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13 11:59:04 ID : hbva2oMlAZb 0
이전에는 그런게 하나도 없었어! 일단 내 친구는 되게 이쁘게 생겼어. 주변에서 이쁘다는 말도 많이 듣고 중학교 때도 남자애들이 많이 쫓아다녔고(내가 내 친구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면 얼굴이 이뻐서 좋다는 말을 많이 했어) 고등학교는 같이 여고에 갔는데도 남고 애들한테 연락도 많이 오고 그 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랑 우리 지역(시골)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도 이쁘다고 남자친구 있냐는 글도 많이 올라왔던 친구야 ㅎㅎ 솔직히 나도 나 대로 자존감이 높았어서 그런 친구가 되게 자랑스러웠어! 이전에는 이 친구랑 비교하면서 나를 낮추는 등 열등감이 없었거든
2 이름없음 2020/06/13 12:03:17 ID : hbva2oMlAZb 0
우리가 이번에는 같은 대학 다른 과를 가게 되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본가에 오기 전에 학교가 있던 지역에서 친구랑 나랑 같은 학교인 다른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자주 만나서 놀았거든? 거기서 내가 좋아하는 오빠가 생겼는데 이 오빠가 내 친구를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더라구.. 내 친구가 무서운것도 좋아하고 먹는것도 좋아한단말야. 내 친구한테 "ㅇㅇ이 무서운거 좋아해? 여름에 공포영화 나오면 보러갈까?" "ㅇㅇ이 떡볶이 엄청 좋아하는구나! 이거 더 먹어" 이런식으로 관심을 표시하는데 내 친구는 굳이요? 배불러요 이런식으로 철벽을 치고 선을 그어 ㅋㅋ.. 중딩때부터 철벽 오진다는 말도 많이 들었던 친구거든
3 이름없음 2020/06/13 12:07:42 ID : hbva2oMlAZb 0
열등감이 생기긴 시작한건 며칠 전에 이 친구를 만났을 때야. 난 그 오빠랑 연락을 하는 상태였는데 오빠가 연락이 좀 잘 안됐거든.. 그래서 난 그냥 아 알바하느라 바쁘신가보다..! 하고 기다렸었어. 근데 친구를 만났는데 내 톡은 잘 답장 안하고 잘 읽지도 않은 그 오빠가 친구한테 카톡을 엄청 보내는거야. 그래서 혹시.. 하고 내 카톡에 들어가봤는데 역시 읽지도 않았더라 ㅜㅜㅋㅋㅋㅎ 이때부터 친구 얼굴 뚫어져라 쳐다보고 집에와서 거울보고 뭐가 문제지 내 눈이 이래서 그런가 나도 친구처럼 눈이 이뻤으면 좋겠다는 생각하고 하고 얼굴형도 마음에 안들기 시작하고 그냥 내 몸의 모든 기준을 친구한테 맞춰서 날 깎아내리게 돼.. 내가 그렇게 마른편도 아니고 살이 있는 편도 아니고 딱 보기 좋은 몸무게였는데도 친구랑 있으면 내가 엄청 뚱뚱햐진거 같아서 몸을 자꾸 움츠리고 그래..
4 이름없음 2020/06/13 12:09:13 ID : hbva2oMlAZb 0
친구 만났던 날에 내꺼 안읽씹했던 그 오빠룰 포기했고 좋아하는 마음도 이제 없는데 친구랑 자꾸 셀프 비교하고 나를 깍아내리는 행동은 고쳐지질 않아ㅜㅜㅜㅜ 친구도 요즘 무슨 일 있냐고 얼굴 색이랑 표정이 안좋다고 그러는데 어떻게 해야할까ㅠㅠ
5 이름없음 2020/06/13 14:46:44 ID : Zg2Gmk2rcJR 0
나도 전에 그런적 많았는데 그렇게 비교하다보면 어느순간 현타가 오더라. 아 어차피 쟤는 예쁘게 태어난거고 성형을 해도 쟤처럼 될 수 없는데 내가 왜 이렇게 피곤한짓을 하고있지 생각이 들다가 나중에는 쟤는 쟤고 나는 나고 세상에 예쁘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네 그냥 쟤는 운이 좋았나보당 ㅎㅎ 부럽긴하네 이러고 별로 신경 안쓰게된다 하 이게 난데 뭐 어쩌겠어 나는 내가 젤 좋아 이러고 의식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좀 나아지더라구 스레주도 그런식으로 생각을 바꿔보면서 스트레스 덜 받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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