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2/14 01:13:50 ID : zRzPhe7AlBf 0
첫 스레? 인데 이야기 해보고싶어서! 그렇게 크거나 그런건 아니고, 작고 소소한일들?
2 이름없음 2020/02/14 01:14:43 ID : du61DzbBglz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2/14 01:18:11 ID : 0oJTSHCi4Ny 0
보고있어
4 이름없음 2020/02/14 01:20:45 ID : zRzPhe7AlBf 0
이상한 일을 겪었던건 아마 중학생 때 부터? 일거야. 하루는 학교에서 가서 수업을 듣는데 왠지 고개를 돌리고 쳐다보고 싶은 느낌? 그런거 알지? 누군가 있다는게 느껴졌어. 그래서 나는 교실 문쪽으로 고개를 돌렸지. 그런데 키가 엄청큰 사람이 복도를 지나가더라. 문 위에 조그만 창문이 있는데 거기에 그 사람 머리가 있는거야.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게 큰 사람은 처음이였고 우리 교실 바로 앞은 복도의 끝이고 계단도 없었어. 그래서 수업 끝나고 친구들이랑 선생님한테 누가 지나가지 않았냐고 하니까 다들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
5 이름없음 2020/02/14 01:25:17 ID : zRzPhe7AlBf 0
두번째. 여느때랑 다름없이 아침에 눈을 뜨고 시계를 보려하는데 내 침대위로 왠 하얀손이 올라와 있는거야. 정말 나는 내 눈을 의심했어. 창백하기도했고 금방이라도 침대를 짚고 올라올 것만 같았거든. 내 손은 이불안에 다 들어가있는데 뭐였을까? 눈을 한번 감고 뜨니 그 손은 사라져있었어. 그런데 중요한건 그 뒤에 일어난일인데
6 이름없음 2020/02/14 01:28:01 ID : zRzPhe7AlBf 0
그 창백한 팔을 보고 난뒤 열흘뒤에 내가 들고있던 쪽가위가 내 손에 꽂혀서 다치게 되었어. 뭐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멀쩡하게 들고있던 쪽가위가 무슨수로 내 손에 꽂힌걸까? 잘못하면 손가락을 절단해야할수도 있었던거라서 살짝 무서웠다 ㅎㅋㅋ
7 이름없음 2020/02/14 01:31:50 ID : zRzPhe7AlBf 0
3. 학원 마치고 집에 가는데, 우리집 불이 환하게 켜져있었어. 마당에서 거실에 큰 유리창이 보이는데, 그 유리창으로 누가 스윽 지나가는것도 봤고. 그래서 엄마 아빠가 와있나보다 하며 문 열었더니 오잉?? 아무도 없더라? 그래서 나는 아무말없이 문을 닫고 부모님이 오실때 까지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었어.
8 이름없음 2020/02/14 01:36:42 ID : zRzPhe7AlBf 0
4. 나는 내 경험상 이게 제일 무서웠어. 친구 집에서 놀다가 친구 아버님께서 집까지 데려다 주신다는거야. 그래서 나는 괜찮다며 마을 입구에서 내려달라고 했지. 우리 마을은 들어가는길에 가로등이 있지만 불은 켜주지 않았어. 그래서 아무것도 안보이거든? 근데 갑자기 좀 가까이에 있는 가로등이 깜빡거리며 켜지더니 어떤 여자를 봤어. 그 여자는 술에 취한것처럼 비틀거리며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듯 보였지. 나는 그 상황에 ‘관광객인가보다’ 하며 안일한 생각을 해버렸고, 그 여자와 점점 거리를 좁혀나갔어.
9 이름없음 2020/02/14 01:42:47 ID : zRzPhe7AlBf 0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우리 마을은 저렇게 긴 생머리를 가진 젊은 여자가 마을에 살고있지 않았어. 우리 아빠가 마을 이장이라 주민들이 집으로 가끔씩 오시고는 하는데 새로 오신분이라면 내가 모를리 없었겠지. 거기까지 생각이 닿으니까 그 여자를 인식하고는 점점 걷는 속도를 줄이며 그 여자와의 간격을 벌렸지. 혹시 그 여자가 나를 죽일듯이 쫒아온다해도 내가 달려서 도망칠 수 있는 거리정도? 아무튼 마을에 점점 다다르니까 마을 골목에 설치된 몇개의 가로등만 빛을 내고 있더라. 그리고는 전부 암흑이였어.
10 이름없음 2020/02/14 02:05:06 ID : zRzPhe7AlBf 0
우리는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두갈래거든? 하나는 논두렁마을 하나는 바닷가마을로 가는 길이야. 우리집은 논두렁 마을이고. 근데 그 여자는 어디 사는지 궁금하더라. 그래서 그 여자가 먼저 가길 기다린뒤에 5초 뒤에 따라갔어. 어라 그런데 그 여자는 아무길에도 없더라고? 5초면 꽤 짧은 시간인데 그 시간만에 제 몸도 못가누는 그 여자가 빠른걸음으로 자기집으로 들어갈리가 없잖아. 게다가 어느길을 가든 5초 이상 걸어야 집들이 나오고 그 두갈래길은 중앙에 서면 누가 어딜가는지 다 보인단 말이지. 나는 지릴것같은 느낌에 뛰어갔어. 뒤돌면 왠지 그 여자가 나를 쫓아올 것 같았어. 나는 우리집 마당에 다다라서 뒤를 돌아봤어. 아까 마을 골목에 몇개정도 가로등이 있다고 했잖아? 그 가로등 밑에 누군가 서있더라. 깜짝놀라서 한 3초정도 얼어있었어. 그저 그 밑에 누군가 가만히 서있는것도 소름돋는데 그 여자니까 더 소름 돋는거 있지. 나는 빤스런하듯 집으로 들어갔어.
11 이름없음 2020/02/14 02:16:12 ID : zRzPhe7AlBf 0
겪은게 많은데 오래돼서 생각이 안 난다! 차근히 이야기할게. 5. 중3 겨울방학때 나는 한창 테일ㅈㅡ 런ㄴㅓ에 빠져서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잤어. 그 방은 문짝도 달려있지 않았고 꽤나 낡은 방이였징. 여느때랑 다름없이 게임을 막 하다가 새벽 3시인가 4시인가? 늦은시간에 잠에 들었어. 계정도 부모님 계정이여서 아주 날아다녔지ㅋㅋㅋㅎ 아무튼 잠에 들었는데 누군가 나를 바닥으로 휙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면서 내가 바닥으로 떨어졌어. 나는 내 잠버릇이 고약한줄 알았지. 근데 바닥에 떨어진건 처음이라 의아해하며 눈을 감았는데 누가 침대 밑에서 뭘 친건지 나를 친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가만히 있다가 퉁 하고 위로 튕겼어. 진짜 세게. 소리도 되게 컸어. 진짜 정신이 확 들면서 아 이거 뭐지 싶더라. 움직일 엄두도 안나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눈 감고 잤어. ㅋㅋㅋ...
12 이름없음 2020/02/14 02:20:46 ID : zRzPhe7AlBf 0
6. 귀접도 몇번 했었어. 이건 그냥 언급만 할게.
13 이름없음 2020/02/14 02:30:04 ID : zRzPhe7AlBf 0
7. 고등학교를 들어가서 꾸게된 꿈 하나가 있어. 꿈에서 나는 누군가에게 쫒기고 있었어. 아무런 영문도 모른채. 검은 남자가 이리오라고 넌 잡힐운명이라느니 소리를 지르며 나를 따라왔지. 진짜 미친듯이 뛰었어. 꿈인데도 너무나 생생하더라고. 내 머릿속에서는 잡히면 꿈에서 깨겠다 보다는 죽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그렇게 얼마나 뛰었을까 저 멀리에 집 한채가 보였어. 약간 옛날 집인데 한옥? 같기도 한 집. 나는 직감적으로 저 곳으로 숨어 피해야한다고 생각했어. 그 집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 문을 닫았어. 그 검은남자는 문을 흔들며 당장 나오라며 소리를 질렀고. 안심하는 사이에 누가 내 옆에 왔어. 고개를 돌리니 어떤 할머니께서 앞으로 누가 쫒아온다면 여기로 숨고, 괜찮아지면 나가라고 하셨어. 그 할머니는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들었어. 마치 내가 아는 사람같은 느낌. 생김새도 나와 닮았고 엄마와 참 닮았었어. 무슨 꿈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써봤어 ㅎㅋㅋ
14 이름없음 2020/02/14 02:39:35 ID : zRzPhe7AlBf 0
8. 갑자기 마려워서 화장실을 갔어. 마지막으로 봤을땐 부모님은 방에 계시고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어. (언니 오빠가 있지만 둘다 타지생활을 해. 이 때는 언니 오빠 둘 다 집에 없었어) 진짜 조용했는데 갑자기 누가 노크를 똑똑 하더니 ‘엄마’ 하고 부르는거야. 아 진심으로 겁 많은데 기절할 뻔 했어. 그리고 한 차례 더 엄마 하고 부르더라. 나는 내가 잘못듣지 않았다는거에 놀랐고, 무서워서 지릴 것 같았어. 이미 변기에 앉아 있었지만ㅋㅋㅋㅋ 다행히 휴대폰을 들고가서 엄마한테 전화를 할 수 있었어. 화장실 문이 안 열린다하고 호출을 했지. 방에 들어가면서 엄마한테 누가 노크하는 소리나 애기 목소리 안들렸냐하니까 들릴리가 있겠냐고 도로 혼났어
15 이름없음 2020/02/14 02:51:17 ID : zRzPhe7AlBf 0
한 개만 더 풀고 자러가야겠다. 다들 잘 자! +이건 기억 더듬다보니까 생각나서 썼어! 9. 유치원때 거의 매일 꾸던 꿈에 대한 이야기야. 이 꿈은 한 1년 정도? 거의 다 되어서 서서히 안 꾸게 되었어. 잘 기억은 안 나. 아무튼 내가 맨날 꾸던 꿈은 폭격때문에 폐허가 된 마을에 내가 가만히 서 있는데 누군가 내 손을 잡고 뛰어가는 꿈이였어. 그 사람이 내 손을 잡고 뛰면 항상 꿈에서 깨곤 했어. 그리고 환각으로? 잔상으로? 거의 환각 같은 건가? 아무튼 꿈에서 깨도 주변이 폐허가 된 마을이고. 옆에 자던 엄마도 사라져있다가 한 1분 지나면 다시 나타나곤했어. 어릴 땐 너무 무서웠어. 갑자기 엄마가 사라져있는데 주변은 낯설고 다 무너져가는 건물들 뿐인 폐허니까. 그리고 그 꿈에서 매일 나를 잡고 달리던 그 사람은 누구였을까. 워낙 어릴때라 생각도 기억도 잘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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