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우스리스 2020/03/15 22:22:12 ID : wHwtAmFg6lu 0
벌써 쪽팔리네
2 이름없음 2020/03/15 22:25:24 ID : wHwtAmFg6lu 0
8시 10분, 알람이 울린다. 그에 맞춰 몸을 일으키는 소년은 마치 군생활이라도 하는 것처럼 절도있는 동작으로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바닥 한가운데에 앉았다. 소년의 움직임은 마치 정교한 기계인형을 보는것과 같았다.
3 이름없음 2020/03/15 22:30:53 ID : wHwtAmFg6lu 0
아직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지 못한건지, 아니면 기운이 없는 건지, 소년은 생기없는 눈을 하고 한참동안 천장을 바라봤다. 중간중간 움찔거리는 입술에서는 아무 소리도 새어나오지 않았다. 8시 20분, 소년의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 소년은 이제 막 꿈에서 벗어난 몽유병 환자같은 놀란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또 자면서 움직였나보네, 이러면 안좋을텐데."
4 이름없음 2020/03/15 22:32:58 ID : wHwtAmFg6lu 0
어.. 벌써 막힌다. 막 떠오르는 장면을 막 가져다 붙여서 그런가?
5 이름없음 2020/04/15 14:00:09 ID : zPa6ZhbwoK3 0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주제를 정해봐
6 이름없음 2020/04/16 02:05:41 ID : 7bveK3Qmlij 0
혹시 난입해도 될까? 조언해주고 싶은데ㅠㅜ 일부러 관찰자 시점을 독보이게 유도한게 아닌 이상 소년의 움직임은 마치 정교한 기계인형 같았다 보단 ‘마치 정교한 기계인형처럼 소년은 움직였다’ ‘소년은 하나의 정교한 기계인형인 듯’ 등등 같은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서술하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살을 더 많이 붙였으면 좋겠다 설명을 더더더 많이 넣어봐 너 글은 비유를 많이 한다기 보단 섬세함이 필요해보여 아주 작은 거라도 괜찮아 ‘소년의 눈에 깜빡 생기가 돌아왔다’ 같은거
7 이름없음 2020/04/16 05:12:30 ID : CklbdDvvdvc 0
나도 난입해도 될까? ㅎㅎ 앞스레 조언이 직유에서 은유로 바꾸는 걸 조언했는데, 그건 표현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 다만, 표현에 일관성이 깨지면 읽을때 탁탁 걸리니까 일관성을 지킨다면 괜찮을 거 같아. 그리고 또 살을 붙여야 한다는 거. 이건 동감이야. 다만,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줄게. 방금 글 읽어봤는데. 일단 저게 도입부라고 생각해볼게. 앞 두 문장 읽자마자, 왜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에 맞춰 몸을 일으키는 소년은 마치 군생활이라도 하는 것처럼 절도있는 동작으로 일어나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바닥 한가운데에 앉았다. > 왜? 첫 문장은 이유를 댈 필요가 없어. 알람이야, 맞춰놨으니까 울렸겠지. 근데 이 문장은 이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 그냥 알람 꺼버리고 다시 잘 수도 있지. 근데 굳이 일어나서 정리하고, 바닥 한가운데 앉았다니, 뭔가 생경하지 않아? 무슨 일인지 알려줘야 할 거 같아. 그리고 군생활은 아침 기상이라는 시간에 비하면 너무 길고 두루뭉술해. 뒷산에서 삽질하는 거, 짬밥먹는 거, 주말에 희희덕거리는 거, 갈굼받는 거, 다 군생활이잖아. 굳이 군생활에 비유하고 싶었다면, '기상나팔 소리를 들으며' 정도가 적절하고, 아예 빠져도 지금은 크게 이상하진 않아. 물론 군대라는 거에 대해서 서술 트릭을 넣고 싶은 거면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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