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1/22 00:16:17 ID : glveNy2FjAl 0
예비 고1이야 중2 1학기 때 반장이었어 근데 반애들이 선생님들께서 인정하실 정도로 말을 안 들었었어 근데 내가 친구가 없어서 항상 나 혼자 조용히 해 앉아 소리치고 애들은 그걸 이상하게 쳐다보고 반박하고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 그러다 자해도 하고 매일 매일 죽고싶었고 밤마다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았으면 했어 그때 되게 의지가 되었던 친구가 있었어 그 친구가 나한테 제일 친한 친구라고 말해줬었어 솔직히 애들 사이에서 평판은 안 좋았어 근데 자기가 잘해주는 사람한테는 되게 잘 해줘 애가 표현을 잘 못해서 그렇지 마음은 착해 이 친구가 내가 자해하는 것도 알고 힘들어하는 것도 알고 있었어 근데 내가 이 친구도 힘든 일이 있는데 내가 괜히 부담주는 거 아닐까 싶어서 왜 힘든지는 말을 안 했었어 친구가 힘들면 말하라고 했어서 한 번 날 잡고 나는 이래이래서 힘들다 말을 했어 근데 말을 하다가 중간에 너도 힘들고 나도 힘드니까 그만하자고 하는거야... 그 다음날에는 그 친구가 위클래스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고 그래서 나는 담임하고 상담을 하게 됐어 나는 그 친구를 믿고 말했는데 그 친구 입장에서는 내 얘기가 별로 알고 싶지 않았던 얘기였던거지 그 친구가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상태였어 그 친구 진로 문제도 있고 이것저것 해서 유학을 갑자기 가버리더라고 그래도 꾸준히 연락하고 학교에서 그 친구가 좋아하는 선생님들하고 연락도 시켜주고 했었어 근데 나는 너무 우울하고 힘들었어 그래서 그러면 안됐는데 그 친구한테 거의 매일 밤 힘들다고 카톡을 보냈던 것 같아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나는 아니라고 하면서 이유는 말도 안 해줬어 그래서 친구가 많이 지치고 질렸었나봐 방학이라서 한국에 왔었었는데 내가 그 때 빡쎈 학원 다니느라 별로 만나지도 못했어 그 친구가 다시 미국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났던 날에 카페에서 서로 불편했던거 말하고 풀자고 하더라고 그 친구가 나한테 자기는 모두가 똑같은 친구라고, 자기가 나한테 짱친이라고 말한걸 아직도 기억할 줄은 몰랐다고 그런식으로 말하는거야 너무너무 슬프고 내 모든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 걔가 나한테 뭐 할말 없냐고 했는데 나는 없다고 말했어 친구랑 원래 밥도 먹기로 했는데 그냥 밥도 안 먹고 헤어졌어 그 다음부터 연락이 안 되더라 내가 바쁘냐고 카톡 보냈는데 바빠서 이제 애들하고 연락 못한다고 그랬어 그렇게 한참 지나고 내 친구의 친구가 걔랑 좀 친해서 내가 친구한테 (친구의 친구)가 걔랑 아직도 연락하냐고 물어봤더니 ‘어 그제에도 전화하던데’ 그러는거야 진짜 뭔가 싶어서 그 친구한테 니가 나랑 연 끊으려고 하는것 같다, 미안했고, 고마웠다 잘 지내라 뭐 그런 내용의 카톡을 보냈어 그 친구는 부정 하나 없이 잘 지내라는 식으로 답장했어 그 친구는 내 모든 세상이었고 정말 단 하나 뿐인 친구였어 그 누구보다 그 친구를 우선시했어 그래서 내 인간관계 진짜 다 망가졌어 그 친구가 너무 보고싶어 동네 어디를 가도 그 친구랑 같이 했던 기억이 있어 매일 그 친구한테 좀 더 잘할걸, 힘들다고 말하지 말걸 이런 생각에 빠져서 후회만 해 이제 공부도 하고 내 인생 살아야되는데 너무 과거에 파뭍혀서 사는 것 같아 제발 살려줘 진짜 죽을 것 같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2 이름없음 2020/01/22 00:26:35 ID : 7vAY03u02oM 0
레주야, 내가 네 글을 읽었을 때 처음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너는 잘못이 없다는거야. 누가 자신의 속내를 남들에게 마음편히 피력할줄 알겠어, 난 네가 마음의 짐을 누군가에게 풀어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쌓였을 네 짐에 대해 걱정이 생겨. 단 하나뿐인 벗이 너를 미워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만큼 괴로운게 있을까 싶어.
3 이름없음 2020/01/22 00:28:34 ID : 7vAY03u02oM 0
네가 비록 다른 아이들에게 마음을 터놓기 쉽지 않다면, 이 곳에서 풀어도 괜찮아, 난 항상 이 곳에 있을거니까. 그리고 네 곁에는 아직 너가 만나보지 못한 좋은 벗이될 사람들이 많다는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 또한 너의 벗이 되줄 수 있어. 우리 레주 너무 마음고생 많았어.
4 이름없음 2020/01/22 17:03:04 ID : glveNy2FjAl 0
고마워.....
5 이름없음 2020/01/24 01:32:42 ID : jeMkk4MphBB 0
나도ㅎㅎ 어디를 걷던 이 친구와 함께한 추억이 떠오르고 아 이러기로 했었는데 이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어 나는 정말 우울했지만 티 안내니까 그냥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우울감은 사라진 것 같아 물론 이런 방법은 좋지 않겠지만 나도 그랬어서...ㅎㅎ 그리고 스레주 잘못 없으니까 안좋은 생각은 하지 말구
레스 작성
고민상담 실시간
6레스사실은 아니지만 "예"라고 하는 게 낫겠지 10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8레스. 2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3레스도박사기에 당해서 100만원 날렸다 9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26레스~누 체가 그렇게 많이 불편해? 105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14레스하 졸라 살기싫다 6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2레스행복하면 불안해 5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2레스학생이 피임약사면 13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9레스공부 없이 성공하는 법 21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2레스이건 뭐냐...? 5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4레스내 인생 조언좀 해줘... 간절해... 5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3레스친오빠 군대갔는데 9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1레스왜.. 자식들한테 그러는건지.. 4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7레스아빠 월급이 줄었대 13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4레스나도 나대로 살고싶다 5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2레스보통 남자들은 좋아하는 여자 헷갈리게 안한다고 하잖아.. 13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5레스» 너무 과거에 얽매여서 살아 12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2레스전학가서 친구 사귀려면 69 Hit
고민상담 ◆IHu2q3U41zW 20.01.24 0
2레스인생이, 삶이, 무기력해 6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11레스여기중에 스폰있는사람있어? 471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
12레스애앧애들아 남친 만나면 뽀뽀 오지게박아도 될까? 31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1.2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