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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양밥 당해본 적 있어? (6)2.왜 2024이야? (6)3.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4.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24)5.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8)6.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4)7.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18)8.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9.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86)10.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3)11.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8)12.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9)13.굿판 본 적 있는데 (1)14.소원 들어줄게 (501)15.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6)16.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1)17.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7)18.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96)19.🌶각자 본인이 본 최고의 괴담 추천하고가기🌶(공지필독) (297)20.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1)
내가 진짜 친한 대학교 친구가 있었는데 넷플릭스 돈 더치 하면서 계정공유할 정도로 친하고 집 비번 다 아는 친구가 있거든.. 근데 넷플은 기록이 남잖아 그래서 그런거 남한테 보여지기 꺼려해서 같이 안 쓰는 사람들도 많거든
근데 친구도 시청기록 남는거 알고 있는 것 같았고 우리는 뭐 딱히 그런 거 신경안쓰는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 기 때문에 그냥 공유했지.. 근데 최근부터 애가 연락도 안 보고 전화도 안 받는거야
걱정되서 집에 갈까하다가 걔가 맨날 가정사가 안 좋다고(친구는 가족이랑 같이 살어) 한 걸 듣고 민폐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말았지
그래서 혹시 넷플만 주구장창 보고 있나 싶어서 시청기록을 보니까 진짜 넷플만 주구장창 본 것 처럼 처음보는 영화라던지 시청기록에 널려있더라고
아니 아무튼 그래서 이노무시키 넷플만 뒤지게 보고 있구나 생각 들면서도 한 편으로는 아무 일 없으니까 다행이였지
왜냐면 걔네 집이 가정사가 안 좋다고 했잖아 아빠께서 폭력을 쓰시는데 진짜 술만 먹으면 칼을 휘둘고 그래서 진짜 거의 죽일정도로.. 막 나한테 상처투성이로 울면서 온 적이 한 두번이 아니야
걔네 아빠는 이런 말 하기 죄송하다는 소리도 안 나올 정도로 끔찍해 내 친구 집 막둥이(나이차이가 내 친구랑 많이나 15살인가)아무튼 그런데 걔를 방에 5시간 동안 가둬놓았대
그래 그래서 걔 가정사 이야기를 뒤로 하고 나도 안심하며 넷플을 보려고 했는데 걔가 짧은 시간 안에 꽤 다양한 장르에 많은 영화들을 봤더라고.. 뭐라고 해야할까.. 끝까지 다 안 보고 그냥 훑어본 느낌 정도..?
그리고 또 다음날 전화하니까 이번에는 아예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뜨대? 좀 불안하다 싶으면서도 넷플가서 시청기록 보면 또 여전히 많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널려있었지 근데 걔는 로맨스만 딱 고집하던 애였거든 호러 스릴러 진짜 싫어하고
근데 요새는 호러 스릴러 판타지 장르 안 가리고 다 보는데 혹시 해킹이라도 당했나 생각이 드는데 .. 오늘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어
000씨 친구 맞냐고 친구가 지금 죽을 위기라고
나는 진짜 택시 잡고 후닥닥 뛰어가서 친구 확인하니까 피 투성이에 뺨에는 3군데 정도 그인 흔적이 있고 멍 들고 그런거야..
이런 일 몇일동안 당하고 집에 감금당해 있었는데 넷플 볼 정신이 어딨냐고 그러면서 우는 데 .. 진짜 내가 원망스러우면서도 너무 무서운거야 누가 본거지..?
근데 친구 죽 먹이고 집에 잠시 들렀는데 컴퓨터가 켜져있었거든? 혹시나 해서 넷플을 확인하니까 또 알 수 없는 영화들이 가득.. 근데 이상한 점은 다 외국 영화라는거야 친구는 (물론 자기가 본게 아니지만) 외국영화 진짜 싫어해
그런줄 알았는데 친구는 어디를 가던 계정 로그아웃 다하고 물론 자기 집이여도 .. 자기 흔적을 잘 안남기는 그런 스타일이고 비밀번호도 진짜 어렵게 만들어 놨단 말이지
그런데 누군가의 단순 해킹이라고 쳐도 너무 소름돋는 사실은 몇시간 전에 깨닳았는데 시청기록에 있던 그 영화 앞글자를 따 보면 help me pleaze 야
근데 친구가 퇴원 했다네..? 전번은 이제 아예 없는 걸로 뜨고 친구 집 찾아가니까 안에가 텅텅 비여있어 넷플릭스는 몇십분 전까지 새로고침하면 시청기록에 여러 영화들이 떴는데 이제는 안 떠
너무 무서워 친구가 아예 없어졌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고 이제는 내가 미쳐버릴 것 같아 방금 hurry up 이라는 글자도 찾았어
걔를 본 사람은 나 말고도 있으니까 허구의 존재 그런건 아닌데.. 왠지 무서워서 친구라고도 못 부르겠고 ..
이제는 나도 무서워.. 그 친구가 장난을 친 걸까..? 장난을 친건 아닌 것 같고.. 방금 나도 넷플탈퇴했는데 .. 친구 앞으로 못 만나는 걸까? ,, 진짜 뭐지
아 응... 넷플 탈퇴를 왜 해... 친구의 행방을 찾을수 있는 유일한 단선데. 경찰한테 얘기해보지 그랬니 ㅎ
욕먹을 각오 하고 왔더니만 너네 다 착해.. 그냥 심심해서 끄적여봤어 걱정한 분들께는 머리박고 사과할게..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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