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21 01:20:25 ID : 9hfcGrhzdUZ 0
밑으로 이을게
2 이름없음 2020/05/21 01:21:41 ID : 9hfcGrhzdUZ 0
현재 난 중학생이야. 오빠랑 아빠는 내가 초등학교 오학년땐가 사학년때 심하게 싸워서 그뒤로 말 한마디도 안하고 거의 남처럼 살았어. 같은 집에 살기는 했지만 오빠는 방안에서만 있었고, 아빠가 나가거나 자는 시간에만 나오는 경우가 많았어.
3 이름없음 2020/05/21 01:23:21 ID : 9hfcGrhzdUZ 0
난 아빠랑 오빠랑 매우 친했고 오빠는 성인이야. 꽤 나이가 많아. 그래서 그렇게 가벼운 싸움은 아니였어. 그냥 학생때하는 엄마아빠와의 싸움이 아니였거든. 싸울땐 물건도 떨어지고 경찰 부를만큼 크게 싸워서 아직 기억에 남네
4 이름없음 2020/05/21 01:24:19 ID : 9hfcGrhzdUZ 0
그 날 엄마는 그렇게 울었어. 난 눈물은 안났는데 어려서 그런걸지도 몰라 물론 지금도 어리지만 근데 그때라도 상황이 잘못된거라는건 알았어 그 뒤로 우리가족 네명에서 여행을 간적 같이 차를 탄적 심지어 같이 밥을 먹은적조차 없었어
5 이름없음 2020/05/21 01:25:23 ID : 9hfcGrhzdUZ 0
사실 내 소원 하나라고하면 다같이 한번 모여서 이야기 하는거였어. 오빠는 아빠를 더이상 아버지나 아빠라고 부르지않고 그사람이라고 불렀고 싸운이유는 어려서 그런지 나도 잘 모르겠어. 그사람이라고 부를때마다 듣는 나도 서러웠어
6 이름없음 2020/05/21 01:26:49 ID : 9hfcGrhzdUZ 0
그렇게 오빠는 작년에 집을 나가 혼자 살았고, 그집에서 오빠랑 아빠랑 만난적은 없을꺼야. 아마 없어. 그만큼 둘은 말도 안했는데,
7 이름없음 2020/05/21 01:27:39 ID : 9hfcGrhzdUZ 0
오늘 저녁 집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오빠였어. 방안에 있던 나는 누가 걸었는지 관심이 없었고 근데 아빠가 받고 계속 이야기를 하길래 난 궁금해서 나가봤더니 엄마가 엄청 서럽게 우셨어 이유를 물어보니까
8 이름없음 2020/05/21 01:28:43 ID : 9hfcGrhzdUZ 0
오빠가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막 그랬대 오늘이 아니면 말하지 못할것같다고 울면서 난 사실 둘이 이야기 할날이 오지않을꺼라 생각했고 다른애들한텐 흔한 가족끼리 밥먹는게 우리가족은 항상 한명이 없다는게 슬펐어. 우린 분명 네명인데
9 이름없음 2020/05/21 01:30:30 ID : 9hfcGrhzdUZ 0
전화가 오고나서 어이가 없어서 웃었어. 이렇게 화해할껄 지난 몇년동안 왜 이리 지냈는지 그리고 방에 와서 누웠는데 눈물이 나더라 ㅋㅋ 기쁘기도한데 한편으로는 그동안 같이 있지않았던게 너무나도 아쉽고 그렇게 한순간에 해결되니 허무하기도하고 그래
10 이름없음 2020/05/21 01:31:14 ID : 9hfcGrhzdUZ 0
물론 좋은일이긴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내가 이렇게 마음 고생을 해야했나 싶었다 그냥 하소연 해봤어 오늘 오빠랑 아빠 둘다 잘자고 좋은꿈 꿨으면 좋겠다 아직 안잔애들있으면 너네도 좋은꿈꿔
11 이름없음 2020/05/21 13:41:40 ID : i2skpSIFfSJ 0
힘내...!
12 이름없음 2020/05/21 13:53:06 ID : 9hfcGrhzdUZ 0
헉 짧은말이라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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