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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생리하는 썸녀가 어제오전12시부터 연락이없는데.. 이거어떡하지 (9)
5.삭제 (8)
6.남친이 남자로 보이지 않아 (5)
7.간호사 사칭은 제발 하지 말아줘.. (10)
8.마스크 너무 답답해 (2)
9.배구연습 어떻게 해야할까.. (11)
10.인간관계 현타올 때 어떻게 해? (9)
11.우리오빠 결혼가능할까 (4)
12.오랜만에 꿈 꿨는데 너무 비참함 (26)
13.어디다 털어놓아야 할 지 모르겠고 망설이다 겨우 쓴다 동생 때문에 돌겠다 진짜 (13)
14.1234 (1)
15.이거 흔히 말하는 시선공포증인가..?? (3)
16.고모때메 자살하고싶다 (10)
17.진지하게 같이 다니는 무리 아예 바꾸고 싶어 어떡하지 (15)
18.내 얘기좀 들어줘 (1)
19.수포자 (5)
20.친구가 나를 너무 잘 챙겨줘 (2)
1
이름없음
2020/05/18 12:24:39
ID : ty3QlfTRClz
0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한테 관심을 받으면 얼굴이 완전 빨개져서 딸기처럼 됬었어. 그냥 수업 도중에 선생님이 나를 예시로 설명하시거나 내 이름을 불러도, 애들 앞에서 출석체크를 해야해서 교탁 앞에 서서 이름을 체크할때도, 야자 시간에 교무실 갔다가 복도 양옆에 앉아있는 애들이 다 날 빤히 쳐다볼때도, 애들 앞에서 발표할때 등등 아주 사소한거에도 얼굴이 빨개지고 불안해지고 예민해져.
또 언제 한번은 우리 동아리가 수업 하는 동아리에 깜짝등장을 해서 사탕을 나눠주는 이벤트같은걸 했는데 모르는 사람들 반에 들어가서 사탕을 줄 생각을 하니깐 미칠것같고 이유 없이 불안하고 얼굴 빨개지고 '지금 들어가서 쌤한테 혼나서 망신당하거나 애들이 나를 평가하면 어떡하지?' 란 생각이 들더라...
근데 또 좋은 일로 관심받으면 관심을 즐기고 오히려 행복해졐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관심받고싶은데 막상 관심받으면 무서워서 피하는 성격인가봐...
진짜 얼굴 빨개지는것때문에 남들이 오해한 적이 많아서 내 빨간 얼굴을 안보여주려고 뒤로 숨은 경우가 많단 말이야...
그러다보니깐 자신감도 떨어지고 막 오해할까봐 무섭고 그래ㅠㅠㅠㅠ 진짜 이거 어떻게 고칠까... 좋은일로 관심받을땐 좋던데 이거 시선 공포증이 맞는건가..?
2
이름없음
2020/05/18 15:37:29
ID : y5huraoMlxz
0
나도 예전에 그랬는데..ㅜㅜ 시선 공포증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ㅎㅎ 그냥 아무 생각 안하는 게 좋아 요즘 나는 덜하긴 하는데 그러게 어떻게 고쳐야 하지..
3
이름없음
2020/05/18 16:53:41
ID : K7xSK446koJ
0
정말 학문적인 것 기준으로는 '시선공포증'이란건 없어. 비슷한 불안장애는 있지만ㅎㅎㅎ 나도 스레주랑 가끔 비슷한 상황에서 그럴 때가 있어서 더 공감이 가. 일단 스레주 정도면 '공포증'이라고 진단받고 치료 받을 정도는 아니긴 해. 더 심한 사람은 숨도 못 쉬거나 혼자 있을 때도 계속 힘들거나 그렇거든. 그래서 우선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리고 어느정도는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해. 주목받는 상황에서는 다들 예민해지고 불안해지는 면이 있으니까!
위에는 지식적인 내용이었고, 이제 여기서부터는 스레주 글과 내 경험을 토대로 한 의견인걸 감안해서 들어줘(내 의견일뿐이니까 틀릴 수도 있어!). 아마 스레주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는게 너무 커서 그럴거야. 칭찬 받을 때는 과도하게 기쁘고 들뜨고, 실수할까봐 두려워지고. 많이 눈치를 보는 성격일 것 같고 내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가 예민해서. 이건 청소년기 특유의 예민함 플러스 타인의 평가에 일희일비하는 스타일 때문일거야.
그러면 당연히... 고치는 방법도 예상이 되지? 좀 의식적으로 둔해져야해. 저 사람이 이렇게 보는구나. 끝. 하고 넘길 수 있도록? 작은 사회, 특히 학교 같은 곳에서는 좀 어렵긴한데 학년이 바뀌고 멀어졌던 애들을 생각해봐. 내 곁에서 오래오래 같이 있을 사람은 사실 몇몇 안 돼. 지나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지. 내가 다른 사람들을 많이 기억 못하듯, 다른 사람들도 나에 대해 스쳐지나가듯 기억하게 될거야. 근데 이건 스스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하는 거라서 내가 이야기한 게 스레주 마음에 납득이 안 되면 별 소용 없을 수도 있어ㅎㅎㅎ 그냥, 좀 더 스스로의 행동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찾아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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