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래도 나 이대로 못죽는다 (3)
2.살 찌우는 법 (19)
3.몸이 좀 이상한거 같아 (3)
4.한의원 다닌사람들 주로 얼마나 다녀? (11)
5.악의적인 소문 퍼트리는 ㄴ을 어떻게 해야할까 (6)
6.내 이야기 한번만 들어줘 (12)
7.이러면 귀찮아 하실까? (4)
8.친구랑 손절 (4)
9.언니 우울 낫는 게 빠를까 나 우울 오는 게 빠를까. (11)
10.너무 솔직하게 털어놓는거 어떻게 생각해? (12)
11.와이파이가 자꾸 맛이 가는 거 같아 (2)
12.나 아무래도 학교 잘못 선택한 거 같아 (4)
13.싸울때 멍청한 얘들은 ㄹㅇ 못이긴다 (9)
14.질투때문에 고민이야 (2)
15.나 수의사 하고싶어 (15)
16.언니가 자꾸 새벽만 되면 노래 부름... (8)
17.개 빡 치 네 진ㅉ ㅏ ㅏ ㅏ (7)
18.계속 자랑하는 친구 어때? (2)
19.아무것도 안하고싶다 (3)
20.난 왜 사람으로 태어났지 (2)
1
이름없음
2020/05/21 09:02:09
ID : tilzO9AqlDt
0
우울증있는 언니를 가족들이 신경쓰고 챙겨주는 만큼 나한테 소홀해.
불만은 없어. 나도 클만치 다 컸고 내가 참아야 하는게 맞다는 거 알아. 언니는 아픈 사람이고 나보다는 우선 순위인게 당연하지. 근데 요즘 들어서는 좀 헷갈려.
예전에 나도 팔 그은거 들키고 울면서 난리났을 때 심리 상담 받았었거든 (언닌 병원가서 약먹이고 했는데 난 무료 심리 상담..) 그 때 상담 선생님이 참지말고 부모님한테 자식으로서 요구할 거 요구하라고 강조 했어. 부모님은 생각보다 강하다면서.
난 별로 그렇게 생각 안했어. 딱봐도 내 짐까지 얹으면 엄마 아빠 어깨는 부서질 거 같고 나한테 너까지 그러지 말아라는데 언니만으로도 벅차보이는 두 사람한테 나도 봐달라고 시위를 하겠어 뭘 하겠어. 가뜩이나 두 분도 우울 옮았을 거 같은데.
근데 예전에 방에 24시간 틀어박혀서 폰하다 게임하다 자다가 대화 한마디 안하던 언니가 요샌 밖에 놀러 나가기도 하고(코로나 전에) 알바도 알아보고 검정고시도 준비하고 가족이랑 대화도 많이 해. 학원 독서실 다니느랴 바쁜 나보다도 더.
적어도 내 눈엔 언니 상태 많이 좋아진 것 같거든? 나도 좀 편해지나 했더니.. 아직까지도 가족이 나 빼고 외식을 하고 오질 않나 자식들 의견은 언니 의견으로 퉁치질 않나 대화 할 때도 나랑 얘기 할 때는 설렁설렁 대답도 안 해주면서 언니랑 얘기 할 때, 심지어 나랑 대화중에 언니가 껴들었을 때 언니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계속 대화 이어가고 그러는 게 너무 크게 느껴져.
한 번 그거 가지고 엄마한테 얘기 해 봤는데 아직 언니 우울증이 완치된 게 아니래. 어쩔 땐 아예 자기가 그랬다는 사실조차 까먹어.(대화 설렁설렁 같은 거)
난 어쩌면 좋을까. 우리 가족들 다 행복 절차 밟고 있는데 나만 딴길로 새는 것 같아. 내가 가끔 발끈해서 가족들한테 화낼 때 마다 가족들 마음의 병 다 낫고 있는데 조금씩 도지는 거 같아서 말도 못 꺼내겠고..
너희 같으면 가족한테 요구할 거 다 말하고 정당하게 존중받겠어 아니면 조금 더 참겠어?
2
이름없음
2020/05/21 09:13:11
ID : xu1a5TTWo7v
0
완치될때까지는 좀참을거같음 또다시 우울증오면 어떡해
3
이름없음
2020/05/21 09:13:46
ID : io3Phfe1Ci9
0
우리집도 말하자면 비슷한 느낌인데, 부모님이 동생 편 드는 걸로 평생 따졌지만 그 사람들 이미 그게 습관이 된 것 같더라고. 그냥 습관적으로 내 의견을 막음. 나랑은 얘기도 안해보고 자기 혼자 신경쓰고 지쳐서 아예 불화 자체를 용납 안 하는 수준까지 갔으면... 뭐 이건 우리집 얘기긴 하지만, 난 묻어두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이미 요구해서 존중받는다는 선택지는 없을테니까...
어떻게 살아왔든 부모님이 된 사람들은 항상 약자를 더 먼저 챙겨. 판정이 너무 주관적이라서 자식 엿 먹일 때가 있다는 걸 모를 뿐이고.
레주가 그런 취급 받는다는 게 당연하다거나 그런 말은 절대 아냐. 나는 우울하던 시기에 집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이악물고 참았는데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
레주가 바라는 건 부모님의 변화겠지만 사실 그 상황에서 제일 빠른 건 언니의 변화겠지. 언니라는 사람이 아예 걱정 안 들게 행동하면 부모님이 언니 챙길 이유가 사라지는 거기도 하고, 언니가 레주를 챙기면 굳이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아도 되기도 하니까. 언니 멘탈이 튼튼하다면 갠적으로 언니랑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만은...
4
이름없음
2020/05/21 10:07:01
ID : tilzO9AqlDt
0
아무래도 참는 편이 나중 생각하면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네.. 사실 언니랑은 대화하기가.. 언니가 속으론 내 걱정할진 몰라도 내가 느낀 바로는 남 챙길만큼 배려심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아무래도 우울증이 영향을 주긴 했겠지만. 대화 하다보면 언제나 나만 열받고 또 부모님은 언니 편이고 참 돌고 돌더라.
5
이름없음
2020/05/21 10:26:35
ID : io3Phfe1Ci9
0
혹시나 하고 말해본거지만 역시 ㅠ... 언니가 안 바뀌면 당분간은 변화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
그냥 포기한다 생각하지 말고 어어어어어엄청 여유를 갖고 기다린다 생각해
한 10년 바라보고 농사 짓는다 이렇게 생각하고 방치한다는 느낌으로ㅇㅇ 혼자라고 느껴지는 때일수록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릴 데가 있어야돼. 바쁘게 산다기보단 신경을 쏟을 만한 걸 항상 준비해놓고 일상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거야. 게임도 좋고 외부활동도 좋고. 나는 '여러분은 여러분들끼리 사세요'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대충 살았어.
근데 어디까지나 내 경험이니까 정 억울한게 안없어지고 각이 좀 보인다 싶으면 한 번쯤 정면으로 들이받는 것도 괜찮아.
나도 이것저것 다 해보고 이렇게 사는 거니까 레주도 시도할 건 다 해보고 체념해야지 안그럼 밉다는 생각밖에 안 남아...
6
이름없음
2020/05/21 10:31:58
ID : JRwk9wFiqpa
0
언니가 우울증이라도 가족 외식을 레주 빼고 간건... 진짜 많이 서운할거 같은데
7
이름없음
2020/05/21 11:01:26
ID : tilzO9AqlDt
0
그렇구나.. 그래 맞어 좀 바쁘게 살면서 신경 쓸 여를 없을 때는 하루가 휙휙 빠르게 지나가니까 그나마 소외감도 덜 느껴지는 것 같았어. 얘기 고마워.
8
이름없음
2020/05/21 11:03:39
ID : tilzO9AqlDt
0
심지어 찍은 사진을 가족 밴드에 올려놨더라고.. 진짜 고민 많이 했어 이게 진짜 뭔가 나를 약올리는 건가 미처 생각을 못한건가. 둘 다 어찌됐건 나없이 행복하게 있었다는 사실이 그냥 내가 없어야 되나 싶었어.
9
이름없음
2020/05/21 11:12:51
ID : io3Phfe1Ci9
0
응응 가족들 사이에 분위기 흐름 정도만 캐치하고...
우울증 있는거를 뭐 드라이기로 말려버릴 수도 없고. 착한 빡침 인정한다... 그래도 레주가 참으니까 화가 나는거지. 힘내라.
10
이름없음
2020/05/21 11:16:29
ID : tilzO9AqlDt
0
고마워.. 정말 우울증 훅 불어 날아가버렸으면 좋겠다.
11
이름없음
2020/05/21 11:23:05
ID : io3Phfe1Ci9
0
그러게... 나는 레주가 우울증 환자의 가족이 아니라 레주 개인으로 살았음 하는 마음임.
아 난 갠적으로 펜팔 엄청 추천한다
요즘에 좀만 찾아보면 그런 어플 많은데 편지 쓰다보면 정말 많은 부분이 좋아져서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
레스 작성
3레스그래도 나 이대로 못죽는다
7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1
19레스살 찌우는 법
7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3레스몸이 좀 이상한거 같아
6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11레스한의원 다닌사람들 주로 얼마나 다녀?
5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6레스악의적인 소문 퍼트리는 ㄴ을 어떻게 해야할까
7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12레스내 이야기 한번만 들어줘
5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4레스이러면 귀찮아 하실까?
3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4레스친구랑 손절
8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11레스» 언니 우울 낫는 게 빠를까 나 우울 오는 게 빠를까.
7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12레스너무 솔직하게 털어놓는거 어떻게 생각해?
9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2레스와이파이가 자꾸 맛이 가는 거 같아
2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4레스나 아무래도 학교 잘못 선택한 거 같아
11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9레스싸울때 멍청한 얘들은 ㄹㅇ 못이긴다
16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2레스질투때문에 고민이야
5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15레스나 수의사 하고싶어
12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8레스언니가 자꾸 새벽만 되면 노래 부름...
90 Hit
고민상담
현
20.05.21
0
7레스개 빡 치 네 진ㅉ ㅏ ㅏ ㅏ
10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2레스계속 자랑하는 친구 어때?
60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3레스아무것도 안하고싶다
43 Hit
고민상담
J
20.05.21
0
2레스난 왜 사람으로 태어났지
5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0.05.21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