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18 09:40:57 ID : 2si7bB862IH 0
안녕 원래 이 나이대가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어 내가 철도 덜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 그래도 내 얘기 좀 들어줄 수 있니?
2 이름없음 2020/04/18 09:42:13 ID : paleLdO7bBd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4/18 09:51:23 ID : 2si7bB862IH 0
음 어디서 부터 말해야하지? 내가 말솜씨가 정말 없거든. 지금 나는 2005년생이야! 올해 중3이 되는 나이야 ㅎㅎㅎ,, 가족 구성원은 나, 할머니, 남동생 그리고 아빠 이렇게 네식구야. 엄마는 내가 어릴때 돌아가셨어! 내가 어렸을 때 얘기부터 해볼게. 내가 한 네살때? 아빠가 회사 야간근무를 해야해서 낮에는 잠을 자야하는 상황이었어. 나는 그때 구몬 학습지 같은걸 풀고있었는데 문제를 좀 틀렸었거든? 거실에서 엄마가 푸는거 도와주고 있었는데, 조금 시끄러웠나봐 아빠가 방 문을 열더니 앉은뱅이 책상알아? 그거를 나한테 던졌어. 맞지는 않았는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지금 생각해도 맘이 아프다ㅋㅋㅋ,,,, 어렸을때 기억은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그 일은 정말 또렷하게 내가 울던것도 기억나고 아빠 표정도 기억이나 (예나 지금이나 가정폭력으로 신고할정도로 심하진 않으셔)
4 이름없음 2020/04/18 10:22:44 ID : 2si7bB862IH 0
움 이제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 일어난 일을 얘기해볼게. 아빠는 회사가 부도나기 직전에 제 발로 나왔고(사정이있었음) 퇴직금 3000만원을 받았어. 근데 그 많은 돈을 거의 다 써버렸다고 그러는거야. 할머니가 그때 얼마나 속상하셨는지는 가늠도 안가. 자기 아들이 퇴직금을 생활비에 보태야하는데 자기가 홀랑 다 써버리니 얼마나 속상하셨겠어? 그렇게 우리집에 냉전이 좀 흐르다가 자연스레 풀렸었어. 근데 풀린지 1주일? 만에 아빠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돈을 빼서 썼다고 집에 청구서 같은게 날라온거야. 그것도 1200만원.. 진짜 너무 한거 아냐? 퇴직금 3000천 다 쓰고 대출 빚이 1200만원. 근데 또 무직이야. 그럼 그 돈은 누가갚아? 우리 할머니가 갚으셨어. (작은 건물주셔! 그래서 들어오는 돈은 있는데 그렇게 많지 않아) 할머니는 나랑 내 동생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게 해주려고 악착같이 모으고 절약하시는데 아빠라는 사람은 자기 놀 돈 없다고 은행 빚 1200만원이나 쓰고. 이게 말이 돼? 그 후에도 같은일이 세번 반복 됐었어. 그때마다 돈을 갚은건 할머니였지. 보고있는 나도 아빠가 너무 밉고 속상해 죽겠는데 할머니는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셨겠어? 그렇게 한 3년이 지나고, 아빠는 여전히 철도 안들고 자기한테 돈 안준다고 할머니한테 땡깡부리고 화내고 욕하고 문 쾅닫고. 이걸 1주일에 한 번은 꼭 그랬어. 아빠가 저러는게 맞나 싶고 나보다 더 생각이 없네 싶고 아 정말 금전적스트레스를 초등학생때부터 조금씩 느낀것같아! 근데 나는 초등학생 때 부터 친구관계도 나쁘지 않고 친한 친구들도 있어. 근데 친구들이랑 어울리면 자연스럽게 돈도 필요하고 용돈도 받고 다닐거아냐? 하지만 나는 아빠가 일도 안해서 아빠한테 받기는 무리였고,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할머니 한테 달라고 하기에도 너무 미안한거야 그래서 애들이랑 놀때는 돈 잘 안쓰는 쪽으로 놀자 이런식이고 지금도 그래. 애들이 한 두번 옆동네에서 놀자고 할때 나는 그 돈 3만원이 없어서 애들이랑은 거하게 못 놀아ㅋㅋㅋㅋㅋ 지금 가장 친한 친구랑도 거하게 논 적이 단 1도 없어 너무 미안해 죽겠는데 할머니한테는 더 미안한거야.. 그래서 맨날 핑계대고 못논다고 했어.. 솔직히 나도 거하게 놀고싶지 맘 편하게~ 나도 학생이고 친구도 있는데ㅋㅋㅋㅋ,,, 근데 그렇다고 할머니한테 돈을 충분히 받아서 놀기에는 할머니가 너무 마음에 걸릴것같더라? 아 그리고 할머니는 지금 내 또래 친구들이 놀때 딴 지역에서 놀때 5천원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셔..! 할머니가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보통 딴 지역에서 놀면 다들 기본적으로 3만원은 들고 가잖아...? 내 생각으로는 내가 어릴때부터 돈을 조금만 달라고 하고 지금도 그래서 그런것 같기도 하셔... 좀 이따가 또 이어쓸게!
5 이름없음 2020/04/18 20:05:09 ID : jeIGoFhcNwG 0
아빠가 왜 불쌍한 건데?
6 이름없음 2020/04/18 20:16:53 ID : 2si7bB862IH 0
위에 있었던 일들이 한번도 아니고 두번 이상이 일어났다는게 진짜 웃기지? 지금 생각해도 속상해 죽을것같아 짜증나고 왜 내 아빠가 저사람일까, 아빠를 고르고 태어나면 좋겠다, 차라리 태어나지말걸. 이생각을 진짜 많이했어. 저 생각을 하면 맨날 울고 할수록 아빠한테 더 정떨어지고 그냥 너무너무너무 너 무 더 더 더 싫어졌었어 아! 내가 할머니를 엄청 좋아하거든? 그래서 잘때도 할머니랑 같이 자는데, 평소처럼 아빠랑 할머니랑 돈때문에 물론 아빠잘못으로 싸운날 밤에 자기 전에 할머니가 나한테 "내가 너희랑 아빠 이간질하는갑다"라고 하시는거야.. 난 진짜 듣고 너무 속상했어. 아니 할머니 잘못은 단 1도 없는데 왜 할머니한테 그런 얘기를 들어야하는건가 싶었고 진짜 눈물날것같고 진짜ㅠㅠㅠ 근데 할머니 앞에서 울수는 없잖아 나 우는거 보면 더 속상해 하실텐데... 그래서 태연한척 하면서 "뭔말이야 그게~~ 누가봐도 아빠가 잘못한건데" 라고 할머니한테 말했어. 할머니가 나한테 할머니 인생얘기? 를 해줬어. 대충 요약하면, "너희 할아버지랑 나랑 악착같이 돈 모아서 건물, 땅을 샀어. 그걸 옆에서 가장 열심히 도와준사람이 너희 아빠야. 아빠 너무 미워하지마" 대충 이런얘기? 할머니 얘기를 들어 보니까 아빠 고등학생 졸업하자마자 25년동안 노가다던 뭐던 일만 하고 너희 낳고, 쭉 일만 했다고 하는데 진짜 너무 속상한거야!!!! 하 진짜... 저 얘기를 듣고 내가 아빠한테 한 행동이 너무 심했걸 깨달았어,...
7 이름없음 2020/04/19 20:29:11 ID : 1xBats4K5an 0
헐 레주 나랑 동갑이네 나도 상황이 비슷했어서 적어볼께 우리 아빤 전직 태권도 선수 셨어 그러다 은퇴하고 계속 무직으로 사셨데 나도 어렸을때라 잘은 모르는데 백수로 살다가 사업을 한다고 2억을 날리고 알콜중독에 가정폭력 을 하셨어 태권도 선수라 맞으면 엄청 아프고 막 또 내가 초등학교때라 그런가 그게 너무 무섭고 엄마한테 매일 도망 가자고 하고 그러다 지금은 따로 살고 있거든 암튼 아빠가 불쌍하게 느껴 질 수는 있는데 할머니를 생각해봐 아빠땜에 할머니가 고생 하시자나 할머니는 너의 아빠가 자식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러시는 거지 솔직히 현실을 보면 너무 힘들잖아 뭐 판단은 너의 것 이지만 아빠한테 진지하게 얘기 해봐 힘들다고 그리고 레주도 열심히 공부해서 할머니 효도 해 드려야 겠다 고생 많이 하셨네~
8 이름없음 2020/04/24 21:56:31 ID : 2si7bB862IH 0
헉 이제 와버렸어..! 사업하신다고 2억 날리시고 폭력까지 한거면 너무한거 아냐...? 따로 사는거 너무 다행이야 너도 힘내면 좋겠어!! 근데 내가 글로 푸는거 진짜 못하고 자세하게 말하는것도 잘 못한단말야..? 그래서 생각보다 글이 짧네;; 미안,,, 글로 쓴거 다시 읽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글로 쓰면 안 심각해 보이는것같아 저 일들을 3년 내내 겪으면 진짜 너무 너무 죽고싶은 정도야 집 근처에 강 있는데, 힘들면 맨날 거기 가거든? 거기 강물 직전에 바위같은게 쌓여있는데 겨울에 그 바위에 올라갔다가 너무 추워서 다시 왔어 ㅋㅋㅋㅋㅋ 개웃기다 나 ㅜㅜ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아빠는 자신한테 덕이 되는 참고같은걸 전혀 받아들이시지를 않아 왜냐면 자기 기분이 상하는건 용납 못하거든. 그래서 진지하게 힘들다는 얘기는 안했어 해봤자 득도 없을거고 아빠한테 말하면 맞을것같아 뭔가.. 느낌이 그래 나 글 별로 안적은거 너무 미안한데 혹시라도 자세하게 알고싶은거 있으면 말해죠..! 열심히 적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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