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우울증이었을 때 이상한 아줌마 만난 이야기 (4)
2.나 방금 가위눌렸는데 (5)
3.내가 싸이코패스인가 느낄 때 (24)
4.니내 살면서 무서웠던 적있냐 (27)
5.. (3)
6.덫에 걸린것 같다. (20)
7.업이라는 거 (53)
8.이상하다 생각하다가 방금 소름끼쳤어 (6)
9.가위 눌려본 적 있어? (2)
10.코나키타발루 여자 할매 귀신 (11)
11.퇴마의식 (12)
12.어릴때 있었던 일인데 (4)
13.잠을 못자겠어..혹시 나와 비슷한일 겪은 사람있어? 있으면 도와줘 (97)
14.착한 귀신도 있을까? (4)
15.무당에 대해 잘 아는 새럼?? (3)
16.죽어서 신이 되는 방법 없나? (4)
17.나 우한폐렴인 것 같아 (104)
18.염통꼬지에 맥주 한 잔 하고 싶다 (11)
19.가끔식 한번도 가지 않은 장소가 떠오른다.. (10)
20.. (14)
1
ㅇㄹ
2020/02/02 16:03:37
ID : Zbck03vjze3
0
스레딕에 글 써보는 거 오늘 처음인데, 이거 반말로 해야되는거지? 여기다가 그냥 쭉 쓰면돼??
내가 어릴때 일이야. 한 초2 정도? 사리구별 못할정도는 아니었지만, 내가 되게 곱게 자라가지고 그때까지고 산타는 있다고 믿기도 하고 그랬어. 아빠가 그때 자동차 만드는 회사를 다니고 계셨는데, 그때 독일로 출장을 가셨었어. 그래서 돌아오시는 날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엄마 아빠 동생들 다 같이 마중 나갔거든.
공항에 왜 무대 있고 거기서 공연하시는 분들 계시잖아? 그날은 마술을 하더라고. 그냥 앉아서 보고 있었는데, 그 마술하시는 분이 애기들 불러서 무대 위로 올리고 막 춤 춰보라 노래 불러봐라 하셨어. 그때 나도 올라갔고, 이것저것 했었지.
이제 다시 내려가려고 할때 그 아저씨가 선물을 주시겠다면서 끝을 하나 주시는 거야. 그 종이로 만든, 알록달록 한 끈... 뭐라 해야되지? 되게 길고, 아 그 풋젤리 사면 젤리 붙어있는 종이있지? 그거랑 되게 비슷했어. 색만 더 화려하고.
그걸 주시면서 갖고 싶은거 없냐고 물어보더라. 그냥 씩 웃었는데 이걸 가져가서 베개 밑에 넣고 자래. 그리고 갖고 싶은걸 생각하면 아침에 그게 있을거라나... 그래서 일단 받아가지고 집에 왔지.
집에 와서 정말 그렇게 했어. 베개 밑에 넣고, 갖고 싶은거 말하고... 초딩 때였으니까 막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었고, 클레이로 만드는 보석함? 그런게 갖고 싶다고 했었어.
근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진짜 있더라. 안방에서 잘 때였는데, 안방 화장대위에 있었어. 진짜 너무 신기해서 바로 가지고 엄마아빠한테 가서 자랑하고 동생들이랑 만들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엄마아빠가 뭘 해주신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거 하나 때문에 공항에 마술사까지 부를 일은 없잖아... 그 일 지금은 여쭤봐도 기억도 못하시고, 심지어 아이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실 분들도 아니란 말이야... 그리고 할거였으면 동생들도 같이 하셨겠지.
오랫동안 혼자서만 알고 있었는데 들어와서 써봤어. 진짜 궁금해. 대체 누구셨을까 하고... 공연 꽤 오래 진행했고, 내가 제일 마지막으로 올라간 애여서 그 끈 받은 사람은 나밖에 없었거든. 계속 생각하다가 도저히 부모님은 아니었을거 같아서 써본다... 혹시 이런 경험 있는 사람 있니?
2
이름없음
2020/02/02 16:17:25
ID : TTVe7zaljxU
0
부모님일까? 오늘 저녁에 아이가 말하는거 사주세요. 이렇게 한건가?
3
이름없음
2020/02/02 16:19:58
ID : Qmmq2L9fTQl
0
부모님이 주셨나 봐 ㅋㅋㅋㅋ 귀여운 기억이다......
4
이름없음
2020/02/02 20:12:31
ID : 8klfWlvba7c
0
산타 있거든ㅡㅡ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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