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하 일단 방학식날 4시정도까지 그 집에서 과자 얻어먹으면서 읽던 만화책은 이해 안된다고 중간에 덮고 내 가방에서 책 꺼내서 읽으면서 보냈어 시간 진짜 느리게 가더라 걔네 집에서 읽던 책 다시 봐야돼 내용 이해 하나도 못했음...

방학식 날 뒤로 걔도 나도 서로 연락은 안 하고 있는 상태야... 애초에 따로 연락한 적은 없지만... 방학식 한 지 꽤 됐는데 난 이런 고민 말 할 친구도 다 잃었고 혼자 저주 푸는 법 존나 검색해서 알아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여기에서라도 말 하면 나아질까하고 말해봐...

얘기는 여기서 끝이야 보고있는 사람이 없나보다 언제든지 조언 해줘 기다릴게... 영희한테 연락 해보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게 나을 것 같아 근데 왜 굳이 그 친구랑 친해진 건지는 이해가 좀 안 되네 그 친구가 아니더라도 소문 신경 안 쓰고 친구 해줄(이렇게 말하니까 표현이 좀 이상한데 대체할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애들은 있었을 텐데...

음,,요즘은 ㅇㄸ? 계속 같이 다녀?

자극..? 자극받으려고 여자애들 사진을 그런 식으로 붙여놓진 않을 거 같아 진짜 소름끼친다 근데 그렇게 붙여져 있는 거 걔네 부모님은 아실까? 내가 걔네 부모였으면 그짓거리 하는 거 가만 안 놔뒀을 거 같고 내 자식이어도 존나 소름끼쳤을듯ㅋㅋㅋㅋ ... 난 내 사진이 남의 방에 붙여져있으면 일단 내 사진을 멋대로 저장 + 프린트까지 하는 정성에 바로 사진찍고 증거모아서 신고하거나 그랬을 듯. 레주야 그거 절대 정상 아닌거같아

진짜 자극받고 싶었으면 연예인이나 몸짱 사진이라도 하던가, 암만 그래도 자기 친구들 얼굴사진을 그렇게 한장도 아니고 많이 프린트해놓고 심지어 사진 없는 애들을 실루엣까지 그려놓는다? 이건 그냥 대놓고 저주하는거지.. 미쳤어 미쳤어

저주가 어딨어 ㅋㅋ

>>105 반에 그 어색한 무리애들 이랑 둘이서만 다니는 애들이랑 막 그런 식으로 다 이미 무리가 있었고 영희는 혼자였거든 같은 처지라 영희가 계속 눈에 밟혔던 것 같아 >>106 아니아니 방학식 이후로는 서로 연락도 안 하고 있는 상태야...근데 이제 모의고사 때문에 학교 나가야되는데 어쩌지

>>109 맞아 위에서 어떤 분이 저주는 쉽게 못거는 거라고 말해줬어 근데 저주라는 건 없고 있다해도 쉽게 걸 수 없는 거라면 다행이지만 저주를 걸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너무 무서워 그만큼 내가 싫은데 왜 같이 다니는 걸까? >>108 역시... 너 말이 맞는 거겠지? 난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 내일 당장 학교 가야하는데 표정관리 같은 거 못할 것 같아ㅠㅠ너무 무서워...갑자기 혼자 다니겠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고... 일단 내일 티내지말고 영희랑 같이 다니면서 분위기 살피는게 좋겠지?

저주 대행사이트 있던데 거기서 물어봐 저주 많이 하셔서 방어술? 같은 거 아시지 않을까?

>>111 개새끼여서 그래 무시해 그런 애랑 놀다가 잘못하면 물들어

내 뇌피지만 영희가 벽에 사진 있던 애들 다 어떤 방법으로 저주하고 있고 효과 보려고 일부로 레주 안밀쳐내고 같이 다니는 거 아니겠지...?

어 그럴수도 있겠다 나도 >>114 레더 말에 동의.. 영희 입장에선 레주가 제 발로 기어들어온 실험용쥐 같은 존재일수도 있어 조심해

>>112 저주 대행 사이트? 그런 것도 있었어?? 한 번 검색해볼게 고마워 >>113 만약에 무시했다가 영희가 더 날 싫어하는 마음이 커지면 어떡해...? 진짜 무서울 것 같아 근데 한편으로는 영희가 그렇게 되기까지에 과정에 내가 껴있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있어

>>114 >>115 너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진짜 무섭잖앜ㅌ큐ㅠㅜㅠㅠㅠㅠ 내가 영희랑 같이 지낼 수록 피해를 본다면 어쩔 수 없이 영희를 포기하고 다시 혼자 다녀야겠지... 근데 아직은 꺼림칙하더라도 내가 직접적으로 피해본게 없어서 영희에게 뭐라고 말하면서 멀어질지가 진짜 고민이네...

>>116 아무리 그래도 친구의 행동은 선 넘었어...

저주는 모르겠고 스레주가 자책이 심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 진짜루.. 너무 걱정하지마. 학생 때는 워낙 친구들끼리의 관계나 그런 것들?이 우선적이니까 더욱 더 무섭게 느끼는 것 같아. 우리가 걱정하는 것의 90%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는거래. -지나가던 20대 후반 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