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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람은 누구나 겁쟁이라서 (56)
7.. (11)
8.Bûche de Noël (4)
9.시드니 나도 데려가 (5)
10.4개월 남은 강아지와의 일상을 쓰는 스레 (2)
11.레몬필에서도 시트러스 향기가 나잖아요. (81)
12.언제나 좋아해 (11)
13.니냄새 (16)
14.오늘의 나에게 쓰는 일기 (6)
15.🌸레주의 하루 짧은 다이어리🌸 (2)
16.구원 (1)
17.습관일기(매일*6) (16)
18.満月をさがして (50)
19.그대를 죽도록 미워하지만 꺾어버릴 수는 없는, (26)
20.0121 (2)
1
◆nwr805WlBam
2020/05/03 21:53:55
ID : s5U1vcnu5Rw
0
정말 좋아하는 친구에 대한 걸 써놔야지 보고 싶어지면 이 글을 보게
2
◆nwr805WlBam
2020/05/03 22:19:11
ID : s5U1vcnu5Rw
0
첫인상은 멀리서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와 걷고 있던 널 바라보는 게 고작이었어 그땐 몰랐지 내가 설마 짝녀보다 널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될 줄이야... 그때 그 애 옆에서 걷고 있던 널 질투했어 난 너네 둘이 적어도 썸 타는 사이인 줄 알았거든...
그 후로 우린 서로의 존재도 인식하지 못한 채 짝녀로 인해 간접적으로 소식을 들었을 거야 짝녀는 여름방학 때 내가 어떤 게임에 미쳐있는 걸 보고 너한테 "이거 내가 좋아하는 애가 하는 게임인데 같이 하자" 라고 했댔지... 짝녀는 다음 날에 나한테 "나 그거 친구랑 같이 시작했다!" 고 했고... 짝녀한테 스타벅스 스콘을 사준 것도 너고 다음 날 짝녀는 자기 친구가 스콘을 사줬다고 자랑했지 짝녀가 나랑 빙수 먹다가 너한테 전화와서 나랑 헤어지고 너를 만나러 갔었지... 이때 실은 좀 원망했다... 짝녀랑 전주 놀러간 것도 너고 나랑 짝녀가 싫어하는 애 보고 덜떨어지게 생겼다 한 것도 너고 너랑 짝녀랑 시립미술관 가서 나랑 잠깐 전화한 것도 너고...ㅋㅋㅋ 그러고보니 전화로 짝녀 말고 지랑 놀자고 장난으로 너가 그랬었지... 진짜가 됐네... 나 이때 니 목소리 좀 높아서 나처럼 목소리 낮은 여자인지 아니면 목소리 높은 남자인지 헷갈렸어ㅋㅋㅋㅋㅋ 짝녀가 자기 친구가 알바하러 간 썰에서 알바한 친구는 너였고...
3
◆nwr805WlBam
2020/05/03 22:24:28
ID : s5U1vcnu5Rw
0
두번째는 좀 정식으로 대면했지 그때 난 매일 방과후에 짝녀랑 놀았고 그날은 너가 꼈어 독서실에서 나와 계단에 쭈그려앉고 특유의 사나운 얼굴로 날 올려다보던 너가 솔직히 좀 무서웠다... 인사도 안 받아줘서 진짜 너무 무서웠어... 짝녀가 말로 날 소개시켜줄 때도 아...ㅋ 정도의 반응이었잖아... 근데 택시에 타니까 애가 나한테 말을 거는 거야 직접 건 건 아닌데 "니 친구 되게 쿨한 거 같아" 라고 했었지... 난 저 말을 듣고 무서워했던 게 풀렸어... 목소리가 높았거든... 생긴 건 ㅡ"ㅡ 이건데 목소리는 ^♡^ 이거여서... 어쨌든 우린 노래방에 갔고 난 자연스레 노래방비를 내는 널 보고 휘둥그레했어... 또 넌 노래를 되게 잘 불렀어... 짝녀에게 노래를 왜케 얌전하게 부르냐고 친구 앞이라고 내숭떠냐고도 놀렸지 난 그것들을 보고 많이 무섭진 않은 애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낯가리는 건 별개의 문제지... 벽과 하나가 되려고 하던 나에게 너가 노래를 권했어 짝녀도 한 곡은 부르라고 해서 사계를 불렀어... 짝녀는 나한테 맞아 얘 헤어진 지 얼마 안 됐어 라고 했고... 나는 그거 부르고 갔어 나중에 들은 거지만 그때 나 가자마자 짝녀가 너한테 나보고 자꾸 귀엽다했다며ㅋㅋㅋㅋㅋㅋ 너는 쟤 헤어지고 너 좋아하는 거 아니냐? 라고 했었구... 짝녀는 그런 거 아니라고 하고ㅋㅋㅋㅋㅋㅋ
미술관에서 전화했을 때랑 이때랑 서로 생각했던 이미지랑은 달랐어서 너나 나나 당황했을듯ㅋㅋㅋㅋ 넌 애가 전화로는 귀여웠는데 넘 무서웠구... 난 목소리 때문에 개쿨하고 키크고 숏컷에 걸크 여자 생각했다며? 근데 실물은 키 작고 긴머리에 시크랑은 거리먼 여자애...
4
◆nwr805WlBam
2020/05/03 22:32:20
ID : s5U1vcnu5Rw
0
세번째 만남은 너가 좀 당황했을 거 같아 짝녀랑 나는 봉사활동 끝나고 놀기로 했는데 너가 온다니까 짝녀가 자기는 화장도 안 했다고 호들갑 떨길래... 나한테 방금 오늘 양치도 안했다~ 하고 자랑했었으면서! 라며 좀 서운해했다... 너네 둘 분위기가 진짜 사귀는 거 같아서 같이 놀러가자던 걸 거절하고 난 다른 친구 불러서 놀았지... 그때 얼마나 슬펐는데... 너 지금 생각하면 내가 틱틱거려도 끌고 가면서 그땐 왜 금방 포기했냐ㅋㅋㅋㅋㅋ
5
◆nwr805WlBam
2020/05/03 22:48:15
ID : s5U1vcnu5Rw
0
네번째 만남은 짝녀가 갑자기 날 불렀을 때였지... 난 날라갈 거 같았어... 근데 알고보니 병문안 때문에 너와의 선약을 깼다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날 부른 거였지... 약속을 잡은 뒤 너는 다시 짝녀에게 전화해서 병문안 언제 끝나냐고 물었다가 끝났다는 걸 알고 나오라 한 거고...ㅋㅋㅋㅋㅋ 결국 그날 너랑도 놀게 됐어... 전엔 얼굴을 잘 못봤었고 그냥 잘생겼다... 저건 못이긴다...ㅜㅜ 하고 뛰쳐나온 거였는데 이때 더 자세히 봤지 이때도 잘생겼다는 생각이 들었었지... 너 이때 내가 짝녀 좋아한다는 거 확신했다며ㅋㅋㅋㅋ 짝녀가 나 안아주니까 내 얼굴 빨개졌담시ㅋㅋㅋㅋㅋ 왜 좋아하는 거지?... 충분히 더 예쁜 애 만날 수 잇을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다며... 날 과대평가하는 니가 너무 좋다... 이 날 인스타 맞팔도 했지 집가서 니 인스타 좋아요 눌러주다가 셀카보고 와진짜 잘생겻네... 이생각 오질라게 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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