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06/19 12:11:51 ID : SHu2q6rz9g2 1
무서운 내용은 아니고 아주 심각한 것도 아니야 그때는 그냥 그렇구나 넘겼었는데 좀 커서 생각해보니 소름끼치네
2 이름없음 2020/06/19 12:42:17 ID : SHu2q6rz9g2 0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있었던 일이야. 초딩 때는 아무래도 전학 오고 가는 친구들이 많잖아? 그 친구도 우리 반으로 전학 온 애였어. 난 전학온 친구한테 먼저 다가가고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타입은 아니었어. 굳이 전학생 끼워주기보다 그냥 원래 친했던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었거든. 중간에 끼면 아무래도 쌓아온 추억의 양부터가 확연히 차이나니까 전학생이 소외감 느끼는 것도 싫었고 그 감정이 계기가 되어 친구들이 갈라서는 것도 정말 싫었어. 다만 이 친구는 나랑 취미가 비슷하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던 것 같아.
3 이름없음 2020/06/19 12:46:36 ID : SHu2q6rz9g2 0
이 친구는 현이라고 부를게 물론 가명이야! 그때는 둘이서 단짝처럼 다녔어 내가 현이네 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현이가 우리 집에 놀러오기도 하고 ... 어쨌든 처음 걔네 집에 놀러가서 현이 방에 들어갔더니 책장 앞에 이상한 게 세워져 있는 거야.
4 이름없음 2020/06/19 12:56:57 ID : SHu2q6rz9g2 0
인형이었어. 스케치북 종이? 도화지? 같은 것에 얼굴 그리고 인간 모양으로 자른 다음에, 안 구겨지게 속에 휴지 채워넣고 색종이로 옷까지 세세하게 만들어서 입혀놨더라고. 아직도 확실히 기억나. 그런 게 두 개 정도 있었어. 현이는 그림도 정말 잘 그리고(나중에 미대 준비하려고 입시미술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어.) 손재주도 좋은 애라서 그냥 인형 옷입히기 놀이 같은 걸 한 줄 알았어. 솔직히 초딩 때 그런 거 다 한번쯤은 해보잖아 ㅋㅋㅋ 스티커나 게임으로도 하고 종이에다 그려서 만들어보기도 하고... 그냥 옷입히기 게임의 연장선인 줄 알았어. 인형 들어보면서 이건 뭐야?? 물어봤는데 현이가 그걸 탁 뺏더라고.
5 이름없음 2020/06/19 14:03:01 ID : 3zVcLdRxBeZ 0
ㅂㄱㅇㅇ
6 이름없음 2020/06/19 15:02:39 ID : dO4L9ijg6oZ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20/06/19 15:04:41 ID : k1coFeHCrzc 0
ㅂㄱㅇㅇ~!
8 이름없음 2020/06/19 18:03:10 ID : QmrdPa05Xuq 0
ㅇ보고있어
9 이름없음 2020/06/19 22:36:49 ID : o2E5Qq6o1u7 0
보고 있어
10 이름없음 2020/06/19 22:38:07 ID : dV9a4Ns8i3z 0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20/06/20 15:25:19 ID : SHu2q6rz9g2 0
봐줘서 고마워. 나보고 그 인형을 만지지 말라는거야. 좀 이상하긴 했지만 워낙 단호하게 말하길래 아 중요한건가?? 싶어서 그냥 그 일은 넘겼어. 여기서 현이 동생에 대해 얘기를 해야겠네. 현이 동생은 영이라고 부를게. 영이는 현이랑 두 살인가 세 살인가... 차이나는 여동생이었는데 현이를 잘 따랐고 현이도 영이를 무지 아꼈어. 어릴 때도 이례적으로 친한 자매구나 느꼈을 정도? 나도 언니가 있고 사이좋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현이영이 정도는 아니었거든. 어쨌든 현이네 집은 부모님이 둘 다 일하셨을거야.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놀러갈때마다 부모님이 안계셨던 걸로 기억해. 그래서인지 몰라도 현이가 영이를 엄청 챙겼어. 아끼던 물건도 선뜻 내주고. 또 영이가 날 되게 좋아했거든. 영이가 나 보고 싶다한다고 집에 놀러가자고 조르고....ㅋㅋㅋ
12 이름없음 2020/06/20 15:28:28 ID : SHu2q6rz9g2 0
인형을 처음 보고 며칠 후 현이네 집에 다시 갔는데, 인형 하나 다리 부분 옷이 찢어져있더라고. 뭐지 싶어서 자세히 보니까 뭔가 날카로운 것으로 여러 번 찌른 것처럼 구멍들이 나있었어.
13 이름없음 2020/06/20 17:40:07 ID : e7s3A1A0rdQ 0
오..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0/06/20 17:50:30 ID : 3zVcLdRxBeZ 0
헐 저주인형 그런거려나..?
15 이름없음 2020/06/21 03:53:38 ID : SHu2q6rz9g2 0
봐줘서 고마워 :) 그땐 별 생각 없이 인형 왜이래? 노빠꾸로 물어봤지 그런데 현이가 정말 단어 그대로 생긋 웃으면서 저주인형이라고 하는거야. 묻지도 않았는데 막 설명을 하더라. 영이랑 같은 반?인 어떤 애가 영이를 밀어서 다치게 했는데 그게 너무 화나서 저주했다고, (근데 영이가 심하게 다친 건 아니었어 그냥 무릎 까진 정도?) 그래서 그 애는 다리가 부러졌다고.
16 이름없음 2020/06/21 03:58:34 ID : SHu2q6rz9g2 0
이런 얘기를 들으면 소름끼칠 법 하잖아. 그것도 남을 다치게 했다는 그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도 웃으면서 하는데. 지금의 나는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소름끼치고 현이 미친X 아냐? 이 생각이 드는데 그때 나는 무섭다, 소름끼치다 이런 생각보다 멋있다, 대박이다 이런 생각이 압도적으로 들었어. 그 감정까지 기억나는 이유는 내가 위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막 방법 알려달라고 물어봤었거든.... 지금 와서 왜인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당시 초등학교 때 분신사바나 찰리찰리 같은 강령술이 유행했었거든. 물론 누구도 성공한 적은 없지만 ㅋㅋㅋ 그래서 그런 주술 같은 것에 무감각해졌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님 뭔가에 잠깐 홀렸던걸까 싶기도 하네.
17 이름없음 2020/06/21 04:03:58 ID : SHu2q6rz9g2 0
저주인형 일은 이 정도로 끝났어. 그 이후 내가 현이네 집에 놀러간 적이 없어서 나머지 하나는 누구에게 썼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내가 현이랑 크게 싸우고 아예 연을 끊었거든. 이후 학교에선 전부 여럿이서 큰 무리로 다녀서 싫든 좋든 크고 작은 친구 관계 트러블이 있기는 했지만 현이랑 싸웠던 게 가장 규모가 컸어. 또 현이가 이상? 특이했던 점은 저주인형 하나뿐만이 이니야.
18 이름없음 2020/06/21 05:21:18 ID : vbbiqkk02pR 0
우와... 보고있어!
19 이름없음 2020/06/22 00:18:26 ID : 3zVcLdRxBeZ 0
ㅂㄱㅇㅇ
20 이름없음 2020/06/22 02:02:04 ID : 89utxRCnWoY 0
ㅂㄱㅇㅇ
21 이름없음 2020/06/22 02:03:23 ID : cILbA6kso0t 0
ㅂㄱㅇㅇ
레스 작성
괴담 실시간
3레스요즘 신안이 다시 뜨던데 360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2 1
21레스» 초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 315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2 1
23레스사실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이어간다는게 161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2 0
45레스꿈에서 꼬꼬마가 지랑 살자고 카더라 327 Hit
괴담 돌쇠에유 20.06.21 0
2레스 61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14레스원래 지금 시간에도 새소리가 들려?? 297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17레스항상 샤워하고나면 거울에 특정부분만 김이안서려ㅜㅜ 530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2레스꿈을 꿨는데 되게 생생해 113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2레스내겐 정말 소중하고 궁금한 꿈이 있어 147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3레스혹시 혼숨 샹들리에 스레 아는 사람 있어? 364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42레스일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겪었던 소름끼치는 일 896 Hit
괴담 이름있음 20.06.21 0
10레스무서운 이야기 나열하는 스레 304 Hit
괴담 ◆9a9wK3O7e7s 20.06.21 0
18레스기도의 힘 그런 거 믿어? 301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1
8레스궁금한 게 있어 117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15레스별 건 아니고 그냥 내가 겪었던 것들 134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9레스화장실 비데가갑자기혼자 작동됐어 756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63레스잊혀지고싮다 321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1레스신들과나 텍본 1편 있는사람있어? 292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5레스신들과 나? 이런 제목이였던거같은데 텍본가지고있는사람 있니? 540 Hit
괴담 이름없음 20.06.21 0
1000레스분신사바 성공하면 어떻게 되게? 45993 Hit
괴담 약과냠냠 20.06.21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