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0/07/17 22:57:05 ID : 65cGq41yHCp 0
안녕하세요 전 18살 학생입니다 . 저희 아버지는 올해 2월 초에 재혼을 하셨어요 (러시아 분이랑 하셨어요) 재혼 전 저희 아버지는 제 얘기 잘들어주시고 고민에 공감해주시고 해결책도 주시며 제 가치관 형성에 많은 좋은 영향을 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사교성있고 밝은 성격으로 잘 자랐던것같아요 다른사람들이 다 절 떠나고 뭐라해도 아버지 만큼은 옆에서 지켜주셨어요 전 그런 아버지가 든든했습니다 제가 1.2월에 기숙학원을 다녀왔는데 그사이에 재혼을 하셨더라구요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불편하긴 하잖아요 기숙학원 갔다가 오니까 생판 모르던 사람이 제 새엄마가 되어있었고 지금까지 잘 꾸려왔던 제 자리는 사라진지 오래되었고 다녀온 뒤로 바로 새집에서 적응 또한 해냈어야 했어요 솔직히 이게 쉽고 편한건 아니였지만 저는 아버지가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좋아서 이겨내려고, 참아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못참겠고 서러웠던 점은 재혼후에 아버지가 바뀌었다는것 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바뀔 수 있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제 정신적 지주였고 언제나 내편이 였던 아버지가 더이상 제 얘기를 들어주려 하시지 않고 무슨일이 생기던 모두 제탓으로 돌리시더라구요 새 와이프 분에게 잡혀 사시는듯 보였어요 전 너무 힘들어서 몇번이고 말씀드렸어요 힘들다고 차라리 어머니한테 가서 살겠다고 하니까 바꿔볼테니 옆에 있어주면 안되겠냐 하시더라구요 매번.. 그러다가 얼마전에 아버지랑 또 싸우게 되었는데요 그때 새와이프분까지 거들어서 저한테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여기가 러시아가 아니다보니 러시아와 문화차이가 나서 가치관도 다르다는걸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려고 하시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 의사만 내세우며 저한테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그상황에선 아빠랑 새엄마상대로 저 혼자 싸우고 있던거죠 아빠랑 싸우는것만으로도 힘든데 거들어서 계속 화내시니까 저도 모르게 절 보호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넌 좀 빠지세요 이렇게 말했어요 솔직히 너라고 한건 제잘못이 맞아요 예의가 없던건 맞으니까요..하지만 그 발언을 한뒤로 아버지가 눈에 불을키고 화내시며 절 끌고 가시더니 뺨을 때리시더라구요(이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아직도 이때의 꿈을 꿔요) 전 당황해서 믿기지도 않았어요 내가 지금까지 믿었던 사람이 맞나 싶었죠 어떤이유라서도 폭력은 정당화될수 없잖아요 충격받고 며칠을 할머니댁에서 지냈습니다 할머니도 제가 더 맞아야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정말 집안에 내편이 하나도 없구나 싶었어요 무조건 내편 들어달라는게 아니고 내 얘기도 들어달라고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달라고 한거였는데..정작 들어주는 사람 없더라구요 그 사건을 뒤로 아빠가 바뀌겠다 노력하겠다 하셔서 전 뺨까지 때린상황에서 안바뀌면 사람이 아니지 라는 생각으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믿어 보기로했어요 독서실끝나고 데리러 오신다고 하고 밥도 해놓고 간다고 그러셨단 말이죠 그래서 전 고맙게 생각했어요 일도 힘들텐데 신경써줘서 고맙다구요..그리고 전 눈치보여서 돈도 잘 못써요 써봤자 책값 먹는거 ..그런건데 왜이리 돈을 많이 쓰냐고 하시더라고요 전 한번도 아버지께 돈 왜이리 못버냐고 한적이 없어요..돈 못벌어도 차라리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죠..돈을 쓸때마다 전 4가지 없는애 취급 받았어요.. 네 솔직히 제가 어머니께 용돈 받은걸로 치킨 시켜먹고 그랬어요 근데 전 그걸로 4가지 없는년 취급 받더라구요..본인들은 사먹으러도 잘 다니고 쓸데없는거 잘사고 매일 배송오는 택배 박스만 봐도 5개가 넘는데..전 억울했습니다.. 그리고 힘들다고 말할때마다 왜 분위기 망치냐 니가 중요하냐 우리가 중요하냐 등 이상한 논리를 펼치시더라구요..그래놓고 정말 말하기도 싫어서 가만히 있으면 또 왜그러냐고 그러세요 정말 답답해요.. 제가 말걸어도 무시하시고 데리러와주시는것도 억지로인거 티내시고 밥도 재대로 못먹게 눈치먹고 (떡볶이 키트? 즉석떡볶이팔잖아요 마트에서 그거 5봉지 넘게 사왔었는데 그것도 허락맡고 먹으라고 하시고 밥통엔 맨날 밥없고 사먹으면 눈치주고 욕먹고) 또 이걸 어머니 한테 말했더니 제탓이라네요 왜 아빠를 믿냐고 .. 이제 지겨우니까 말하지도 말라고 하세요.. 전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며 누구한테 의지해야할까요 살면서 죽고싶다는 생각 처음해봐요..도와주세요 이건 최근 일 입니다. 이번엔 정말 자취를 하게 될 수 있었는데 새벽에 아빠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너 마음을 지금 알았다고 재혼이라는게 뭐 어때서 이랬는데 딸한텐 힘든거 일 수도 있겠구나 처음 알았다고 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전 눈물까지 흘리시길래 아 정말 반성하셨구나 싶었고 솔직히 자취하는게 돈 많이 깨지잖아요 ? 엄마한테 너므 미안해서 아빠가 진심으로 깨달았구나 샆으니 남아보기로 했었죠 ... 솔직히 기본적인 밥도 없어서 아빠랑 약속을 했어요 아침밥은 꼭 해놓고 가기로 그런데 며칠 해주다가 아니더라고요 제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해요 그럼 아빠보다 일찍일어나죠 오늘 시간이 많았어요 아빠한테는 밥도 해놓고 갈수있는 시간이 그런데도 바쁘니까 알아서 해먹으라며 가더라구요 ㅎ,,,,냉장고엔 먹을것도 옶구요 그래서 그냥 화나서 배달 시켜먹었는데 오늘 하루종일 욕먹고있네요,, 거기다가 그냥 저보고 자살하래요 고아원가래요 이젠 너 아빠 안하고싶다며 아님 같이 죽자는거에요 저 어쩌면 좋을까요
2 이름없음 2020/07/17 23:19:10 ID : y5dWo40pPjA 0
남의 아빠한테 할말아니지만 잔짜 너무 하네 자식이 있으면 재혼은 좀 깊이생각했으면 좋겠음 아무리 자기 인생이라 하지만 자식이 미성년자고 자기 도움이 필요한데 여기서 제대로된 엄마역할을 하지 못할 여자를 그냥 사랑한다고 데리고 산다?? 그건 못할짓이지ㅋㅋ딸에게 미안한 마음만 눈곱만큼있고 배려가 없다 딸에게 죽자고 하는 아빠가 과연 옳은 부모일까? 하루빨리 아버지께서 스레주를 생각하는 마음을 키우셨으면 하는 마음 괜히 외국여자한테 잡혀살지말고 다른 나라로 왔으면 그 나라의 문화를 수용해야지 자기 말만 하는 그 새엄마고 좀 그런 듯 평소에 너한테 하는 태도는 어때? 새엄마가 . 마음 같아서는 다른 사람들이 본인들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스레 레스 좀 쌓이면 보여드리라고 하고싶은데 가정사 여기저기 말했다고 또 뭐라하실까봐 그것도 못하것네.. 답답하다
3 이름없음 2020/07/17 23:55:11 ID : zcNs4E4Lglx 0
아이고 그동안 너무너무 고생많았겠다... 어떻게보면 정말 부모님 때문에 강제로 살아왔던 환경이 변하는 것인 만큼 누구보다도 힘든게 자식들일텐데, 정작 자기들 사정에 취해서 자식까지 돌아보지 못하는 부모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안정도 필요하고 지원도 필요한데 안정적으로 제공되는거 하나 없이 너무 불안했을것 같네. 힘들었겠다... 스레주가 상황을 이끈것도 아닌데 왜 여기저기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하는지ㅠㅠ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읽는 나까지 마음이 번잡하더라 정말... 애 많이썼겠다. 제3자인 내가 봤을땐 가족으로부터의 독립이 그나마 숨통 트이고 살 수 있는 길 같아... 물론 경제적인 부분을 혼자 책임져야 된다는 부담이 큰데 지금처럼 눈치보고 제약받을 필요는 없다는 점에서 지금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ㅠㅠ
4 글쓴이 입니다 2020/07/18 00:01:09 ID : 65cGq41yHCp 0
외국인 아내분은 저한테 웬만해서는 직접적으로 뭐라고 안하시는데(너도 일해야한다 이런거 말고는) 아빠한테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왜 밤늦게 과외를 하냐 친구는 왜 공부하고 가냐 등등 ;; 들리게 하려고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방음이 안되어 다 들려요.. 그럼 또 아빠는 저한테와서 뭐리고 하시는 편이그요..
5 이름없음 2020/07/18 00:18:27 ID : RwmtvBdXuoJ 0
그냥 말이 안통해서 말을 하는게 아니라 이간질을 하는거겠지 그 러시아 새엄마가. 꽉 잡혀 사는게 아닌 이간질이겠지 가스라이팅이나 아버지가 갑자기 성격이 변한건 2가지 이유겠지 하나는 참았던거고 나머지 하나는 이간질 당한거였겠지 본인을 엄마취급 안한다 날 실어한다는 식으로 날 잡고 허심탄회하게 물어보면 돟을꺼야 분명 말 다른거 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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