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15 03:43:37 ID : bvg42IK7s2k 0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할지....ㅎㅎ 우선 난 어릴적에 예쁘단 소리를 많이 들었었어. 그래서 외모에 대한 자부심도 쫌 있었거든? 중2때부터 단체사진 찍을때마다 내 얼굴이 너무 못생겨보이는거야. 이때부터 외모에 대해 관심도 많이 생기고 너무 단점만 눈에 보여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엄청 떨어지고 남이 내가 예쁘다 하면 다 빈말같고 가식적인 말 같았어. 매일 밤마다 외모때문에 걱정이 많았고, 나중에 크면 성형을 하리라 마음을 먹었었어. 그런데 고1이 되고나서 새로 사귄 친구들이 나한테 칭찬을 너무 많이 해주는거야. 무슨 얼굴이 예쁘다고 말하고 이정도면 인기 많을것 같다 그러고 내가 한때 연예인이 꿈이였다고 말하니깐 애들이 내 얼굴정도면 연예인 해도 될 것 같다면서 칭찬을 해줬어. 물론 이때도 그냥 예의상 하는 말이겠구나~ 했고.
2 이름없음 2020/04/15 03:46:33 ID : bvg42IK7s2k 0
그리고 애들하고 다니는게 익숙해질때 쯤 내 친구들이 내 외모를 가지고 얘기를 하는거야. 나는 뭐 코가 좀만 작았으면 예쁠것 같다느니 내 코가 너무 낮다느니 얼굴이 너무 동그랗다느니. 이때 원래부터 없어 문제였던 자신감이 진짜 많이 떨어져서 나는 왜 이렇게 생겼나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남들이 다 날 쳐다보면 못생겨서 보는것 같다는 피해의식도 생겼어.
3 이름없음 2020/04/15 03:47:26 ID : bvg42IK7s2k 0
담임쌤이 엄청 솔직하시고 중립적이신데 어느날 갑자기 나한테 연예인 상이라면서 내 외모가 너무 예쁘다는거야. 이걸 1년 내내 말씀하시니깐 진짜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좀 혼란스러웠어. 하루는 내가 외모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자신감도 너무 떨어져서 초반에 나에게 예쁘다고 말했던 애중 한명한테 내 외모 객관적으로 어떻냐고 물어보니깐 갑자기 엄청 쪼개면서 그냥 보통이라고 말하는거야. 다른 친한 애한테 물어봤을때도 ;; 이 표시 보내면서 그냥 보통이라고 말하고.
4 이름없음 2020/04/15 03:48:15 ID : bvg42IK7s2k 0
미안 좀 횡설수설하지..? 이거 원래 있던 문장에 새로운 말을 껴넣고 껴넣고 껴놔서 말이 매끄럽지 않을거야... 이해해줘
5 이름없음 2020/04/15 03:51:34 ID : NAmNxXy46oY 0
예쁨의 기준은 없어 사람들은 다 아름다워 누가 멋생기구 누가 이쁘다 이런 건 너무 싫어 난 그렇게 생각해
6 이름없음 2020/04/15 03:52:33 ID : bvg42IK7s2k 0
애들도 다 보통이라 말하니깐 난 내 얼굴이 못생긴것도 예쁜것도 아닌 평범한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 외모에 대해 관심이 사라질때 쯤 ♡♡학교 대신 전해드려요에 "몇학년 몇반 스레주 예쁘게 생겼어요" 라는 글이 올라온거야. 그 글을 보자마자 진짜 진짜 무서웠어. 난 내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보통보다 더 못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그 글이 올라온거잖아. 날 싫어하는 친구가 날 공탕먹이려고 일부로 올렸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 글을 보고 내가 올렸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무서웠고(실제로 몇명 있었어) 그 글을 본 사람이 많을까봐 무서웠어.
7 이름없음 2020/04/15 03:55:55 ID : bvg42IK7s2k 0
진짜 너무 혼란스럽고 내가 예쁜데 보통이라고 말하는건지 아니면 못생겼는데 상처 안받게끔 거짓말을 하는건지 너무 머리가 아파. 너무 스트레스고 안좋은 병 걸릴것 같아... 분명히 사진으로 본 내 모습은 진짜 개같고 욕나올 정도로 못생겼고 누가봐도 빻았다고 할 얼굴인데 왜 예쁘다고 하는지 모르겠고 또 왜 나중에 되서 말을 바꾸는지 모르겠어
8 이름없음 2020/04/15 08:35:05 ID : uq5e6rvwoNt 0
타인의 의견이 왜 니 삶을 지배하도록 놔두는 거니 남에게 묻지 말고 자신에게 물어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게 정답이야
9 이름없음 2020/04/15 15:47:43 ID : i2nyNs63Xtg 0
내친구들은 서로 얼굴 까내리면서 놀던데..? 진짜 친구들중에서 제일이쁜애한테도 넌 얼굴 너무 동그랗다, 눈이 왜이렇게 작냐, 이러면서 놀아 그말들이 사실이기도하고. 근데 이목구비가 조화로우니까 이뻐보이는거지 난 내 눈코입 따로보면 괜찮아 근데 조화롭지가 않아서 살면서 내얼굴에 자부심가져본적한번도없어 이쁘단 소리도 들어본적 거의없어 그래도 요즘 그냥 내가 제일 이쁘다~ 이런생각하면서 막 살아 레주는 이쁘단 소리많이들은것같은데 그정도면 괜찮아 아 나도 내가무슨말하는지 모르겠어 어쨌든 딴애들이 너한테 그러든말든 신경쓰지마 아 그리고 원래 좀 많이 친해지면 서로 칭찬안해주잖아 내가보기엔 그런 쪽으로 얘기를 한거같아 다들 너 이쁘다고 생각하고있을걸? 칭찬들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그냥 그런거지 뭐 너무 신경쓰지마~
10 이름없음 2020/04/15 17:56:49 ID : mnBhBs7hy42 0
남자애들이 못생겼다는 말 없으면 평타는 친다는 소리임. 여자 애들끼리는 뭐 다 그러지 않나? 장난섞어서
11 이름없음 2020/04/15 18:05:25 ID : 3A4Y6Y9AmNt 0
ㅂㄱㅇㅇ!
12 이름없음 2020/04/15 18:05:52 ID : Gk79a1dvhbu 0
니가 하도 물어봐서 그런거아냐...?
13 이름없음 2020/04/15 18:46:45 ID : e3Qsp88rwJV 0
뭐야... 레스가 많이 달려있어서 당황했어,,,, 고마워... 레스주의 말 평생 잊지 않고 살게. 왜인지 모르게 눈물난다ㅠㅠㅠ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내 외모에 대해서 그만 말하라 하니깐 나중에는 눈치 못차리게 돌려까던데 너무 스트레스야... 내 주변에 남자가 없어서... 모르겠어 고마워 그 전에는 한번도 안물어봤고 그냥 얘기할때 자기들이 먼저 얘기 꺼낸거고 내가 먼저 물어본건 위에 저 상황 딱 한번만 물어봤었어
14 이름없음 2020/04/15 20:53:24 ID : 0pVbA41A0pS 0
나도,,, 중딩 때 맨날 예쁘다는 말 들어서 외모에 자부심 생겼는데 사진보면 진짜 개못생긴 거야... 비대칭애지고... 그래서 한때 사진 찍는거 극도로 싫어했었음... 근데 생각해보니 사람은 누구나 사진보다 실물이 더 이쁜 거 같아... 그리고 좀 그런 거 있음... 어릴 때부터 남자애든 여자애든 나 너 처음 만났을 땐 진짜 이쁜 줄 알았는데ㅋㅋㅋㅋㅋㅋ 라는 소리 개 많이들엇거든... 지들끼리 어 나도나도!! ㅇㅈㄹ하더니 5초미인이라는 별명붙여줌... 생각해보면 직접적으로 이쁘다는 소리보다 내 친구가 너 이쁘대 우리엄마가 너보고 그 이쁘장하게 생긴애? 라고 했음ㅋ 같은 소리를 압도적으로 많이 들었거든... 좀 친해지면 익숙해져서 진짜 뛰어나게 이쁜 거 아니면 평범하게 보이게 되는 거 같아... 근데 취향 엄청 타는 얼굴이라 내 얼굴 취향인 애들은 친해져도 와 너 진짜 이쁘다... 거려줌... 스레주도 나랑 비슷한 거 같아 나도 옛날엔 예쁘다는 소리 들으면 존나 기분 나빠하면서 왜빈말이지?;;; 라고 생각했거든... 사람마다 미적기준은 다르니까 자기 눈에 이뻐보이면 되지 난 그래서 셀카 스노우로 찍어 자존감 뿜뿜된다ㅋㅋㅋㅋㅋㅋ
15 이름없음 2020/04/15 21:08:42 ID : tirzbu8o3RC 0
나랑 비슷한 사람 있었구나ㅠㅜㅠㅠㅠ 나도 누군 옆에서 와 예쁘다 이래도 그 옆에애는 엥 쟤가? 하기도 하고 뒷말로 나보고 예쁘장하다 그래도 예쁘다고는 별로 안하길래 딱 그정돈가 싶은데 또 어떤애는 너 진짜 이쁘긴 이쁘다고 그러고 뭐 해도 예쁘니까 봐준다 막 이러고 그래서 스트레스 받았어 차라리 걍 평타 조금 이상정도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딱 예쁜거면 만족하면서 살텐데 누군 이쁘다하고 누군 그정돈 아니다는 반응이고 하니까 점점 내 외모에 집착하게 되더라 이게 안그럴려고 해도 잘 안돼..ㅠㅜㅠㅠㅠ
16 이름없음 2020/04/15 22:25:07 ID : Cpe1yKY5VbC 0
그래도 난 니가 너무 부럽다..난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못생겨서 쭈구려 사는뎅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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