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하루 일상 (30)
2.ㅁ (188)
3.펑 (3)
4.나도일기쓸거야 ~일기를 위한 일기스레~ (16)
5.제목 (963)
6.. (416)
7.가시돋힌, 발톱만 사나운 매일매일. 혈육이라는 이름과 나 자신에 대해서. (6)
8.어딘가 아픈애 일기 (111)
9.(•ᴗ•) (3)
10.To.me (10)
11.과몰입 오닥구의 혼잣말 하소연 (1000)
12.말하는대로 (13)
13.와! 샌즈! (1000)
14.스폰지밥코에뚱이가슴돌돌말아 (327)
15.꿈도 희망도 없는 25살 편돌이 갱생바람. (13)
16.. (65)
17.내 목적은 진짜 불행일까? (1)
18.. (27)
19.똥꼬 처형 (23)
20.실험용 (3)
1
이름없음
2020/04/14 05:02:30
ID : vjy5dU3XvB8
0
코로나로 인해 모든것이 연기되었다.
내 취업까지도, 나는 20대 중반에 서있다.
과거의 나는 지금 내 나이가 되면 멋있는 어른이 되어있을거라 생각했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똘똘하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다.
초등학교 때는 기본머리가 있다는 이유로 나쁘지않은 학교생활을 했고 말을 잘했기때문에 교우관계도 좋았다.
중학생때는 운이 없던건지 공부를 잘하는 학교를 가게되었는데(집이랑 가까워서 배정받음) 그때부턴 머리만으론 좋은 성적을 받기란 어려웠다.
대신 친구들이 참 많고 좋았다. 노는게 좋았고 인터넷세상도 좋았다.
집에 한 대있는 컴퓨터는 오빠의 차지였었는데 오빠가 고등학생이되면서 집에 늦게들어와서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늘었다.
나는 컴퓨터를 하며 다양한 사이트들을 알게되었고 공부는 하지않고 쌓여가는 잡지식으로 입이나 털고다녔다.
친구들에게 나는 재밌고 말이 많은 친구였다.
고등학생이되고 공부를 잘하던학교는 나에게 맞지 않다생각해서 인문계지만 그리고 공부를 잘하지않는 학교를 지원했고 가게되었다.
정말 새로운곳이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예체능을 하는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며 내 세상은 넓어지는것만같았다.
책상에 앉아있는 친구들이 아닌지라 나보다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것 같았고 그 친구들에게 듣는 학교이외의 이야기들은 재밌었다.
이때역시 나는 공부는 못했다.
늘 나는 이런 아이였던것같다.
세상이야기 좋아하고 막상 나를 돌보진않고 말은 잘해서 똘똘해보이지만 실상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
입만 산 애였다.
이런 내가 좋은 대학을 갈리가없었다.
나는 그저그런 대학에 그저그런 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대학생활이 달랐을까? 전혀.
사람이 좋았고 노는게 좋았다.
늘 공부를 해야한다는 정신적인 압박은 있었지만 그 압박은 나를 누르진 못했다.
늘 마음은 불편했지만 늘 즐겁게 놀았다.
꾸준히 나의 성적은 중학생때부터 대학생때까지 4~5등급에 B~C를 받으며
철처히 공부를 못하고 안하는 사람의 삶을 영유해갔다.
근데도 하나 웃긴게있었다.
내 주변인들은 내 성적을 알고도 또 나역시도 알면서도 내가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왜냐 나는 똘똘하니까 또 말을 잘하니까
늘 자신감이 있고 자존감도 높아보이니까
틀린 말은 아니다.
나는 남들앞에 서서 말하는게 떨렸던 적이 없었다. 나 스스로가 그리 싫지도 않다.
타인에게 내의견을 피력할 만큼의 말재주가 있으며 살면서 사람에게 어느정도 신뢰는 얻고 살아왔다.
이러한 나의 실체없는 똘똘함은
오랜기간을 거쳐오며 아무것도없이 입만 달랑 남은 사람을 만들어냈다.
2
이름없음
2020/04/14 05:14:14
ID : vjy5dU3XvB8
0
이제 나는 더이상 학생이 아니다.
그 누구도 나를 잡아주지않고 나를 기다려주지않으며 나를 끌어줄 사람은 없다.
더 이상 부모님께 손벌릴 수 없으며 이제 내 친구들 역시 자신의 삶을 찾아가고 있다.
다들 그랬다.
너는 사막에서도 살아남을거야 너는 뭐가돼도 될거야 너는 성공할거야
어린 날의 나는 내가 똘똘하기때문에 주변에서 그렇게 말한다 생각했다.
지금의 나는 안다.
그들은 착한 사람이었고 나의 말을 믿어줬던 것 뿐이었다.
실행력 하나 없이 늘 생각뿐인 내 허풍을
늘 내 말은 완벽했다.
주변친구가 바람핀 남자친구로 힘들어 할 때
사람은 변치않아 걔는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널 힘들게 할거야. 깨져버린 믿음은 다시 돌이킬 수 없고 그 사람으로 인해 힘들어지는건 너야. 너의 믿음을 저버린 남자에게 매달리지마 쿨하게 헤어져 걔가 너같이 괜찮은사람 놓친거 후회하게.
라고 말했고 내친구는 나에게 니 말이 옳아 너는 늘 정답을 말해줘 라고 말했다.
몇 해 후 내 남자친구가 바람을 폈는데, 나는 충격받았고 헤어지지 못했고 혼자 질질짜다가 결국 남자친구를 믿지못한상태로 더 만나다가 서로 개싸움을하고 헤어졌다. 그 남자는 아마 나를 존나 질척이는 여자라고 기억할것이다.
물론 이러한 경험담을 내친구들에게 말한적없다 왜냐 쪽팔리니까.
나는 늘 이런식이다. 남에겐 조언이랍시고 기계마냥 턱턱 맞는 소리를 하는데, 내 삶은 내가 말하는 것과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있다.
내 주변인들은 내 말만들으니 나를 바른사람, 성실한사람, 올바른 사람이라 얘기해준다.
실제 나는 아무것도 없다.
20대 중반이 될 때까지 그 흔한 자격증하나 못땄으며, 대학생활 내내 놀러만 다녔으니 학점도 별로다.
대외활동은 무슨 학교밖에서 술마시고 놀러다닌게 내 대외활동의 전부다.
놀기좋아하는 내가 유일하게 남긴건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감사한 가족들과 친구들뿐이다.
3
이름없음
2020/04/14 05:16:45
ID : vjy5dU3XvB8
0
물론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성공한 20대라 할 수 있지만
요즘들어 그런 생각이 든다.
이젠 주변인들에게 말만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우리가 모두 어렸을 땐 말만잘하는 내가 그러해보였을지 몰라도
이젠 우리 모두 어른이 되었다.
이젠 그들도 내 말만을듣고 믿어줄수만은 없다.
그리고 이젠 나도 무작정 잘될거야라고 생각하며 나를 믿어줄 순 없다
4
이름없음
2020/04/14 05:25:16
ID : vjy5dU3XvB8
0
나는 이런 나라도 사랑해줬던 내 사람들 그리고 이런 나를 실망시키고싶지않다.
나는 안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단 잘 살 수 있는지
근데 하지않았다.
그냥 하고싶지않았다.
해야한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생각뿐이었고 나는 늘 그냥 지금하고싶은것만 하고 살아왔다.
공부를 해야한다 생각이 들어 책상에 앉으면 책상정리가 너무 하고싶었다.
책상이 깨끗하면 공부가 더 잘될거같았다.
책상을 청소하다보면 책상에는 참 재밌는게 많다. 친구가 써준 편지도 좀 읽고 그러다보면 친구랑 연락하고싶으니까 전화도 한 번 하고 전화끝내고 나니 슬슬 배고파서 밥도 좀 먹고
밥먹으니 소화시킬겸 휴대폰도 좀 보고 휴대폰 보다보면 어느순간 하루가 다 가있다. 자야하는 시간이었다.
그럼 나는 오늘은 망쳤네 내일하자 라며 잘 잤다.
쉽게 말해 나는 계속 계속 계속 미뤘다.
그리고 이제는 안다. 더는 미룰곳이 없다.
5
이름없음
2020/04/14 05:29:26
ID : vjy5dU3XvB8
0
이젠 슬슬 내가 싫어지고있고 그래서 그 밝고 긍정적이던 성격마저 점점 괴팍해지고있고
그래서 요즘은 주변사람들에게 예전만큼 좋은 이야기들도 들려줄 수 없다.
인터넷에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며 부정적여만가고 예민해져가고 유튜브를 보며 잘난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며 살아가는
정말 불필요한 하루들로 나를 꽉꽉 채우고있다.
이제 나는 맞는 얘기를 하는 아이도 또 옳은 말을 하는 아이도 아니다.
그냥 고집불통 어른이 될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이룬것도없는 입만 산 말많고 오지랖 넓은 어른
나는 그런 어른이 되고싶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싫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런 어른에 더 가까워 지고있는 것같다.
그런 어른이 안되려면
지금부터라도 나는 나를 다잡아야한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인간이 안되기 위해서 취업준비를 시작해야한다.
고집불통이 되지않기위해 편향된 글들만 보는 편협한 시선을 버려야한다.
오지랖넓은 인간이 되지않기위해 해야하는 말을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 못된 입을 멈춰야한다.
그리고 어른이 되기위해 더는 하고싶은 것만 하는 고집을 부려선 안된다.
6
이름없음
2020/04/14 05:34:20
ID : vjy5dU3XvB8
0
늘 나는 어떠한 일을 하기전에 구구절절말했고 그 일을 시행도 못해왔다.
계획표를 세우면 그 계획표에 이룸을 표시하지못했다.
그래서 나는 이제 나에게 속지않기로했다.
나에겐 계획도 다짐도 필요없다.
어차피 내가 뭘해야하는지 어떻게해야하는지 나는 안다.
이제나는 뭐라도 움직여야한다.
뇌를 멈추고 입을 멈추고 뭐라도 해야한다.
이 스레는 이제 내가 뭘했는지 적기만하는 스레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뭘 할 것이다 뭐가 될 것이다는 수없이 말해왔다. 이젠 되는게 시급하다. 그러니까 이번엔 좀 잘하자 코로나가 끝나고 세상에 너가 나갈땐 입다물고도 인정받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7
이름없음
2020/04/14 05:48:17
ID : vjy5dU3XvB8
0
난 조언을 잘한다는 소릴 들어왔으니까
나한테 조언하고 내가 조언대로 하는 식으로 스레를 적을까한다
일단 자라
밤낮바껴서 남들 일어날때 자고 낮시간 내내자다가 깨가지고 저녁밥을 아침마냥 먹고 씻지도 않고 돌아다니는거 진짜 별로다
사람은 밤에자고 아침에 일어나고 밥만 제때먹어도 우울증은 안 온다더라
또 폰만지면서 시간보내다가 해떴을때 자지말고
눕자마자 눈감고 상상을 하든 뭘하든 해서 자고 내일 해떠있을때 깨라
몸에 힘빼면 잠온다 자러가
8
이름없음
2020/04/14 11:34:22
ID : vjy5dU3XvB8
0
일어남! 안자고 밤샜으면 하루종일 골골댔을텐데
깨니까 개운하다
일단 밥먹기전에 공복운동 30분만하자
체력은 중요하니까
9
이름없음
2020/04/14 11:46:21
ID : u2q459a3wpT
0
알면 망상이나 그만둬쫌ㅜ철우는 무슨죄야
10
이름없음
2020/04/14 13:17:22
ID : vjy5dU3XvB8
0
철우가 누구야..?
11
이름없음
2020/04/14 13:20:28
ID : vjy5dU3XvB8
0
공복운동 40분정도하고 샤워하고 아침밥까지먹었다
살면서 다이어트해야지라고 생각만하고 딱히 성공한적없음
그나마 헤어지고 입맛떨어져서 3키로뺀게 인생에서 유일한 다이어트였음 키도 몸무게도 보통인데 한번쯤 관리한 몸을 갖고싶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양상추랑 계란으로 샐러드를 해먹었다
12
이름없음
2020/04/14 13:22:22
ID : vjy5dU3XvB8
0
이제 일단 컴터키고 취준작업하자 많이 할 생각말고 그냥 딱집중되는 만큼이라도하기 폰안보기위해 폰은 서랍에 넣어두자 유튜브켜놓고 작업하는 뻘짓 그만하기 무선이어폰연결해서 노래정도듣는건 괜찮 대신 집중해야할때는 되도록 끄자
13
이름없음
2020/04/14 16:22:27
ID : vjy5dU3XvB8
0
이게 뭐라고 신경쓰여서 하게된다ㅋㅋㅋ시간에 비해 많은걸한건아니지만 그래도 3시간동안 작업은 했다 폰도안보고
잠시쉬려 폰킨겸 글남기고감 조금만쉬고 다시작업한후에 오늘 작업얼만큼했는지 다시적으러오기!
레스 작성
30레스오늘 하루 일상
66 Hit
일기
◆mE1eK2JU3SN
20.04.16
0
188레스ㅁ
504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6
6
3레스펑
54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5
0
16레스나도일기쓸거야 ~일기를 위한 일기스레~
70 Hit
일기
◆xB9fPa8qoY0
20.04.15
0
963레스제목
556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5
2
416레스.
368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5
2
6레스가시돋힌, 발톱만 사나운 매일매일. 혈육이라는 이름과 나 자신에 대해서.
53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5
0
111레스어딘가 아픈애 일기
280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4
0
3레스(•ᴗ•)
47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4
0
10레스To.me
91 Hit
일기
◆jyY4K41yE8m
20.04.14
0
1000레스과몰입 오닥구의 혼잣말 하소연
399 Hit
일기
◆VhwE2q0rcHw
20.04.14
1
13레스» 말하는대로
79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4
0
1000레스와! 샌즈!
524 Hit
일기
◆hy3VatBwKZf
20.04.14
0
327레스스폰지밥코에뚱이가슴돌돌말아
297 Hit
일기
◆zcNAnRu61xD
20.04.14
1
13레스꿈도 희망도 없는 25살 편돌이 갱생바람.
174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4
2
65레스.
842 Hit
일기
◆vA7BwFfTWrs
20.04.14
7
1레스내 목적은 진짜 불행일까?
42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3
0
27레스.
159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3
1
23레스똥꼬 처형
165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3
2
3레스실험용
54 Hit
일기
이름없음
20.04.13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