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06 23:29:12 ID : pfaoLgjikmm 0
안녕 얘들아!! 잡담판에 글적다가 너무 횅해서 여기에서 애들의견도 듣고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썰풀러 왔어!! 코로나 때문에 개학이 계속 미뤄지고 있긴하지만 그래두 개학이 오긴 올테니 나의 왕따 극복썰을 적어볼려구 해!! 혹시나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참고나 도움이 될수도 있구 혹시 궁금한거 있음 질문해줘도 되구 여유롭게 내 극복썰 풀어볼게!
2 이름없음 2020/03/06 23:29:40 ID : 2IE4Ntg3RDv 0
보고있어
3 이름없음 2020/03/06 23:31:19 ID : pfaoLgjikmm 0
일단 나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시작해서 매년 한번씩 크게 왕따를 당했어 그런 상태로 중학교를 입학하려고 하니까 욕해서 미안한데 진짜 존나 심란하고 미치겠더라 왜냐면 매년 한번씩 왕따를 당하니 친구도 떠나갈만큼 떠나가고 자존감도 나도 모르는 사이 많이 떨어지고 정신이 피페해지더라 그땐 난 내자신을 너무 미워했어 애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내가 더 착하게 굴걸,, 이러면서 후회만 한 것 같아.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호구처럼 착하게 군거 였는데.
4 이름없음 2020/03/06 23:32:52 ID : pfaoLgjikmm 0
부모님도 학교에 자주 불려오시고 그래서 날 많이 걱정해주셨어 다행이나마 부모님은 내 학교생활에 관심도 많으셨구 저녁밥먹으면서 내얘기 듣는것을 좋아하셨거든. 초등학교졸업하구 중학교 입학준비하면서 부모님은 멘탈정리겸 다 털어내라고 제주도를 처음으로 데리고 가주셨다 ㅎㅎ
5 이름없음 2020/03/06 23:34:18 ID : pfaoLgjikmm 0
근데 다들 그거알지? 내가 여자라서 남자입장은 잘 모르겠는데 중학교 입학전쯤에 같은중인애들 찾아서 페메하고 막 페북 염탐하고 모르는사이나 친하지 않은 사이여도 막 오랜만에 같은반됬다고 연락해서 약간 인맥쌓는?? 그런 느낌. 내가 중학교 갈때는 그게 매우 심했어 지금도 그런걸루 알고있따!
6 이름없음 2020/03/06 23:36:13 ID : pfaoLgjikmm 0
근데 나는 자존심이 좀 세고 승부욕이 강한편이여서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페북 보면서 나도 막 찾았던 것 같아 그래서 몇명이랑 펨도 하고 그랬지. 하지만 전혀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거,,:;; 초반에는 그렇게 알아놓으면 입학했을때 안심될 수도 있지만 결국은 반에서 친구찾는게 젤 빨라 그냥 그거는 보여주기식 친구인거 다들 알지?? 아닐 수도 있지만 입학식 앞두고 연락오면 거희다 진짜 친구보다 보여주기 친구로 끝나더라 나도 그랬고
7 이름없음 2020/03/06 23:37:56 ID : pfaoLgjikmm 0
여기서 내가 정말 등신같았던건, 초등학교때 호구처럼 애들말 다 들어주니까 이용당하고 왕따당했던건데 그걸 미처 몰랐어 오히려 내가 욕심 더욱 더 안부리고 착해져야겠다 마음 먹었지 ,,ㅋㅋㅋ 다들 알다시피 결국 중학교 일학년때도 왕따사건이 크게 터졌어 아마 이때부터 내가 조금씩 정신차리기 시작했던것 같다.
8 이름없음 2020/03/06 23:39:54 ID : pfaoLgjikmm 0
나보다 더 왕따 심하게 당하는 친구들도 많을거라 생각해 하지만 그때 나는 친구가 없어서 우리학교는 급식실이 크게 따로 있는데 밥도 먹지 않았어 쉬는시간에는 화장실칸에들어가서 앉아있고 보건실 가있고 수업을 빼는 횟수도 늘고 어두워진것 같아 부모님이 결국 알게되셨고 그때 엄마가 내가 점심을 안먹는다는걸 알고 샌드위치를 사서 우리학교로 차타고 왔는데
9 이름없음 2020/03/06 23:41:31 ID : pfaoLgjikmm 0
엄마는 나한테 그 샌드위치 학교에서 먹으라고 쥐어줬는데 그때 나는 울면서 먹을 곳 없다고 제발 나 좀 차안에 숨겨주면 안되냐고 하면서 막 떨었던 것 같아. 우리엄마는 억장이 무너졌겠지 지금생각해도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 그래서 엄마가 울면서 날 차에태우고 샌드위치를 먹였어 내가 왕따 당할때가 겨울방학 얼마 안남기고 여서 바로 겨울방학을 했던걸로 기억해
10 이름없음 2020/03/06 23:41:53 ID : pfaoLgjikmm 0
글적느라 지금답해서 미안 ! 봐줘서 고마워 ㅎㅎ
11 이름없음 2020/03/06 23:44:11 ID : pfaoLgjikmm 0
나는 중1겨울방학이 제일 힘들었어 정말 집밖에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았고 학원도 나가지 않았어 그냥 자고 일어나서 아침인걸 확인하면 울고 자기전에 울고 밥도 안먹고 계속 우는것만 반복했던 것 같아 핸드폰 알림이 울리면 내가 너무 떨어서 핸드폰은 그냥 엄마가 꺼놨었어 날짜가 몇일인지도 모르겠고 정말 정신병자가 되고 있는기분이였어, 근데 내가 아까 앞에 말했다시피 나는 승부욕도 많고 자존심도 센편이야
12 이름없음 2020/03/06 23:45:17 ID : pfaoLgjikmm 0
근데 어느날은 눈을 떳는데 눈물이 안나고 화가나더라? 그냥 이렇고 있는 내가 한심했던 것 같아 그래서 그때부터 이갈고 집, 학원을 왔다갔다하며 날 괴롭힌애들이 지내는 근황을 보고 나는 복수하자 라는 생각으로 방학을 보냈던 것 같아
13 이름없음 2020/03/06 23:48:36 ID : pfaoLgjikmm 0
그러고 난 개학을 했지 아니나 다를까 새로운 반에 들어가도 반응이 엿같더라. 근데 나는 개의치 않았어 아마 그때난 시한폭탄 같았거든. 방학동안 각성한 애처럼 다 죽일기세로 학교를 다녔어. 정말 나는 또 괴롭힘의 서막이 열리더라. 날 괴롭힌 애들을 가명으로 지연, 서연, 지수 이렇게 셋으로 줄여볼게 우선 거기서 우두머리 노릇하는 지연이라는 애가 나에대한 소문을 퍼뜨려서 새학기 내 이미지를 좆같이 만들어놧어
14 이름없음 2020/03/06 23:50:10 ID : pfaoLgjikmm 0
그래서 나는 점심시간에 그 지연이라는 애를 불렀지 복도에서 놀고있더라 내가 부르니까 좀 당황한 것 같았어. 맨날 수긍하고 울던 애가 미친년처럼 웃으면서 이름을 졸라 크게 불렀거든 근데 그게 내 큰그림이였어 나는 이왕싸울거 애들 다는 앞에서 너죽고 나죽고 한명만 살자 라는 기세로 싸울 생각이였거든
15 이름없음 2020/03/06 23:52:35 ID : pfaoLgjikmm 0
애들이 무슨 레슬링마냥 동그랗게 원을 그리듯 모였고 그 원안에 나랑 지연이라는 애 둘이 서있었고 참고로 나는 방학때 복싱을 좀 배워놨어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어서 배웠는데 쓰게되더라ㅋㅋ 난 당연히 노리고 체육복을 입고있었고 그애가 나한테 뭐냐? 이런식으로 대답을 했고 나는 첨엔 좋게 너가 애들한테 내 거짓소문 내고 다녔어? 라고 물었지 걔는 첨엔 어이없다는듯이 나를 보고 나면 어쩔거고 내가 아니면 어쩔건데? 라고 말을 했고 나는 그냥 그자리에서 미친년처럼 존나 크게 웃었어
16 이름없음 2020/03/06 23:55:13 ID : pfaoLgjikmm 0
그러니 거기있던애들이 나를 이상한 눈으로 봤고 나는 이왕 미치년된거 좆되보자 이런생각으로 너면 죽여버릴거고 아니면 좀 더 생각해볼게! 라고 상냥하게 말했고 걔는 뭐래 미친년 이러더라 나도 욕을 하기 시작했지 욕 좀 거부감드는애들은 보지 말아조ㅜㅜ 나는 거기서 그래 나 미친년이야 오늘 넌 좆되게 맞자 그냥 말로 될 년은 아니잖아? 라고 했고 걔는 뭐 치게? 치게? 라고 하며 얼굴 들이대면서 웃더라 친구들이랑
17 이름없음 2020/03/06 23:55:22 ID : pVhwIJVcNyZ 0
보고있엉
18 이름없음 2020/03/06 23:56:54 ID : pfaoLgjikmm 0
난 그친구들을 보고 씨익 웃으면서 다음은 너희니까 아가리 봉창해라 라고 하고 들이대는 그얼굴이 너무 더러웠지만 먼저때리면 내가 나중에 더 책임이 클걸 알고있어서 그애가 칠때까지 더 도발했어 일부로 나는 느그 덕분에 방학동안 널 어떻게 분리수거 할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분리수거가 안되더라구 ㅎㅎ 이러면서 막 또 웃었다
19 이름없음 2020/03/06 23:57:13 ID : pfaoLgjikmm 0
고마워!
20 이름없음 2020/03/06 23:58:22 ID : pfaoLgjikmm 0
아마 나는 그때 이성을 잃었던 것 같아. 내가 도발하니 멍청한 지연이가 바로 내 머리를 한대 치더라 빡소리나게? 복도라서 그런지 소리가 더 컸고 애들이 만들었던 원도 점점 넓어지며 싸우기 딱좋더라. 엔도르핀이 과다 분비했는지 맞았는데 느낌이 안들대?
21 이름없음 2020/03/06 23:59:18 ID : pfaoLgjikmm 0
그냥 난 맞고 이제 내가 때릴차례다 라는 생각에 씨익 웃었는데 걔가 당황하면서 뭘 쪼개 이러면서 머리채를 잡으려고 하더라 그래서 난 그냥 바로 뺨한데 갈겼다 나는 물론 내가 한대맞았지만 그냥 뒷일이 어떻게되든 이새끼는 어떻게든 오늘 조진다 라고 생각한 것 같아
22 이름없음 2020/03/07 00:01:29 ID : pfaoLgjikmm 0
머리채를 잡고 내가 어디서 쓰레기같은 년이 내 몸에 손을 대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뺨을 한데 더때렸어. 그때부터 상황이 심각해져서 다른층 애들까지 와서 구경한 것 같아. 그러니까 그애가 넘어져서 나자빠진걸 내가 일어나 라고 조용히 말했고 그애는 쪽팔린건지 아픈건지 살짝 눈물이 맺혔는데 존심있는지 얼른 일어나더라 그러면서 내 머리채를 잡더라 그러고는 나한테 시발 존나 찐따년도 나대네? 이렇게 말했고 미쳐버린 나를 더 자극했지
23 이름없음 2020/03/07 00:02:45 ID : pfaoLgjikmm 0
내가 복싱배웠다 했잖아. 머리채 잡은건 쉽게 반격할수 있었어. 내 머리를 잡은 그년 손을 잡고 다른손으로 세게 팔을 내리친것 같아 그러니까 아픈지 바로 팔을 풀었고 그때부터 걔도 좆됫다고 생각한건지 친구년을 막 부르더라 이년 보라고 근데 이년보라는 그말이 떨리더라?
24 이름없음 2020/03/07 00:04:15 ID : pfaoLgjikmm 0
그래서 내가 보는 내가 다 쪽팔리니까 말떨거면 아가리 닥치라고 하고 그년 머리채를 잡고 명치를 살짝치고 발로 허벅지를 제대로 찬것 같아. 맘같아서 명치 개세게 치고 싶었는데 명치는 잘못 맞으면 기절할 수도 있어서 나름 조절했다
25 이름없음 2020/03/07 00:06:19 ID : pfaoLgjikmm 0
그렇게 그애 재치니깐 친구들이 날뛰더라? 걔네들은 미친년아 너 학폭가기전에 안멈추냐고 욕을 하길래 느그들이 뭔데 학폭 운운하냐고 ㅋㅋㅋㅋ염치는 밥말아 드셨어요? 라고 하고 내가 존나 웃으면서 내가 이렇게 만들어진거 다 너희 작품이니까 작품감상 한번씩 하고 가라고 하면서 들이대니까 뒷걸음질 치더라 그쯤되니까 종이 쳤고 상황이 그렇게 종료가 됫어 근데 난 쌤들이 알줄 알았는데 걔네가 나름 존심이 있는지 일삼으려고 하지 않더라 ㅋㅋㅋㅋㅋ
26 이름없음 2020/03/07 00:06:38 ID : pVhwIJVcNyZ 0
근데 싸운 이후에 징계같은건 안받았어??
27 이름없음 2020/03/07 00:08:53 ID : pfaoLgjikmm 0
글구 그 다음날이 됬구 그 애들이 점심시간에 날 부르더라? 근데 난 어느정도 예상을 했어 내가 건들여놨으니까 오늘쯤엔 걔네가 선배를 포섭하던 아는애들을 더 모으던 날 좆되게 할거라고. 부르니깐 선배랑 애들이 있더라 가관이 아니였지 ㅋㅋㅋ 이때부터 내 복싱기술을 썼따 ㅋㄱㅋㄱ 그냥 욕이란 욕은 날뛰어서 하구 미친년처럼 눈돌아가서 막 웃었던 것 같아 그와중에 선배한명 머리채도 잡았고 그 선배가 나한테 지연이년 대변해서 욕을하더라고? 당한건 난데 내가 욕먹을 필요 없잖아 그래서 욕을 두배 더 얹어서 돌려드렸다
28 이름없음 2020/03/07 00:10:26 ID : pfaoLgjikmm 0
내가 방학동안에 폰을 꺼놨는데 언니가 내 페북들어가서 내 비방글을 다 캡쳐해놓구 그래놨더라구 그리구 위에 글보면 걔네가 먼저 내몸에 손을대서 몸싸움은 약간 정당방위처럼 끝났구 비방글이랑 왕따시킨걸 내가 모아놨다가 한번에 풀어버려서 나는 징계처리는 안먹었지만 쌤들이랑 주변애들한테는 약간 미친년으로 남았지..
29 이름없음 2020/03/07 00:11:57 ID : pfaoLgjikmm 0
정말 웃긴게 내가 싸움에서 이기니까 친구들이 한두명씩 모이더라? 하지만 난 그 애들을 백프로 믿지않아 정말 찐친구면 내가 왕따당했을때 도와줬겠지? 그치만 일일이 재고따지면 힘들고 귀찮더라 그냥 주변친구들이 모이면 모이는대로 놔두고 있어 놀때 같이 놀고 물론 미친년으로 낙인찍혀서 그뒤로 괴롭힘도 없고
30 이름없음 2020/03/07 00:13:35 ID : pfaoLgjikmm 0
물론 착하게 살고 공부열심히 하고 그게 가장 좋은 학교생활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학교만 그런건진 몰라도 우리학교는 썩은물이라 착하면 이용당하고 왕따당하고 등신취급당하더라 물론 나는 복싱을 하고 입도 거칠게 했지만 전혀 날 먼저 건들거나 시비걸거나 그러지 않는이상 공부도 열심히하고 내 친구들한테는 친절하게 대하고 쌤들께도 예의바르게 했어 그냥 애들이 어느순간 내 인상을 그렇게 기억해버린건 어쩔수가 없어서 신경안쓰구 있어 어쩌면 그게 편하기도 하고
31 이름없음 2020/03/07 00:14:38 ID : pfaoLgjikmm 0
아 물론 궁금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초딩때부터 공부는 잘하는 편이였구 중학교때도 왕따당해도 공부를 놓은적은 없어서 성적은 못하면 중상 잘하면 상에 계속 있는 것 같아 전혀 술,담 나쁜애들이랑 놀지두 않고
32 이름없음 2020/03/07 00:16:35 ID : pfaoLgjikmm 0
근데 나같은 경우는 약간 막장, 극적인 느낌이 많아서 이걸 추천하는건 아니지만 이런경우도 있다라는걸 말해주고 싶었구 내가 제일 말해주고 싶은건 왕따를 당하면 내가 잘못한게 있을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고 나 자기자신을 돌아보는건 좋은데 아무리 내가 잘못해도 왕따는 잘못된거고 너무 자기자신을 깎아내리려고 하지 않으면 좋겠어 자존감이 낮으면 복수도 아무것도 할 수 없더라 나는 방학때 자존감높이려 책도 많이읽고 부모님이랑 행복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다
33 이름없음 2020/03/07 00:18:54 ID : pfaoLgjikmm 0
더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해조 !! 더 자세하게 알려주구 싶은데 조금 졸려서 ..ㅎㅎ 지금시간에 졸리다니ㅜㅜ 아침이라두 답하거나 지금 조금 답해줄게!!
34 이름없음 2020/03/07 00:36:43 ID : RBhs5VbDyZb 0
복싱학원을 대체 어떻게 다닌거야? 부모님한테 뭐라고해야해?
35 이름없음 2020/03/08 04:52:29 ID : Hu7gi3wk2sk 0
너 정말 멋있다! 나도 왕따를 당했었는데 나는 너 처럼 극복하지못했어서 용기있게 행동한 니 모습이 멋져보여. 막장같으면 어때 너 스스로 행동해서 상황을 바꾼게 정말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생각해. 위로해줘서 고마워 너도 앞으로 멋진 하루하루를 살아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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