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4/30 00:17:29 ID : lyE8pfalfXA 0
일기장 비슷한 느낌으로 쓰고싶어서 세웠어 레주들이 이야기를 해줘도 좋고 그냥 보고 가도 좋아 가끔씩 사무치게 외로울때나 너무 원망스러울때, 후회스러울때 쓰는 스레
2 이름없음 2020/04/30 00:18:21 ID : lyE8pfalfXA 0
남부럽지 않을만큼 많이 벌어서 엄마가 원하는 지원 다 해줄 수 있었다면 그랬다면 우리는 이렇게 되지 않지 않았을까 좀 더 나은 모녀 사이가 될 수 있었을까 힘들땐 기댈 수 있는 가족이 될 수 있었을까 그랬더라면 나는 행복했을까
3 이름없음 2020/04/30 06:38:31 ID : yY2mpO9s002 0
엄마아빠 사랑해. 매일매일 말 해줘도 부족한 것 같아. 근데 내가 지금 너무 행복해서 나중에 불행해질까봐 너무 걱정돼.
4 이름없음 2020/04/30 16:27:10 ID : lA7umsnO1gY 0
엄마가 행복했음 좋겠어 어릴때 나 낳는다고 많이 아팠지 너무 어려서 자기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도 몰랐을거야 엄마 미안해 고마워 나 사실 엄마가 수술 받는거 많이 무서워 수술 받고 나면 내가 예쁜옷 사줄게 수술 잘 될거야 사랑해
5 이름없음 2020/05/01 15:33:51 ID : Mi1g5cMi07g 0
엄마가 너무 미워 왜 그렇게 밖에 못살았는지 왜 자꾸만 날 힘들게 해서 가족도 믿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는지 왜 날 이렇게 외로운 사람으로 만들었는지... 가끔씩 보이는 부모님과 장보는 비슷한 또래를 보면 사무치게 부러워 사실은 나도 엄마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어 남들처럼 가끔 손도 잡아보고, 용돈도 드려보고, 가끔은 꾸중도 듣고 그런 사이가 되고 싶었는데 엄만 대체 왜 그렇게 살았어?
6 이름없음 2020/05/01 15:34:25 ID : Mi1g5cMi07g 0
비번이 이게 아니았나, 나 레주임
7 이름없음 2020/05/01 15:36:53 ID : Mi1g5cMi07g 0
엄마랑 해보고 싶은게 너무 많았어 둘이 카페도 가보고싶었고 정상적인 상태로 술도 마셔보고 싶었고 가끔은 새아빠에 대한 투정도 부려보고 싶었고 노래방도 가보고, 쇼핑도 해보고... 그냥...서로 맞대어진 관계가 되고싶었어 일방적으로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이런거 말고
8 이름없음 2020/05/01 15:39:40 ID : Mi1g5cMi07g 0
난 어릴때부터 엄마사랑이 너무너무 가지고싶었어 어린마음에 엄마가 나에게 죄책감을 가지길 원하기도 했어 좋은걸 보고 입고 먹을때 꼭 내생각이 나길 바랬어 나에게 못해준걸 가슴아파하며 나를 아껴주길 바랬어 그냥...엄마가 나를 사랑한다는걸 알수있도록 해주길 바랬어 미안해 너무 어려운 기대였지?
9 이름없음 2020/05/01 15:41:55 ID : Mi1g5cMi07g 0
근데 이제 나 너무 힘들어 엄마 전화번호가 액정에 뜨기만 해도, 어쩌다 필요에 위해 짧게 통화만 해도, 엄마의 목소리를 들은것만으로도 몇일간 기분이 너무 우울해 혼자 우주에 떨어진듯이 너무 외롭고 서글퍼 난 어떻게 해야될까 엄마 어떻게 하면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
10 이름없음 2020/05/01 20:49:13 ID : Mi1g5cMi07g 0
이 스레의 존재이유는 난 아직 엄마에 대란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았어 너무 미운데 사랑받고 싶고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하고싶은 그런 사람이야 언젠가 심리상담을 받을껀데 거기가서 엄마에 대한 감정을 좀 막힘없이 꺼내놓고 싶거든 그래서 그걸 정리하기 위한 스레야
11 이름없음 2020/05/02 16:14:21 ID : VaoFii09By6 0
나도 금전적으로 여유있는 집에서 태어났다면 얼마나 좋을까 배울 기회 얻기조차 눈치봐야하는 빈곤한 집에서 태어났어 친부가 쓰레기라 싫다는 사람 덜컥 임신시켜놓고 가장역할을 하나도 안했대 그래서 엄만 날 고아원에 버리고 살길을 찾기 바빳고 그 사실을 몇일 후에 알게된 외할머니께서 날 데려다 길러주셨어 외할머니 댁은 외할아버지가 친부같은 사람이었어 나도 여러번 맞았고 코피를 흘리며 학교에 가던 상황도 기억나 그런 곳에서 나름대로 세상모르고 살다가 학교에 들어갔고 거기서 우리집안의 이상함을 알았어 부모님, 생일선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놀이공원...내가 모르는 일들이 다른 집에선 자연스러운 일들이었어 차라리 몰랐다면 슬프지 않았을, 부끄럽지 않았을 일들이었어
12 이름없음 2020/05/02 16:17:14 ID : VaoFii09By6 0
10대 때는 모든게 부끄럽고 슬펐어 날 신경도 안쓰는 친부, 날 버린 엄마, 기댈곳 없는 나 그러다 10대 막바지에 날 선심쓰듯 새가정에 초대한 엄마 난 그게 행복 시작인줄로만 알았지 멍청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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