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22 00:33:30 ID : 3vdCmNvCnQk 0
손절하겠다는 친구 생일되서 기프티콘 주고 생일 축하해주고 나중에 주지 말걸 후회하고 안주면 안절부절하고 그럼 내 말에 맞장구 많이 쳐줬으면 좋겠음 ㄹㅇ 말 없는 사람은 나랑 안 맞아서 내가 피하는 티 오지게 냄 같이 다니는 애들 까고 다녀서 아마 애들끼리도 알거 같음 그거 때문에 애들이랑 다니는 거 불편하고 잘못했다는 것도 앎 내가 까고 다닌 거 애들끼리 알거 같음(추측) 카톡 단톡에 내가 보내면 아무도 답을 안함(근데 뭐 대단한 거 카톡 보내는 건 아님.. 그냥 오키 이런거) 또 그런거에 서운해 하고 계속 곱씹다가 혼자 화나서 삐짐 대충 내가 생각하는 내 나쁜 버릇 성격인데 친구되면 어떨 거같음
2 이름없음 2020/05/22 00:46:30 ID : bfTSK3Wqqlx 0
에휴 진짜 친구 되기 싫은 스타일이네 오키에 무슨 답장을 해야하는데? 니가 생각해도 간단한 답이라면서 그리고 같이 다니는 애 뒷담 까면서 답장 안했다고 혼자 화난다고? 진짜 노답이다 정말 이중성을 가진 성격이네. 말 없는건 자기 성향인데 알아서 피하면 될걸 그걸 굳이 티낸다고? 손절할거면 손절하는거지 나중에는 아주 편지도 길~게 써주고 답장 안 했다고 혼자 안절부절 하겠네
3 이름없음 2020/05/22 00:52:46 ID : he2GnxA6i4G 0
어떨거 같냐고? 안 좋을거 같음... 왜냐면 나도 1~2줄이랑 막줄에 적힌 니 성격이랑 비슷했거든. 사실 첫줄은 아직도 살짝 그럼 ㅋㅋ 스레주도 알고 있잖아... 그런 성격 당연히 어디가도 좋은 소리 못 듣는거... 특히 뒷담. 나도 친구들 뒷담까고 다니는 애랑 친구하면서 한동안 걔한테 물들어 있었기 때문에 잘 앎. 당시엔 친구들 사이에 끼고, 얘깃거리 만들고, 모임의 주동자가 되고, 서로간의 비밀을 만들어 족쇄같은 관계를 유지하는 용도로 '뒷담'이 사용됐었고 아마 스레주도 비슷할거라 생각함. 근데 난 결국 그 친구 성격에 질렸고, 질리자 마자 오히려 그쪽한테 팽개쳐져서 한동안 왕따로 다니느라 힘들었었음. 하지만 알고보니 딴 친구들 모두 걜 싫어한다는 걸 알게 됨. 그래서 결국 나중에는 그 친구는 딴 친구들이랑 다 연 끊기고 마치 우정이 종잇장같은 친구들만 졸졸 쫓아다니며 제 몸 건사하기 바빠졌었음. 그니까 스레주도 자기 성격이 나쁘다는걸 깨닫고 있다면 빨리 고치는게 좋을거임. 난 그게 자존심과 자존감의 문제라고 생각함. 우정이 유지되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 같은데서 나오는 자존감 갉아먹기? 이런 느낌. 난 내 성격 극복하려고 매일 "난 잘났다. 난 멋지다. 난 ㅈㄴ 쩐다." 이런 마인드 몇십번씩 곱씹었음. 굳이 우정이나 친구관계에 메달리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도록 혼자노는 연습이나 관심끄고 살기 연습도 많이 했고.
4 이름없음 2020/05/22 01:10:27 ID : 3vdCmNvCnQk 0
고마워.. 어른되서 친구들이랑 여행다니고 그러는게 내 꿈이였는데 돌이켜보니까 내가 뒷담하고 다니고 그런게 너무 많이 잘못했구나.. 이제라도 잘 지내고싶은데 너무 늦은 거겠지... 내 성격은 왜 이럴까 자꾸 이런 걸로 기분이 안좋아지고 침체되네... 고마워... 성격 고쳐보도록 노력할게...,,
5 이름없음 2020/05/22 01:17:58 ID : 3vdCmNvCnQk 0
내가 100만큼 해주면 상대방도 100만큼 해줬으면 한데 내 기대에 40도 미치지않았어 그래서 깐 거 같아 왜 그랬을까 조금만 나를 챙겨줬으면 안됐을까? 나만 ㄱ그렇게 생각하는 걸까 이런 문제로 너무 신경쓰이고 눈물나고 반복하는데 정신병원 가야할까 어떡하지 친구 없는 삶은 싫은데.. 지금 놀고있는 친구들도 나를 싫어할까봐 의심이 가 의심이 한도 끝도 없어질까봐 그것대로 무서워 눈물날거같아 어떻게해야할까 스트레스받아
6 이름없음 2020/05/22 01:18:38 ID : he2GnxA6i4G 0
그래그래 노력하구.. 난 지금 너한테 가장 중요한 건 '자존감'이라고 생각해.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니까. 마음이 비어있고 불안할 수록 겉으로는 더 요란법석을 떨게 되는 것 같아. 내가 그랬거든. 너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자존감을 회복할 때 가장 도움이 됐던 건 '덕질'이었어. 사람도 덕질했고 애니도 덕질했고 웹툰도 덕질했고. 지금도 진행형이야! 나한테 좋아한다는 감정은 동경한다는 감정이나 마찬가지라서 좋아하는 대상이 생기면 닮아가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구. 난 지금 욕을 잘 안쓰는 스트리머의 팬인데 그 사람 영향으로 현재 천천히 욕을 줄여나가고 있어. 스레주도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무언가가 생기면 좋겠어! 현 친구들이 진짜 너의 뒷담을 알고 있다면 다시 친해지는 건 힘들겠지만 사람은 항상 다음이라는 게 있으니까. 지금껏 니가 해왔던 일을 잊지 않고 그걸 계기로 성장만 할 수 있다면 괜찮다고 봐. 그럼 힘내.
7 이름없음 2020/05/22 01:23:10 ID : he2GnxA6i4G 0
정 너무 힘들면 병원과 상담이라는 선택지도 나쁘지 않아! 오히려 좋은 결정이지! 적은 가격에 넷상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앱이 있어. 혹시 가격이 부담된다면 이런 쪽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거야. 청소년은 무료 상담센터도 있는 걸로 알고 있으니까 그런 쪽으로 알아보는 것도 좋겠지.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마. 나도 너처럼 항상 그렇게 두렵고, 친구관계 때문에 불안하던 시기가 있었는걸. 그떄도 너처럼 이렇게 익명공간에 글을 쓰며 마음을 달랬던 것 같아. 근데 나처럼 말해주는 사람들은 없더라. 그게 항상 슬펐어. 그치만 이젠 내가 이렇게 말 해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정말 좋아졌는걸. 분명 스레주 너도 좋아질 수 있어. 중요한건 믿음이야. 바뀔 수 있다는 믿음. 힘내
8 이름없음 2020/05/22 01:31:09 ID : 3vdCmNvCnQk 0
정말 고마워... 고마워라는 말보다 더 고맙다는 말이 없어서 너무 아쉬울 정도야.. 내가 잘못한 행동을 알고 있고 지금 그 행동에 대한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 엄마나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조언을 해주지만 거의 대부분이 신경쓰지말라는 얘기였거든 신경 안쓰면 그만이지만 나는 그게 잘 안되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정말 정신과에 갈 정도로 고민을 많이했기때문에 여기에 올려봤어.. 레주가 쓴 레스 덕분에 잘못된 행동을 돌이켜보고 이제는 고쳐보려고 노력해보려구... 정말 고맙구 정 안되면 정신과나 청소년 무료 상담을 해야겠지.. 고마워..! 이런 생각 들때마다 레스 보면서 돌이켜 볼게 고마워!
9 이름없음 2020/05/22 01:39:45 ID : he2GnxA6i4G 0
그렇게나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야! 뿌듯한 마음도 들어...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은 우리엄마가 하는 말이랑 같으시네 ㅋㅋㅋㅋ 나도 항상 신경쓰지 말란 말에 어떻게 신경을 안 쓸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건 지금도 같아. 어떻게 실을 끊듯이 딱 끊어버릴 수 있겠어? 그건 너무 힘든 일이고 바로 가능해지지 않는 일이야. 하지만 왜 엄마가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는 가. 그게 가장 편하고 쉬운 방법이니까. 그치만 그런게 안되는 사람도 분명 있는걸. 난 상담은 못 받았어. 나보다 동생 쪽 일이 급했었거든. 돈도 많이 들고. 그래서 혼자 마음을 식히며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스스로를 정화하는데? 시간을 들인 것 같아. 덕질도 하고 스스로 정신과나 상담관련 글을 보며 나 자신을 분석해 보기도 하고 말이야. 난 만약 스레주 사정이 된다면 꼭 상담을 추천하고 싶어. 분명 많은 도움이 될거야. 와 너무 주절거렸다 ㅋㅋㅋㅋㅋㅋ 더 답멘 안 해두 돼! 늦었으니까 잘 자구 천천히 새사람이 되는 연습을 해나가자. 나도 같이 하고 있을게 ㅋㅋㅋ
10 이름없음 2020/05/22 01:48:58 ID : HCpgnVbu4Mp 0
쉽게 다가가기 쉬운 타입은 아닌듯 그래도 너도 계속 노력하면 그 알맹이를 봐주고 같이 노력해주는 사람이 언젠간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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