 나의 양모이신 법황 성하를 닮았는가? 2. ...정략결혼이라 후아나가 마음에 차지도 않지만 그대는 다르다. 나의 시녀라도 되지 않겠는가? 3. 그대를 보면 볼 수록 기시감만 드는구나 4. 기습키스를 했다 5. 기타, 자유
845 이름없음 2020/01/12 23:26:59 ID : hteHB8063Vf 0
1번
846 ◆fO4LgmMnRBc 2020/01/12 23:53:38 ID : Y066rAqo0pP 0
"어디보자... 그대의 갈색머리하며 푸른 눈, 그리고 이 콧대까지... 어찌하여 그대는 나의 양모이신 법황 성하를 닮았는가?" 필리프는 꽤나 진중하게 또뜨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오나... 전하..." 기습 키스보다도 더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아버린 또뜨는 말을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키스와 함께 매혹 마법을 쓰고 모면할까?' "뭔가 감추는 것이라도 있나 보군. 나에게 숨기는 것이라도 있는가?" 필리프는 또뜨를 벽 쪽으로 밀어 붙이며 키스를 할 때보다 더 부담스럽게 다가섰습니다. "내 10년을 농락한 그 여인과 어떤 관계란 말인가? 나도 이제 성인이니 그 자에게 복수를 하고 싶도다! 내가 황제였다면 당장에 여름 별궁에 처넣어서..." 또뜨가 입을 제대로 연 것도 아닌데 필리프 혼자서 불타고 있었습니다. '어쩐담... 부담스러워...' 또뜨의 선택은? 1. 키스로 필리프에게 매혹 마법을 써서 모면한다(신앙 -10) 2. 법황의 사생아의 딸인 것을 폭로한다 3. 전혀 일면식도 없는 관계라고 거짓말을 한다 4. 졸도한다 5. 기타, 자유
847 이름없음 2020/01/13 00:34:44 ID : lA7z89s7fcH 0
에라이 모르겠다 1번 가자
848 ◆fO4LgmMnRBc 2020/01/13 10:11:41 ID : Y066rAqo0pP 0
'에라이 모르겠다. 일단 매혹 마법을 걸어서...' "전하, 잠시만..." 또뜨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피지컬로 모면하려고 했습니다. 무작정 입술박치기를 했지만 또 자신도 모르게 제법 능숙히 까치발을 들었다가 필리프의 고개 각도에 맞추어 입을 떼지 않고 유연하게 안정적인 키스 자세를 선보였습니다. '분명히 통해야하는데... 내가 미숙해서 그런가... 이러다가 나도 마법에 취할지 몰라...' 또뜨는 매혹 마법을 완전히 다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용사의 혈통을 타고난 필리프를 공략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키스로는 되지 않으니 조급해져서 더 가까이서 몸을 밀착시키고 더 농밀하게 자세를 고쳐잡았습니다. 또뜨와 필리프 간의 기싸움이 점점 농후하게 변해가고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또뜨를 데리러온 양부모와 필리프의 다음 일정을 준비하는 시종들은 오랜 헤어짐 이후 운명적인 만남 이후 둘만의 밀회를 즐기는 연인으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없었던 게 아니었나?" "읍... 하아하아..." '못 버티겠어...' 주위의 시선도 무시하고 매혹 마법을 거는데에 집중을 하다 체력적으로 버티기가 어려워져서 또뜨가 먼저 입을 뗐습니다. 부모님이 보고 계셨다는 것을 파악한 뒤에 옷차림을 추스렸는데, 필리프는 이미 또뜨에게 취해버렸습니다. "나의 여인 김또뜨... 그대가 마녀이든 공작가의 여식이든 그런건 이미 중요하지 않소. 이 호수같이 맑은 푸른 눈동자에는 왜 이리도 낯이 익고 나른하면서도 그리움이 늘 느껴지는지... 하지만 왜 이리도 비통할까! 형님의 주선으로 알토나가의 공주 후아나와 혼인하게 되었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으니..." "하지만 저는 비천한 몸이옵니다. 전하. 아무리 사랑하신다고 한들 저는 전하를 사모하기에도 안될 그런 신분이온데..." 또뜨는 필리프의 품에 안겼습니다. '먹혔는데 나도 왜 저놈에게 붙어있는거지? 망했다...' "전하! 통촉하여 주옵소서! 전하는 이제 후아나 공주의 배필이 되어 알토나가를 다스리실 분이옵니다." 시종이 필리프가 또뜨에게 홀딱 반해서 애틋한 눈길로 바라보자 둘 사이를 떼어놓으려고 했습니다. "그 손 놓으거라! 아무리 정략결혼이라고 한들 내 사랑은 포기할 수 없느니라." '어쩌지? 계속 저 얼굴을 봤다간 나도 반할 것 같은 걸...' 또뜨는 이러다 일을 망칠 것 같아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1. 부모님의 곁으로 달려간다 2. 승은을 입어 황공하오나 저는 너무나도 비천한 몸이니... 3. 송구스러우나 저는 이미 사랑하는 사내가... 4. 기타, 자유
849 이름없음 2020/01/13 15:08:35 ID : lA7z89s7fcH 0
승은을 입어 황공하오나 저는 전하에 비해 너무나도 비천한 몸인데다 이미 사랑하는 사내가 있사옵니다 아 그냥 거짓말로 모면할 걸...
850 ◆fO4LgmMnRBc 2020/01/13 15:39:50 ID : Y066rAqo0pP 0
"...전하. 승은을 입어 황공하오나 저는 전하에 비해 너무나도 비천한 몸인데다 이미 사랑하는 사내가 있사옵니다." 먼저 피지컬로 승부를 걸었지만 우선 좋아하는 퍼거스가 있으므로 신분의 격차와 사랑하는 사람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내와 결혼한 뒤에 작위를 수여받고, 나의 시중이라도 들어주오." 필리프는 이미 마법에 취해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아주 근거가 없지 않은 헛소리를 했습니다. "소녀가 어찌 감히 전하의 시중을 들을 수 있겠사오리까? 전하, 전하와 저 사이는 하늘과 땅 사이와도 같사옵니다. 부디 명을 거두어주소서..." "그 메마른 황야 알토나가에서 유일하게 핀 고고한 들장미가 내게는 필요하오. 아우라 산 장미보다 아름다운 그대가 내 곁에서 늘 웃으며 있었으면 좋겠소." "전하, 아무리 보기 좋은 장미꽃이라고 한들 일주일이면 꽃이 지듯이 반짝하고 마는 사랑도 마찬가지이옵니다. 전하께서는... 제가 늙어 매력이 없어지더라도 사랑할 수 있겠나이까?" 또뜨는 최후의 공격으로 늙어서까지 사랑해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필리프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1. ...그대가 이렇게 간청을 하니 내려놓겠소 2. 이미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데 먼 훗날을 생각해서 무엇을 하리오? 3. 그때에 가면 육신으로 하는 사랑이 아닌 정신적 사랑을 하면 되오. 4. 그건 아니된다 5. 기타,자유
851 이름없음 2020/01/13 15:59:03 ID : HA6jdCqnU2N 0
1
852 이름없음 2020/01/13 16:00:09 ID : HA6jdCqnU2N 0
시중은 무슨 꺼져 인마
853 이름없음 2020/01/13 16:09:10 ID : 02nA1DwE4K0 0
더이상 여지를 남겨두면 안돼
854 ◆fO4LgmMnRBc 2020/01/13 16:48:51 ID : Y066rAqo0pP 0
"...알겠소. 그대가 이리도 간청하니 내려놓겠소." 필리프는 팩트에 한 풀 꺾여서 또뜨를 놓아주었습니다. '구질구질한 놈... 아 근데 매혹마법 무섭다... 다음번에는 더 신중히 써야겠어...' "저희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또뜨는 부모님과 함께 궁을 나왔습니다. 또뜨가 키스로 엉성히 건 매혹 마법은 궁에서 빠져나오자 어느 정도 풀렸습니다. "흠흠...내가 무슨 말을 했던가. 저런 찰나와 같은 사랑에 빠지지 말아야지. 분명 그 소녀와 어머니와 무슨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 필리프는 여전히 또뜨와 테오도라 간의 관계를 궁금해 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언 발에 오줌싸는 것 같은 순간적인 모면이었습니다. "또뜨야, 그래서 넌 퍼거스 군에게 마음을 둔 것이냐, 아니면 전하께 마음을 둔 것이냐. 여자 마음은 알다가도 몰라서..." 집에 돌아와서 그 진한 키스를 본 브이에이티 선생은 딸을 따로 불렀습니다. "...당연히 퍼거스예요. 필리프 전하께선 몸이 멀어지니 저에게 흔한 꽃다발 하나도 선물해주시지도 않으셨고, 그저 할머니의 용모를 닮은 저의 육신과 미천한 신분이라 다루기 쉬운 제 위치를 사랑하시는 거예요. 하지만 퍼거스는 제가 어떤 위치에 있어도 저를 좋아했어요. ...오늘은 잠시 흔들렸을 뿐이에요." 내내 퍼거스는 자신을 향해 사랑을 주었지만 자신은 흔들리기도 하니 답답해 했습니다. "여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보다 고대의 판례를 해석하는 게 내게는 더 쉽겠구나. 피곤할텐데 먼저 잠자리에 들어서 쉬거라." 브이에이티 선생은 잘 이해가 안 가서 수염을 쓰다듬었습니다. "네, 아버지." 수요일은 공강입니다. 무엇을 할까? 1. 교회에 간다(신앙 +10) 2. 집안일을 한다 3. 도서관에 간다 4. 동아리방으로 간다 5. 상점가로 간다 6. 쉰다(피로도 -10) 7. 기타, 자유
855 이름없음 2020/01/13 16:56:19 ID : HA6jdCqnU2N 0
6번 이참에 쉬자
856 ◆fO4LgmMnRBc 2020/01/13 17:15:05 ID : Y066rAqo0pP 0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15, 질병지수 19% "까악까악까악!" 까마귀 올록은 여전히 집을 맴돌며 날아다녔습니다. "시끄러워... 올록 다른 데로 가 있어." 피로했던 또뜨가 창 밖으로 손짓을 하니 올록은 다른 곳으로 날아갔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익숙해지는 수 밖에..." 로덴트 궁에 가서 쓸데없이 매혹 마법까지 거는 등 감정 노동을 해서 피곤한 나머지 또뜨는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확실히 몸이 많이 쇠약해졌구나... 어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소화가 힘들테니까 담백하게 오트밀을 끓여왔단다." 잔느 부인은 방에 올라와서 크게 한 솥을 끓인 오트밀을 가져왔습니다. "어머니, 늘 감사해요. 얹혀 사는 신세에 가사에 도움이 되질 못하고..." "아니란다. 오트밀 다 먹고 침대에서 푹 쉬렴." 또뜨는 하루종일 푹 쉬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녁에 연금술을 가르치는 파우스트 조교수가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법학부 조교수 파우스트입니다. 메를랭 경께서 학부가 쉬는 동안에라도 제가 잠깐씩 또뜨 양의 기초마법을 가르치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래도 되겠습니까?" 파우스트는 짬을 내서 과외를 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몸이 너무 쇠약해져서...그래도 한 번 물어볼게요." "...파우스트 교수님께서 제게 기초마법을 가르치신다고요? 그렇다면 오늘은..." 1. 할래요! 2. 피곤해서 못하겠어요 3. 기타, 자유
857 이름없음 2020/01/13 17:18:32 ID : hteHB8063Vf 0
1번!
858 ◆fO4LgmMnRBc 2020/01/13 18:29:53 ID : Y066rAqo0pP 0
"할래요! 저 할래요! 앗싸!" 또뜨는 기뻐서 침대 위를 방방 뛰었습니다. "이러다 궤짝이 부서질 것 같으니까 그만해야지... 이제 저도 꽃도 피워낼 수도 있고, 치유 마법도 쓰고 신난다!" "일단 진정하렴... 그러다 또 탈이 날 수 있으니까..." "저 열심히 할게요!" 또뜨는 금방 옷을 갈아입고 지팡이를 들고 과외를 받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러면 어차피 안 쓰는 강의실에서 해볼까?" 파우스트 조교수와 또뜨는 텅빈 집안 강의실에서 자잘한 소마법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마법학 중에선 그나마 과학에 가까운 연금술을 가르쳐서 네 실력이 대충 엘프와 싸울만한 실력인데 빈 곳이 이곳저곳이 아니라는 말만 들어서 잘 몰라. 한번 시험 삼아 이 방을 따뜻하게 만들어볼까?" 파우스트 교수는 또뜨에게 공기를 덥히는 마법을 시켜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에잇!" 또뜨가 지팡이를 휘두르고 방에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아버지께서 혼내실텐데..." "...마력은 확실히 뛰어나긴 하지만, 그것을 다루는 것은 미숙하구나. 음...마법을 쓸 때 계산을 잘못한 것 같고... 마법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머리로 하는 거야." 쏟아진 물을 치우며 파우스트 교수는 또뜨의 문제점을 다시 짚었습니다. "그럼 다시 해볼게요!" "자자, 진정하고... 천천히..." 이날 과외로 또뜨는 처음으로 꽃을 피우는 소마법을 배웠습니다. "...신기해요. 물론 마법으로 만든 가짜이지만..." 직접 틔운 장미꽃을 보고 또뜨는 신기해했습니다. "아니, 진짜야. 기초 중에 기초적인 마법이지만 이걸 먼저 가르치는 이유는 생명을 다루는 마법이 제일 무겁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이지. 그 카밀라 교수님을 봐도 알겠지만... 언제나 큰 마법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거라." 과외를 마친 파우스트 교수님은 이번 과외로 5년은 늙은 것 같았습니다. "네, 명심할게요. 교수님." "선생님. 한번 저녁 같이 드시고 가세요." 과외가 끝나고 잔느 부인이 강의실로 올라와서 저녁을 같이 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파우스트 선생의 선택은? 1. 그러면 제가 더 감사하죠! 2. 선약이 있어서... 마음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3. 기타, 자유
859 이름없음 2020/01/13 18:35:44 ID : lA7z89s7fcH 0
마력이 너무 강대한 것도 단점이네...
860 이름없음 2020/01/13 18:55:12 ID : y3TV9ck3u4N 0
dice(1,2) value : 2
861 ◆fO4LgmMnRBc 2020/01/13 19:34:43 ID : Y066rAqo0pP 0
"그게... 저 사모님. 마음은 고맙게 받겠지만... 제가 선약이 있어서..." 파우스트 교수는 연인과의 데이트를 위해 저녁을 사양하고 나갔습니다. "있죠, 어머니. 파우스트 교수님이 루디안 언니와 연애중이에요. 아마 데이트를 하러 가는 거겠죠." 파우스트 교수가 서둘러 집을 나갈 때 "잘되었네. 그럼 셋이서 먹자꾸나." 저녁식사에 할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결혼에 대해 5. 기타, 자유
862 이름없음 2020/01/13 19:51:58 ID : 02nA1DwE4K0 0
4번
863 ◆fO4LgmMnRBc 2020/01/13 20:47:44 ID : Y066rAqo0pP 0
"어제의 일도 그렇고... 너도 언젠가 몇년 뒤면 성인이고 하니 슬슬 이르긴 하지만 결혼 준비를 해야하지 않겠니. 아주 어리지도 않은 행동도 하고..." 브이에이티 선생이 그 진한 키스를 보고 또뜨가 어느 정도 성숙한 아이라고 직감을 하고 결혼을 보챘습니다. "학생 시절 때는 각종 세금이 면제되니까 이 무렵에 해야하는 것은 알지만요, 퍼거스도 아직 학생이라 생활비를 벌 형편도 못되고... 제 신분이 애매하게 다 복잡하게 꼬여 있어서 지금이야 좋아할 수 있어도 더 머리가 굵어지면 사정을 뻔히 알면서 모든 것을 감내하며 결혼해줄리가 없겠죠." "...수도원으로 들어가기에도 결함이 많고, 어느 곳에 갈 수 없는 몸이니 현실만 따지면 필리프 전하의 밤시중을 들어주는 시녀가 제일 몸이 편한 선택일지도요..." 또뜨는 막막한 현실에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애첩이 마냥 쉬운 줄 아니? 만약에 정처보다 아이를 가지게 되면 박대를 맞는데 그걸 이겨낼 수 있겠니?" 잔느 부인이 야박을 줬습니다.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죠. 마녀로 지목도 당해보고 가진 것도 없이 부모도 잃은 여자아이에게 장가올 남자가 있을까요? 저에게 청혼을 했던 남자들도 그냥 어리고 예쁘지만 지참금이 싸서 하는 거였고...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어요. 저를 완전히 모르는 그런 곳으로..." 목요일에는 문법 강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1. 달리아와 같이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도서관 5. 교회 6. 집에서 쉰다 7. 기타, 자유
864 이름없음 2020/01/13 20:48:39 ID : lA7z89s7fcH 0
1
865 ◆fO4LgmMnRBc 2020/01/13 21:20:33 ID : Y066rAqo0pP 0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5 "......" 또뜨와 달리아는 서로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뜨는 결혼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은 듯 합니다. 문법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0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2 올랐다. 오후에는 무엇을 할까? 1. 상점가로 간다 2. 도서관을 간다 3. 교회에 간다 4. 집으로 돌아간다 5. 기타, 자유
866 이름없음 2020/01/13 21:35:04 ID : lA7z89s7fcH 0
앗... 교회나 가자 3번
867 ◆fO4LgmMnRBc 2020/01/13 21:57:39 ID : Y066rAqo0pP 0
"...얘들아 같이 교회나 갈까?" 이제는 익숙해진 동물 친구들과 함께 방과후에 교회로 갔습니다. "끼잉끼잉..." 그래도 본질은 마녀의 패밀리어라서 교회는 우선적으로 거부를 했습니다. 교회 정문 앞에서 낑낑거리며 발을 들이지 않으려고 해서 주인은 적당한 곳에 묶어두고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어쩔 수가 없네... 제물용 비둘기 훔쳐먹지 말고 가만히 기다려!" "음...교회는 언제나 와도 포근해서 좋아... 기도도 열심히 올리고 그래야지." 또뜨는 정숙히 앉아 기도를 열심히 올렸습니다. "앞으로는 남을 유혹하는 마법도 쓰지 않고..." 기도를 열심히 해서 신앙심이 Dice(5,15) value : 5 회복되었다. "흠..." 지나가던 화가가 기도를 올리던 또뜨를 보고 손가락으로 액자를 맞추며 그림을 재보았습니다. "저기, 아가씨 실례하겠습니다. 전 휴라고 하는 화가인데 이번 교회에서 예배당 개축할 때 오르페우스의 수난을 주제로 벽화를 그리려고 합니다. 아가씨의 우아한 자태가 명계의 여왕이자 자그레우스 디오니소스의 어머니, 페르세포네에 잘 어울리는 듯 하여... 모델이 되어주실 수 없습니까." 화가는 또뜨를 보고 벽화의 모델이 되어달라고 했습니다. "...네? 제가요?" "물론 모델비도 드립니다. 무려 25골드! 하실 생각이..." 어떻게 할까? 1. 좋아요 2. 죄송합니다 3. 더 높게는 안 되나요? 4. 기타, 자유
868 이름없음 2020/01/13 22:17:20 ID : lA7z89s7fcH 0
1 25골드는 해야지
869 ◆fO4LgmMnRBc 2020/01/13 22:54:23 ID : Y066rAqo0pP 0
"25골드... 내 한달 용돈이 15골드니까..." 거절하기에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할게요!" 또뜨는 돈의 압박에 흔쾌히 동의했습니다. "자, 그럼 저희 공방으로..." 휴의 안내에 따라 공방으로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공방에는 마법학부의 가스파르 형도 와 있었습니다. 어정쩡한 자세로 풍요의 뿔하고 비슷한 원뿔 석고 모형을 들고 거의 나신에 가깝게 누워있었습니다. "어라, 형... 형은 왜 여기에?" "너도 저 화가에게 캐스팅되었구나! 나는 목축의 신 판으로 섭외되었어. 너는... 님프? 아니면 디오니소스의 무녀?" 또뜨는 가스파르의 추한 몰골에 얼굴이 찌푸려졌습니다. "...페르세포네예요." "자자, 미리 옷을 갈아입으시고..." 또뜨는 속 슈미즈에서 윗 드레스만 갈아입고 간단히 화장과 머리를 올리고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아한듯하면서도 저승 생활이 따분한 것처럼... 오르페우스의 음악을 듣고 환희를 느끼는... 그런 연기를 부탁드립니다." 휴 화백은 갓 섭외된 모델에게 마치 모던하면서도 앤티크한 디자인 같은 주문을 했습니다. 또뜨는 가스파르가 그랬던 것처럼 어정쩡하게 누워서 할머니의 억지로 필리프의 정혼자를 연기해야만 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메소드 연기를 했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어머니와 함께 봄날의 들을 거니는 시절을 회상하는!" 휴 화백은 목탄을 들고 재빠르게 페르세포네를 연기하는 또뜨를 스케치했습니다. ...그러나 이 스케치가 벽화 최종본으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또뜨가 할머니 법황 테오도라와 똑 닮은 탓에 동방원정 패전을 비꼬기 위한 휴화백의 풍자로 과잉해석되어버리는 탓에 최종본의 페르세포네의 인상을 바꾸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후대에 비버대학의 도서관에서 휴 화백의 스케치본이 발굴되면서 미술사가들의 입방아로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는 스레주의 농담입니다. "정말 표정을 잘 담아서 보너스로 27골드로 드리겠습니다." 또뜨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던 휴 화백은 또뜨에게 2골드나 더 얹어주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모델 아르바이트로 감수성과 카리스마가 5 올랐다. 그리고 피로도도 3 올랐다. "나는... 8골드 받았는데..." 가스파르는 옷까지 벗었음에도 8골드 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또뜨는 묵직해진 돈자루를 가지고 동물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녁식사 때 할만한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예술에 대해 5. 사회에 대해 6. 기타, 자유
870 이름없음 2020/01/13 22:56:57 ID : lA7z89s7fcH 0
4 가스파르 선배 불쌍해....
871 ◆fO4LgmMnRBc 2020/01/14 10:13:11 ID : Y066rAqo0pP 0
"이 많은 돈은 어디서 났니?" 어머니는 딸에게 27골드나 되는 돈의 출처를 물어봤습니다. 또뜨는 해맑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벽화 모델 아르바이트요." 너무나 해맑은 또뜨의 대답에 잔느 부인은 미간을 짚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또뜨야, 품위에 맞는 일을 하려무나. 함부로 남에게 몸을 내어주고 그런 건 하는 게 아니야. 너는 아직까지 시집을 못간 몸이고..." 잔느 부인은 엄격하게 또뜨에게 몸을 소중히 하라는 조언을 했습니다. "알겠어요..." 또뜨는 나름대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혼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네가 번 돈이니 네가 알아서 쓰렴." 돈자루는 또뜨에게 그대로 돌려주었습니다. "네, 어머니. 요긴하게 쓸게요." 아르바이트에 대한 이야기는 저녁식사 때에도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또뜨가 벽화 모델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여보, 함부로 그런 천한 일 못하게 혼쭐 좀 내줘요. 애가 몸 귀한 걸 알아야지..." "완전 발가벗은 것도 아니고 선배도 있었으니까... 나쁘지 않은 일 아닌가? 어쨌든 이런저런 일을 다 해봐야 돈 귀한 줄 아는 거니까. 그래도 모델일은... 땀흘려 일하는 게 아니라서 썩..." 브이에이티 선생도 모델 아르바이트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다음부터 안 하면 될 거 아니에요." "그래도 다음에 예배당이 다 개축되고 나면 한번 구경하러 가자꾸나. 페르세포네로 분장한 모습이 궁금도 하고..." "이번 일을 해보니까 교회의 벽화들은 미리 화면 구성을 하고 소품과 등장인물들을 따로 스케치한 다음에 합쳐서 그리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예술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나 귀중한 경험이었어요." "네가 만족한다면야... 벽화는 1만개의 낱말을 한 장의 그림으로 대신할 수 있는 중요한 예술이기도 하지." 금요일은 논리학 강의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혼자서 4. 집에서 쉰다 5. 교회로 간다 6. 도서관 7. 기타,자유
872 이름없음 2020/01/14 10:22:46 ID : 02nA1DwE4K0 0
어째 이제 달리아랑은 사이가 점점 멀어질 것 같은데
873 이름없음 2020/01/14 10:41:09 ID : lA7z89s7fcH 0
2 그러게 달리아가 또뜨를 무서워해서 피하는 느낌임
874 ◆fO4LgmMnRBc 2020/01/14 12:02:40 ID : Y066rAqo0pP 0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10, 질병지수 13% "올록! 따라오지 말라니깐! 멍멍이 너희들도 광장에서 기다려." 강의실까지 따라오는 동물 친구들을 떼어내고 겨우겨우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얘들아 안녕..." 또뜨는 서운해진 달리아를 제치고 퍼거스 일행과 같이 앉았습니다. "몸은 괜찮아?" 가디안이 먼저 안부를 물었습니다. "응. 괜찮아. 옥살이로 몸이 쇠약해졌지만 열심히 밥 꼬박꼬박 먹고 있어." "다행이네. 종교재판 무섭긴 하더라... 이참에 법학부로 진로를 정할까. 마법은 잘 몰라도 엉성한 곳이 한 두곳이 아니라... 그냥 불륜을 덮기 위한 쇼였지만." 오컬트 취미를 둔 빅터도 걱정은 했긴 했습니다. "쇼... 그 쇼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이 쓰였는지... 백마탄 황자님이 아니었더라면..." 퍼거스는 또뜨를 위해서 아무것도 못해주어서 속상해했습니다. "있지, 퍼거스. 늘 날 위해서 무언가 하지 않아도 돼. 그냥 너하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걸. ...마녀는 아니더라도 마녀에 가까워진 날 좋아할 수 있겠니?" 또뜨는 최근 달라진 자신을 의식하며 퍼거스에게 되물었습니다. "물론." 퍼거스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저주에 걸린 공주님을 구하는 기사님이라... 아무튼 멋진 설정이야." 로망스 소설 마니아 빅터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공주님 아닌데..." 어찌되었건 논라학 강의로 또뜨의 지력이 Dice(10,20) value : 14 오르고 카리스마가 Dice(10,20) value : 16 올랐다. 오후에는 무엇을 할까? 1. 집 2. 도서관 3. 교회 4. 상점가 5. 공동묘지 6. 기타, 자유
875 이름없음 2020/01/14 13:05:52 ID : hteHB8063Vf 0
5번 오랜만에 묘지에 들를까
876 ◆fO4LgmMnRBc 2020/01/14 14:05:06 ID : 3PfVgmLgqjj 0
"또뜨야, 같이 점심 먹을래?" "미안, 내가 들러야 할 곳이 있어서..." 또뜨는 망토를 눌러쓰고 간만에 친아버지가 매장되어 있는 공동묘지를 찾아갔습니다. "저기, 얘들아. 잠시 다른 곳으로 가줄 수 없니? 내가 혼자 있고 싶어서..." 겨우 필리프의 도움으로 마녀 혐의를 벗어났는데 동물 친구들을 데리고 공동묘지를 갔다간 오해를 살까 떼어놓고 혼자서 공동묘지를 찾았습니다. 이제서야 배운 꽃을 틔우는 소마법으로 아버지의 묘에 헌화를 했습니다. "언니, 안녕하세요?" 주느비에브는 오늘도 공동묘지 산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안녕... 풀려나서 다행이야... 아픈 데는 없니?" "네 괜찮아요. 아직까지 보양이 필요하지만..." "흡혈귀에게 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녀로 몰리고.. 고생이 많았어. 그런데... 저 바깥의 까마귀는 카밀라 교수님 애완 까마귀 같은데..." 올록을 발견한 주느비에브는 올록을 가르켰습니다. "...마력이 섞여서 절 주인으로 생각하나봐요. 얌전히 제 말을 따르고 그래서 같이 다니고 있어요." "점점 익숙해지려고 하지마. 그러다 진짜로 괴물이 될 수 있으니까." 늘 너털웃음을 짓고 다니며 가벼웠던 주느비에브도 또뜨가 타락할까 경고를 했습니다. "조심할게요." 집에 돌아와서 부모님과 할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마법에 대해 5. 기타, 자유
877 이름없음 2020/01/14 14:15:59 ID : htjy0nu9ura 0
4
878 이름없음 2020/01/14 14:34:50 ID : 60oHvg1BcIL 0
2
879 ◆fO4LgmMnRBc 2020/01/14 16:39:36 ID : Y066rAqo0pP 0
'이제 달리아하고 끝인 걸까? 그나마 사귄 또래의 여자아이였는데...' 또뜨도 달리아가 자신을 무서워한다는 것은 눈치를 채서 고민이 많이 생겼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다녀왔습니다." "오냐, 공부는 잘 했고?" "네..." 기운이 떨어진 채로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마법사들은 고독하다고 하지만... 평범하게도 살고 싶은 걸..." "어떻게 해야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것일까요..." 또뜨는 저녁식사 때에 교우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결석이 잦아서 그렇지, 친구 사귀는 것에 대해 너무 큰 부담감을 느낄 필요는 없지 않을까. 곧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면 거기에 맞추어서 친구는 자연스럽게 생기니까." 브이에이티 선생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건 동료이지 친구는 아니잖아요. 하프오크인 달리아도 이젠 제가 무서워서 피하고 있어요. 내내 몸이 안 좋다 싶으면 피를 줄줄 흘리고 이번에는 까마귀와 이야기도 하니까 도망가도 이해는 가요." "꼭 달리아 말고도 다른 친구들을 사귀면 되잖니. 루디안 양이나 주느비에브 양 같이 선배이자 친한 언니로 이것저것 배울 수 있고." "...역시 그런 방법 밖에 없는 걸까요. 고향에서도 내내 괴물이라고 손가락질 받았는데 대학 와서도 바뀐 게 없으니 비참하네요." 토요일에는 무엇을 할까? 1. 집에서 쉬기 2. 공부하기 3. 도서관에 가기 4. 교회 가기 5. 상점가 가기 6. 동아리방 가기 7. 기타, 자유
880 이름없음 2020/01/14 16:56:14 ID : hteHB8063Vf 0
6번
881 ◆fO4LgmMnRBc 2020/01/14 18:06:29 ID : Y066rAqo0pP 0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12, 질병지수 15% "다녀오겠습니다." 또뜨는 혼자서 동아리방으로 갔습니다. 강의 때 만나는 친구들과 지지부진하므로 동아리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셈입니다. "...여기였었지? 레이디부 부실이." 이름만 걸어두고 활동은 전혀 하지 않았던 근성 레이디부에 다시 발을 들였습니다. "저... 안녕하세요..." "진짜 레이디께서 이 누추한 곳에 웬 일로 오셨는지요." 하이디 선배는 또뜨가 온 것을 달갑지 않아 했습니다. "동아리 활동하러 왔습니다." "모든 레이디를 희망하는 여학생이라면 환영이지만 너는 이미 레이디잖아? 그것도 황자 전하의 애인. 그리고 너희 어머니께서 이미 부실로 난입해서 17대 1로 부원들을 진압하고 탈퇴계를 내는 바람에..." 또뜨는 그제서야 잔느 부인이 멋대로 탈퇴를 시킨 것을 알았습니다. "생긴 것 그대로 남자들에게 알랑거리며 레이디로 살아. 그게 네 천박한 천성에 더 맞을테니까!" 하이디는 또뜨를 내려다 보며 멸시를 했습니다. "" 1. 뭐라고요? 제가 레이디부의 자격이 없는지 한 번 시험해 보시죠!(전투 이벤트) 2. 그런 유언비어를 믿는 선배에게도 문제점이 있어요 3. 어머니께서.. 그럴줄은... 4. 더러워서 못 하겠네요. 이분법적 사고 방식이 5. 기타,자유
882 이름없음 2020/01/14 18:14:39 ID : Y5SGq2HxyHy 0
어머니께서.. 그럴 줄은... 그나저나 그런 유언비어를 믿는 선배에게도 문제점이 있어요. 이분법적 사고 방식이 너무 더러워서 레이디부따위는 못 하겠네요. 제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어떤 근거로 판단하시는 거죠?
883 ◆fO4LgmMnRBc 2020/01/14 19:15:01 ID : Y066rAqo0pP 0
"...어머니께서 그럴 줄은... 그나저나 그런 유언비어를 믿는 선배에게도 문제점이 있어요. 이분법적 사고 방식이 너무 더러워서 레이디부 따위는 못하겠네요. 제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어떤 근거로 판단하시는 거죠?" 전의는 고작 78 밖에 되지 않지만 당당히 멸시에 맞서 싸웠습니다. "너희 양모께서 '급'이 맞는 사람끼리 사귀어야 하는 법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너도 우리와 급이 안 맞잖아? 더러운 마법사의 딸 따위가 우리들하고 급이 맞는 것 같아? 그리고, 황자 전하를 홀려서 겨우 풀려나왔지만 그렇다고 해도 네가 마녀가 아니라는 보장도 없고..." "...제가 마법을 수학중에 있어서 다른 것으로 얼마든 욕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는 모욕하지 마세요. ...제가 진정으로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한 번 붙어서 해결을 하죠!" 가장 민감한 부모 욕을 하는 바람에 또뜨는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결투를 신청했는데... 하이디 선배는? 1. 좋아. 한 번 붙어보자. 2. 결투도 급이 맞아야 할 수 있는 거야... 3. 기타, 자유
884 이름없음 2020/01/14 19:49:16 ID : HA6jdCqnU2N 0
마법을 더럽다고 하다니..
885 이름없음 2020/01/14 19:53:45 ID : yHCksp9dxvf 0
그렇게 결투를 원한다면 한 달 뒤에 붙자고 했다 이유는 급이 안 맞기 때문이었다
886 ◆fO4LgmMnRBc 2020/01/14 20:23:12 ID : Y066rAqo0pP 0
"좋아. 결투를 그렇게 원한다면야... 하지만 한 달 뒤에 붙도록 하지." "왜죠? 근성론을 펼친 당신에게 안 맞는 대답인데..." 서서히 화가 나기 시작한 또뜨는 반말에 가깝게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네가 마녀가 아니라는 증거가 모이려면 한 달은 지나야지. 쫄려?" "그럴리가요. 아버지의 명예를 실추시킨 당신에게 왜 내가 쫄아요." 눈을 부릅 뜨고 꼬박꼬박 말대답까지 했습니다. "흥... 한번 더러운 마법이나 맞아보시고 생각해보세요." 또뜨는 지팡이를 휘둘러 동아리방에 비가 쏟아지게 한 뒤 나갔습니다. "...동아리도 도움이 못 되네... 뭐라도 좋은 게 없을까? ...그래도 너무 심했나..." 또뜨는 차가운 바깥 공기를 맞고 다시 이성을 되찾았습니다. "...어쩌지... 그 정도로 괴롭혔으면 된 거겠지." 그리고 다시 비를 그치게 한 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나 너무 마녀 같았어... 어쩌지?" 그러면서도 방금전의 행동이 마녀와 판박이여서 초조해졌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를 더러운 마법사로 욕한 것은 참을 수가 없었어... 하지만 너무 심했는데..." 갈팡질팡하며 하루를 죄다 날렸습니다. 이일로 또뜨의 피로도가 Dice(false,false) value : false 상승했다. 일요일에는 무엇을 할까? >>false false. 교회에 간다(신앙 +false) false. 집에서 쉰다(피로도 -false) false. 공부한다 false. 상점가로 간다 false. 기타, 자유
887 이름없음 2020/01/14 20:24:40 ID : 02nA1DwE4K0 0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888 ◆fO4LgmMnRBc 2020/01/14 20:26:29 ID : Y066rAqo0pP 0
재앵커 #피로도는 10 쌓였다고 칩시다. 휴 제법 능숙해지면 또 저렇네
889 이름없음 2020/01/14 20:30:34 ID : lA7z89s7fcH 0
1
890 ◆fO4LgmMnRBc 2020/01/14 21:01:48 ID : Y066rAqo0pP 0
현재 김또뜨의 피로도 22, 질병지수 28% "...아프지만 교회에 가야해... 마녀가 아니니까." 또뜨는 피곤해도 주위의 시선 때문이더라도 교회로 갔습니다. "무리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괜찮아요. 제가 마녀라는 낙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교회는 가야하니까..." 가족이 교회로 갔을 무렵에는 한창 사회정의실현학생단이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무고한 학생을 죽인 것도 모자라 불필요한 전쟁을 일으켜 국력을 소모케 한 법황 테오도라는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정치 교회 청산하자! 청산하자!" 퍼거스는 신앙과 현실의 사이에 고민을 하다 선배들을 따라서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젊었을 때에는 이렇게 시위도 해보고 그래야지..." 브이에이티 선생은 의도는 좋게 평가해도 젊은 날의 치기로 평가했습니다. "흰 가운을 보아하니 신학부 학생들 같은데 부디 어리석은 폭동 같은 것은 내지 않을 것을 기도해야겠네요." "...퍼거스는 열심히 활동하는구나... 나도 뭔가 사회에 이바지할 만한 것을 해보고 싶은데..." 3인 3색으로 신학생들의 시위를 바라봤습니다. 제사가 끝나고 집에서 브이에이티 선생이 딸을 불러 이것저것 형세 판단한 것을 전달했습니다. "너에게는 좋은 건지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너희 할머니의 위신이 추락한 것 같구나... 차기 법황 성하께서 꾸준히 이교도, 이종족 포용 정책을 내실지도 관건이고..." "...역시 아버지도 이방인이니까 신경 쓰일 수 밖에 없겠군요. 그래도 아직까진 정정하신 것 같으니 한번 지켜봐요." 월요일에는 수사학 강의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 1. 달리아와 2. 퍼거스 일행과 3. 집에서 쉰다 4. 도서관으로 간다 5. 교회로 간다 6. 기타, 자유
891 이름없음 2020/01/14 21:10:53 ID : lA7z89s7fcH 0
2
892 ◆fO4LgmMnRBc 2020/01/14 21:24:56 ID : Y066rAqo0pP 0
현재 또뜨의 피로도 22, 질병지수 28%(33% 이상 가벼운 질병) "피곤해..." 또뜨는 피곤에 절여서 거진 올록에게 이끌려 가듯이 강의실로 갔습니다. 마치 소금에 절여진 양배추처럼 축 늘어진 또뜨의 앞에 퍼거스는 깨울려고 손뼉을 쳤습니다. "또뜨야, 정신 좀 차려봐!" "나 살아있어... 걱정마..." "안 그래도 약했는데 더 약해졌어..." 혀를 꽉 물고 강의를 들은 결과... 지력이 Dice(10,20) value : 10 오르고 기품이 Dice(10,20) value : 10 올랐다. 오후에는 무엇을 할까? 1. 집 가기 2. 교회 3. 도서관 4. 공동묘지 5. 기타, 자유 #오늘 오후부터 스레주의 상태가 영 좋지 못하네요...
893 이름없음 2020/01/14 21:25:42 ID : 580062JPbcm 0
상태가 안 좋다면 좀 쉬는 건 어때?
894 이름없음 2020/01/14 21:39:31 ID : lA7z89s7fcH 0
상태가 너무 안 좋으니까 집 가서 쉬자.. 1번
895 이름없음 2020/01/14 21:41:38 ID : lA7z89s7fcH 0
스레주도 상태가 그렇게 막 좋지 않다면 잠깐 스레를 쉬는 건 어때? 걱정된다
896 ◆fO4LgmMnRBc 2020/01/14 21:49:30 ID : Y066rAqo0pP 0
"피곤해..." 또뜨는 다시 올록에게 붙잡혀 가듯이 집으로 돌아가서 쉬었습니다. 피로도가 10 깎였다. 저녁식사의 대화주제가 있습니까? 1. 학업에 대해 2. 교우관계에 대해 3. 최근의 상태에 대해 4. 사회에 대해 5. 기타, 자유 #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공작의 가신인 코로나 백작 부부의 어원): 넌 평소에 너의 몸을 소중히 다루지 않았지. 게임을 시작해볼까? 은... 감기 같군요. 바이러스 이름은 뭔지 모르겠지만 감기 초기 증상 각입니다. 오늘은 연재 끝! 내일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수 있으므로...
897 이름없음 2020/01/14 22:45:07 ID : lA7z89s7fcH 0
3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오늘 밤 푹 쉬길 바랄게
898 ◆fO4LgmMnRBc 2020/01/15 11:25:57 ID : Y066rAqo0pP 0
"그런데 또뜨야, 내내 피곤해 보이는데 괜찮니?" "네. 오후에 쉬었더니 조금 나아졌어요. 슬슬 동물들에게 익숙해지는 것을 보면 햇빛을 쐬기만 해도 피곤해질까 두렵기도 하지만요." 또뜨는 점점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에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학기초에 가입해두고 까먹은 동아리의 부실을 찾아갔는데 다른 것을 제쳐두고 아버지를 모욕하는 것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함부로 마법을 쓰고 말았어요. 그리고 어머니, 제 동아리 활동이나 이런 것에 간섭을 하시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토요일에 있었던 일도 실토했습니다. 또뜨는 내색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잔느 부인에게 실망감도 드러냈습니다. "...그냥 네가 그런 천한 애들하고 어울리지 말았으면 해서..." "제 일은 제 일이에요. 제가 마법사라서 되려 천시나 받고 있는데... 이만 저녁도 먹었으니 복습하러 올라갈게요." 또뜨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방문을 잠그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게 아닌데... 내일 어머니께 사과를 해야 되겠지?" 화요일 아침, 논리학 강의가 있는 날이긴 한데 등교하기 전에 잔느 부인에게 어떻게 말하고 가는 것이 적절할까? 1. 너무 심한 말을 해버렸어요... 죄송해요 2. (말을 안하고 등교하기) 3. 그럼, 다녀올게요 4. 어차피 피도 안 섞였는데... 5. 기타, 자유
899 이름없음 2020/01/15 11:27:17 ID : lA7z89s7fcH 0
엌 또뜨야...
900 이름없음 2020/01/15 12:03:06 ID : 580062JPbcm 0
1
901 ◆fO4LgmMnRBc 2020/01/15 14:20:46 ID : Y066rAqo0pP 0
"...어머니, 어제 제가 심한 말을 해버렸어요. 죄송해요." 수많은 인성질 선택지 중에서 가장 멀쩡해보이는 답을 어렵게 꺼냈습니다. "아니란다. 이러다 늦을테니 빨리 등교하렴." 아직 만 12세임에도 여포처럼 3명의 아버지를 모시는 김또뜨는 애써 익숙한 듯 멀어지듯 애매한 거리를 유지하며 동물 친구들과 등교길에 나섰습니다. "...나는 마녀가 아니니까. 하지만 내 안의 섞여든 힘도 인정해야 돼." "...이제 떠나가는구나. 전하도. 징글징글한 놈 다시는 이 도시에 얼씬도 하지 말아라." 로덴트 궁 앞에서 백마를 타고 나가는 필리프를 보며 학을 뗐습니다. "지금 날씨를 보면 눈이 내릴 것 같은데... 강의 끝나고 길이 미끄럽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제 2월이면 날이 풀릴 법도 한데... 이번 겨울은 너무 혹독하네..."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겨울의 맹추위를 뚫고 강의실로 갔습니다.
레스 작성
앵커 58 실시간
947레스 앵커로 어느 프리게임 미연시 한다(관을 가진 신의 손[카모카테]) 1660 Hit
앵커 이름없음 20.01.25 17
16레스 랜덤채팅의 그분께 장난을 쳐보자 260 Hit
앵커 이름없음 20.01.22 1
33레스 앵커로 캐릭터 디자인하기 210 Hit
앵커 이름없음 20.01.22 1
20레스 진짜 궁금해ㅠ 앵커가 뭐야?? 223 Hit
앵커 이름없음 20.01.20 0
10레스 공주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135 Hit
앵커 이름없음 20.01.20 0
10레스 어떤 여행자가 말하는 운명의 이야기 127 Hit
앵커 이름없음 20.01.20 1
18레스 당신을 깨우는 목소리 134 Hit
앵커 ◆du7ffbCphy6 20.01.20 1
11레스 이곳은 에그타르트의 성지 에그놀-- 295 Hit
앵커 이름없음 20.01.19 0
57레스 역시 내 앵커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257 Hit
앵커 이름없음 20.01.19 3
968레스 » 대충 중세 판타지 대학을 다녀보자. 2419 Hit
앵커 ◆oE63PjwFeIF 20.01.16 19
12레스 악의 조직을 만들어 보자! 142 Hit
앵커 ◆46o3Xs8i9vC 20.01.15 0
236레스 가여운 세발낙지 씨를 앵커로 도와줘! 1237 Hit
앵커 ◆TRwtuk782pW 20.01.13 19
42레스 내 여자친구는 바람따위 피지 않아! 223 Hit
앵커 ◆q6nV9hdO1cm 20.01.12 1
36레스 적당히 매지컬한 복제인간이 나오는 뭔가를 써보고 싶으니까 시작한다 137 Hit
앵커 ◆5Qq0smL87gr 20.01.10 0
13레스 Labyrinth of Dreams 83 Hit
앵커 ◆tipbzVhur9j 20.01.10 0
14레스 집에서 쫓겨나 모험을 시작한다 81 Hit
앵커 ◆5O4K5cK0pRD 20.01.09 0
7레스 the undead 66 Hit
앵커 ◆IILdU2HDze0 20.01.08 0
215레스 게임에 갇혔으니 탈출하자 897 Hit
앵커 ◆g3TSFfXy3XA 20.01.08 9
27레스 이하, 그저 그런 용사 파티에서 보내드립니다. 140 Hit
앵커 ◆fcHxxvdvbcn 20.01.07 3
247레스 [3차 창작] 무해하고 평범한 단간론파 스레! 467 Hit
앵커 ◆wFjy3Wrs2k7 20.01.0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