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3/14 13:32:21 ID : glxxCnRA5hB 0
주제좀 추천해줘. 다양한 부분에서 글을 써보고 싶어서 ㅜㅜ 아무거나 상관없으니 막 던져줄랭..
2 이름없음 2020/03/14 20:56:05 ID : 2nwslxu7bzV 0
새벽빛!
3 이름없음 2020/03/14 20:57:51 ID : dA6nTRwsjeL 0
오리
4 이름없음 2020/03/14 20:58:07 ID : nxwk2q5hxPg 0
봄바람
5 이름없음 2020/03/14 23:13:00 ID : beFg7tjAp87 0
스레주야!! 다들 고마워 ㅜㅜ 위에부터 시간날때마다 천천히 써볼게!!
6 이름없음 2020/03/14 23:15:07 ID : dA6nTRwsjeL 0
홧팅
7 이름없음 2020/03/14 23:32:52 ID : u5PeIFjunCo 0
ㅋㅋㅋㅋㅋ오리ㅋㅋ뜬금없게 귀엽네ㅋㅋㅋ어떤 시가나올지 기대된다ㅋㅋ
8 이름없음 2020/03/14 23:51:57 ID : 47zgnWnSHvc 0
황혼
9 ◆pO4FdyMqkmo 2020/03/15 00:05:17 ID : beFg7tjAp87 0
짙게 드리워진 하늘 한 구석에 들어온 옅은 빛. 미약한 빛이 나를 향해 내려온 것은 해도 아니며, 달도 아니며, 역시 별도 아니며 그저 님이 비추는 것. 님이 떠나가신 옆자리를 힘껏 빛으로 매꿔주고 있었으니, 나는 고요한 새벽하늘 빛이 닿는 곳에 자리하여금, 새벽빛에 담긴 님의 온기를, 님의 향기를, 님의 사랑을 온전히 느끼고 추억하는 길. 새벽빛이 꽤 따스하기에, 새벽빛이 꽤 향긋하기에, 새벽빛에 담긴 님이 무척 보고파, 그리워 짙게 드리워진 하늘 한 구석에 들어온 옅은 빛 훗날 그리움을 넘어서, 님의 새벽빛을 또다시 사랑하게 될 터.
10 ◆pO4FdyMqkmo 2020/03/15 00:29:51 ID : beFg7tjAp87 0
이거 진짜 어렵다 ㅜㅜ ㅋㅋㅋ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떨어지고 부딪치길 반복하여도 상처입고 찢겨지길 반복하여도 수천번의 날개짓을 반복하여도 그래도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날 줄 아는 오리에게 아무도 관심을 가져다주지 않는 것 마치, 허나, 결국 빠르고 높게 어쩌면 다른 새들처럼 날아 오를 것 입니다.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악을쓰고 울어대길 반복하여도 가라앉고 무너지길 반복하여도 수백번의 홀로서길 반복하여도 그래도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사람들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람만 기억하는 것 마치 허나, 결국 자리를 찾아 제 옷을 입고 우뚝 일어설 것 입니다.
11 ◆pO4FdyMqkmo 2020/03/15 09:22:44 ID : beFg7tjAp87 0
결국 또 돌아올 운명이었나보다. 돌고 돌아 또 다시, 그때의 너의 앞에 멈춰서버렸구나. 자라나는 기억들 속에, 너는 왜이리도 선명한지. 자라나는 기억들 속에, 너는 왜이리도 뚜렸한지. 바람이 주는 행복을 배경삼아 다른 이들은 즐거움을 찾고 있는데, 바람이 주는 과거를 배경삼아 나는 오로지 너만을 찾고 있을 뿐이다. 너를 떠올리며 그시절 봄을 회상하고 그시절 바람을 만끽한다. 수줍게 불어오는구나, 살포시 감싸주는구나, 꽃내음이 가득차는구나, 봄바람이 불어오는 그때엔, 온통 너로 가득하다. 봄바람이 불어오는 지금도, 온통 너로 가득하다. 봄바람은 계절의 시작을 말한다. 너는 내 사랑의 시작을 말한다. 너는 나에게 봄바람이자 첫사랑이였다.
12 ◆pO4FdyMqkmo 2020/03/15 09:24:32 ID : beFg7tjAp87 0
더 잘쓰고 싶은 주제인데 아쉽다 ㅜㅜ 추천해줘서 고마워! 헐 이런 단어는 진짜 잘써보고 싶네. 추천해줘서 고마워!!
13 이름없음 2020/03/15 13:20:58 ID : 88qqrBvyLgj 0
바람
14 이름없음 2020/03/15 13:31:55 ID : du79dBfe1Cr 0
짝사랑
15 ◆pO4FdyMqkmo 2020/03/15 18:01:16 ID : beFg7tjAp87 0
서서히 잊혀지는 기억을 붙잡고 조그마한 기억의 조각을 끼워맞추며 나의 생을 뒤돌아봅니다. 매일을 울며 밤을 지새운 나날들이었습니다. 무엇이 그리 서러웠는지 무엇을 그리 미워했는지 아니 어쩌면 그 무엇이 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황혼이 코앞까지 다가오고 나서야, 그제서야 그저 행복 속에서 불행에 잠시 들렸었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나의 생으로 비집고 들어가 내가 걸었던 발자국을 따라 밟으며 기억속을 걸어봅니다. 무엇이 그리 해맑았는지 무엇을 그리 좋아했는지 아니 어쩌면 그 무엇이 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후회는 없을 뿐, 괜찮게 살아왔기에. 미련만 남을 뿐, 괜찮게 살아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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