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있음 2020/06/21 16:59:17 ID : CrxRveK6kle 0
이 이야기는 2년 전에 내가 직접 겪었던 일이야 나는 그 당시 15살 이였고 우리 부모님이랑 내 친구, 친구 부모님이랑 같이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가기로 했었어 우리 부모님이랑 걔네 부모님은 내가 유치원 다닐 때부터 친하게 지내셨고 나도 내 친구랑 그냥 짱짱부랄친구야 얘는 약간 비버 닮았으니 비버라고 부를게
2 이름없음 2020/06/21 17:00:50 ID : ulirtbjwFin 0
ㅂㄱㅇㅇ!
3 이름있음 2020/06/21 17:02:50 ID : CrxRveK6kle 0
아무튼 우리는 비행기 타고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어 거기서 내리고 바로 리무진 버스 타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했는데 하나도 안 복잡하고 편
아무튼 우리는 비행기 타고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어 거기서 내리고 바로 리무진 버스 타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했는데 하나도 안 복잡하고 편해서 개꿀이였음 유니버셜 스튜디오 들어가기 전 입구에 음식점 같은 게 많았는데 다 가격이 비싸서 그냥 맥도날드 들어가서 햄버거 하나 먹고 편의점 들어가서 콜라 하나씩 사서 나왔어 (그때 내가 찍은 건 아니지만 입구 사진 첨부할게)
4 이름있음 2020/06/21 17:05:18 ID : CrxRveK6kle 0
그리고 한 5분정도 걸어가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매표소가 나와 부모님들은 이미 예매를 하셔서 우리는 줄만 섰다가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어 들어가자마자 이것저것 파는 가게가 쭉 있는데 나랑 비버는 들떠서 가게 안으로 뛰어들어갔어
5 이름있음 2020/06/21 17:07:02 ID : CrxRveK6kle 0
근데 거기 물가가 장난 아니게 비싼거야 우리나라는 에버랜드 롯데월드 이런곳에선 막 머리띠 하나에 오천원 육천원 하는데 거기는 털 달린 토끼 머리띠가 2만3천원이였어 비버는 엄마아빠한테 졸라서 사달라고 했는데 결국엔 샀어 나는 돈 아까워서 안 샀고 ..ㅎㅎ
6 이름있음 2020/06/21 17:09:00 ID : CrxRveK6kle 0
이렇게 비버가 머리띠를 사고 난 뒤 밖으로 나와서 부모님들은 부모님들끼리 다니고 비버랑 나랑 둘이 다니기로 했어. 우리는 막 놀이기구도 타러다니고 뭐 먹으러 다니고 구경하러 다니기에 바빴어
7 이름없음 2020/06/21 17:09:09 ID : lA2HBanDunz 0
ㅁㅈㅁㅈ개비싸
8 이름있음 2020/06/21 17:10:34 ID : CrxRveK6kle 0
한 3시쯤 돼서 비버랑 나는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갔어 솔직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선 여기가 짱짱임 사람들 개미떼처럼 많은거 빼곤 다 좋았어
9 이름있음 2020/06/21 17:14:07 ID : CrxRveK6kle 0
근데 비버가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싶다길래 주변 직원들한테 번역기써서 화장실이 어디있냐고 물어봤는데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었음.. ㅎㅎ
10 이름있음 2020/06/21 17:16:13 ID : CrxRveK6kle 0
그래서 들어갔는데 사람이 나랑 비버 포함 4명 밖에 없는거야 해리포터존에 사람이 그리 많았는데 화장실엔 사람이 없다는게 좀 의아했지만 별로 신경은 안 썼어 비버가 쉬싸러 들어가고 난 세면대 앞에 서서 거울보면서 머리 정리하고 화장 고치면서 기다리고 있었어
11 이름있음 2020/06/21 17:19:40 ID : CrxRveK6kle 0
다른 사람 2명은 화장실 밖으로 나갔고 비버도 쉬 다싸고 나와서 세면대 앞에서 거울보고 화장고쳤어 근데 그 넓은 화장실에 우리 둘 밖에 없었는데 3번째 칸에서 막 무슨 소리가 나는거야
12 이름있음 2020/06/21 17:21:23 ID : CrxRveK6kle 0
우리둘은 화장 고치다가 말고 둘이 쫄아서 눈 마주침 그게 무슨 소리 였냐면 약간 쓰레기통 뚜껑 움직이는 소리 있잖아 약간 끼익끼익 거리는 소리.. 그 소리가 나더라고
13 이름있음 2020/06/21 17:22:17 ID : CrxRveK6kle 0
그래서 개쫄렸는데 비버 이새낀 또 궁금해서 보재 나는 싫다고 했는데 얘가 이상태로 나가면 찜찜할 거 같고 계속 생각날 거 같대
14 이름없음 2020/06/21 17:22:56 ID : y46lyMlzTQn 0
헐 뭐야 무서워
15 이름없음 2020/06/21 17:23:12 ID : y46lyMlzTQn 0
ㅂㄱㅇㅇ!
16 이름없음 2020/06/21 17:23:17 ID : zcHwrgrs8ko 0
ㅂㄱㅇㅇ!
17 이름있음 2020/06/21 17:24:51 ID : CrxRveK6kle 0
3번째 칸 문을 열었는데 난 아직도 그게 안 잊혀짐 진짜 개깜짝 놀라서 심장이 쪼그라드는 줄 알았고 뒤로 자빠져서 엉덩방아 찧음
18 이름있음 2020/06/21 17:29:04 ID : CrxRveK6kle 0
거기 바닥엔 중단발 길이로 보이는 머리카락이 막 뿌려져있고 어떤건 뭉쳐있고 진짜 이건 자연적으로 빠진 게 아니라 사람이 인위적으로 뽑은거라고 봐야 함 그리고 심각한건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피도 같이 뒤엉켜서 갈색으로 말라붙어 있었어
19 이름있음 2020/06/21 17:30:29 ID : CrxRveK6kle 0
비버는 거기 문 열자마자 헛구역질 하고 나도 진짜 목구멍에서 뭐 넘어오는 기분이였어 어떤 미친년이 머리카락이랑 피를 바닥에 뿌릴 생각을 했을까..
20 이름있음 2020/06/21 17:32:00 ID : CrxRveK6kle 0
그리고 우리가 거기 앞에서 헛구역질 조지게 하고있는데 20대로 보이는 일본인 여자 세명이 들어오는거야 우리 그러고 있는 모습 보고 그 여자들이 막 괜찮냐고 그러다가 그 여자들도 그걸 봐버렸는데
21 이름있음 2020/06/21 17:32:31 ID : CrxRveK6kle 0
막 우옹학!!!우왁!!!다메!!!!!! 이러면서 한명이 나가서 직원을 불러왔어
22 이름있음 2020/06/21 17:34:33 ID : CrxRveK6kle 0
직원 세명이 왔는데 처음엔 좀 놀란 기색이 있었지만 우리한테 사과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스미마생 어쩌고 하고 아무렇지 않게 포커페이스 유지하면서 가져온 청소도구로 물 묻혀서 닦고 그러더라
23 이름없음 2020/06/21 17:37:57 ID : Pio1xyLak3C 0
ㅗ아 뭐야 뭐 알고있는거 아냐????
24 이름있음 2020/06/21 17:38:00 ID : CrxRveK6kle 0
우리는 너무 놀라서 마음좀 진정시키려고 가만히 세면대 앞에 서있었음 좀 있다가 나가려고 했는데 3칸 안에서 직원이 막 소리를 지르는거야
25 이름있음 2020/06/21 17:38:58 ID : CrxRveK6kle 0
우리가 병신이였음 그냥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호기심때문에 그쪽으로 가봄 근데 진짜 너무 충격적이였어
26 이름있음 2020/06/21 17:40:09 ID : CrxRveK6kle 0
거기 쓰레기통 안을 제대로 본 건 아니지만 살짝 봤는데 손바닥만한 새끼고양이가 머리 분리된 채로 죽어있는데 그 머리카락이랑 뒤엉킨 피가 새끼고양이 피였나봐
27 이름있음 2020/06/21 17:41:25 ID : CrxRveK6kle 0
직원 한명은 진짜 충격먹었는지 울고있었고 한명은 밖으로 뛰쳐나갔고 한명은 경찰에 신고하고 있었어
28 이름있음 2020/06/21 17:42:51 ID : CrxRveK6kle 0
우리는 그때 나와서 엄마아빠한테 울면서 전화하고 해리포터 존으로 와달라고 했어... 그리고 같이 다니기로 함...개무서워서 ...ㅎㅎ
29 이름없음 2020/06/21 17:43:39 ID : JO2snSIJU6r 0
아 미친.... ㅂㄱㅇㅇ....
30 이름없음 2020/06/21 17:43:57 ID : lwnAZeGsi8q 0
ㅂㄱㅇㅇ
31 이름있음 2020/06/21 17:46:43 ID : CrxRveK6kle 0
하루종일 계속 그 고양이 생각나는데 제대로 놀지도 못했음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긴 하다... 직원분들 잘 계시긴 할까.. 그 미친년 잡혔는지도 궁금하고 .. 내가 이 일 있고나서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절대 안 가고싶어짐 이건 진짜 100프로 내가 2년 전 겪었던 실화고 우리 엄마아빠도 생생하게 기억하고있어... 글 읽어줘서 고마워~
32 이름있음 2020/06/21 17:47:50 ID : CrxRveK6kle 0
맞다 그리고
33 이름없음 2020/06/21 17:48:41 ID : 7bwpSFjvBdO 0
그리고?
34 이름있음 2020/06/21 17:48:45 ID : CrxRveK6kle 0
그 쓰레기통에서 난 소리는 죽은 고양이가 움직여서 낸 소리는 아닐텐데 진짜 어떻게 난건지 모르겠어 나는.... 생각 하기도 싫고 너무 소름끼쳐 아직까지도..
35 이름있음 2020/06/21 17:49:18 ID : CrxRveK6kle 0
끼익 끼익 소리가 정말 생생했고 비버랑 나 둘다 똑똑히 들었어 정말로..
36 이름없음 2020/06/21 17:49:33 ID : 7bwpSFjvBdO 0
고양이는 한이 강해서 함부로 죽이면 안 될텐데......
37 이름없음 2020/06/21 17:49:42 ID : 7bwpSFjvBdO 0
레주한테 악영향 간 건 없어?
38 이름있음 2020/06/21 17:51:12 ID : CrxRveK6kle 0
나한테 악영향 간 건 없는거 같은데 그날 막 다리랑 손이 미친듯이 떨리긴 했어...ㅎㅎ
39 이름없음 2020/06/21 17:53:05 ID : 7bwpSFjvBdO 0
그럼 다행이고..... 레주 많이 놀랐겠다 ...
40 이름없음 2020/06/21 17:56:02 ID : 1hdQpSIFeE9 0
나였으면 트라우마 생겨서 다음부턴 공중 화장실 못갈듯
41 이름없음 2020/06/21 17:59:16 ID : 1hdQpSIFeE9 0
근데 그거 보고서 아무렇지 않은게 치운거 소름이다ㄷㄷ 막 디즈니랜드 괴담같은거 있는고 아니야??
42 이름있음 2020/06/21 18:25:14 ID : CrxRveK6kle 0
정말 생각해보니까 직원이 아무렇지도 않게 치운거 소름돋는다.. 막 내가 직원이였으면 한번 자빠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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