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12 20:24:45 ID : 6o3SLfeZjwL 0
둘 째 언니랑 내가 가위를 자주 눌리는데 언니랑 나 둘 다 할머니 관련 가위를 눌려. 할머니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몰라
2 이름없음 2020/04/12 20:25:04 ID : e59coNy2HAZ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4/12 20:30:32 ID : la3vg6mE3zR 0
우선 할머니가 나오는 가위를 먼저 꾼 건 나야. 가위를 눌린 날은 내가 춤 동아리가 있어서 공연준비 때문에 춤을 엄청 열심히 친 지 딱 일주일이 되던 날, 굉장히 피곤했던 날이었어. 나는 둘 째 언니랑 같이 자는데 언니가 창가 쪽 침대에서 자고 나는 그 옆 침대에서 자. 가위를 딱 눌렸을 때는 내가 정말 꿈에 깬 줄 알고
4 이름없음 2020/04/12 20:31:31 ID : la3vg6mE3zR 0
자연스럽게 실눈을 떠서 창가 쪽 둘 째 언니가 있는 침대 쪽을 바라봤어
5 이름없음 2020/04/12 20:33:15 ID : la3vg6mE3zR 0
근데 둘 째 언니가 손을 번쩍 들고 여우 모양 손을 하고 있는 거야. 레드벨벳 피카부 시그니처 손 모양 있잖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기괴한데 그때는 정말 바보같이 언니가 손톱을 물어 뜯나..?(언니가 손톱을 자주 물어뜯어서 그랬나 봐.) 라고 생각하고 실눈을 뜬 채로 계속해서 그 여우 모양 손을 봤던 것 같아.
6 이름없음 2020/04/12 20:35:15 ID : la3vg6mE3zR 0
보...고있나....요...
7 이름없음 2020/04/12 20:43:25 ID : bzO9z9fRxyN 0
그냥 풀면 알아서 사람 모여
8 이름없음 2020/04/12 20:51:15 ID : la3vg6mE3zR 0
알겠어//
9 이름없음 2020/04/12 20:52:35 ID : la3vg6mE3zR 0
근데 갑자기 종소리가 울리는 거야 엄~청 울리고 소리 큰 종소리 근데 또 되게 아름다운 소리였어. 띠잉~ 하고 울리고 나서 한 5초간 정적이 흘렀어. 나는 음? 이게 무슨 소리지 이게 무슨 상황이지하는 생각을 했고 이게 가위인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어. 근데
10 이름없음 2020/04/12 20:56:00 ID : la3vg6mE3zR 0
진짜 아직도 소름돋아. 갑자기 할머니 소리가 내 귀에 대고 소리치는데 호요호요 소리 알아? 음 예를 들어서 팔척귀신은 포포포포 하고 울잖아. 근데 나는 호요호요 솔리였어. 할머니의 그 특유한 구수하고 굵고 늙은 듯한 목소리로 호요호요호요호요호요호요호요호요호요호욯ㅇㅇ호훃용오옹ㅇㅇㅇ 이러는데 진짜 나 개놀라고 개무서워서 눈 뒤집어 까면서 발작 일으켰던 기억이 난다... 발작까지는 모르겠는데 순간적으로 눈을 뒤집어 깠었어..그리고 손가락 까딱해서 가위에서 깼어 이게 내 가위였고 언니가 며칠 안 되서 또 가위를 눌렸ㄴ는데
11 이름없음 2020/04/12 21:01:09 ID : la3vg6mE3zR 0
언니가 가위에 눌린 건 가족이 총 5명인데 언니 빼고 다 장을 보러 나갔던 날이였어.
12 이름없음 2020/04/12 21:01:44 ID : 67y6kpTXvBa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20/04/12 21:02:11 ID : la3vg6mE3zR 0
우리 가족이 장을 보고 돌아왔을 때 언니가 엄마하고 나한테 와서 무서울 만도 한데 되게 기가 죽어있는 목소리로 침착하게 자기 가위눌린 이야기를 해주더라고
14 이름없음 2020/04/12 21:04:45 ID : la3vg6mE3zR 0
우리가 다 장을 보러 나갔을 때 자기는 너무 피곤해서 창가쪽 자기 침대에서 잠에 들었었대. 자기는 그때 창문 쪽을 보고 잠을 자고 있었는데 누가 자기 옆에 털썩 하고 앉더래 침대 시트는 누가 앉으면 그 앉은 쪽이 살짝 눌리면서 내 몸도 ㅅ침대 시트 속으로 살짝 들어가게 되잖아 그래서 언니도 누가 털썩!하고 앉았을 때 아 지금 내옆에 누가 앉았구나 라고 생각했대.
15 이름없음 2020/04/12 21:07:49 ID : la3vg6mE3zR 0
근데 자기 옆에 앉아있는 누군가가 할머니인 걸 알 수 있었던 게 그 무언가가 혼잣말로 "아이고..누굴 데려갈까 누굴 데려갈까..... 아이고...아이고... 누굴 데려갈까..." 를 반복해서 말하더래. 우리언니는 가위눌리면 깨려고 하지 않고 저절로 깨어질 때까지 가만히 있는 그런 ㅄ 같은 게 있거덩..
16 이름없음 2020/04/12 21:09:40 ID : 67y6kpTXvBa 0
헐 미쳐.. 어떻게 해 진짜 무섭긋다
17 이름없음 2020/04/12 21:10:29 ID : la3vg6mE3zR 0
그리고 우리 엄마가 가위를 진짜 안 눌리시는데 이번에 가위를 눌리게 되셔
18 이름없음 2020/04/12 21:11:26 ID : la3vg6mE3zR 0
엄마가 자기 힘들고 아픈 거 우리한테 잘 말을 알 하거든? 근데 이번엔 나한테 와서 같이 자달라고 같이 자자고 가위 눌렸다고 말을 다 하더라고 우리 엄마가
19 이름없음 2020/04/12 21:13:36 ID : la3vg6mE3zR 0
엄마가 잠에서 깼는데 (가위 눌린 거임) 나하고 둘 째 언니가 소파에 나란히 누워있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나하고 언니를 데려가려고 하는 것 같았대. 그래서 우리 엄마가 막 울면서 제발 제발 데려가지 말라고 우리 딸들 제발 데려가지 말라고 막 욕을 하다가도 빌빌 빌었다는 거야. 꿈인 것 같기도 한데 엄마가 말하기를 가위였던 것 같대.
20 이름없음 2020/04/12 21:17:02 ID : la3vg6mE3zR 0
그리고 아침에 엄마 아빠는 일 나가시고 첫 째 언니는 친구집에서 자서 늦에 오고 둘 째 언니랑 나만 집에 남게된 적이 있었어
21 이름없음 2020/04/12 21:18:44 ID : la3vg6mE3zR 0
내가 그때 복도 끝 방 젤 구석진 방에서 나오는데 언니가 날 보더니 진짜 엄청 놀란 표정으로 날 붙잡고 안방으로 들어가는 거야. 내가 놀라서 왜 그러냐고 장난식으로 싫다고 하지 말라고 해ㅐㅆ는데 언니가 나 아까 너가 빨래대 뒤에 숨어 있는 거 봤다고 근데 왜 너가 끝방에서 나오냐고 그러ㄴㄴ ㄱ거야
22 이름없음 2020/04/12 21:21:56 ID : la3vg6mE3zR 0
난 당연히 뭔 개소리냐는 반응을 보였고 둘 째언니만 심각한 그런 상황이 된 거지. 나도 무서운 걸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 언니한테 자세하게이야기 좀 해보라고 타일렀어. 언니는 내가 소파 옆에 빨래가 널려진 빨래대 뒤에 널려진 빨래들 아래로 발이 보이길래 내가 숨어있는 줄 알고 역으로 놀래켜줄려고 빨래대 쪽으로 갔대. 근데 거기에 숨어있던 무언가가 놀라서 파드득 도망가더래. 자기는 발 밖에 보지는 ㅇ못했지만 발이 막 발버둥치면서 뒤로 사라지더랬대. 아 쓰면서 소름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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