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요뿌슝 2020/07/17 15:49:52 ID : 4JSL81eK2Mn 0
안녕. 일단 다들 오랜만이야. 내가 꿈을 꿨는데 우연의 일치인가 싶기도 하고, 기분이 찜찜해서 일단 급하게 물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왔어.
2 이름없음 2020/07/17 15:51:56 ID : vDxTV83xCnO 0
잠깐, 근데 다른 스레에서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면 동일 이름을 사용하면 안되는데. 스레딕은 익명커뮤니티라서.
3 입요뿌슝 2020/07/17 15:56:26 ID : 4JSL81eK2Mn 0
어제, 그러니까 목요일이지. 학교에 가서 1교시 수업을 들을 때였어. 수업을 듣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들었는데 (평소에 나도 모르게 잠들 때가 있어) 고3이다보니 쌤이 자도 딱히 관여하지 않고 그래서 푹 잠든 것 같아....
4 입요뿌슝 2020/07/17 15:57:43 ID : 4JSL81eK2Mn 0
이어질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혹시 몰라서 바꿨어!
5 입요뿌슝 2020/07/17 15:57:58 ID : 4JSL81eK2Mn 0
꿈에서는 학교에 있었는데 내가 다니던 학교는 아니였어. 학생들은 우리학교 학생들이었고, 밤인 것처럼 엄청 어두웠어. 심지어 학교의 불을 꺼뒀지만, 다들 각 반에서 TV를 틀어놔서 상황 정도는 알 수 있었어. 각반 아이들은 켜진 TV를 보면서 웃고있었는데 내가 볼 때는 흰색 배경만 보여서 뭐가 웃긴지 몰랐어. 내가 재밌네-라고 생각하면서 이동수업인 반으로 이동했어. 그 반에서도 애들은 웃고 있었고, 책상 위에 수업과 관련된 책을 내려놓은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같이 웃고 있더라
6 이름없음 2020/07/17 15:58:37 ID : 3xBgnVak4Ld 0
근데 여기는 괴담아니야? 꿈은 다른곳아닌가
7 이름없음 2020/07/17 15:59:30 ID : vDxTV83xCnO 0
애초에 괴담판이랑 꿈판이랑 경계가 희미해서 언제나 애매해...그냥 신경쓰지 않는게 상책.
8 이름없음 2020/07/17 16:00:23 ID : 3xBgnVak4Ld 0
아하 나 여기가 처음이라.. 고마워
9 입요뿌슝 2020/07/17 16:01:02 ID : 4JSL81eK2Mn 0
그렇게 한참 TV화면을 보는데 나랑 같은 반인 남사친이 내 뒤에 서 있더라고. 대충 삭돌이라고 할게(이번에 머리를 삭발했길래). 그러길래 나는 평소처럼 삭돌이랑 수다를 떨고 있었지. 그러다가 묘하게 이상한게 느껴졌어.
10 입요뿌슝 2020/07/17 16:04:11 ID : 4JSL81eK2Mn 0
그냥 감으로 갑자기 느껴졌어. "아, 얘 방금 귀신한테 씌였다."라고. 무심코 그냥 떠오른 생각이었어. 증거나 그런 건 없었는데 그저 감이 날카로워졌달까나. 의심도 아니고 100퍼 확신으로 그렇게 생각했어.
11 입요뿌슝 2020/07/17 16:05:35 ID : 4JSL81eK2Mn 0
그 생각에 나도 모르게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이니까 삭돌이는 갑자기 화난 듯한 얼굴로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 딱히 숨이 막히거나 아프거나 하지 않았는데 이 놈이 날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목을 조르는 것만은 느껴졌어.
12 입요뿌슝 2020/07/17 16:07:20 ID : 4JSL81eK2Mn 0
나는 그냥 가만히 서서 삭돌이를 무표정으로 바라봤어. 주변에 있던 아이들은 파도에 쓸려가듯이 나와 삭돌이의 주변에서 멀어졌고, 아 이제 끝인가?라는 생각이 든 순간 주변에 여자 4-5명 쯤이 달려와서 나와 삭돌이를 떼어놓았어.
13 입요뿌슝 2020/07/17 16:08:57 ID : 4JSL81eK2Mn 0
삭돌이는 붙잡힌 채로 나를 죽이려고 발버둥쳤고, 나는 가만히 여자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지켜봤어. 무당인듯 아닌듯 애매한 사람들이었는데, 그 중 대장 같은 사람이 촛불을 켜고 끄기를 반복했어.
14 입요뿌슝 2020/07/17 16:11:02 ID : 4JSL81eK2Mn 0
나도 그 여자를 따라 급하게 촛불을 끄기 시작했고..,, 한참 정신 없어할 때쯤 꿈에서 깼어. 꿈에서는 시간이 길게 느껴져서 분명 수업이 끝나고도 남았겠다 생각했는데 수업 시작한지 30분도 안 되었더라고.... 나는 잠을 깨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거의 강제로 다시 잠이 들었어. 아까랑 같은 꿈이야.
15 입요뿌슝 2020/07/17 16:13:58 ID : 4JSL81eK2Mn 0
내가 잠시 깬 사이 삭돌이는 정신을 차렸어. 땀범벅이었던 삭돌이는 벽에 기댄채 거의 죽어가는 사람 마냥 쓰러졌어. 여자들은 주변을 정리하고 있었고. 나는 어느 새 내 손에 들려져 있는 과일을 작은 숟가락으로 퍼서 삭돌이 입술 위에 올려주었어. 과일이 뭐였는지 생각나지 않지만 붉은 색 과일이었어. 나는 수고했다는 말을 하며 삭돌이를 쓰다듬어주었어. 그리고 그 여자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기도 전에 난 꿈에서 깨어났어.
16 이름없음 2020/07/17 16:14:01 ID : 3xBgnVak4Ld 0
혹시 평소에 공포게임같은거 자주하는 편이야? 영상을 본다거나
17 입요뿌슝 2020/07/17 16:16:45 ID : 4JSL81eK2Mn 0
그 땐 수업 끝나기 5분전이었으니까 대략 20분쯤 잤을거야. 다시 잠들어보았지만 그 꿈은 다시 안 꾸게 되었어. 나는 이상하다 싶었지. 뭔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 나는 평소에 꿈하나는 기가막히게 꾸기도 하고, 예지몽이나 이런 것도 잘 꾸는 귀문이 열린 인간이었으니까.
18 입요뿌슝 2020/07/17 16:17:42 ID : 4JSL81eK2Mn 0
예전에는 둘 다 좋아했지만 최근에는 학업 때문에 바빠서 한 반 년정도는 본 적 없는 것 같아.
19 입요뿌슝 2020/07/17 16:19:55 ID : 4JSL81eK2Mn 0
나는 삭돌이한테 오늘 조심하라고 말이라도 해둘까 했는데 삭돌이는 없더라. 애들한테 물어보니 1교시에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갔대. 여기서 나는 무슨 생각을 했겠어. 파워 걱정 그 자체였지..... 친한 친구기도 하고, 꿈에서도 걔가 너무 힘들어했어니까.
20 입요뿌슝 2020/07/17 16:21:57 ID : 4JSL81eK2Mn 0
학교가 끝날 때쯤 온 삭돌이한테 물어보니까 병원에서는 큰 병원 가 보라고 예약까지 해줬단다.... 하도 철없게 웃어대길래 괜찮겠지 싶었는데 오늘은 아예 학교를 오지도 않았어...
21 이름없음 2020/07/17 16:23:08 ID : JU0si3vcslu 0
꿈이란게 무의식이라 혹시그런 영향도 없잖아 있나 해서 물어봤어
22 입요뿌슝 2020/07/17 16:25:05 ID : 4JSL81eK2Mn 0
옛날에도 뭔가 이런 느낌의 꿈을 꿨기도 했고, 다 내가 아플 꿈이라 신경 안 쓰긴 했는데 남이 막상 아프니까 엄청 걱정되고 겁나네....
23 입요뿌슝 2020/07/17 16:27:00 ID : 4JSL81eK2Mn 0
그럴 수도 있긴 하겠다.... 하지만 안 본지 너무 오래네...... 아니면 뭔가 내가 예민해서 그런걸까...
24 이름없음 2020/07/17 16:32:25 ID : JU0si3vcslu 0
너와 비슷한 걱정을 가진 사람에게 꿈에 대해서 내가 본 스레가 있거든? 최근에 올라온건데 음침한 영? 그거에 대해 쓴 사람이야 그거 읽으면 도움 될듯
25 입요뿌슝 2020/07/17 16:35:24 ID : 4JSL81eK2Mn 0
오케이 보고올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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