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07 02:07:29 ID : yLbwtAqp82l 0
안녕 다들 새벽에 내 고민 들으러 와줘서 고마워 최근에 내가 이 문제로 되게 생각이 많아서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자 적게 됐어 본론을 바로 적을게 나는 지금 21살이고 오빠는 32이야 우리 학교가 진로 강연을 좀 자주 있는 거 같아 다른 대학도 그렇겠지만 ㅋㅋㅋ 내 전공의 학회장이 관련 직업 취직한 분들 초빙하거나 아니면 학교 자체에서 강연을 마련해주거나 하기도 해 오빠는 진로에 대한 강연을 할 때 오빠를 만나게 됐는데 IT 관련해서 학교에 오게 됐을 때 오빠가 내가 호감이었는지 연락처 교환하고 만나게 됐어 음... 나는 솔직히 초반에 내가 더 아깝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얘기를 많이 나눠보니까 서로의 공통점도 많고 이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성숙한 가치관이 점점 마음에 들어서 호감이 조금씩 갔던 거 같아
2 이름없음 2020/05/07 02:11:47 ID : yLbwtAqp82l 0
아 참고로 연락처 교환은 내가 1학년 2학기 때 일이야 나는 연락하면서 나이를 알게 됐을 때 놀란 건 사실이지만 성인×미자 이외의 나이 차이는 괜찮다고 생각해와서 놀라고 딱히 별 신경 안 쓴 거 같아 그러다가 2개월쯤 썸이란 걸 탔지? 정말 이 사람이 괜찮은가 정신이 제대로 박혀있나 내 딴에 관찰하느라 꽤 긴 시간이 걸린 거 같아 (많은 일들을 다 쓸순 없으니 대충 추려서 얘기할게) 그러다가 오빠가 자기가 나이가 많으니 먼저 사귀자고 하기엔 너무 미안하고 염치없다고 하는 말들과 너만 괜찮다면 내가 포기하고 우리 서로 연락을 그만하자라는 말들을 들었을 때 그전까지 막연히 별 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그 얘기를 딱 듣는 순간 너무 슬펐어 그걸 정확히 왜 어떠어떠해서 슬펐다고 정의하기는 힘드네 ㅋㅋㅋ
3 이름없음 2020/05/07 02:19:07 ID : yLbwtAqp82l 0
그래서 그냥 우리 만나자고 내가 먼저 얘기했어 그렇게 지금까지 5개월 좀 안 되게 사귀고 있어 *여기서 내 고민은 엄마한테는 동갑이랑 사귀고 있다고 그랬어 엄마한테 무턱대고 나 32이랑 만나 이러면 좋아보이진 않으니 반 년 정도 사귀고 엄마한테 얘기할 생각이었어 나도 거짓말하는 게 불편하고 내가 먼저 말하면 그래도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었지 그래서 현재 5개월 안 되게 사귄 지금, 슬슬 엄마한테 말하려 하는데 엄마 반응이 두렵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어떤 식으로 말할지 감이 안 잡혀서 친구의 언니랑 먼저 얘기를 해봤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언니가 말을 안 하는 선택지도 있을텐데 말을 하려고 하다니 솔직하구나 라는 말을 하시는 거야
4 이름없음 2020/05/07 02:24:38 ID : yLbwtAqp82l 0
그 말을 듣고 조금 띠용하긴 했어 ㅋㅋㅋ 하긴 한치 앞도 모르는 게 사람의 일인데 우린 잘 맞아서 헤어질리 없어 라고 해도 연인간의 일은 모르는 거잖아 난 언니의 말이 굳이 말을 안 하고 사귀다가 헤어지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 않나란 쪽의 의미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 내 왜곡된 해석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나는 그런 선택도 생각해봐야하나? 싶었지만 사실 내키진 않아 영원한 비밀은 없다고 생각해서 추후에 엄마가 알게 됐을 때 더 큰 배신감으로 다가올 거라 생각이 들어...
5 이름없음 2020/05/07 02:29:08 ID : yLbwtAqp82l 0
그래서 레더들에게 묻고 싶은 게 그냥 내가 말을 하지 않는 게 나을지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나을지 얘기해주면 내가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아 답정너인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난 얘기하자는 쪽이긴 해 하지만 내 생각 보단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면 보다 더 좋은 쪽으로 흘러갈 거 같아서 물어보게 됐어!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ㅜㅜ 가독성 좋을지 확인하면서 쓰긴 했는데 그냥 그래보이네 ㅜㅡㅜ
6 이름없음 2020/05/07 02:39:36 ID : yLbwtAqp82l 0
참 내 고민이 몇몇 사람들에게 불편하게 느껴졌다면 미안해 너무 고민이 돼서 쓰게 됐지만 다른 사람들은 불편할수도 있으니까 난 이제 시간이 너무 늦어서 자러 갈게 레더들이 생각을 적어주는 거에 부담갖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얘기를 해준 거 자체가 난 고마워! 그럼 다들 좋은 새벽 보내고 악몽 없이 푹 자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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