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03 16:04:19 ID : pf88peZjyY9 0
우울증이었을 때 엄마가 어딜 데려가주셨거든 들어가자마자 뭔가 알록달록한 옷 있고 황금색 석상에 뭔가 보통 집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2 이름없음 2020/02/03 16:06:04 ID : pf88peZjyY9 0
어떤 아줌마가 날 반겨주시길래 엄청 낯설어했지 보니까 무당 느낌은 아니고 점? 본다는 느낌이었는데 엄마가 내가 너무 우울해하고 그래서 그 아줌마한테 여쭤봤대 내 이름을 듣자마자 아줌마가 막 눈물을 흘리시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한다고 돈은 안 받을 테니까 한번 찾아오라고 그랬나봐
3 이름없음 2020/02/03 16:10:32 ID : pf88peZjyY9 0
아줌마가 우울해지면 무기력해지고 몸도 무거워져서 나한테 이상한 잡귀가 막 달라붙어있대 내가 너무 안쓰럽대 내 손 꼭 잡으시면서 힘든 이유를 말해달래 나도 처음에는 덤덤하게 있으려고 했는데 나중에는 눈물이 나서 울었어 우울한 거창한 이유도 없어서 이걸 말할 수가 없어서 입 다물고 있었거든 아줌마랑 이야기 하면서 아줌마 이야기도 들으면서 뭐 그려보라고 하길래 그리고 그랬지
4 이름없음 2020/02/03 16:12:56 ID : pf88peZjyY9 0
내용은 거의 사적인 이야기라 말은 못하겠어 한참 울다가 엄마랑 이야기하고 나가면서 아줌마가 계속 내가 행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할 테니까 힘들지 말라고 하더라 그 저녁에는 잠도 잘 자고 우울증도 좀 나아져서 잘 지냈어 그런데 요즘에 다시 그래 무기력해지고 몸은 무겁고 그때랑 똑같은 기분이 다시 와 그 아줌마는 뭘까? 다시 만난다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다 못한 말들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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