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큐버스 소환하는법 아는사람? (64)
2.이때까지 본 이상한 것들 이랑 이상한 일들 격은 이야기 적어봄 (5)
3.아직 안 자는 사람 괴담 하나씩 말해주라 (89)
4.살면서 내가 본 사람이 아닌 것들 (106)
5.어디 말할 데 없어서 그냥 쓰고 가! (4)
6.집에서 똥내나 (17)
7.. (2)
8.자기 동네에 있었던 동네괴담 풀어주기 (93)
9.상식적으로 아파트 13층에 길고양이가 들어오는게 가능해? (15)
10.. (1)
11.뭐지??? (3)
12.나 초3때 얘기 들어줘 (5)
13.사람이 사람한테 용 선물을 줄 수 있어? (4)
14.약 7년 전 괴담에 빠졌던 초등학교 친구 (39)
15.그 아이는 귀신이었을까? (57)
16.머리 쭈뼛 (3)
17.2시부터 3시까지가 제일 위험한 시간이라던데 (18)
18.옆집 할머니 그리고 할아버지 (15)
19.색을 탐하면 귀신이 몰려온다? (14)
20.방금 꿈 꿨는데 너무 기괴함ㅠㅠㅠㅠㅠㅠㅜ (4)
1
호이짜
2020/03/09 04:56:49
ID : Dulg6pcK0oE
0
딱히 별건 없는데 초딩때 친구가 괴담을 진짜 좋아했어. 무서운 이야기도 좋아하고 분신사바 같은거 자주 하는 식으로. 걔 때문인지 몰라도 초6때 괴담, 강령술 붐이 일어날 정도ㅋㅋㅋ
2
호이짜
2020/03/09 04:58:07
ID : Dulg6pcK0oE
0
이 시간 동시접속은 좀 있는데 보는 사람 있나 모르겠당ㅎㅎ 저때가 초6인것 같은데 대충 6~7년 전 일이야! (2012~2013년)
3
호이짜
2020/03/09 05:00:00
ID : Dulg6pcK0oE
0
우리 초등학교는 괴담도 꽤 있고 지역 관련된 괴담도 있어서 분위기만 조성하면 무서운 이야기 하기도 딱이고, 그냥 대충 뚝딱 무서운 이야기 만들면 그럴싸 할 정도였어.
4
호이짜
2020/03/09 05:00:58
ID : Dulg6pcK0oE
0
근데 사실 갑자기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당시 친했지만 엄청 친한건 아닌ㅋ 앵두라는 친구가 괴담에 빠지기 시작했어.
5
이름없음
2020/03/09 05:04:15
ID : nDzcE8nQmk5
0
ㅂㄱㅇㅇ
6
호이짜
2020/03/09 05:06:10
ID : Dulg6pcK0oE
0
오옹! 보고 있구나!! 고마웡ㅎㅎ
진짜 당시 우리학년 전체가 괴담에 빠졌고 너나 나나 할것없이 강령술(분신사바 정도의 수준이었고 혼숨같은 거 찾아보고 그랬었어)을 해보거나 검색했었어
7
호이짜
2020/03/09 05:08:12
ID : Dulg6pcK0oE
0
지금 생각해보면 원인을 모르겠지만ㅎㅎ 암튼 나도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했고, 귀신과 접촉하거나 직접 부르는 행동은 분신사바만 알고 있어서 혼숨, 찰리찰리, 아가야 이리온 등 새로운 걸 많이 알게됐어.
8
호이짜
2020/03/09 05:09:00
ID : Dulg6pcK0oE
0
앵두는 이런거에 별로 관심이 없는줄 알았는데 걔가 제일 열정적이었어ㅋㅋㅋㅋ 분신사바를 거의 매일 했으니까
9
호이짜
2020/03/09 05:10:26
ID : Dulg6pcK0oE
0
나는 괴담을 좋아하지만 그 이유는 호기심이었고 무서운 감정은 또 따로 놀아서 직접 귀신을 느낀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있었어. 예전에 친구랑 할때도 일부러 내가 손을 움직여서 빨리 끝내기도 했었고.
10
호이짜
2020/03/09 05:12:07
ID : Dulg6pcK0oE
1
근데 찰리찰리, 아가야 이리온은 분신사바보다 가볍게 느껴졌고, 아가야 이리온은 친구가 해준다고 해서 몇번 해보기도 했어. 애들 반응이 궁금해서 몇번은 일부러 팔을 올리긴 했지만ㅋㅋㅋ 그래도 내가 이만큼이나 올렸나? 싶을때가 있긴 했지만
11
호이짜
2020/03/09 05:12:27
ID : Dulg6pcK0oE
0
왜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앵두 이야기를 해야하는디....
12
호이짜
2020/03/09 05:13:37
ID : Dulg6pcK0oE
0
앵두는 나보다 더 큰 관심을 보였어. 그때부터 앵두는 무서운 이야기도 자주 보고, 듣고, 분신사바 같은 강령술도 자주 했어.
13
호이짜
2020/03/09 05:14:23
ID : Dulg6pcK0oE
0
나는 좀 신기하더라고. 그래서 이런거 좋아하나보다 싶었지. 근데 좀 말려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했는데 다들 별 생각 없었나봐
14
호이짜
2020/03/09 05:15:25
ID : Dulg6pcK0oE
0
하교 후 집 가는 길에 앵두가 나를 부르는거야. 그래서 갔더니 나한테 대뜸 분신사바 하자고 그러더라. 그래서 학교 앞 주차장 옆에 있는 도보에 앉아서 했어ㅋㅋㅋㅋ
15
호이짜
2020/03/09 05:16:30
ID : Dulg6pcK0oE
0
그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이상해. 초6때는 다른 반이었고 어울리는 친구들도 달라서 사실 아는 사이일 뿐이지 엄청 친한 건 아니었거든.
16
호이짜
2020/03/09 05:17:27
ID : Dulg6pcK0oE
0
아씨 사실 제목 쓰기 시작한 순간부터 몸이 으슬으슬 거리는데 뭐냐....ㅠㅠㅠㅠ 겁나 무섭네.... 몸이 좀 이상혀....ㅠ
17
호이짜
2020/03/09 05:17:48
ID : Dulg6pcK0oE
0
아니야 이 시국에 제일 무서운건 코로나야 정신차려
18
호이짜
2020/03/09 05:18:41
ID : Dulg6pcK0oE
0
암튼 다시 이야기로 돌아오면 그런 앵두가 나한테 하자고 하니까 거절하기도 그렇고, 환한 낮이어서 그냥 알았다고 했어.
19
호이짜
2020/03/09 05:20:18
ID : Dulg6pcK0oE
0
길바닥에ㅋㅋㅋ 종이 찢어서 깔고 연필 붙잡고 하는데 이게 뭐지 싶더라ㅋㅋㅋㅋ 그리고 난 일부러 연필을 움직이는 짓을 하지 않았고, 연필이 무슨 힘에 의해 움직이지도 않았어. 그래서 앵두가 그냥 끝냈지.
20
호이짜
2020/03/09 05:20:59
ID : Dulg6pcK0oE
0
근데 시작부터 끝까지 앵두의 행동이 묘하다고 해야하나. 그냥 모든게 너무 자연스러웠어.
21
호이짜
2020/03/09 05:22:36
ID : Dulg6pcK0oE
0
분신사바 주문을 외우고 움직임이 없자 끝내는 말 한 다음 종이를 찢고 연필도 쪼개서 버렸는데 그게 너무 자연스러웠어. 연필이 안 움직였다고 아쉬워하지도 않았고.
22
오랜만
2020/03/09 05:22:49
ID : wHu2nu1fVe3
0
재밌네
23
호이짜
2020/03/09 05:24:22
ID : Dulg6pcK0oE
0
재밌다니.... 나 글솜씨 없는데 고마워ㅜ
당시에는 그냥 넘겼어. 별 생각 없기도 했고. 사실 이런게 한번 빠지면 계속 하고싶고 그러잖아.
24
호이짜
2020/03/09 05:26:14
ID : Dulg6pcK0oE
0
그리고 앵두가 점점 이런쪽에 관심을 안 가지게 됐는데 아마 이 일 이후였던걸로 짐작해. 앵두랑 같은반에 수박이라고 전에 우리반에 전학온 친구야.
25
호이짜
2020/03/09 05:28:29
ID : Dulg6pcK0oE
0
수박은 뭐랄까 다방면으로 지식이 있다고 해야하나?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완전 카더라 또는 지어낸 듯한 이야기들인데 당시 어리기도 했고 시기상(2012-2013) 컴퓨터, 핸드폰 이런게 지금같지 않기도 했고.
26
호이짜
2020/03/09 05:29:54
ID : Dulg6pcK0oE
0
근데 수박이 자기는 신기라 했나 영감이라 했나 암튼 이런게 좀 밝다면서 이런저런 괴담, 미스테리, 강령술 등등 오컬트 부분으로 이야기를 자주 했었어. 아마 앵두가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
27
호이짜
2020/03/09 05:30:51
ID : Dulg6pcK0oE
0
근데 어쩌다 이 말이 나왔는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수박이 앵두한테 '어깨 위에 아기가 있다' 이런식으로 말한적이 있었어.
28
호이짜
2020/03/09 05:31:42
ID : Dulg6pcK0oE
0
안그래도 분신사바에 집착한다고 묘사할 만큼 앵두가 너무 빠져있기도 했어서 주변 친구들이 '그런거 그만해라'라고 말하기도 했었어.
29
호이짜
2020/03/09 05:32:27
ID : Dulg6pcK0oE
0
사실 이거 말하려고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한건데ㅋㅋㅋ 보고 있는 사람 있다면 미리 미안.... 엄청 무섭거나 굉장한 이야기가 아니라....ㅠ
30
호이짜
2020/03/09 05:32:58
ID : Dulg6pcK0oE
0
그러고 앵두랑 주변 친구들이랑 같이 복도를 걸어가는 날이 있었어
31
호이짜
2020/03/09 05:35:16
ID : Dulg6pcK0oE
0
그때 같이 있던 친구들 중 한명을 가지라고 할게. 가지랑 앵두는 많이 친해서 자주 가지가 앵두를 업어주고 그랬거든.
32
호이짜
2020/03/09 05:36:30
ID : Dulg6pcK0oE
0
근데 가지가 앵두를 업으면서 '너 왜이렇게 무거워. 살쪘어?' 라고 했는데 앵두가 '아닌데?' 하더라고. 그 뒷말로 몸무게 그대로야 라고 했는지 더 빠졌다고 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아무튼 살이 더 늘어난 건 아니었어.
33
호이짜
2020/03/09 05:37:31
ID : Dulg6pcK0oE
0
그러면서 이상하게 수박이 했던 말이 오버랩 되는거야. 근데 그 자리에 있던 친구들 모두 그게 생각났던건지 '네가 맨날 분신사바 같은거 하니까 귀신 붙은거 아니야?' 라고 한마디씩 했어.
34
호이짜
2020/03/09 05:38:02
ID : Dulg6pcK0oE
0
다들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한 것도 아니라 그냥 장난식으로 앵두 겁주고 앵두는 '아니야~~' 하면서 넘어갔고.
35
호이짜
2020/03/09 05:39:59
ID : Dulg6pcK0oE
0
근데 나는 너무 찜찜해서 그 이후로 절대 강령술 같은 건 시도하지 않아. 찜찜한 일이 생기거나 악몽을 꾸면 스님이 주신 팔찌를 끼거나 엄마한테 말하는 식으로 안 좋은 일은 잘 넘어가게 하려고 해.
36
호이짜
2020/03/09 05:40:29
ID : Dulg6pcK0oE
0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야.... 와 정말 쓰고 나니까 하나도 안 무섭다....ㅠ
37
이름없음
2020/03/09 08:32:17
ID : qi4E62INxSL
0
재미있게 봤어 ㅋㅋㅋ
38
호이짜
2020/03/09 10:54:07
ID : Dulg6pcK0oE
0
잉 고마워ㅎㅎㅎㅎ
39
이름없음
2020/03/09 16:13:38
ID : yY05Qsknu4N
0
잘보고 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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