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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16:53:56 ID : k8ja9AnRu9w
안녕. 스레딕을 알게된게 얼마 안되서 눈팅만 하다가, 오늘 오랜만 자다가 10년전과 비슷한 경험을 해서 처음으로 적어봐.. 아! 참고로 짧아 ㅋㅋ 나는 중,고등 학창시절에 가위를 정말 많이 눌렸어 가위 누르는 사람들은 다들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자려고 누우면 '아..오늘은 가위 누르겠네' 느낌이와! 그리고 가위를 누르면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3~4번은 계속 누르게 되더라고.. 그리고 처음엔 조금만 움직여도 잘 풀렸었는데 자주 누르다 보닌까 점점 몸을 움직여도 안풀리기도 하고.. 가위에 대한 에피소드도 몇개 있는데 오늘 궁금한건 조금 특별한 가위? 꿈? 이야! 고2때로 기억해. 그날도 가위를 눌리겠구나 느낌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다가 나는 가위를 눌렸고, 피곤해서 그냥 이대로 잘까 하다가.. 귓가에 알수없는 소리가 들렸던거 같애. 흔히들 가위누르면 귀신을 본다잖아? 가위에 익숙한 나라도 소리가 들리고 하면 무섭거든.. 그래서 가위를 풀려고 몸에 힘을주고 움직이기 위해 노력했어.
2020/09/18 16:54:38 ID : XvyFa05WnU7
보고있어!!
2020/09/18 16:59:14 ID : k8ja9AnRu9w
그런데 그날도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도 도저히 가위가 안풀리는거야.. 귓가에 소리는 알수없는 소리? 이명? 은 계속들리고.. 심지어 침대에서 누워있다가 앉는거까지 성공했는데 가위가 안풀렸어.. 계속 중력을 못이기고 눕게 되려는건 안간힘을쓰며 버텻지.. 한참을 그렇게 힘을주다가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안방에가서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해야겠다 마음을먹고, 침대에서 일어났어.
2020/09/18 17:03:35 ID : k8ja9AnRu9w
일어났지만 계속 가위에 눌러진 상태였어.. 바닥에 주저앉고 싶은걸 온몸에 힘을주며 버티고 한발한발 걸어서 내방에서 나왔어. 방에서 거실로 나왔고, 눈앞에는 닫힌 안방문이 보였지, 거리는 한..8미터정도 남았었어. 나는 조금만 더 버티자! 생각하면 한발한발 또 불꺼진 거실을 걸어갔어.
2020/09/18 17:06:26 ID : k8ja9AnRu9w
그런데 거실 중앙쯤 도착하닌까. 도저히 더이상 못가겠는거야. 그래서 눈감고 마지막으로 있는힘껏 남은기력을 쥐어쫘서 비명을 질렀어. "으악!!!!!!!!!!!!!!" 그순간 가위가 풀리고 눈을뜨니 나는 내방 침대에 누워있는거야.. 땀은 뻘뻘 흘리고.. 얼른 일어나서 방에 불 켜고.. 물한잔 먹고.. 무슨상황인지 생각했어
2020/09/18 17:09:32 ID : k8ja9AnRu9w
처음 겪는 일이라 무서워서 이대로 밤을 새고 싶었지만 다음날 학교를 가야하니 마음을 좀 진정시키고 다시 불끄고 누웠지, 무서운 상황에서 잠은 또 오더라고? 그런데 역시나 다시 가위를 눌리고 눈을 떳는데 누운상태에서 보이는 천장에 5:5가르마를 탄 여자가 천장에서 고개만 내밀고 무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거야..
2020/09/18 17:10:33 ID : tAoZjze7vyJ
ㅂㄱㅇㅇ
2020/09/18 17:15:12 ID : k8ja9AnRu9w
그런데 그순간 그여자가 문제가 아니었어.. 뭐랄까.. 내영혼이 몸에서 나간다는 느낌?? 영혼이 몸에서 반쯤 나와서 걸쳐져있는 느낌이 들면서 순간 이거 나가면 난 죽는다 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때부터 몸에서 안나갈라고 안간힘을 주고, 혼자서 목소리도 안나오는데 소리지르고 하면서 버텼어. 그걸 천장에 여자는 지켜보고 있고. 그런데 그순간은 죽는다는 생각에 그 여자는 신경도 안쓰이더라고. 그렇게 또 몇분의 사투를 벌이고 나니 어느순간 눈을 떠지더니 나는 침대에 또 누워있더라고.. 그날은 무서워서 밤새고 학교를 갔고, 나는 이게 유체이탈을 하려고 한건가? 생각을하며 잊고 지냈어. 가끔 친구들과 무서운이야기? 그런거 할때 얘기하고.ㅎㅎ
2020/09/18 17:21:09 ID : k8ja9AnRu9w
그뒤로 성인이 되고나서는 가위 눌리는 횟수도 확연히 줄고.. 그런일이 생기지 않았어 그런데 오늘 회사에 일찍 출근을해서 휴게실 쇼파에서 30분만 자야지 하고 누웠어. 10분정도 잔거 같은데 또 갑자기 가위를 눌린거야.. 아침이라서 밝아서 그런가 무섭진않았어.. 그런데 갑자기 10년전과 같이 영혼이 머리에서 빠져나오려는 느낌이 들면서 본능적으로 이거 나가면 죽는다 라는 생각과 함께.. 안간힘으로 버텼어ㅠㅠ 이게 대체 뭘까.. 다음에 또 이런일이 있으면 그냥 버티지말고 무슨일이 생기나 경험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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