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희왕 앵커 (4)
2.앵커로 어느 프리게임 미연시 한다(관을 가진 신의 손[카모카테]) (947)
3.랜덤채팅의 그분께 장난을 쳐보자 (16)
4.앵커로 캐릭터 디자인하기 (33)
5.진짜 궁금해ㅠ 앵커가 뭐야?? (20)
6.공주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10)
7.어떤 여행자가 말하는 운명의 이야기 (10)
8.당신을 깨우는 목소리 (18)
9.이곳은 에그타르트의 성지 에그놀-- (11)
10.역시 내 앵커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57)
11.대충 중세 판타지 대학을 다녀보자. (968)
12.악의 조직을 만들어 보자! (12)
13.가여운 세발낙지 씨를 앵커로 도와줘! (236)
14.내 여자친구는 바람따위 피지 않아! (42)
15.적당히 매지컬한 복제인간이 나오는 뭔가를 써보고 싶으니까 시작한다 (36)
16.Labyrinth of Dreams (13)
17.집에서 쫓겨나 모험을 시작한다 (14)
18.the undead (7)
19.게임에 갇혔으니 탈출하자 (215)
20.이하, 그저 그런 용사 파티에서 보내드립니다. (27)
1
◆oE63PjwFeIF
2019/11/29 13:35:37
ID : Y2oK3Vbwso7
19
입학에 대한 축하문
수신: (은 ~군인지, ~양인지 선택)
제목: 비버대학에 입학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비버대학 학생조합입니다.
우선 논술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신 귀하의 합격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 동안 저희 학생조합은 조합원 전원이 힘을 모아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제 저희 조합의 정 조합원이 되신 귀하를 정성껏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키울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학생활에 거는 기대를 충족시켜 줄 훌륭한 교수진과 최고의 도서관, 그리고 우수한 학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학생조합의 정 조합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비버대학의 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비버대학 학생조합 조합장
.... 그리고 당신의 계급은 어느 정도인가요? (ex 농부의 자식이다, 상인의 자식이다)
#스레주의 말
중세 판타지이긴 하지만 심각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분위기를 지니고 플레이해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라고 처음 시작할 때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매운맛 스레가 되었군요.(2019.12.20)
대충은 고딕~르네상스이지만 알게 뭐야(1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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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이름없음
2019/12/03 15:40:03
ID : hteHB8063Vf
0
레스 다시 읽어봐; 지명 앵커 건 자리에 네가 행동 앵커 넣어서 스레주가 재앵커 건거잖아
스레주는 자기가 너무 글을 길게 쓴 나머지 네가 헷갈린 것 같다는 뉘앙스까지 써가며 유하게 진행했는데...
103
이름없음
2019/12/03 16:23:31
ID : 5gi8phwLdQk
0
스레주 앵커가 뭉개졌으니 재앵커를 걸어줘
104
이름없음
2019/12/03 18:11:34
ID : anveINAjdDB
0
미친 이상한 애 하나가 앵커 다 뭉개고 다니네 아이고
105
◆fO4LgmMnRBc
2019/12/03 19:08:36
ID : Y066rAqo0pP
0
재재앵커
김또뜨와 퍼거스의 고향의 지명:
#빈센트 반 고흐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예와 같이 옛날 유럽 사람들은 출신지의 누구누구라고 칭할 때가 잦았습니다. 이래저래 본격적으로 생활하려고 하다 보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를 나가고 마주한 상황이 어땠는가?
#보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을 참조하여 주십시오.
106
이름없음
2019/12/03 19:18:09
ID : 5gi8phwLdQk
0
이스반
107
이름없음
2019/12/03 19:19:55
ID : hBs03zXBByY
0
법황의 기사단 한명이 쓰러져있었다
108
이름없음
2019/12/03 19:20:10
ID : 6oZeK0k8o0l
0
늦었다
109
◆fO4LgmMnRBc
2019/12/03 20:46:26
ID : Y066rAqo0pP
0
이스반의 퍼거스는 독에 중독되어 헤롱거리는 또뜨를 이끌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중독된 또뜨도 벅찬데 법황의 기사단의 병졸 한 명도 쓰러져있었습니다.
"이봐요, 괜찮으십니까?"
퍼거스는 여자애 또뜨 업고도 병졸을 흔들었습니다.
"콜록... 이교도보다 더 독한 것들..."
"네? 이교도보다 독하다니요."
"아이고, 손님. 발목에 화살을 맞으셨군요. 저희 가게의 연고 발라보시렵니까? 제국의 어느 가게보다 양심있는 가격으로 모십니다. 자, 가시죠."
병졸은 포션가게의 주인장 리암의 손에 끌려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정의파다 훌라훌라 같이 죽고 같이 살자 훌라훌라 무릎꿇고 살기보다 죽길 원한다 법황은 물러가라 ♪"
법황의 제사를 훼방놓은 청년에 뒤이어 대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법황과 교회에 대해 불만을 표하기 시작했습니다. 명분은 나름대로 있긴 한데... 내내 폭력과 술, 도박에 찌든 이들이어서 굉장히 폭력적이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19세기 노래인데 이렇게 써도 모르겠지만요.
"타락한 학원을 정화하자!"
기사단도 학원 정화라는 명목으로 맞섰습니다.
아까 전의 병졸도 바로 그 시위를 진압하러 왔다가 학생들에게 털린 것이지요.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기사단도 학우들도 너무 치열한데..."
퍼거스는 중간에서 어디에 서야할지 저울을 쟀습니다.
"으흑, 흨, 흐흫흐.. 콜록, 퍼거스. 지금 무슨 일이야?"
그제서야 또뜨는 중독 상태에서 겨우 의식을 차린 듯합니다.
"잘 들어, 지금 우리는 양쪽에서 서기에는 힘든 상황이야. 기숙사는 학생들이 많이 몰려있으니 기사단에서 최우선적으로 진압할 거고, 교회도 학생들에게 밉보였기 때문에 멀쩡할 거라는 보장이 없어. 진짜 어디로 가야할까..."
퍼거스는 상황 파악이 힘든 또뜨에게 최대한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일단 우리 하숙집에 가자. 법황이 머무르는 로덴트 궁과 가까우니까 교회나 기숙사보단 안전할 거야."
"우선 그 법황하고 가까워서 더 위험할 것 같지만... 빨리 가자. 정신 차린 것 같은데 내리는 건 어때? 나도 나름대로 아버지 일 도와드리며 완력을 키웠지만 힘들어..."
퍼거스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업은 또뜨를 내동댕이쳤습니다.
"아야... 일단 하숙집으로 돌아가려면... 내가 알고 있는 길은 교회 앞 광장을 통해서 가는 길 밖에 모르는데 교회는 위험할 거고, 그렇다고 무작정 로덴트 궁을 바라보고 골목길로 가기에는 곧 저녁이야. 어느 길로 가야될까?"
퍼거스와 또뜨는 시위 현장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이 선택해 주십시오.
1. 교회 앞 광장을 통해 간다
2. 골목길로 간다.
110
이름없음
2019/12/03 20:58:57
ID : aoGoHxvg3Wl
0
Dice(1,2) value : 1
111
◆fO4LgmMnRBc
2019/12/03 22:34:34
ID : Y066rAqo0pP
0
"그래, 결정했어!"
"뭔 뚱딴지 같은 소리야. 뜨또야, 갈 길은 정했니?
"일단 모르는 길로 가면, 길 찾다가 해가 질 거고 행여나 뒷골목의 도적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 조금은 위험하더라도 교회 앞 광장을 통해서 가야해."
나름대로의 논리를 펼치며 교회 앞 광장을 통해 가자고 주장했습니다.
"타당하군. 빨리 뛰어서 가자!"
교회 앞은 이미 화살이 날아다니는 등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광장의 남북의 끝에서 시위대와 기사단이 대치중이라서 함부로 가로지를 수도 없었습니다.
"무고한 학생을 죽이고 도시의 자유를 억압하는 살인자 법황은 물러가라!"
"신명(神明)을 거스르는 자들아, 본분에 맞게 학업에 종사하라! 본분에 맞는 일을 해야 구원이 따르리니!"
"...무고한 학생을 죽였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퍼거스, 너 혹시 아는 거 있니?"
제사 때 교직원석에 앉아 대충 학생이 감히 법황에게 말을 올렸다가 몇 분 간 정적이 있었다 정도로만 알고 있는 같이 학생석에 앉아있었던 퍼거스에게 물었습니다.
"그 학우가 제사를 방해하고 얼마 뒤 병사들이 그를 끌고 갔어. ......죽었나봐..."
퍼거스는 말을 그치고 광장의 말에 더 귀를 기울였습니다.
"를 살려내라! 를 살려내라! 비티스의 아들/딸( 다이스) 를 살려내라!"
법황의 치세에 반기를 든 의롭다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어쨌든 용기를 냈다 억울히 죽은 학생의 이름은?
1. 스테판/스테파니
2. 앙드레/드레아
3. 요한/요한나
4. 클라우디오/클라우디아
5. 기타, 자유
그 학생의 성별은?
112
이름없음
2019/12/03 22:37:24
ID : 6oZeK0k8o0l
0
dice(1,4) value : 2
113
이름없음
2019/12/03 22:45:11
ID : aoGoHxvg3Wl
0
가속
114
이름없음
2019/12/03 22:48:02
ID : Cja1bh84Fh8
0
dice(1,2) value : 1
115
◆fO4LgmMnRBc
2019/12/03 23:16:16
ID : Y066rAqo0pP
0
"비티스의 아들 앙드레를 살려내라!"
"신화의 안티고네 공주라고 들어봤지? 오라비가 죽게 되자 장례를 치르려는데 숙부인 왕이 장례를 방해했지만 끝내는 장례를 치루었다는 그 이야기. 뭔가 닮았어."
또뜨는 옛이야기 하나를 떠올렸습니다.
"아, 어쩌면 자신의 삼촌일 수도 있고 어쩌면 자신의 오라비일 수 있는 사내의 장례를 두고 고민하는 이야기? 신의 법에 따라야 하나 아니면 현실의 인간이 지은 법을 따라야 하나... 이거 나네. 하지만, 이 이야기하고 지금하고 어디가 닮았다는 건데?"
또뜨는 퍼거스의 시선을 가운데에 놓인 관으로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저기 봐. 저 불쌍한 비티스의 아들 앙드레를... 신의 법도를 따라아 할지 인간의 법도를 따라야 할지 몰라 무의미한 싸움을 벌이고 있어."
학생 앙드레의 뒤로 석양이 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냥 감상에 빠질 수만은 없잖아? 어떻게 할까? 나 깜깜한 밤은 무섭단 말이야..."
1. 뒷골목으로 빠진다
2. 학생 시위대의 틈 사이로 빠지고 나온다.
3. 이렇게 된 이상 합류한다.
4. 선생님이 오시길 바라는 건 너무 깨몽이고, 이 스레 수준이 낮아지겠지?
116
이름없음
2019/12/03 23:17:06
ID : 6oZeK0k8o0l
0
dice(1,4) value : 4
117
이름없음
2019/12/03 23:17:10
ID : 6oZeK0k8o0l
0
어? 다갓님?
118
이름없음
2019/12/03 23:57:31
ID : Cja1bh84Fh8
0
다갓님..…?
119
◆fO4LgmMnRBc
2019/12/04 14:36:03
ID : k7fe3Pharap
0
"일단 지금이 인간들이 빚어낸 참극이지만, 생각을 더 깊게 해보면 한달 밖에 법황이 로덴트에 머무르니까 기사단 측에서도 적당히 치안을 유지하고 법황을 호위하는 그 정도로만 병력이 있을 거고 학생들도 개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니 얼마 뒤면 흐지부지 될 거야. 근데 그 얼마가 언제인지 몰라서 문제지..."
미량의 독이 머리를 깨우는데에 도움을 주는지 하숙집의 브이에이티 교수처럼 장광설을 늘어놨습니다.
"그래서 뜨또야, 짧게 말해봐."
"어, 그러니까 둘 사이를 그나마 조정할 만한 세력은 교수들 밖에 없는데 그들이 개입하는 가정은 지금 상황 보면 터무니 없고, 그러면 이 스레 수준이 걱정되지 않을까?"
제4의 벽을 깨긴 했지만 짧게 또뜨는 교수진이 사태를 진정시킬 만한 세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교수가? 교수들이 사실상 치외법권인 로덴트에서 학생들을 그나마 처벌할 수 있는 존재이긴 한데... 난 반댈세. 횃불을 구해서 어서 뒷골목으로 도망치자."
서로의 싸움이 끝날 기미가 안 보이자 둘은 횃불에 의존해 뒷골목으로 도망쳤습니다.
어림잡아 로덴트 궁이 도시의 서쪽에 있겠거니 하며 노을을 쫓아 골목을 누볐습니다.
해가 떨어지고, 어두침침한 골목길에 수상한 기척을 알아차렸습니다.
"게 누구냐!"
쫄린 또뜨가 그 기척에 반응했습니다.
"게 누구냐! 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게 인지상정!"
기척을 낸 것은 여자 마법사에 남자 도적, 그리고 고양이 수인 석궁 궁수 3인방이었습니다.
"뭐야, 저 미묘하게 안정적이면서도 안정적이지 못한 파티는..."
또뜨와 퍼거스는 어떻게 할까?
1. 싸운다
2. 대화한다
3. 도망친다
4. 아이템을 사용한다.
120
이름없음
2019/12/04 14:48:44
ID : Cja1bh84Fh8
0
2
121
◆fO4LgmMnRBc
2019/12/04 15:31:04
ID : CjjzdXthfdQ
0
"일단은 들어보자. 혹시 그냥 서커스 단원일지도 모르잖아."
또뜨와 퍼거스는 이 파티가 서커스 단원인 것 같아서 말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 세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
"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사랑과 진실, 어둠을 뿌리고 다니는,"
"귀염둥이 악당!"
"나, 마나!"
"나, 마틴!"
"그리고 난 바스다냥!"
"등장 대사가 너무 길어!"
"길을 잃어서 그런데... 로덴트 궁으로 가는 길이 어딘지 알고 계십니까? 공격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침착히 제정신이 아닌 듯한 파티에게 로덴트 궁으로 가는 길을 물어봤습니다.
"골목길이라면 누구보다 알고 있지, 대신 댓가가 있어!"
여마법사 마나는 길을 알려주는 대신 댓가로 을 달라고 했습니다.
122
이름없음
2019/12/04 15:38:49
ID : anveINAjdDB
0
Dice(1,5) value : 5
1. 포션가게에서 산 (샀다고 의심받는) 약
2. 50골드
3. 퍼거스
4. 또뜨
5. 에게 넘김
123
이름없음
2019/12/04 15:46:52
ID : 0q0snWjg40o
0
의 선지들로 재추첨할게!
1. 포션가게에서 산 (샀다고 의심받는) 약
2. 50골드
3. 퍼거스
4. 또뜨
Dice(1,4) value : 2
124
이름없음
2019/12/04 15:52:03
ID : hteHB8063Vf
0
비싸!!
125
이름없음
2019/12/04 16:37:00
ID : nU4Y3A42MmH
0
비싸! 무려 빵 50개를 살 수 있는 돈이란 말야! 가난한 대학생의 돈을 빼앗지 마라!
.....근데 주인공이 가난했던가?
126
이름없음
2019/12/04 17:27:51
ID : Cja1bh84Fh8
0
주인공 돈이 많지... 282 골드 갖고 있지...
127
이름없음
2019/12/04 17:37:36
ID : nU4Y3A42MmH
0
이야 전재산의 17%나 떼어가네!!
128
◆fO4LgmMnRBc
2019/12/04 20:16:25
ID : Y066rAqo0pP
0
"50골드만 내놓으면 로덴트 궁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지. 야, 꼬마녀석. 주머니에 있는 돈 다 꺼내봐."
빵 1개에 1골드라는 굉장히 불합리한 물가에서 길 알려주는 대신 50골드를 뜯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 돈이..."
지금 또뜨의 수중에는 로덴트의 돈으로 16골드에 2쿼터 16펜스가 있고, 또 고향 이스반의 돈으로 262골드가 있습니다.
"내지마! 부모님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뭘로 생각하는 거냐!"
"마틴, 바스. 이스반 골드는 로덴트 기준으로 시세가 어땠더라?"
환율 문제로 여마법사 마나는 곤란해진 것 같습니다.
"이스반이면... 어디보자 황동이고... 10골드에 1파운드 그 정도의 무게니까..."
"어차피 돈은 다 돈이다냥. 그리고 50골드면 충분히 며칠은 놀고 먹을 수 있다옹."
"야, 튀자!"
또뜨와 퍼거스는 광대 파티로부터 도망을 시도했습니다.
"도적 상대로 도망치는 거, 참 멍청하다옹."
석궁 궁수가 도망치는 둘을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게 화살을 쐈습니다.
"어쩔 수가 없네! 일단 싸우자!"
1. 마법을 사용한다
2. 횃불을 던진다.
3. 약을 사용한다.
4. 도망친다
129
이름없음
2019/12/04 22:53:48
ID : inVcGr9ctBv
0
Dice(1,4) value : 2
130
◆fO4LgmMnRBc
2019/12/04 23:10:25
ID : Y066rAqo0pP
0
김또뜨의 HP: 989 MP: 254 전의: 105
퍼거스의 HP: 999 MP: -999 전의: 464
마나의 HP/MP:Dice(300,400) value : 351 /Dice(150,200) value : 192 전의: Dice(100,200) value : 115
마틴의 HP/MP:Dice(200,300) value : 288 /Dice(180,200) value : 182 전의: Dice(80,100) value : 98
바스의 HP/MP:Dice(100,200) value : 116 /Dice(100,180) value : 107 전의: Dice(100,200) value : 148
퍼거스는 횃불을 던졌습니다!
효과는... 적의 전의가 일괄적으로 Dice(20,60) value : 47이 깎였다!
여마법사 마나가 (또뜨 혹은 퍼거스)을 향해 공격 마법을 사용했다. (MP -10 차감) 데미지는...Dice(99,110) value : 108가 났다. 의 전의는 Dice(20,30) value : 23이 깎였다.
다음에는 어떻게 할까?
1. 마법을 사용한다
2. 약을 사용한다
3. 도망친다
4. 자유
131
이름없음
2019/12/04 23:18:29
ID : aoGoHxvg3Wl
0
퍼거스
132
이름없음
2019/12/05 00:17:58
ID : 02nA1DwE4K0
0
읭갱신
133
이름없음
2019/12/05 01:05:34
ID : aoGoHxvg3Wl
0
1
134
◆fO4LgmMnRBc
2019/12/05 10:03:11
ID : e2Fh9eIMjhc
0
김또뜨의 HP: 989 MP: 254 전의: 105
퍼거스의 HP: 891 MP: -999 전의: 441
마나의 HP/MP: 351/182 전의: 68
마틴의 HP/MP: 288/182 전의: 51
바스의 HP/MP: 116/107 전의: 101
김또뜨는 여마법사 마나에게 공격 마법을 사용했다.(MP -10 차감) 데미지는... Dice(66,99) value : 87가 났다. 전의는 Dice(20,30) value : 24이 깎였다.
바로 김또뜨에게 남자도적 마틴은 단검을 휘둘렀다. 데미지는 Dice(44,66) value : 49이 났다. 전의는 Dice(15,25) value : 22가 깎였다.
뒤이어 수인 석궁 궁수 바스가 에게 발톱으로 마구 할퀴었다. 데미지는 Dice(22,44) value : 41 전의는 Dice(10,20) value : 14가 깎였다.
1. 마법을 사용한다
2. 약을 사용한다
3. 도망친다.
4. 자유
135
이름없음
2019/12/05 10:55:58
ID : hxU5dRDwIIH
0
퍼거스
136
이름없음
2019/12/05 12:05:16
ID : 5gi8phwLdQk
0
2
137
◆fO4LgmMnRBc
2019/12/05 14:17:42
ID : 1BdWi2k783u
0
김또뜨의 HP/MP: 940/244 전의: 83
퍼거스의 HP/MP: 850/-999 전의: 427
마나의 HP/MP: 264/182 전의: 34
마틴의 HP/MP: 288/182 전의: 51
바스의 HP/MP: 116/107 전의: 101
"해독제로 받아온 게 있긴 한데..."
퍼거스는 냅다 포션을 마시지는 못해서 포션을 마틴의 얼굴에 뿌렸다. 마틴의 전의가 Dice(15,30) value : 30 떨어지고 HP는 꽉 차있어서 효과는 그저그랬다.
그리고 김또뜨가 도적 마틴에게 공격마법을 사용했다.(MP -10 차감) 데미지는 Dice(88,99) value : 91 났다. 전의는 Dice(20,30) value : 29 떨어졌다.
138
◆fO4LgmMnRBc
2019/12/05 14:32:35
ID : 1BdWi2k783u
0
김또뜨의 HP/MP: 940/234 전의: 83
퍼거스의 HP/MP: 850/-999 전의: 427
마나의 HP/MP: 264/182 전의: 34
마틴의 HP/MP: 197/182 전의 -8
바스의 HP/MP: 116/107 전의: 101
"졌다..."
마틴의 전의가 마이너스가 되어서 전투는 끝났다.
또뜨와 퍼거스의 전의가 각각 Dice(10,20) value : 10 올랐다.
"마틴, 일어나라냥!"
"그래도 신앙인인 만큼 사람은 해치지 않겠습니다. 대신 로덴트 궁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여간에 꼬맹이들이 다구리 치는 전략은 어디서 배웠는지 몰라도, 싸움에서 졌으니 가르쳐줄게."
"잘 들어야 된다... 딱 한 번만이다. 우선 이 골목을 쭉 가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 다음 튤립을 키우는 집이 보이면 다시 왼쪽으로 꺾어. 그런 다음 가다보면 실개울을 볼 거야 그 때 건너지 말고 개울이 흐르는 방향과 반대로 따라가면 궁이 있어. 잘 알아 들었냐."
싸움에 졌으니 여마법사 마나는 둘에게 로덴트 궁으로 가는 길을 알려줬습니다.
또뜨와 퍼거스는 어떻게 이해했나?
1. 둘 다 잘 기억했다
2. 또뜨만 기억했다
3. 퍼거스만 기억했다.
4. 둘 다 어렴풋이 기억했다.
139
이름없음
2019/12/05 15:05:16
ID : hteHB8063Vf
0
가속
140
이름없음
2019/12/05 15:11:17
ID : 5gi8phwLdQk
0
1
141
◆fO4LgmMnRBc
2019/12/05 20:18:19
ID : Y066rAqo0pP
0
다행히 둘 다 기억을 한 것 같았습니다.
"쭉 가서 갈림길 오른쪽 튤립집 왼쪽 실개울 역방향..."
별다른 일이 없이 시청 로덴트 궁까지 잘 왔습니다.
싸우는 동안 어찌어찌 봉합이 되어서 시위와 진압 모두 잠잠해진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광장이 텅 비어있으니까 무서워... 퍼거스, 아까 전에 다쳤는데 괜찮아?"
"뭐, 이 정도야 괜찮아. 아버지 일 도와드리며 다진 맷집인 걸."
"로덴트 궁에서 법황은 무슨 생각을 할까."
퍼거스는 광장 한가운데에서 불이 켜진 궁을 바라다 봤습니다.
"나도 모르지. 날도 춥고 배고파... 빨리 집에 들어가자. 허락을 못 맡을 수도 있지만 일단 들어가서 혼나든 말든 하자고."
둘은 하숙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또뜨는 현관 앞에서 노크를 하는 것을 망설였습니다.
"... 일단 집 안으로 들어가긴 해야하는데..."
"왜? 일단 혼나고 생각하자며?"
"그러니까 이유가..."
1. 너무 늦게 와서
2. 남자애를 데리고 와서
3. 괜히 뒷골목으로 갔다가 맞고 와서
4. 기타, 자유
142
이름없음
2019/12/05 20:24:31
ID : Cja1bh84Fh8
0
3
143
◆fO4LgmMnRBc
2019/12/05 22:46:44
ID : Y066rAqo0pP
0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안 오고 이기긴 했지만 괜히 맞고와서 혼날까 두려워서... 부인이 걱정하시면 어쩌지?"
또뜨는 교수의 부인이 걱정을 할까봐 내심 무서웠나 봅니다.
"고민도 참 같잖구나. 상무정신이 중요한 시대에 동네 양아치 상대로 싸운 것 같은 걸로 혼내지 않으시겠지. 무서우면 내가 대신 노크할까?"
"됐거든? 해도 내가 할 거야"
김또뜨는 문고리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가씨, 학생들의 소란 속에서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마님께서 아가씨를 무척 걱정하셨었... 마님..."
집의 하인이 또뜨를 반겨주었지만 교수의 부인이 현관으로 나왔습니다.
브이에이티 교수의 부인이 굳은 표정으로 현관 아래의 또뜨를 내려다 봤습니다.
"또뜨 양, 지금까지 여태껏 무엇을 했기에 지금 온 것이죠? 일단 광에서 둘끼리 이야기하죠."
"그리고. 학생. 학생이 고향 이스반에서 같이 온 또뜨 양의 친구라고 했었나요? 숙녀끼리 긴히 할 얘기가 있으니 학생은 화로에서 의젓하게 기다릴 수 있겠죠?"
퍼거스는 부인의 명령에 군말 없이 따랐습니다.
"네...네!"
미리 사둔 소시지와 피클을 보관해두는 광에서 두 숙녀끼리 마주했습니다.
"난 절대로 약속한 대로 해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온다는 약속을 못 지키지 않아서 화나지 않았단다. 오늘 그 앙드레였나 안드레아였나, 하는 학생 장례 문제에 도박판 문제 때문에 온 도시가 난리인데 다치고 와서 그런 거야. 지금까지 밖에서 뭘 했니?"
"저 그러니까요..."
신앙과 인간의 문제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친구의 기분을 풀어준다는 이유로 동아리방까지 이끌고 갔다가 울끈불끈한 여자 선배의 근성 레이디부에 얼떨결에 가입해버리고, 용돈 좀 바꿔보려고 포션가게에 갔다가 약의 기운에 부작용으로 한동안 웃어제끼다 정신을 차려보니 기사단과 학생의 충돌이 났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뒷골목으로 들어갔다가 웬 동네 도적 파티 3인방에게 50골드를 삥 뜯길 위기였다가 결국에는 주먹다짐으로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 지난 뜨또와 퍼거스가 겪은 모험이었죠.
또뜨는 부인에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1. 어쩔 수가 없었어요...
2.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3. 저도 최대한 다치지 않게 돌아오도록 노력했었어요...
4. 기타(자유)
144
이름없음
2019/12/06 07:14:35
ID : hteHB8063Vf
0
2번
145
◆fO4LgmMnRBc
2019/12/06 13:10:21
ID : nu61A59a7cE
0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정석적인 대답을 했다고 또뜨는 생각했습니다.
"이이의 옛친구의 손녀라서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부디 대학생이자 자유민으로써의 교양과 기품을 보이도록 노력을 하렴.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되지 말고. 알겠니?"
부인은 손을 들려다 또뜨의 어깨에 손을 얹고 당부만 하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다음에는 네가 해가 지기 전에 꼭 대로변 위주로 다니고, 집에 돌아오도록 하렴. 너 같이 아직 어리고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이 이상한 곳으로 팔려간다는 소문이 있어."
"네, 알았습니다."
"알았다면 된 거겠지... 팔에 베인 상처가 있는데 아프진 않니?"
부인은 그제서야 또뜨가 다친 곳을 봤습니다.
"아, 조금은요... 씻고 나면 괜찮아질 거에요."
"그러다가 큰 일 나! 몇 년 뒤면 시집도 가야 하는데... 흉지면 안 돼. 잠깐만 기다리렴. 연고로 바르고 당분간 붕대를 감고 있어야 겠다."
"부인, 저도 다치긴 했지만 제 고향 친구 퍼거스 군도 다쳤어요. 그 친구 먼저 치료해주시면 안 되나요?"
또뜨는 우선 먼저 피가 많이 까인 퍼거스를 치료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친구에게는 연고를 내어줄테니 걱정은 말거라."
"그나저나 애들 아빠는 시청에서 뭐 하느라 지금까지 집에 코빼기도 안 비추지?"
아참, 브이에이티 교수님이 제사가 끝나고 급히 시청 로덴트 궁으로 갔었죠? 교수님 행방은 어떻게 되었나요?
1. 시청에 간 다음, 교회 관련 세출 세입 서류를 제자들을 통해 보다가 제자들과 함께 술자리로 갔다.
2. 사태를 진정을 위한 회의 중에 시비가 붙어 결투를 하다 어깨가 빠져서 집으로 돌아오는 중
3. 아직도 회의가 끝나지 않았다.
4. 기타, 자유
146
이름없음
2019/12/06 13:26:20
ID : 5gi8phwLdQk
0
3
147
◆fO4LgmMnRBc
2019/12/06 16:12:41
ID : Y066rAqo0pP
0
늦게까지 브이에이티 교수가 오지 않아서 저녁 식사는 부인, 또뜨, 퍼거스 셋이서 하게 되었습니다. 제사 때 받은 비둘기 고기는 상할 것 같아 당근에 양파, 리크 그 밖에 여러 향신료를 넣어서 스튜를 끓여서 대충 해먹었습니다.
"퍼거스라고 했었니? 시간도 늦었으니 오늘밤은 여기서 묵고 가렴. 2층 연구실에 간이 침대도 있으니 거기서 자도 될 거야."
"네, 고맙습니다. 부인."
부인은 화로가에서 옷을 다림질하고, 하인은 뒤늦게 식사를 했고, 두 아이들은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수다쟁이 남편이 없어서 심심한 찰나에 현관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져 왔습니다.
"사모님, 계십니까? 저 하스켈입니다."
현관 앞에 브이에이티 교수가 지도하는 대학원생이 와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선 아직까지 회의가 마무리되지 못해서 오늘밤은 집에 못 돌아신다고 합니다."
"그래요? 오늘은 문을 더 굳게 잠궈야겠군요. 그이에겐 야식 배달해달라느니 그런 심부름은 없죠?"
대학원생은 머뭇거리다 답을 했습니다.
"저... 있긴 합니다만..."
"그러면, 자기 돈으로 사먹으라 하세요. 그리고, 또 논쟁하다가 결투 벌이면 그 때는 내가 허튼 결투를 못할 때까지 다리를 분질러 준다고 전해주세요. 전할 말은 이제 없죠?"
"네..."
부인이 말은 그렇게 해도 침대에 누우니 옆자리가 허전해서 뒤척였습니다.
브이에이티 교수는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왔습니다. 밤을 샌 정치 사회적인 논쟁에 지쳐서 겨우 새벽이 되어서야 2층 연구실에 있는 조그마한 침대에 몸을 누일 수 있나 생각했지만... 세상 모르고 발 뻗고 자는 시커먼 남자애가 있었단 말입니다. 교수는 화들짝 놀라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으아아아아!!!"
"아아아아ㅏ아아!!!"
놀란 것은 퍼거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달밤에 두 남자가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깨버린 우리의 주인공 김또뜨. 김또뜨는 지금 어떻게 했을까?
1. 다시 잔다.
2. 지팡이를 들고 방 밖으로 나간다.
3. 무서워서 이불을 덮고 나가지 않는다.
4. 기타(자유)
148
이름없음
2019/12/06 16:33:44
ID : hteHB8063Vf
0
Dice(1,4) value : 4
4가 나올 경우 덩달아 비명을 지른다
149
이름없음
2019/12/06 16:36:10
ID : Cja1bh84Fh8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0
이름없음
2019/12/06 17:04:52
ID : Y7ffdWmGoNt
0
ㅋㅋㅋㅋㄲㅋㅋㅋㅋ
151
◆fO4LgmMnRBc
2019/12/06 19:07:30
ID : 8kskoHCi9xP
0
"꺄아아아아아아아아!"
방에 있던 또뜨도 비명소리에 놀라 덩달아 비명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숙달된 주부인 브이에이티 부인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삼연비에 침착히 장작용 도끼를 들고 친히 하인과 올라왔습니다.
"아니, 달밤에 무슨 소란이야! 다들 맨드레이크 삶아 먹었냐!"
"저, 부인. 정말로 그런 게 아니라... 그런데 이 소년, 왜 내 연구실 침대에 자고 있는지 설명 좀..."
브이에이티 교수는 일단 혓바닥이 길어서 구차하게 말을 길게 했습니다.
"저는 잘 자고 있었는데 이렇게 늦은 새벽에 교수님이 찾아오실 줄 몰랐죠... 교수님이 너무 놀라서 비명을 질렀고, 저도 덩달아 놀라서 지른 것 뿐이에요..."
또뜨는 방문 밖 상황이 더 심각한 것 같아서 재빨리 눈을 감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뒤에 여자 비명도 들리지 않았어요?"
"뜨또 양이 바깥에서 남자 둘이서 비명을 지르니까 놀란 모양이군. 근데... 허억, 허억... 내가 너무 놀라서 심장이... 청심화...ㄴ"
12~13세부터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는 사회의 50대 후반 남성이 심혈관이 깨끗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겁니다. 브이에이티 교수는 가슴을 부여잡고 복도에서 쓰러졌습니다.
"여보, 괜찮아요? 뜨또 양, 일어나 있으면 내가 아까 전에 연고와 붕대를 꺼낸 찬장에 파란 환약이 있으니 그것 좀 가져다 주렴."
"그리고, 자네는 어서 빨리 분수대에 찬물 좀 떠오고."
"퍼거스 군은 어서 침대에 누이게 도와주고."
안주인은 교수가 쓰러지자 손님을 포함한 식구들에게 차례로 지시를 했습니다.
"그래도 교수님이 부인의 발빠른 대처로 나아져서 다행이야... 물론 내일 의사 선생님의 진찰도 있어야겠지만..."
도중에 놀라서 깬 두 어린이들은 다시 눈꺼풀이 무거워졌습니다.
"근데, 퍼거스. 연구실 침대는 이미 교수님이 쓰고있는데 잠은 어디서 잘 거야? 정 안 되면 내 방 바닥에서 자게 해줄게."
""
또뜨의 말에 퍼거스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1. 돌았니? 차라리 길거리에 자고 만다
2. 그럴 거면 안방이나 연구실 바닥에서 잘 거야
3. 화로에서 불 때는 거나 보지 뭐...
4. 기타, 자유
152
이름없음
2019/12/06 19:34:44
ID : nQlcq3Pba3u
0
돌았니? 나 입 돌아가게 하려고? 차라리 의자에 기대서 자겠다
153
◆fO4LgmMnRBc
2019/12/06 22:21:52
ID : Y066rAqo0pP
0
"돌았니? 입 돌아가게 하려고? 차라리 의자에 기대서 자고 만다."
참조: 유럽의 집은 대체로 화로에 의존한 난방 방식이다.
"어... 앗, 퍼거스 내가 무슨 말을 했더라... 의자에 기대도 괜찮아? 허리는?"
또뜨는 애써 말을 주워 담으려고 했지만 이미 사태는 늦은 것 같았습니다
"입돌아가는 것보다 나을 듯. 이런 화상하고 같이 다녀야 하나... 그냥 방 혼자 써 나는 그냥 화로 앞에 의자에서 잘테니까."
"미안..."
"헛똑... 아니다. 너는 좀 세상 물정을 배워야 할 듯 하다."
퍼거스는 또뜨를 보고 헛똑똑이라고 하려고 했다가 그냥 1층의 화로로 내려갔습니다.
다시 평일이 되돌아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하룻밤 묵게 된 퍼거스와 입이 방정인 또뜨, 어젯밤 골로 갈 뻔했던 브이에이티 교수, 집의 절대자 부인, 그리고 알게 모르게 비중이 생겨버린 하인 5명 모두 찝찝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오늘이 어디 보자... 8월 마지막 주 월요일이군... 곧 있으면 대학원생 수강신청이 시작된다..."
브이에이티 교수는 일어나자 마자 요일과 날짜를 확인한 후 곧 있을 수강신청 기간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치를 떨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으로 오트밀로 때운 다음에도 계속 화로 앞에서 부산스럽게 왔다갔다 했습니다.
"이번에 경질되면 어쩌지? 지금 다 늙어서 다른 대학이 스카웃해도 가기에는 버겁고... 어떤 도라이가 또 이번 학기에 어떤 짓을 벌일지... 내가 쓴 세법 교과서에 문제는 없나? 아이고 어쩐담. 미네르바 여신님 제발 저 좀 살려주십시오."
"여보, 의사 선생님 안 불러도 돼요?"
"일어났더니 개운해. 걱정마. 내가 모르는 달라진 판결이라도 있으면 어쩌지?"
"선생님이 아침부터 자꾸 부산스럽게 다니시네..."
"근데 어제 그 난리가 났는데도, 수강신청을 고민하는 게 더 대단하신 것 같아."
"선생님, 큰일 났습니다."
어제 심부름도 했던 브이에이티 교수의 노... 아니 대학원생 하스켈이 발에 부리나케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뭔가? 하스켈 군? 학생조합에서 나 경질한대? '관세 관습법의 이해- 몰리나 지방 위주' 강의가 폐강이 되나?"
"그런 좋은 일이라면 이렇게 안 왔죠, 로덴트 궁에서 다시 선생님을 부르셨습니다."
하스켈은 순간 본심을 말해버렸습니다.
"이 늙고 병든 나를 왜 부른담... 이제 나도 곧 예순인데 그 정도면 아랫것들 시키면 되잖아."
"선생님, 한시가 급합니다. 어서 의복을 갖추시고 로덴트 궁의 3층 홀로 가주십시오."
의복을 갖추고 오라는 말에 바로 교수의 표정이 굳었습니다.
오늘도 브이에이티 교수는 하라는 연구는 못하고 계속 현실 정치로 끌려갔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이제 기숙사로 돌아가야겠다. 김뜨또, 부디 사모님하고 교수님 말씀 잘 들어라."
퍼거스도 기숙사로 돌아가고 다시 부인과 김또뜨, 그리고 하인만 집에 남았습니다.
"이이한테 들어보니 학부 신입생은 따로 수강신청인가 뭔가가 없고, 오늘도 도시가 어수선할 건데 바깥에 나가지 말고 집에서 무언가 했으면 좋겠는데.."
어제 다치고 돌아온 일 때문에 억지로 하숙집에 붙잡힌 김또뜨, 집 안에서 어떤 활동을 할까?
1. 신화책을 읽으며 기도한다. (지력(MP) +10, 신앙 +10)
2. 법전을 읽는다. (지력(MP) +15)
3. 집안일을 돕는다. (기품 +10)
4. 웅변 연습을 한다. (카리스마 +10)
154
이름없음
2019/12/06 22:29:17
ID : 580062JPbcm
0
4
155
이름없음
2019/12/06 22:31:36
ID : fO61A0mlbeH
0
이 교수님 분야 넓네ㄷㄷ 관세까지 가르친다니
아 저 시대의 세법은 우리와는 다르겠구나......?
156
◆fO4LgmMnRBc
2019/12/06 22:32:19
ID : Y066rAqo0pP
0
그렇다면 김또뜨의 카리스마 스탯을 정해야겠네요.
카리스마 스탯은 설득력이라던가 외양의 아름다움(옛날에는 사람의 아름다움=내면의 아름다움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사교와 관련된 능력치를 퉁친 것입니다.
(0~999) 이 다이스 해주십시오
157
이름없음
2019/12/06 22:33:07
ID : jy0oIE1hg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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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e(false,false) value
158
◆fO4LgmMnRBc
2019/12/06 22:34:27
ID : Y066rAqo0pP
0
재앵커
#역시 이 스레는 다이스 오류가 나와줘야 제맛인 스레인가 봅니다
159
이름없음
2019/12/06 22:35:45
ID : fO61A0mlbeH
0
Dice(1,900) value : 633
160
이름없음
2019/12/06 22:46:47
ID : hteHB8063Vf
0
오오 평균 이상이네
161
◆fO4LgmMnRBc
2019/12/06 23:29:51
ID : Y066rAqo0pP
0
"아아, 친애하는 학우 여러분. 저는 이스반의 김또뜨입니다.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신 것은..."
또뜨는 텅 빈 2층 강의실을 빌려서 웅변 연습을 했다. 카리스마가 10 올랐다.
# 기념 김또뜨의 스탯 시트
체력(HP) 989
지력(MP) 254
전의(WIL) 105
기품 355
카리스마(CHA) 643
신앙(FTH) 154
감수성 ???(추후 다이스 예정)
피로치 0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저에게 학문의 자유를 위해 싸울 검과 방패를 주십시오..."
"... 그렇다면 비버대학 학생조합 제 126회 임시총회를 개회를 선언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회의 보호자이시자, 수도의 주교이시며, 또한 제국의 친왕이시기도 한 신성한 법황 성하께서 친히 참관 하십니다. 모든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서 주십시오."
로덴트 궁에서는 각양각색의 옷을 잘 차려입은 학생조합의 간부들과 교수들과 같은 로덴트의 유지들이 홀 안에서 줄이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브이에이티 교수도 있었고요.
법황이 어제에 이어 참관하는 말에 장내는 술렁거렸습니다. 친 법황파이든 반 법황파이든 상관없이 저마다 말을 쏟아내었습니다.
법황의 비서인 주교가 앞장서서 홀의 정문을 열고, 뒤에서 법황이 늠름한 자태로 보랏빛 망토를 두르고 입장하자 다들 말이 없어졌습니다.
"오늘도 쉽게는 안 끝나겠구만..."
브이에이티 교수는 혼잣말을 또 되내이며 참석자 모두에게 주어지는 와인 한 잔을 입에 털어넣었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된단 말입니다... 그리고 이 학생조합 총회도 일정 금액을 소지하고 석사 과정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생들에게만 참석권과 조합장 선거권을 주는 것은 영내 바깥의 타 지역 길드와 비교해서 유례가 없는 일이며..."
"이봐, 떼뷔아(브이에이티) 선생. 이 임시총회 안건이 뭐였나? 신입생 커리큘럼 짜야하는데 시간 질질 끄는 것이 보통이 아니어야지. 내가 잘못 가르쳤나."
신입생들에게 기초 문법과 수사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브이티에이 교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잘 가르친 것이지. 대학원생이나 되어서 자기 생각도 말 못하는 머저리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임시총회 안건은 단 하나야. 비티스의 앙드레 군의 장례식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기사단하고 협의만 보는 건데... 저렇게까지 길게 물어서야."
그래서 기초 문법과 수사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의 성함이요?
162
이름없음
2019/12/06 23:42:06
ID : fO61A0mlbeH
0
적당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므로 에게 앵커를 넘긴다.
교수님 성함 오타났어 스레주! vta가 아니라 vat야! value added tax!
163
이름없음
2019/12/07 01:30:41
ID : 580062JPbcm
0
레토리드
164
이름없음
2019/12/07 01:47:45
ID : 02nA1DwE4K0
0
rhetoric:수사학!
165
◆fO4LgmMnRBc
2019/12/07 14:03:00
ID : Y066rAqo0pP
0
"벌써 점심 시간이니 일단 식사부터 하고 합시다."
질질 끈 덕분에 회의도 흐지부지해졌습니다.
"이제 늦여름인데도 더워 죽겠네. 전쟁기인 만큼 매사 전투에 임할려면 복장을 간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돼."
점심 시간 오찬 자리로 가는 도중에 레토리드 교수가 머리에 쓰고 있던 사각모를 벗고 모자로 부채질을 했습니다.
"이보게, 품위없게 이 무슨 짓인가? 신입생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할 선생이... 그리고 지금은 성하께서도 계신데 어서 모자를 바로 쓰지 못할까."
지인인 브이에이티 교수는 당황한 듯 했습니다.
"이교도처럼 너무 빡빡하게 굴지 말라오. 회의는 오후 중에 대충 작은 곳에서 장례 치르는 것하고 주동자들의 손발 힘줄 끊는 정도로만 끝내겠지 뭐."
정말로 레토리드 교수의 말 대로 시내의 교회가 아닌 바깥의 교회에서 가족과 몇몇 이들만 참관하는 형식으로 비티스의 앙드레 장례식을 치르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시위의 주동자 3명은 본보기 식으로 손의 힘줄을 끊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대헌장과 기타 법률, 관습법이 정한 대로 별 큰 처벌 없이 넘어갔습니다.
물론 이 합의가 나올 때까지 결투로 정하는 바람에 경상자, 중상자가 두루 여러 진영에서 나왔지만요.
"이제 저녁도 되었는데 마침 집하고 가까우니 우리집에서 식사하고 돌아가는 건 어떤가?"
두 교수님은 회의가 끝나고 저녁을 어디서 해야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임자의 마누라의 요리 실력이 훌륭했었지. 그 라따뚜이도 맛있었고..."
그리고 레토리드 교수는...
1. 같이 가세.
2. 안타깝게도 오늘은 우리 마누라가 소고기 스튜를 한다는 모양이야... 초대는 고맙지만 다음에 찾아가겠네.
3. 어차피 우리 늙은이가 집에 있으면 마누라도 안 좋아해. 같이 한잔 어떤가?
4. 기타(자유)
166
이름없음
2019/12/07 14:18:14
ID : lA7z89s7fcH
0
3
167
◆fO4LgmMnRBc
2019/12/07 18:42:35
ID : lBe7uoLatuq
0
"그럼, 한잔 하러 가자고."
두 영감님들은 술 한잔씩 하러 갔습니다.
저녁 식사는 결국에는 부인과 김또뜨 둘이서 해야 했습니다.
"수강신청이 내일부터인데, 벌써부터 학생들이 제발 강의에 넣어달라느니 고집통을 피우다니. 어휴, 빨리 애들 아빠가 교수 생활 접고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어."
"그래도 학구열은 치열해서 좋던데요?"
"그런 무서운 소리는 말거라. 9월만 되면, 내 사생활도 보장받지도 못하는 걸..."
"이스반의 김뜨또는 나와봐라!"
문 밖에서 그 근성 레이디부의 울끈불끈한 선배가 찾아왔습니다.
"오늘도 또 손님이 오다니... 바람 잘 날도 없구나. 우선 내가 나가 볼게."
또 손님이 찾아와서 신물이 난 부인은 또다시 현관으로 나갔습니다
"학생은 누구길래, 이 밤중에 우리집에 찾아왔죠?"
"저는 용병장의 장녀, 입니다. 이번에 저희 레이디부에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박 4일 간 무사수행을 다녀올 거라서, 저희 동아리의 신입 부원 김또뜨양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도 되겠습니까?"
"어, 그래요... 들어와요."
'용병장의 자녀도 대학을 다녔었나?'
드디어 밝혀지는 근성 레이디부의 선배 이름 그녀는 과연 어떤 이름일까?
1. 하이디
2. 클라리스
3. 아로아
4. 피오리나
5. 기타, 자유
168
이름없음
2019/12/07 20:45:31
ID : hteHB8063Vf
0
1번 하이디
169
◆fO4LgmMnRBc
2019/12/07 22:03:43
ID : Y066rAqo0pP
0
'아, 선배 이름이 하이디였구나. 너무 즉석으로 동아리 가입을 해서 선배 이름도 못 물어봤어.'
또뜨는 하이디 선배가 집으로 들어오고 숨어서 하이디 선배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하이디 양, 그 레이디부라는 동아리는 도대체 무슨 활동을 동아리인가요? 처음 들어보는 건데..."
사모님 30년차라면 대충 안면에 철판은 두터운 법입니다. 동아리 선배라는 하이디가 일단 인식이 천한 용병장의 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교수 사모라는 체면 때문에 겉으로는 표현하지는 않았던 거죠.
"네, 저희 동아리에서는 장차 시집을 가서 안주인이 될 여학생 위주로 모집해서 레이디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 간단한 호신술, 살림을 꾸려나가는 법, 자수, 요리와 같은 가사 이런 것을 익히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길거리 캐스팅을 할 때는 밑도 끝도 없는 근성론을 예찬했지만 의외로 정상인 코스프레를 할 때에는 또 멀쩡합니다.
'어제는 왜 그랬던 거지...'
뒤에서 몰래 지켜보고 있었던 또뜨는 신변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나왔습니다.
'아, 맞다. 나는 분명 가입한다는 확답만 했을 뿐인데 어떻게 내 출신지하고 이름을 알고있지?'
"그래, 뜨또 양. 이번 우리 동아리에서 3박 4일 간 가까운 삼림지대로 무사수행을 간다. 우리 레이디들끼리 친목도 다지며 또한 건전한 레이디로서 가질 무술 소양을 쌓을 수 있지. 어때? 만약에 사정이 있어서 불참은 상관없다."
(참가시 전의 +15, 회비로 -15골드)
1. 참가
2. 불참
170
이름없음
2019/12/07 22:07:07
ID : 580062JPbcm
0
1번 가자
171
◆fO4LgmMnRBc
2019/12/07 23:45:52
ID : Y066rAqo0pP
0
"우리 동아리는 항상 제군을 반긴다. 수요일 아침 교회 앞 광장에서 나흘간 입을 튼튼한 가죽옷 차림과 야영 장비만 챙기고 오도록. 회비는 수요일에 받겠다."
"네, 수요일 아침에 뵙겠습니다. 하이디 선배님, 살펴가세요."
이번에는 또뜨가 어떨결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제 의사대로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부인은 언짢아 했지만요.
"일단 네 선택이니 말리지 않겠지만... 어울려 노는 동무를 사귈 때에는 그 사람과 자신이 맞는지를 따져보고 사귀어야 하는 법이란다."
하이디가 나가고 부인은 또 다시 또뜨를 광으로 불러서 당부를 했습니다.
"혹시 동아리의 선배가 마음에 안 드셔서 그런 거예요?"
"그, 있지. 로덴트의 자유민들은 모두 평등하다지만, 졸업을 하고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면 어느 정도 배운 게 생겼으니 직업은 달라졌을지 몰라도 결코 부모의 직업에서 벗어나지 못한단다. 이이도 개종은 했다지만 남쪽 사막 출신이라 재주가 많아도 관료가 되지 못하고 교수나 하며 살고 있는데..."
"......"
간만에 또뜨는 말이 없어졌습니다.
"그래, 그만하면 되겠다. 너도 12살이고 대학생이니 사리분별은 똑똑히 할 거라고 믿는다."
부인은 또뜨가 자신의 말을 알아들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날 밤 또뜨는 고민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피로치 +5)
다음날 아침, 또 밤중에 몰래 돌아온 교수님과 바가지는 긁어도 해장용 오트밀은 끓인 부인, 그리고 밤잠을 설친 김또뜨 이 셋이 다시 식탁에 모여 앉았습니다.
동아리 무사수행을 하루 앞둔 화요일 아침, 김또뜨는 무엇을 할까?
1. 도서관에 간다.(지력(MP) +15)
2. 집안일을 돕는다.(기품 +10)
3. 야영 용품을 구하러 상점가로 간다.
4. 기타(자유)
172
이름없음
2019/12/07 23:51:20
ID : 580062JPbcm
0
3
173
◆fO4LgmMnRBc
2019/12/08 13:32:19
ID : 002lfQq6nU5
0
"오늘은 내일 동아리에서 다같이 무사수행을 가기로 해서 상점가에서 필요한 야영 용품을 살까 싶어요. 회비를 15골드나 뜯어서 불만이지만..."
"무사수행이라고? 겁이 많은 자네가 잘 할 수 있겠나?"
학생들의 지원서를 훑어보던 브이에이티 교수가 무사수행을 간다는 말에 또뜨를 걱정하였습니다.
"겁을 줄여보려고요. 그러기 위해서 가는 거예요."
"그래, 젊은 시절에는 이것저것 다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정 힘에 부친다면 중간에 집으로 돌아오거라. 아참, 뜨또 양에게 줄 게 있는데..."
브이에이티 교수는 주머니에서 에메랄드 빛의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이게 뭔가요, 선생님?"
"여보, 이거 어디서 났어요?"
꽤 값이 나가보이는 물건이라서 아내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직까지 실험용이긴 하다만, 마법과 교수들이 개발해낸 아이템 '귀환석'이다. 손에 쥐고 돌아갈 곳을 상상하며 신발의 굽을 3번 부딪혀서 쓰면 되지. 물론 시제품이라 가격이 무려 100골드는 훌쩍 넘기고, 최소 몇 마일 정도 오차범위가 난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뜨또 양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일 것 같아서 주겠네."
"네, 선생님. 고맙습니다."
또뜨는 값도 비싸고 실효성에도 의문점이 가득한 수상한 귀환석을 받았습니다.
또뜨는 소지금(16골드 2쿼터 16펜스+262 골드)를 가지고 상점가로 왔습니다. 어디로 갈까?
1. 잡화점
2. 무기점
3. 옷가게
4. 포션가게
5. 요리점
6. 수상한 가게
#스레주는 수 양제가 싫습니다. 왜냐고요? 묻지마세요. 그 다음으로 싫은 사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이고요. (=살려달라)
174
이름없음
2019/12/08 14:08:27
ID : E05O5U6mLgn
0
1로 우선 가보자
왜 도로시양이 떠오르는 걸까요?
175
◆fO4LgmMnRBc
2019/12/08 16:32:13
ID : Y066rAqo0pP
0
"야영 용품이 필요하니까 잡화점으로 가야겠지?"
또뜨는 우선 잡화점으로 갔습니다.
잡화점에는 깃펜과 잉크, 파피루스 메모지, 컴퍼스 같은 학용품과 밧줄과 곡괭이처럼 모험에 필요한 물품과 향수와 비누 같이 사치품도 있었습니다.
"뭐 필요한 게 있어?"
가게의 시큰둥한 아주머니가 또뜨를 맞이했습니다.
"야영에 필요한 물품 좀 사러 왔어요."
양손을 꼭 주먹쥐고 힘을 내서 필요한 것을 말했습니다. 근데 손님이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야영에 필요한 거 뭐? 천막? 침낭? 로프?"
주인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또뜨를 내려다 봤습니다.
"음.... 그러니까..."
'뭘 사야하지? 부싯돌은 마법을 쓰면 되고... 침낭을 사야겠지.'
또뜨는 가게 곳곳을 살펴보며 필요한 물건을 생각했습니다.
"돈은 아가씨가 쓰는 거니까 느긋하게 둘러 보라고"
"저, 일단 침낭하고 바닥에 깔 모포를 살게요. 총 얼마예요?"
" (1,9 다이스) 골드에 2쿼터요."
176
이름없음
2019/12/08 16:34:12
ID : o7ta3CmIILf
0
Dice(1,9) value : 7
177
이름없음
2019/12/08 16:34:27
ID : o7ta3CmIILf
0
비싸...
178
◆fO4LgmMnRBc
2019/12/08 16:51:17
ID : Y066rAqo0pP
0
"7골드 2쿼터요."
"네? 7골드 2쿼터요? 바가지 아니에요?"
전쟁으로 물가가 개판인 상황이지만 바가지를 씌우는 것 같아서 또뜨는 되물었습니다.
"무슨 소리야. 사지 않을 거면 꺼져."
바가지가 아니냐며 물어보자 바로 주인은 냉랭해졌습니다.
"살 거는 살 건데..."
'하지만 이번 동아리 회비는 15골드이고, 지금 수중에 있는 로덴트의 돈은 16골드에 2쿼터 16펜스니까... 어쩌지?'
1. 산다
2. 교섭한다(카리스마 스탯, 2가 나오면 필요한 카리스마 스탯 (100,999) 다이스 )
3. 포기한다
179
이름없음
2019/12/08 16:54:08
ID : hteHB8063Vf
0
가속
180
이름없음
2019/12/08 17:13:08
ID : 580062JPbcm
0
2
181
이름없음
2019/12/08 17:17:07
ID : 02nA1DwE4K0
0
갱신신신
182
이름없음
2019/12/08 17:24:19
ID : lA7z89s7fcH
0
Dice(100,999) value : 878
높게 나와라....
183
이름없음
2019/12/08 17:24:25
ID : lA7z89s7fcH
0
필요한 카리스마 스탯이 우리 주인공 카리스마 스탯인가??
184
◆fO4LgmMnRBc
2019/12/08 17:41:55
ID : Y066rAqo0pP
0
또뜨는 교섭을 통해서 가격을 깎아보려고 했습니다(또뜨의 카리스마 643)
"그래도 살 건 사야 하니까... 5골드에 살게요."
묵직한 돈자루를 짤랑이며 가게 주인을 도발했습니다.
교섭 성공 카리스마 스탯은 878, 또뜨의 카리스마 스탯(643)으로는 한참 부족합니다.
"어린 게... 그 따위로 할 거면 안 팔아. 꺼져!"
결국 또뜨는 가게 주인에게 내쫓겼습니다...
어디를 갈까?
1. 무기점
2. 옷가게
3. 포션가게
4. 요리점
5. 수상한 가게
6. 하숙집으로 돌아간다.
185
이름없음
2019/12/08 17:46:05
ID : hteHB8063Vf
0
너무하네ㅠㅠㅠㅠ
5번 가보자 수상한 가게에 쓸만한 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186
◆fO4LgmMnRBc
2019/12/08 18:45:48
ID : Y066rAqo0pP
0
"쫓겨났어... 그럼, 저기 간판도 없고 어두침침한 가게나 가볼까?"
잡화점에 쫓겨난 또뜨는 혹시 수상한 가게에 필요한 물건이 있을까 싶어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볕도 들지도 않고 들어서자 마자 코끝을 찌르는 강한 약의 냄새가 진동을 하고 기묘하게 빛이 나는 포션과 기이한 보석들, 그리고 '스스스' 지나가는 이름도 모를 작은 몬스터, 썩 좋아보이는 상점은 아니었습니다.
"저기요... 제가 야영 용품 좀 사려고 하는데요..."
"아가씨, 사실 거 있수?"
계산대에서 두 눈이 노랗게 번뜩이다가 늙은 고블린이 툭 튀어나왔습니다.
"꺄아아아아아아!!!"
"뭐요? 고블린 처음 봤수? 아가씨 또래의 손님들이 원하는 우리 가게만의 상품이 있긴 하지."
고블린 주인장은 가게를 뒤적이며 이것저것 주섬주섬 꺼내들었습니다.
"이건, 사랑의 묘약. 남자이든 여자이든 그 누구나 마시고 난 직후에 본 사람을 황금 화살에 맞은 듯 사랑에 빠지게 만들지. 60골드. 그리고 이건, 성장의 묘약. 특히 조숙한 꼬마 아가씨들이 많이 찾지. 마시면 바로 쭉쭉빵빵한 언니로 만들어준다고. 80골드. 또... 이 목걸이는..."
"저, 저는 그런 거 필요 없고요. 야영 용품을 구하러 왔는데요..."
또뜨는 별별 물건에 눈이 휘둥그레 되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이 가게로 온 본래의 목적을 이야기 했습니다.
주인장은 또뜨의 말에 기묘한 웃음소리를 내며 비웃었습니다.
"쿄쿄쿄쿄쿄쿄... 손님, 누가 이런 가게에서 그런 걸 구해. 딱봐도 초짜인 것 같은데, 아가씨 같이 곱상하게 생기고 싸움도 잘 못하는 타입이라면 이 성장의 묘약을 빚내서라도 사 마시고 편하게 학비 벌면 된다니까?"
12살 짜리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됐어. 더러운 고블린. 세상에 이렇게 추잡한 곳이 다 있었나..."
또뜨는 바로 가게를 나서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이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어? 왜 문이 안 열리지? 야, 무슨 수작을 벌인 거야?"
"쿄쿄쿄... 이 가게에는 특수한 장치가 있어서 나에게 물건을 사고 팔지 않는 이상 열리지 않게 만들어 놨지."
또뜨는 어떻게 할까?
1. 싸운다
2. 귀환석을 사용한다.
3. 1 페니라도 던진다
4. 기타(자유)
187
이름없음
2019/12/08 18:47:17
ID : E05O5U6mLgn
0
3!
188
이름없음
2019/12/08 18:48:39
ID : Pbg7teE03Ck
0
이러면 화내는 거 아니려나
189
이름없음
2019/12/08 19:34:17
ID : hteHB8063Vf
0
급한대로 지닌 물건을 파는 쪽이 나을지도...
190
◆fO4LgmMnRBc
2019/12/08 22:15:27
ID : Y066rAqo0pP
0
'사고 팔아야지만 문이 열린다고? 그러면 저 고블린에게 한 푼이라도 돈이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또뜨는 돈 자루에서 1페니 동전을 꺼내 몰래 던졌습니다.
'또르르르' 조그만 1페니 동전이 굴러갔습니다. 아인종 중에서 귀가 유독 밝은 고블린은 그 작은 소리 하나 특히 돈과 관련된 것이라면 놓치지 않았습니다.
"돈, 돈이다...!"
굴러가는 푼돈을 줏으려고 늙은 고블린이 가게의 구석으로 들어가자 바로 또뜨는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다했습니다.
'제발 좀 열려라...'
마법으로 꽉막힌 문고리를 붙잡고 열리기만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문은 굳게도 닫혀서 또뜨의 완력으로는 열 수가 없었습니다. 공격마법을 때려박아서 문을 부수기에도 빡빡히 물건을 놓아서 반동으로 오히려 문을 막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차마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봐, 인간. 허튼 수작은 부리지 말라고... 고작 이런 푼돈으로 나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
동전을 줍고 다시 이성이 돌아온 고블린이 올가미를 들고 또뜨에게 다가왔습니다.
"아악!!!"
"오냐, 이렇게 나쁜 장난을 치는 아이는 기억을 통으로 지우고 노예로 팔면 되겠구나. 노예는 어리면 어릴 수록 값을 더 쳐줄테니..."
고블린은 또뜨의 왼쪽 발목을 올가미로 낚아챘습니다. 또뜨는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올가미는 더 팽팽히 발목을 옭아맸습니다.
"이봐, 고블린... 아니, 마스터. 나에게는 비버대학의 마법과 교수들이 개발한 귀환석이 있어. 무려 100골드도 넘는 값이라고."
압도적인 완력을 가진 고블린에게 끌려가던 또뜨는 하는 수 없이 아침에 브이에이티 교수로부터 받은 실험용 귀환석을 고블린에게 보여줬습니다.
"뭐, 100골드가 넘는 값이라고? 빛깔이 아주 훌륭해. 마법과 교수들이 만든 것이라니... 흠흠..."
탐욕스러운 고블린은 100골드도 넘는 값이라는 말에 혹해 귀환석을 이리저리 만지고 둘러보며 관심을 가졌습니다.
"어때? 가지고 싶지? 단돈 80골드에 팔 거니까 올가미부터 풀어줘."
"그래, 그래야지. 이렇게 아름다운 마법석은 처음 봤다고. 이걸 단돈 80골드에 팔아준다니..."
고블린은 반짝이는 새 물건이 들어오자 또뜨의 말에 고분고분해졌습니다.
"당신, 이 정도에 끝난 걸로 감사히 여겨야 해. 우리 양부께선 황궁에서 교회에 여기 로덴트 궁까지 여러 곳에 관료 지인을 두고 계신 분이라고."
'선생님을 양부라고 거짓말을 해버렸네... 아무튼 이 가게에 앞으로 발을 들이지 않으면 되는 거니까.'
또뜨는 확인사살로 거짓말과 허풍을 섞어서 고블린에게 자신을 노예로 팔지 말았어야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어디보자... 여기 있습니다. 아가씨."
고블린은 보물상자에서 80골드가 든 돈자루를 또뜨에게 주었습니다. 말투가 공손해진 것은 덤이었고요.
"아가씨. 방금 전 저지른 무례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부친께 말씀은 안 드릴 거죠?"
고블린은 문까지 배웅도 해주면서 이런 말도 했습니다.
"나도 잘못한 것도 있으니까... 앞으로 장사할 때 조심해."
'앞으로 안 온다 이 고블린 영감쟁이야.'
오늘 또뜨는 야영 용품은 얻지 못했지만 1페니를 잃고 80골드를 얻었습니다.
분명히 야영 용품을 사러간다고 상점가로 나갔는데 의심스러운 거금에 또 발목에 밧줄로 긁힌 자국은 또 교수 부부에게 설명할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또뜨는 집에 들어오면서...
1. 말도 안 하고 2층으로 올라간다
2. 이실직고한다
3. 기숙사의 퍼거스에게 80골드를 맡겨달라고 부탁한다
4. 기타, 자유
191
이름없음
2019/12/08 22:24:18
ID : 02nA1DwE4K0
0
긩신
192
이름없음
2019/12/08 22:41:40
ID : SNvu066pbAZ
0
2 솔직히 털어놓는게 좋겠지? 정의구현 가능할지도 모르고
193
◆fO4LgmMnRBc
2019/12/09 00:01:06
ID : Y066rAqo0pP
0
"너무 많이 발목이 긁혔어... 걸을 때마다 아파... 쓰라려..."
겨우겨우 몸을 이끌고 하숙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값진 물건을 가지고 있어서 망정이지... 저항도 못해보다가 노예로 팔려갈 뻔 했잖아. 선생님께 말씀 드리는 게 좋을 거야."
또 혼날까봐 현관 문 앞에서 머뭇거리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야영 용품을 사기로 했는데... 그 묵직한 돈자루는 또 뭐고, 절룩이는 왼다리는... 또 사고 쳤니?"
"그...그게요..."
부인의 말에 또 꾸지람을 받을 것 같았지만서도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어머머... 왜 그러니? 상점가에서 어떤 일을 당했니? 도적들 상대로 또 싸웠니? 아니면 선배들이 괴롭혔니?"
부인도 겁은 많아도 울지 않던 애가 펑펑 울었으니 당황을 한 듯 했습니다.
"부인 무슨 일이오? 또뜨 양이 설마 바깥에서 도적 패거리들에게 삥을 뜯겼나?"
정황을 모르는 브이에이티 교수가 false층 연구실에서 내려왔습니다.
"서... 선생님... 저, 고블린 영감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갔다가 노예로 팔려갈 뻔 했어요..."
"뭐어? 고블린 영감? 저 돈 꾸러미는 뭔데?"
교수가 벌인 살인 사건에, 길드 단위의 사기 사건에, 사례를 줄줄 꿰고 있는 브이에이티 교수도 놀랄만한 사건이었나 봅니다.
"선생님이 아침에 주신 귀환석을 팔아주는 대신에 풀려났어요..."
적당히 울고 나니 진정이 된 또뜨가 자세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고블린이 운영하는 가게라고 했나? 내가 누구야? 법학과에서 상법과 세법 두루 깨우친 유일한 교수.상인이 뭐 어느 정도 고의이든 실수로든 하는 게 탈세이지만 그런 위험한 물건을 사고 파는 가게는 아예 장부 자체 없이 돌아가거나 관청과 길드에 신고하는 장부하고 실제 안에서 쓰는 장부가 다른 경우가 있지. 뭐 어쨌든 법황 성하께서 이 도시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좀 그렇지만..."
브이에이티 교수는 또 주절주절 말을 길게 늘어 놓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다리로는 무사수행을 못 갈 듯 하구나. 그 하이디인가 하는 선배에게 나중에라도 말하는 게 좋겠어."
"네, 그럴게요. 늘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이미 두 여자는 교수의 말에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었지만요.
"제발, 내 말 좀 들어주오!"
브이에이티 교수는 직접 전공 쪽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말하고 있는데 두 여자가 말을 듣는 둥 마는 둥해서 삐졌습니다.
"주인님, 쇤네는 다 듣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그래도 하인은 듣고 있었나 봅니다.
"지금 시기 상으로는 법황의 학원 정화 표어에 맞게 대충 부녀자약취죄로 그 고블린을 족치는 게 옳겠지. 아무래도. 최선은 아니지만..."
브이에이티 교수는 다음날 일을 다 끝내고 로덴트 궁 내의 인맥을 동원할 생각인가 봅니다.
또뜨가 다친 다리를 이끌고 집으로 돌아간 것 때문에 피로치가 Dice(false,false) value : false늘었습니다.
내일 또뜨는 뭘 하면 좋을까? >>false
false. 로망스 소설을 읽는다. (감수성 +false)
false. 휴식을 취한다. (기존의 피로치 다 깎음)
false. 간단히 집안일을 돕는다. (기품 +false)
false. 기도를 한다. (신앙 +false)
194
이름없음
2019/12/09 00:10:39
ID : Cja1bh84Fh8
0
2
195
◆fO4LgmMnRBc
2019/12/09 11:01:12
ID : peZhdSHDzcF
0
수정으로 인한 오류로,김또뜨의 총 피로치는 25입니다.
또뜨는 하루 종일 쉬기로 했습니다.
"어제 밤 사이에 오라버니에게 편지가 왔었지? 읽어봐야겠다."
한창 수도원에서 바삐 일하고 있을 김또뜨의 오라버니 이 또뜨에게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여동생 또뜨에게
일단 사랑한다는 말은 취소한다. 너같이 멍청하고 아둔한 애가 대학생이 되다니 감개무량하구나. 아버지가 너 걱정 많이 하시더라. 근데 그 283 골드나 되는 큰 돈 가지고 무엇을 하려고 하니? 아무튼 어디 이상한 상점이나 술집, 도박장과 멀리하는 게 좋을 거다. 로덴트는 큰 도시라서 눈 뜨고도 코가 베이는 곳이란다. 아무튼 대학 입학은 축하함. ㅇㅇ
우리 수도원에도 기쁜 소식이 생겼어. 벙어리 아저씨가 드디어 말이 트이게 되었어.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쓰고 힘도 못 써서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몰랐지만 말이 트이게 되면서 그 아저씨의 신상에 대해 알 수 있었어. 아저씨 말로는 아저씨의 고향은 동쪽 초원 너머의 무지개의 나라였나 아침의 나라에서 왔대. 그리고 그 나라는 토마스라는 사제왕이 다스리고 있고, 말이 없는 마차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고철덩어리가 있다는 둥 이상한 헛소리를 했어. 수도원에 오기 전까지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의 상처가 큰 분인 것은 분명해. 너도 그 아저씨의 치유를 위해 기도를 해주면 좋겠다.
참, 최근에 수도원 도서관을 개축하느라 기존의 책들을 전부 빼내는 작업을 했는데 《시학-희극편》이라는 책을 발견했어. 쓰신 선생님이 고루한 수사학이나 그런 책만 쓰신 것도 아니고 이렇게 유용한 책도 쓰신 걸 몰랐지 뭐야. 나중에...'
오빠의 편지는 여기서 애매하게 끝났습니다. 묘하게 편지의 끝이 붉게 물든 것은 기분 탓이겠지요.
그래서 김또뜨의 오라버니의 이름이요?
196
이름없음
2019/12/09 11:55:21
ID : aoGoHxvg3Wl
0
김가람
197
◆fO4LgmMnRBc
2019/12/09 17:33:01
ID : Y066rAqo0pP
0
"가람이 오라버니, 괜찮을까?"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끊긴 편지에 또뜨는 오라버니 김가람을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피로도 쌓이고 아픈 곳도 한 둘이 아니라서 또뜨는 편지를 읽고 잠에 빠졌습니다.
"부인, 돌아왔소."
또뜨가 잠든 사이에 벌써 브이에이티 교수는 로덴트 궁에서 일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뜨또 양은?"
사각모를 벗으며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아직 낮인데 자고 있어요. 여보, 궁에서 제자들이 뭐라고 했나요?"
"워낙에 그런 가게가 쉽게 잡혀야 말이지... 서류에 나오는 것으로는 몇십년 간 개업했다가 폐업했다가를 반복하고 있어서 정확히 언제부터 이런 짓을 한 것인지도 파악하기도 힘들고... 일단 잡으면 지난 죄목으로도 광장에 효수할 정도니까."
"근데, 임자. 이 싸움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질 수도 있어. 마치 내 고향 투니스의 사막의 모래 구덩이 같이... 빠져나갈려고 발버둥을 치면 더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그 고블린 새끼 잡으려고 했다간 우리가 더 위험해질 수도..."
브이에이티 교수가 말을 흐리멍텅하게 끝내고 얼마 못 있어서 벽이 '쾅'하고 부서졌습니다.
"여보, 고작 법학을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이 그렇게 밖에 말을 못해요? 그따위 가게가 있으면 처벌할 생각을 해야죠! 그 가게 상점가에 정확히 어디 있죠? 내가 곧 예순일 언정, 한때 도끼로 교회를 지켰던 실력은 아직까지 남아있어요. 내가 당장 그 고블린 새끼를..."
역시 허튼 결투하면 바로 다리를 분질러주겠다던 부인은 젊었을 적에 진짜로 대단했나봅니다. 집에서 쓰던 도끼를 들고 현관을 나서려고 하자 남편이 막았습니다.
"부인... 아니 잔느! 일단 좀 내 말 좀 들어보고... 이보게, 제발 우리 마누라 좀 말려줘... 뜨또 양이 버티기에는 너무 힘든 싸움이야!"
브이에이티 교수는 아내 잔느의 치마자락을 잡고 애원하다시피 했습니다.
"선생님, 부인. 이게 무슨 일이에요?"
아직까지 불편한 왼발을 질질 끌으며 또뜨가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자다가 목이 말라서 깬 듯 합니다.
"아... 그러니까..."
셋이서 단란하게(?) 둘러 앉아서 고블린의 가게에 대해서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처벌을 미꾸라지처럼 피해서 사실상 어렵다는 말씀이군요..."
"그래서 뜨또 양, 뜨또 양은 어떻게 하고 싶나?"
또뜨의 대답은?
1. 일단 어떤 수를 쓰더라도 처벌해야 할 것 같아요.
2. 처벌을 해야겠지만 물증 같은 것을 모으려는 시간 동안 무슨 일이 닥칠까 몰라서 무서워요.
3. 기타(자유)
198
이름없음
2019/12/09 17:54:38
ID : aoGoHxvg3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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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99
◆fO4LgmMnRBc
2019/12/09 21:08:01
ID : Y066rAqo0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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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일은 쉽니다.(사유: 과제) 수양제는 이미 죽은 사람이지만 더 죽이고 싶어졌습니다.
200
이름없음
2019/12/09 21:34:18
ID : aoGoHxvg3Wl
0
다음에 보자 스레주
201
◆fO4LgmMnRBc
2019/12/10 14:59:59
ID : r81fTSIJV9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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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이나 이런 것은 필요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무서워요..."
또뜨는 살며시 자신의 의견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손을 놓는다면 저말고 또다른 피해자가 생길지도 모를 일이에요. 도울 수 있는 선에서라면 저도 힘껏 도울 거예요."
그렇지만서도 굳은 의지로 버티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겁은 많아도 이런 데에서 정의감이 투철한 것을 보면 누가 봐도 요하킴의 손녀가 맞긴 하구나. 사람으로 태어나서 피할 수 없는 두가지가 있다. 바로 죽음과 세금이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니 걱정말거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브이에이티 교수는 자신의 연구실 안에서 자정이 넘도록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며칠간 도시가 시끄러워서 연구를 못했던 것도 있었지만 고블린의 가게의 탈세에 대해 더 관심이 많은 듯했습니다. 물론 또뜨의 안위를 위협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연구에 몰입하다 피로하여 연구실의 간이 침대에 겨우 몸을 누인 교수가 포션 빨이었는지 술에 의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환시를 봤습니다. 그 환시 속에서는 자유의 프리기아 모자를 쓴 여인이 나와서 교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답은 멀리에 있지 않다. 법에서 정의된 자유인의 정의가 어떻게 되는가?"
"아앗!"
브이에이티 교수는 환시를 보고 나서 다시 벌떡 일어나 법조문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어쩌면, 이종족에 의한 범죄는 인간과의 불평등에 의한 것이 아닐까?"
브이에이티 교수는 불경한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신들이 인간을 창조할 적에 그들의 모습을 본따 창조하여 유일하게 마음을 가진 게 인간인데 설마... 고블린은 사악한 종족이라고."
브이에이티 교수는 그런 불경한 생각을 떠올렸다가 이교도 출신의 자신을 돌이켜 보며 그런 생각을 접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는 자신의 법전에 짤막히 메모를 남겼습니다.
교수가 또 밤중에 소리를 질러서 잠에서 깬 김또뜨는 새벽 감성에 물들어서 늦여름의 선선한 공기를 맞으며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한 살 많은 13살 퍼거스도 자신의 신앙이 깊다는 것은 고백할 수 있어도 스스로 제 갈 길을 잡지 못하는데 12살의 김또뜨도 오죽하겠습니까?
"나는 커서 무얼 해야할까? 별님은 알고 계시나요?"
별들은 그저 빛을 낼 뿐 또뜨에게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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