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엄마랑 싸웠어 내가 잘 못 한 걸까? (11)
2.집착 안하는법 (6)
3.고3 애들아 자소서 다 썼니... (5)
4.어디다가 쓸데가 없어서 여기다 쓸게 (1)
5.고민 상담은 아니고 그냥 친구 관계인데 조언좀 (7)
6.엄마가 나보고 가지말라고 울었어 (9)
7.고2 공부하라고 욕 씨게 박고가줘 (13)
8.뭘 해도 아..응.. 밖에 안하는 친구 어때 (13)
9.앞으로의 인간관계 어떻게될까 (3)
10.죽고싶어 (2)
11.. (1)
12.작가 (4)
13.기분이 너무 개좆같은데 얘기 좀 들어줄 사람 (13)
14.아빠 폰으로 바람피는 여자봄 (24)
15.유서 (5)
16.고민상담판 (2)
17.엄마가 좀 상처주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아 (7)
18.상담갈까말까 (3)
19.sns 줄이는 방법 좀 (5)
20.누가 나한테 엄청 집착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28)
1
이름없음
2020/09/27 04:11:52
ID : ttdzO5U2HA5
0
일단 내 친구가 있어 얘를 ㅇㅇ이라고 할게 우린 8년?9년? 다 되가고 우리 나이로 치면 진짜 오랜 친구야
ㅇㅇ이랑 나랑 집이 엄청 가까워 둘다 아파트 사는데 같은 동이 아니라 그냥
같은 층이라 문 열면 바로 보이고 부모님끼리도 안면있으시고 둘이 잘 맞아
근데 점점 나 혼자 일방적으로 좀 그런거같으.... 걔가 원래 정떨어지는 말을 좀 많이해
그래서 내가 한번은 예전에 너 말하는거 정떨어진다고 하니까 친한 친구니까 그런거라는 뉘앙스로 말하고
넘겼어.. 그래서 나 말고도 다른 해들한테 그러는 줄 알았는데 다른 친한 애들한텐 오히려 안하더라
그래서 나한테 정떨어지는 소리 들어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냐고(내가 장난을 많이치거든) 불편해서 그런거면
그냥 말해달라고 하니까 그후로 말을 해 이런거 불편하다, 저런거 불편하다. 근데.. 정떨어지는 말은 그대로야.
그래서 내가 그만하라고 진지하게 화내지 않는이상 아무리 눈치줘도 그냥 해....
거기까진 그냥 사람이 완벽할 수도 없는데 그냥 넘기자 했는데
얼마전 친한 후배랑 얘기를 하다가 친한 후배가 학폭을 당했었대. 그래서 ㅇㅇ이랑 나는 욕을 했지 누구냐고
그러다 ㅇㅇ이가 자기도 학폭 당해봐서 아는데 진짜 나쁜짓이다 뭐다 하는데
초딩때... 걔가 학폭을 주도? 까진 아니고.. 좀..응 했었거든 그래서 난 걔네 무리랑 멀어지려 했고
결국 ㅇㅇ이는 그 무리내에서 쫓겨나듯 했어.. 그래서 사실 난 속으로 자기가 말할 처지는 아닐텐데 싶었고
2
이름없음
2020/09/27 04:16:44
ID : ttdzO5U2HA5
0
그래도 걔가 거기에서 상처를 받고 폭력이라 느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 사실 말하고 싶은게 더 많아 저 학폭을 했던 무리에서 나도 좀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받았거든... 뭐 지금은 아무렇지 않지만 책가방을 흩어서 학교에 다 버리고...사실 초딩때라 그땐 좀 힘들었어. 엄마가 초등학교 입학 축하한다고 사준 책가방을 쓰레기 통에서 주울때 진짜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서럽거든..ㅋㅋㅋ그냥 넘기고 싶지만 그때 나를 따돌리기를 먼저 주도한것도 ㅇㅇ이였대.. 이미 둘이 오랜 친구라 서로 좋다고 했는데 새학기 되자마자 저러니..물론 나도 당시에 소소하게 복수했어 걔한테 욕하기도 하고 사과도 받고... 그래도 좀.. 내가 듣기엔 좀...그런 내용이잖아..?
3
이름없음
2020/09/27 04:23:09
ID : ttdzO5U2HA5
0
아무리 사과를 받고 내가 걔 면전에 대고 욕을 해도... 내앞에서는 그 얘기 하지말지...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걔가 엄청.. 뭐라하지? 가오는 아니고.. 요종도 했으면서 그런 본인에 취해있고
은근슬쩍 칭찬 들으려고 노리는 말들 있잖아.. 뭐 사실 이렇게만 보면 친구로써 귀엽게 넘길 수 있는데 불편할 정도야
그리고... 내가 보기엔 꽤나 가정적인 집안에서 자란 것 같아...안정적인 가정에서 매년 가족회의도 하고.. 여행도 자주가고... 물론 걔가 8년동안 말하고 내가 느낀 가정사로 내가 무턱대고 단정을 짓고 싶지 않아 걔도 걔 나름의 아픔이 있고 어려울 테니까. 근데
일단 우리집이 가정폭력이 있었어. 한국의 전형적인 가정폭력들 있잖아? 체벌이라며 때리고 술먹고 때리고 욕하고. 난 유치원 때도 길거리에서 뺨맞고 정말 많이 맞고 욕을 듣고 가스라이팅을 당했어. 그래서 한번은 진지하게 말했었어. 이런적이 있다고... 난 절대 감정 쓰래기 통으로 쓸 생각 없었고 걔가 가끔 하는....농담?이 불편해서 말했던거야 근데 걔가 갑자기 자기 얘기를 하더라고 지난번에 학원 안가서 자기도 옷걸이로 맞았다고. 너만 힘든거 아니라고
4
이름없음
2020/09/27 04:26:26
ID : ttdzO5U2HA5
0
그땐 아무리 초등학생이여도 고학년 5,6학년 정도였는데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어... 그래서 그냥 내가 괜히 가정적인 부모님과 집안과 안정적인 경제에 자격지심 느끼는건가 싶고. 근데 이제와서 보니 아닌것같고.. 물론 지금은 그러지 않아 그냥 좀 이런거에 눈치없고 부주의 하고 할 뿐이지
근데 제일 힘든건 나한테 이런 일이 있어서 힘들다고 고민상담이 아니라 감정 쓰레기 통으로 써 그냥.
난 또 그냥 얘대로 아픔이 있겠지 나도 밖에선 안그러면서 집에만 오면 맞고 욕먹는데 얘도 그런 아픔이 있겠지 하고 듣는데
지쳐 너무
5
이름없음
2020/09/27 04:30:10
ID : ttdzO5U2HA5
0
주변에서는 손절을 하래. 근데 사실... 내 나이에 거의 절반정도를 함께 한 친구를 금방 손절하겠어?
내가 제일 못하는게 손절하는 거거든.. 나는 친구랑 불편한일이 있으면 그냥 그자리에서 말하고 해결하려고 하고 싶은데
해결도 안된다고 바로 손절하는건 어렵더라고... 내 형제보다 많은걸 아는 친구한테
6
이름없음
2020/09/27 04:32:14
ID : ttdzO5U2HA5
0
여기까지야. 사실 말하고 싶은 썰이나 내용은 한바가지지만 여기서 끝낼게....ㅋㅋ
그래도 공감도 많이 해주고 잘맞는 친구라 든든한 버팀목도 되주지만 그래도...
이제 제일 힘든건 오랜 친구라서 할 수 있는 농담이 있는데 그게 너무 무례하다는거? 정도기도 하겠네
암튼 말 줄여야겠다 혹시 이 긴글 읽은 사람 있으면 고맙고 조언 해주면 더더 고마워!! 잘자
7
이름없음
2020/09/27 09:16:38
ID : bu2oGpO9vA1
0
뭐 난 레주의 삶을 감히 이해한다고 하진 못하지만 난 결국 친구사이도 깊은 관계인게 맞고 서로 맞춰가며 좋은 관계를 쌓는게 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나도 지금 제일 친한 친구가 있고 솔직히 가치관이나 세상을 보는 방식이 거의 정반대에 가까워. 그래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서 서로의 타협점을 찾아서 서로를 존중할수 있는 선에서 아주 재밌게 친구사이를 유지해 나가는 중이야. 레주도 진지하게 손절당하거나 손절해야될거라는거에 겁먹지 말고 진지한 이야기를 해서 서로의 타협점을 찾았으면 좋을거같아. 한쪽이 다른쪽을 무작정 이해해주다보면 터지거든. 터지면 좋을것도 안좋게 터질수밖에 없고. 결국 서로 좋으라고 하는 친구관계인데 끝이 보이는 관계를 유지 하는것만큼 불편한것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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