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채권압류? (14)
2.나 생탐 때매 고민이야... (7)
3.행복한 편인데 우발적으로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한 기분ㅠㅠ (3)
4.아는동생한테 돈 빌려줬는데 (5)
5.모의투자 해 본 사람 있어? (2)
6.지금까지 끊어진 친구 몇명인가요 (24)
7.적당히 화내는 법 (2)
8.아무래도 한계인거 같아. (24)
9.지인에게 질투가 나서 질투심에 너무 괴로워 (1)
10.ㅅㅂ...생일 시작하자마자 질질 짰네 (8)
11.고민 많은 사람들 무료사주풀이 게시판 소개 하나 할게 (알바 아냐) (3)
12.이런것도 성추행인지 알려줘... (10)
13.자퇴 후 계획으로 고민이 있어 (1)
14.아빠가 불쌍한데 너무 싫어 (8)
15.너무 지치는데 (1)
16.진짜 내가 너무 멍청하다고 느껴 (2)
17.길어도 좀 읽어주라,, (3)
18.살쪄서 죽고싶을정도야 (5)
19.인생 헛산 것 같음 (6)
20.고3인데 공부 안해 (8)
1
이름없음
2020/04/18 09:40:57
ID : 2si7bB862IH
0
안녕 원래 이 나이대가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어
내가 철도 덜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 그래도 내 얘기 좀 들어줄 수 있니?
2
이름없음
2020/04/18 09:42:13
ID : paleLdO7bBd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0/04/18 09:51:23
ID : 2si7bB862IH
0
음 어디서 부터 말해야하지? 내가 말솜씨가 정말 없거든. 지금 나는 2005년생이야! 올해 중3이 되는 나이야 ㅎㅎㅎ,,
가족 구성원은 나, 할머니, 남동생 그리고 아빠 이렇게 네식구야. 엄마는 내가 어릴때 돌아가셨어!
내가 어렸을 때 얘기부터 해볼게. 내가 한 네살때? 아빠가 회사 야간근무를 해야해서 낮에는 잠을 자야하는 상황이었어.
나는 그때 구몬 학습지 같은걸 풀고있었는데 문제를 좀 틀렸었거든? 거실에서 엄마가 푸는거 도와주고 있었는데, 조금 시끄러웠나봐
아빠가 방 문을 열더니 앉은뱅이 책상알아? 그거를 나한테 던졌어. 맞지는 않았는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지금 생각해도 맘이 아프다ㅋㅋㅋ,,,,
어렸을때 기억은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그 일은 정말 또렷하게 내가 울던것도 기억나고 아빠 표정도 기억이나 (예나 지금이나 가정폭력으로 신고할정도로 심하진 않으셔)
4
이름없음
2020/04/18 10:22:44
ID : 2si7bB862IH
0
움 이제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 일어난 일을 얘기해볼게. 아빠는 회사가 부도나기 직전에 제 발로 나왔고(사정이있었음) 퇴직금 3000만원을 받았어.
근데 그 많은 돈을 거의 다 써버렸다고 그러는거야. 할머니가 그때 얼마나 속상하셨는지는 가늠도 안가. 자기 아들이 퇴직금을 생활비에 보태야하는데 자기가 홀랑 다 써버리니
얼마나 속상하셨겠어? 그렇게 우리집에 냉전이 좀 흐르다가 자연스레 풀렸었어. 근데 풀린지 1주일? 만에 아빠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돈을 빼서 썼다고 집에 청구서 같은게
날라온거야. 그것도 1200만원.. 진짜 너무 한거 아냐? 퇴직금 3000천 다 쓰고 대출 빚이 1200만원. 근데 또 무직이야. 그럼 그 돈은 누가갚아? 우리 할머니가 갚으셨어. (작은 건물주셔! 그래서 들어오는 돈은 있는데 그렇게 많지 않아) 할머니는 나랑 내 동생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게 해주려고 악착같이 모으고 절약하시는데 아빠라는 사람은 자기 놀 돈 없다고 은행 빚 1200만원이나 쓰고. 이게 말이 돼?
그 후에도 같은일이 세번 반복 됐었어. 그때마다 돈을 갚은건 할머니였지. 보고있는 나도 아빠가 너무 밉고 속상해 죽겠는데 할머니는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셨겠어?
그렇게 한 3년이 지나고, 아빠는 여전히 철도 안들고 자기한테 돈 안준다고 할머니한테 땡깡부리고 화내고 욕하고 문 쾅닫고. 이걸 1주일에 한 번은 꼭 그랬어.
아빠가 저러는게 맞나 싶고 나보다 더 생각이 없네 싶고 아 정말 금전적스트레스를 초등학생때부터 조금씩 느낀것같아!
근데 나는 초등학생 때 부터 친구관계도 나쁘지 않고 친한 친구들도 있어. 근데 친구들이랑 어울리면 자연스럽게 돈도 필요하고 용돈도 받고 다닐거아냐?
하지만 나는 아빠가 일도 안해서 아빠한테 받기는 무리였고,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할머니 한테 달라고 하기에도 너무 미안한거야
그래서 애들이랑 놀때는 돈 잘 안쓰는 쪽으로 놀자 이런식이고 지금도 그래. 애들이 한 두번 옆동네에서 놀자고 할때
나는 그 돈 3만원이 없어서 애들이랑은 거하게 못 놀아ㅋㅋㅋㅋㅋ 지금 가장 친한 친구랑도 거하게 논 적이 단 1도 없어
너무 미안해 죽겠는데 할머니한테는 더 미안한거야.. 그래서 맨날 핑계대고 못논다고 했어..
솔직히 나도 거하게 놀고싶지 맘 편하게~ 나도 학생이고 친구도 있는데ㅋㅋㅋㅋ,,,
근데 그렇다고 할머니한테 돈을 충분히 받아서 놀기에는 할머니가 너무 마음에 걸릴것같더라?
아 그리고 할머니는 지금 내 또래 친구들이 놀때 딴 지역에서 놀때 5천원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셔..!
할머니가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보통 딴 지역에서 놀면 다들 기본적으로 3만원은 들고 가잖아...?
내 생각으로는 내가 어릴때부터 돈을 조금만 달라고 하고 지금도 그래서 그런것 같기도 하셔...
좀 이따가 또 이어쓸게!
5
이름없음
2020/04/18 20:05:09
ID : jeIGoFhcNwG
0
아빠가 왜 불쌍한 건데?
6
이름없음
2020/04/18 20:16:53
ID : 2si7bB862IH
0
위에 있었던 일들이 한번도 아니고 두번 이상이 일어났다는게 진짜 웃기지? 지금 생각해도 속상해 죽을것같아 짜증나고
왜 내 아빠가 저사람일까, 아빠를 고르고 태어나면 좋겠다, 차라리 태어나지말걸. 이생각을 진짜 많이했어.
저 생각을 하면 맨날 울고 할수록 아빠한테 더 정떨어지고 그냥 너무너무너무 너 무 더 더 더 싫어졌었어
아! 내가 할머니를 엄청 좋아하거든? 그래서 잘때도 할머니랑 같이 자는데,
평소처럼 아빠랑 할머니랑 돈때문에 물론 아빠잘못으로 싸운날 밤에 자기 전에 할머니가 나한테 "내가 너희랑 아빠 이간질하는갑다"라고 하시는거야..
난 진짜 듣고 너무 속상했어. 아니 할머니 잘못은 단 1도 없는데 왜 할머니한테 그런 얘기를 들어야하는건가 싶었고 진짜 눈물날것같고 진짜ㅠㅠㅠ
근데 할머니 앞에서 울수는 없잖아 나 우는거 보면 더 속상해 하실텐데... 그래서 태연한척 하면서 "뭔말이야 그게~~ 누가봐도 아빠가 잘못한건데" 라고 할머니한테 말했어.
할머니가 나한테 할머니 인생얘기? 를 해줬어. 대충 요약하면, "너희 할아버지랑 나랑 악착같이 돈 모아서 건물, 땅을 샀어. 그걸 옆에서 가장 열심히 도와준사람이 너희 아빠야. 아빠 너무 미워하지마" 대충 이런얘기?
할머니 얘기를 들어 보니까 아빠 고등학생 졸업하자마자 25년동안 노가다던 뭐던 일만 하고 너희 낳고, 쭉 일만 했다고 하는데 진짜 너무 속상한거야!!!! 하 진짜...
저 얘기를 듣고 내가 아빠한테 한 행동이 너무 심했걸 깨달았어,...
7
이름없음
2020/04/19 20:29:11
ID : 1xBats4K5an
0
헐 레주 나랑 동갑이네
나도 상황이 비슷했어서 적어볼께
우리 아빤 전직 태권도 선수 셨어 그러다 은퇴하고 계속 무직으로 사셨데 나도 어렸을때라 잘은 모르는데 백수로 살다가
사업을 한다고 2억을 날리고 알콜중독에 가정폭력 을 하셨어 태권도 선수라 맞으면 엄청 아프고 막 또 내가 초등학교때라 그런가 그게 너무 무섭고 엄마한테 매일 도망 가자고 하고 그러다
지금은 따로 살고 있거든 암튼 아빠가 불쌍하게 느껴 질 수는 있는데 할머니를 생각해봐 아빠땜에 할머니가 고생 하시자나
할머니는 너의 아빠가 자식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러시는 거지
솔직히 현실을 보면 너무 힘들잖아 뭐 판단은 너의 것 이지만
아빠한테 진지하게 얘기 해봐 힘들다고
그리고 레주도 열심히 공부해서 할머니 효도 해 드려야 겠다
고생 많이 하셨네~
8
이름없음
2020/04/24 21:56:31
ID : 2si7bB862IH
0
헉 이제 와버렸어..! 사업하신다고 2억 날리시고 폭력까지 한거면 너무한거 아냐...? 따로 사는거 너무 다행이야 너도 힘내면 좋겠어!!
근데 내가 글로 푸는거 진짜 못하고 자세하게 말하는것도 잘 못한단말야..? 그래서 생각보다 글이 짧네;; 미안,,,
글로 쓴거 다시 읽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글로 쓰면 안 심각해 보이는것같아
저 일들을 3년 내내 겪으면 진짜 너무 너무 죽고싶은 정도야
집 근처에 강 있는데, 힘들면 맨날 거기 가거든? 거기 강물 직전에 바위같은게 쌓여있는데
겨울에 그 바위에 올라갔다가 너무 추워서 다시 왔어 ㅋㅋㅋㅋㅋ 개웃기다 나 ㅜㅜ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아빠는 자신한테 덕이 되는 참고같은걸 전혀 받아들이시지를 않아
왜냐면 자기 기분이 상하는건 용납 못하거든.
그래서 진지하게 힘들다는 얘기는 안했어 해봤자 득도 없을거고
아빠한테 말하면 맞을것같아 뭔가.. 느낌이 그래
나 글 별로 안적은거 너무 미안한데 혹시라도 자세하게 알고싶은거 있으면 말해죠..!
열심히 적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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