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5/27 13:47:01 ID : ilyLammrbDs 0
난 중3이고 언니는 이제 수능칠 나이인데 언니가 학자금 대출 안받고 대학 갈수나 있을까 집에 돈도 없는데 엄마는 시급 껌값인 알바만 한달에 몇주정도만 뛰고 아빠는 돈도 안들어오는 장사하는데 아빠가 무슨 장사하는지는 비밀로 할게 집에 나가는 물세 전기세등등 참고로 아파트에사는데 그런 비용이랑 세금은 아빠가 부담하는거 같고 집에 생필품등은 다 엄마가 부담해 일단 우리집은 저소득층으로 신고되있고 엄마랑 아빠랑 싸울땐 진짜둘다 짜증나 스트레스 너무받을거같아
2 이름없음 2020/05/27 13:49:12 ID : ilyLammrbDs 0
그냥 이때까지 친구한테도 제데로 말안했고 언니도 이런거 말하고 다니지 말라그래서 꾹꾹 담고있었는데 여기는 익명이라서 말하고싶어졌어 그냥 나 혼잣말로라도
3 이름없음 2020/05/27 13:50:22 ID : 3WjhbBgqnQt 0
저소득층이라면 장학금 받을 수 있을거야. 난 국가장학금 받으면서 학교 다니고 있거든. 레주가 걱정이 많겠다.
4 이름없음 2020/05/27 14:04:24 ID : ilyLammrbDs 0
엄마가 작년까지 아빠 몰래 술집을 다녔어 근데 무슨 막 이상한 그런 일 말고 엄마는 안주 깍고 서빙을 했다고 하는데 딱히 나는 상관없어 언니는 충격먹은거 같았는데 근데 거기서 일을하면 팁이란걸 손님들이 막 뿌리듯 해서 돈도 엄청 잘번다고 엄마가 좋아했어. 확실히 한달동안은 엄마가 내 운동화랑 가방도 새로사주고 고기도 먹고 용돈도 줬거든 근데 아빠한테들킨거야. 어떻게 들킨건지는 말하기가 좀 복잡해서 생략할게 그래서 그날 엄마랑 아빠랑 싸우는데 익숙하긴 했어. 원래 일년에 한번씩은 꼭 이정도로 싸워서 아빠가 엄마방에 드가서 막 화내고 엄마 폰 뺏어서 집어던지고 손으로 폰을 걍 두동강냈어 이게 불가능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암튼 스마트폰이 진짜 두동강남. 물론 아빠도 손 다치긴했고 어쨋든 아빠는 엄마 수건으로 막 때리고 엄마는 욕하면서 뭐가 문제냐면서 애들 거지꼴로 키우는구 보단 이게 더 나아거리면서 아주 개판이였는데 언니랑 나는 방문 열어서 보고있다가 아빠가 폭력이 너무 심해지면 엄마랑 아빠 갈라놓고 그만하라면서 소리지르고 하는데 진짜 그날 제일 심각했던게 엄마가 그냥 자기 죽을거라면서 베란다로 가서 뛰어내리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언니는 막 소리지르면서 주저앉고 아빠가 엄마 머리채 잡으면서 미쳤냐면서 막 웃고 나는 아빠 보고 엄마 머리 잡지 말라고 화내고 근데 원래 둘이 싸울때 아빠가 흥분해서 감정조절 안되고 그랬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엄마가 완전 흥분해서 진짜 숨도 엄청 빠르게 쉬고 얼굴도 빨개지고 막 아빠 때리려고 나 막 밀치고 하긴했는데 어쨋든 내가 엄마보다 힘쎄서 엄마 막긴했는데 아빠가 눈치없게 계속 엄마한테막 가서 뭐라할려고 하길래 아빠한테 엄마 지금 아빠보면 더 흥분한다면서 그냥 좀 나가있으라면서 엄마 지금 혼자 둬야 진정 된다고 물 먹이고 엄마보고 좀 자라고 해서 엄마는 울면서 자고 아빠는 화내면서 집밖으로 나가고 아마 가게가서 잔듯 그리고 언니는 계속 울다가 방에 드가서 공부 다시 하고 나는 방에 드가서 폰하다가 잠들었음 그리고 다음날에 언니 학교 일찍가고 나도 학교 가려는데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자면서 오늘 꼭 이혼하자면서 둘이 막 뭐라뭐라 하면서 집 나가고 나는 그날이 시험 마지막날아였는데 집중도 안돼서 막 아침부터 얼굴 표정 썩어있고 쌤이 와서 나한테 얼굴안색이 안좋다면서 물어보고 시험 끝나고 엄마한테 문자가 왔는데 (그날 폰 안냄) 진짜 곧 자살할 것처럼 유서같이 문자를 길게 보내놨는데 내용은 엄마 oo이 버리고 안가 대충 이런 냐용이였는데 솔직히 그 문자보고 너무너무 불안해져서 시험 끝나고 쌤한테 지금 배가 너무 아파서 집에 가야겠다고 근데 쌤은 어차피 곧 끝나는데 좀만 더 있다가 가라면서 그래서 결국에 집에 무슨일이 있어서 지금 집에 좀 가봐야할것 같다 이렇게 말하고 쌤이 알겠다면서 보내줌 집에 와보니까 아빠는 티비보고 엄마는 누워서 폰하는데 내가 그냥 걱정 되서 집에 빨리 왔다고 너무 고민상담이 아니라 하소연이 됬네..
5 이름없음 2020/05/27 14:05:16 ID : ilyLammrbDs 0
고마워! 언니도 장학금으로 대학 갈거라고 걱정 말라고해서 안심이야
6 이름없음 2020/05/27 14:08:46 ID : ilyLammrbDs 0
근데 가장 문제인게 아직 이혼을 안했어 아빠가 안해준데
7 이름없음 2020/05/27 14:15:41 ID : 3WjhbBgqnQt 0
부모님이 계속 그런 식으로 싸웠다니까, 레주나 레주 언니가 엄청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같아. 우리 부모님은 내가 어릴 때 헤어지셨거든, 어머니가 혼자 날 키우셔서 아버지를 엄청 원망했어. 그걸로 어릴 때부터 계속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서 상담을 받기 시작했더니 의사 선생님이 이야기도 끝까지 들어주시고 공감 해주신 게 조금은 위로가 되더라. 그리고 나한테는 부모님 인생에 속박되지 말라고 그건 부모님 인생이라고 하셨어.
8 이름없음 2020/05/27 14:21:14 ID : 3WjhbBgqnQt 0
지금 당장은 부모님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많이 힘들겠지만, 레주도 레주 언니도 독립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 분명 잘 살 거야. 아. 너무 막연한 말일까? 그다지 글을 잘 적는 편이 아니라.. 쨌든 레주랑 레주 언니가 행복하게 잘 지내길 응원할게. 힘내!
9 이름없음 2020/05/27 19:42:07 ID : ilyLammrbDs 0
고마워 !! 마지막에 그말 정말 좋은 말같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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