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허물을 벗고🐜비로소🦋 (431)
2.★앵커판 관전스레★ (526)
3.앵커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 (9)
4.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 (114)
5.포켓몬스터 소울 실버 랜덤 너즐록 챌린지 시즌 3 (184)
6.마법소녀 세계관>>86 (83)
7.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 (601)
8."...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8)
9.가자 가가자자 (667)
10.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 (476)
11.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 (99)
12.공자였는데 공녀가 됐습니다(2판) (>>365까지) (366)
13.☆★앵커판 잡담스레 6★☆ (984)
14.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240)
15.앵커판 설문조사 스레 (174)
16.앵커판 팬스레 💌 (40)
17.도시로 돌아가기 (688)
18.>>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50)
19.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110)
20.붕어빵 (218)
당신은 사망했습니다. 최신세대의 믿음에 맞춰서 우주선을 탄 잘생긴 외계인이 당신은 맞으러 왔습니다.
네, 사후세계도 많은 변화를 겪어서 여러 종교의 경전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OO님, 귀하의 선업에 대한 보상으로 원하는 세상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방금 우주선에서 내린 키큰 스웨덴 모델같은 남성이 말을 하였다.
병원이나 인터넷에서만 듣곤 하는 '님'자가 다소 어색하지만 당신은 다음 세상에 대한 것을 결정해나갑니다.:
이 세계를 이룰 영감이 될 것은 (역사나 특정 영화 등등)
이 세계는 소설로 따지자면 이 장르일 것이다.
이 세계가 소설이라면 주제는 일 것이다.
나의 생은 요약하자면 이며 이번 생은 같았으면 좋겠다.
--
소설/웹툰 그리는 게 꿈인 환자야. 재밌게 놀자!
당신은 천국 같은 세계에 보내달라고 말하려다 말았다. TV를 보다 마실 물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접했을 때 그 문제를 일으키는 자원을 밀거래하는 사람들을 막지도 물부족을 해결하려는 단체를 후원하지도 않았던 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결코 선한 사람에 들지 않을 듯한 인생을 산 당신은 문제가 없진 않은 세계에 대해 묘사하고 그 세상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정신이 들어 눈을 뜨니 한 카페에 앉아 있었다. 카페 내부에는 우주선에서 쏘는 빛이 가득차서 눈이 부셨다. 우주선은 방향을 바꾸는 듯 하더니 곧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 빛 때문인지 카페내 손님들이 당신을 쳐다보다가 시선을 돌렸다. 별로 신경 안 쓴 채 당신은 이 세상에서 뭘할지 생각하며 계속 앉아 있었는데 근처에서 들려오는 대화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자란 곳은 냅킨이 기저귀란 뜻인데 여기온 후 사귄 친구와 타코를 사러갔지."
"그래서?"
"타코가 어떤 음식인지 물어봤더니 한 두개는 시켜서 먹어보면 알거라면서 '기저귀' 드릴까요? 라고 말하는 거야. 여러군데 닦아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말하는 이는 얼굴을 찡그렸다.
"아니, 타코가 대체 뭐길래 먹으면 기저귀로 여러군데 닦아야 하는지 아주 공포심이 들더라고. 엄청난 설사를 하게 되는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야. 조금 기다린 후 받은 건 평범한 타코와 냅킨(serviette)이였어."
듣는 이는 매우 크게 웃었다.
이 대화를 다 들을 때쯤 당신은 타인을 너무 뚫어지게 쳐다봤나 싶어 눈 앞 커피로 시선을 돌리는데 아까 재밌는 일화를 이야기하던 이가 미소리를 지으며 날씨가 좋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 날씨 이야기는 영어회화에서 흔하게 쓰는 말인데...
당신은 생각했다.
'아, 원하는 세상에 대해 말할 때 코미디라고 말했는데 그 때문인 것 같다. 일반사람들 대화가 스탠드업 코미디언 수준이잖아. 그런데 왜 하필이면 회사 생활 중 항상 날 괴롭히던 영어로 되어 있을까? 선업이 부족한 탓인가... .'
아무튼 당신은 선글라스를 끼고 내 소유인 스포츠카를 모는 자신의 노후를 떠올리며 힘을 내보기로 했다. 무심코 바닥을 한 번 봤는데 치마속에 두루마리 휴지 일부가 있었고 동물 꼬리처럼 바닥에 내려와있었다. 당신은 방금 전 우주선이 떠난 것을 목격해서 사람들의 시선이 향한게 아니라 자신의 휴지꼬리 때문인 걸 알게되었다! 얼굴이 화끈거리는게 느껴졌다.
'이게 무슨 시트콤도 아니고!'
당신은 서둘러 화장실에 가서 휴지를 치마속에서 빼고 카페에서 도망치듯 나왔다. 오늘처럼 쪽팔린적은 처음이다. 그러고보니 '계급사회의 모순'도 가고 싶은 세상을 묘사할 때 쓴 표현인데 좀 걱정되기 시작했다. 벽을 보니 선거용 포스터를 훼손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20대로 보이는 남성들의 사진과 번호가 쓰여 있었다. 수세기 전에 전쟁을 승리로 이꾼 귀족의 자녀의 자녀의... 자녀라고 크게 쓰여 있고 사립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쭉 쓰여 있었다. 문자는 참 독특한게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짤방이 문자 자체로 쓰이는 것으로 보였다. 정말 독특한 언어라고 생각했다. 포스터를 훝어봤다.
'정치인 후보가 죄다 귀족이라니! 게다가 귀족으로서 공을 세운 것도 수세기 전 조상이 한 거잖아. 능력도 없는 가족이 CEO 사망 후 자리 이어 받는 거랑 다를 게 없어.'
당신은 이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핵심을 아는 유일한 사람인 것이 남들보다 유리한점임을 기억하며 을 목표로 하기로 하였다. 함께 할 사람들을 찾기 위해 에 가보고 를 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져야 겠다고 결정했다.
당신은 이 세상에 대해 아는 진리를 바탕으로 '최고의 개그맨'이 되는 것을 목표로 로 정했다. 혼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할 수 도 있겠지만 당신은 일단 여러명이서 하는 코미디부터 시작하고 싶었다. 나 자신의 능력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전에 발은 움직였고 방송국에 가까워져 갔다. 방송국 주변은 거대한 신호등부터 시작해서 의자에 앉으면 날개가 돋아 있는 듯하게 보이는 벽화까지 다양한 포토존이 있었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시도인 것 같다. 포토존에서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신은 방송국에 무작정 가본다는 생각이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 편으로 세계의 장르가 코미디이고 대게 코미디가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는 걸 고려하면 이 세계에서는 용기를 갖고 무엇이든 도전하는게 낫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방송국 건물에 도착하자 젊은 여성이 미소를 지으며 묻습니다.
"방청객이신가요? 에이전트이신가요?"
"둘다 아니에요. 전 최고의 개그맨이 되고 싶어서 왔어요."
"그렇군요, 그럼, 현재 공채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니 가보세요."
여성이 가르키는 곳으로 향해 걸어갔다.
한국에서는 일상시 보기 드문 줄이 두 줄이나 있었다. 한 줄은 군주제가 떠오르게 옷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했고 다른 한 줄은 한국에서 마지막 봤던 복장부터 실험적 패션으로 보이는 정말 괴상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다. 뱃지를 달지 않은 사람이 없는게 당신에게는 정말 특이한 관경이었다. '혹시, 생전 한국내 은행에서처럼 은행에 얼마나 이익을 가져다 주는 지에 따라 업무처리를 더 빨리 해주던 것처럼 특혜를 주는 걸까?'
생각하던 와중 직원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작은 기기를 갖고 다가왔다.
"잠시만 쳐다봐주세요."
홍채인식 기계에 의하면 나는...
풀네임(성과 이름, 서류에 기입된 이름의 뜻):
계급:
당 가입 여부 및 소속: (무가입/계급제 유지를 주장하는 당/계급제 폐지를 주장하는 당)
범죄: (기록 없음/(어떤 범죄인지 자세히 서술)
... 라고 정리된다. 당신은 갑자기 남에게 평가된 것 같아 마음이 좀 씁쓸했다. 저렇게 적은 것들을 갖고 판단하다니... . 아무튼, 당신은 개그맨이 되기 위한 시험장에서 농담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걸 기억해냅니다. 당신은 줄에 슨 사람들 중에 같이 장기자랑을 만들어 시험을 보자고 제안을 해야 겠는데 어느 줄에 슨 사람에게 말을 걸지 고민한다. 카페에서 우주선의 눈부신 빛을 자신만 본 것을 생각하며 어쩌면 신이 인도해줄지 모른다. 당신은 저번에 봤던 외계인을 떠올렸고 마음 속으로 물어봤다. 그랬더니 (무응답/어떻게 해보라는 조언)라는 답이 머리속에서 느껴졌다. 언어로 묘사하기 힘든 느낌이었다.
-
앵커판 사람이 적은 관계로 스레 연속 2개까지 다는 것 허용할게!
음...계급이 어떻게 나누어져 있는 걸까
귀족이라는 언급이 있긴 했는데, 귀족/평민/노예?
평민 / 아무튼 가장 수가 많지만 지배 계급은 아닌 쪽으로
음 계급제 폐지를 주장하는 곳이면 뭔가 불리한 점이 있을거 같으니까
계급제 유지를 주장하는 당!!

내일은 프랑스 귀족처럼 입고 나가야지. 나폴레옹도 이왕 만나게된 것 이용하자고. 은행도 털어 봤던 내게 두려운 건 없다! 또, 실수 하지 않게 프랑스 귀족들의 예법도 공부하고 가야지. 내일에 대한 계획을 마음 속에 세우며 잠이 들었다.
눈을 뜬 후 어제 들렸던 백화점에 들렸다. 옷은 크게 사상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옷 입은 것만 갖고 정치적 입장을 알 수 있으니 어떻게 보면 편리하지만 살해당하기도 쉬울 것 같았다. 나만 아는 것이지만 이 세계가 코미디 장르인 게 너무 다행이다. 적어도 살해는 당하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다. 군주제 느낌이 가득한 옷이 있는 곳으로 가니 피부색이 밝은 편인 아시아인이 나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직원은 허리를 숙여 인사하였다. 오랜만에 보는 관경이라 기뻤다.
“어떤 사상을 표현하고 싶으세요?”
“프랑스 귀족처럼 입고 싶어요,”
“음, 그렇다면 금색과 보라색이 평민 의복으로 금지된 색이니 오히려 잔뜩 들어간 걸 입으시는 건 어떨까요?”
“현재도 금지된 건가요?”
“소속 국가마다 달라요. 어느 국가 출신이신가요?”
“대한민국이요.”
“당당함과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데는 좋은 것 같아요.”
“주로 정치 이야기는 첫 만남에 특히 하지는 않지만 같은 인종으로서 말하자면 나라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요. 문화적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 밖에 안 되니까요.”
‘그러고 보니 국적이 확연히 다른데도 같은 당원이지! 국가가 있는 데 당은 통일 됬다면 대체 어떤 식으로 정치를 하는거지? 배울 게 하나 생겼다..’
나는 목이 사각형으로 파이고 금색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보라색 드레스를 골랐다.
“입을 때 마다 하인이 필요한 어센식 버전 authentic version 으로 사시는게 좋아요.”
“전 하인이 없어서 혼자 입을 수 있게 만들어진 걸 사야 해요. 말리지는 않겠지만 은행털이 16회로 알려진 미스 버찌라서 곧 기자들이 몰릴껄요?”
“그냥 옷을 사는 데 왜 기자들이… . 그나저나 제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이런 옷을 사는 게 대한민국을 계급제로 다스리겠다는 뜻이냐며 마구 질문할 게 뻔한걸요. 그리고 당연하죠. 범죄를 그렇게 짓고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대로 풀려나셨잖아요. 뉴스에 상당히 많이 얼굴을 보이셨어요.”
별로 민족을 위해 한 건 아니지만 백인에 대한 저항으로 해석되서 내 편은 들어준걸까… . 머리아픈 정치는 어떻게 되든 상관 없지만 말이다.
“아참. 이런 옷들은 상류사회의 교양을 가르치는 피니싱 스쿨finishing school 에 구매후 1년 내에 가지 않으면 벌금을 내게 되있어요.”
“그래요? 어차피 프랑스 귀족의 예법을 익혀야 했는데 거기서 배우면 되겠네요.”
“탈의실로 오세요, 제가 입혀드릴게요.”
이 옷으로는 절대 빠른 걸음도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단이 상당히 무거워서 오리처럼 걷지는 않을지 걱정이 될 정도다.
오늘 하루라도 다이어트식으로 먹어야지. 그래도 남자를 만나는 데 좋아하지는 않지만 신경 쓰인단 말이야. 드레스의 모양을 내는 여러 속옷들은 걸을 때마다 정말 거추장 스러웠다. 그렇지만 백화점처럼 수요가 많은지 피니싱 스쿨은 가까이에 있었다.
영국에서 볼 법한 오래된 성같은 건물이 피니싱 스쿨로 쓰이고 있었다. 중년 정도로 보이는 여성이 나의 눈을 응시했다. 여전히 익숙치 않아서 살짝 당황했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숙녀분”?
“오늘 저녁에 프랑스인 당원이랑 식사를 함께 하게 되서요.”
“눈을 마주치는 것에 익숙치 않은 게 동아시아인중에서도 한국인 같은데 맞나요?”
“네.”
“각오 단단히 하세요. 식사예절은 상당히 복잡한 편이니까요.”
“포크와 나이프는 대화중 핵심을 강조하기 위해 흔들어서도 안 돼고 한 번 든 다음에는 테이블에 다시 올리면 안 돼요. 나이프는 그릇으로 가고 칼날은 안쪽을 향해야 하며 손잡이 부분만 접시 가장 자리에 닿아야 해요.”
“나이프만 해도 정말 신경 쓸게 많은 것 같아요.”
“냅킨과 손수건을 헷갈리면 안 돼요. 냅킨은 무릎위에 펼쳐야 해요.”
“… 샐러리, 피클, 무같은 신선한 채소들은 손으로 가져다가 자기 그릇에 놓습니다. 손을 이용해 조금씩 베어 먹습니다.”
식사예절이 정말 복잡했다. 특히 인사법은 연령대에 따라서 편한 방식이 있어서 때에 따라서 적당히 행동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 같았다. 실수를 피하기 위해 실습도 거의 없이 이론을 쭉 듣다보니 저녁이 되었다.
“이제 가봐야 될 거 같네요. 얼마나 지불해야 하나요?”
“정당인이면 그런 것 신경쓸 거 없어요. 세금에서 나갈테니까요. 전문가와 1:1 수업이였으니 고액일 수 밖에요.”
아, 식탁예절은 평범한 유럽인에게 배울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돈 낭비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쓰는 모든 비용이 세금에서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됐네. 마이클이나 나폴레옹한테 정치체제에 대해 물어봐야 겠다.’
건물 밖으로 나서니 익숙해져가는 중저음의 기계음이 식당으로 향하는 택시가 올거라 안내했다. 양복과 드레스를 입은 사람들이 가득한 식당에 도착했다. 예약을 했냐는 말에 나폴레옹과의 약속으로 왔다고 답하니 창가쪽 테이블로 안내했다. 대화는 정치, 역사, 돈을 제외한 취미같은 소소한 것이 오갔다.
“말 중에서는 아라비안의 피가 안 섞인 게 없을 정도야… “
나폴레옹의 취미는 승마 및 말품종 개량인 것 같았다.
“카라밀로 백색말은 태어날 때부터 쭉 흰색이야. 어떤 말은 검은색이였다가 흰 색으로 변하는데 반해서 말이야. 특이하지?”
나는 대충 고개를 끄덕여주고 가끔 대화의 일부를 언급해서 경청하는 척을 했다.
“혹시 방송국에 아는 사람들 있으면 좀 연결시켜줄 수 있을까?”
“개그맨 시험 전에 가수로 좀 활동했어 있긴 하지. 그래, 얼마든지.”
이번에는 웨이터가 캐비어를 테이블에 놓았다. 피니싱 스쿨에서 어떻게 먹으라고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망설였다.
“캐비어는 한 입 먹을 크기를 토스트에 바르고 꽃봉오리를 절인 케이퍼를 더해서 먹으면 돼.”
나폴레옹의 설명에 따라서 캐비어를 먹어 봤다. 짠 맛과 함께 점차 버터같은 고소함과 부드러운 촉감 그리고 견과류같은 맛이 이어서 났다. 어느 맛은 묘사할 단어를 찾지 못 하겠는 것 까지 있었다.
“로맨스 소설과 현실이 다른 점은 소설은 폭력이나 시대상 불공평함에는 안대로 눈을 가리듯 묘사하지 않지만 현실에는 그런 것들이 있다는 거야. 노예제가 폐지된 후에도 불법체류자들을 실질적 노예로 쓰고 임금을 주지 않는 기업가들이 있는 것처럼. 이런 세상속에 사랑이란 감정은 변치 않는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해”
‘나폴레옹의 사랑에 대한 말을 들으니 조금 양심이 찔렸다. 하지만, 늙어서 스포츠카를 모는 내 꿈을 포기할 순 없다.’
“네 옷의 보라색과 금색을 보니 네가 얼마나 배려를 많이 했는지 알 것 같아. 다음에는 널 배려해서 한국식 식사나 즐길거리를 찾아볼게.”
“알아줘서 고마워.”
저번에 프랑스어로 메시지를 남긴 건 아마 습관이었나보다. 나를 배려했다면 오늘 대화처럼 영어로 했을텐데 말이다.
나폴레옹 말대로 세상에는 보이지 않은 척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이 있다. 어린이 노동이나 착취, 강제로 구걸하게 하기 등등 말이다. 또 자원이 있는 국가의 자원을 정치의 혼란을 틈타 싼 값에 사가는 선진국 기업도 있고… . 나 또한 사랑과 우정은 문학작품 속에서만이 아닌 내 삶에서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폴레옹은 의외로 사랑에 헌신적인 걸 보면 나보다 삶의 어두움을 적게 본 것이 아닐까? 전 삶을 회사의 부품같은 역활로 사장의 재산만을 불려주며 살았기에 이번에는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쓰더라도 부자로 살고 싶다.
다시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한 후 이 세계에 대한 걸 생각해봤다. 전세계 정치인이 계급제 유지와 반대라는 두 가지 뜻으로 뭉쳐있는 세상. 거기에 내 지출은 세금으로 나가고 어떻게 보면 내 욕심에 은행을 털은게 백인이 부강국이된 것에 대한 반대운동으로 보였나보다. 그 때문에 정당인으로서 특혜를 누리고 있으니까. 다수가 백인을 멋지다 생각하고 그 원인은 백인의 전쟁과 식민지를 통해 이룬 부와 넓은 국토. 돈을 통해 대중의 인식을 조종하고 토지를 소유함으로 돈이 계속 들어올 수 밖에 없는 구조라 마치 모노폴리 게임을 보는 것 같았다. 땅을 사지 않는다면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의 특징처럼 말이다.
내일은 마이클에게 연락해서 유색인종끼리 뭉쳐볼까? 아니면 서유럽과 미국에 집중해볼까? 다 잊고 은행을 털은 뒤 평민들에게 나눠줄까? 어떻게 해야 예법이 서양 국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한국식도 배우는 세상이 될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다음 날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다가 잠에 빠졌다. 아침에는 무엇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아침에 날 기다리고 있는 것은 __ 이다.
내일 할 일을 정 해줘.
아침에 눈을 뜨니 웬 처음보는 사람이 있었다. 복장을 보아하니 또 귀족 관련된 사람 같은데 뱃지를 차지 않았다. 아마, 당원은 아닐 것이다.
“안녕하십니까? 버찌님. 프랑스 왕실 비서입니다.”
“네? 우선 어떻게 제 집까지 들어오… .”
“프랑스의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라 모시러 왔습니다.”
‘안시가 뭐지? 한자어 일까? 일단 가보면 알겠지.’
차에 타니 일반차와는 다르게 넉넉한 공간이 있다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굉장히 편하기도 해서 감탄하고 있는데 왕실 비서는 두 가지 서류뭉치를 건냈다.
“편하신 걸로 읽으세요.”
한 서류뭉치는 영화, 애니메이션, 재밌는 사진들과 쉬운 영어로 쓰여져 있었다. 다른 서류뭉치는 한자를 크게 표기했고 뜻과 음을 여백에 표기한 국어로 쓰여져 있었다. 저번에 본 정치인 포스터에도 이런 사진과 짤방이 쓰였는데 대체 공교육이 어떻게 돌아가는 걸까? 둘다 펼쳐서 읽어보니 프랑스의 안시라는 곳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축제가 6일간 열리며 안시 시내 근처에 위치한 모든 극장에서 선정작들이 반복 상영된다는 내용이었다.
‘돈과 권력에 연관되지 않아서 진실을 말할 사람은 노숙인밖에 없을거야. 보통 공항에는 노숙자가 자연스럽게 숨어 지내는 편이니 가봐야 겠다.’
“왕실 전용기를 타시겠습니까 아니면 평민 아니 시민용을 타시겠어요? 경비는 버찌님을 초대한 프랑스 왕실에서 계산합니다.”
“시민용을 탈게요.”
“매우 검소 하시군요. 공항에서 약간 대기 하셔야 할 겁니다.”
공항내 샌드위치를 파는 곳을 유심히 보니 샌드위치를 남기고 가는 고객의 쟁반을 가져가 먹는 사람이 보였다. 나는 조용히 다가가 물었다.
“정치 좋아하세요.?”
“암 예방 협회를 타국가 귀족이 후원하면 건강식으로 암의 원인이 되는 붉은색을 띄는 육류를 먹으라고 안내하는 거 알고 있어? 다 돈과 권력 문제야.”
“... . “
“익숙한 얼굴인데, 아 맞아. 연쇄 은행털이범 버찌?”
“네, 맞아요.”
“자넨 정말 행운아야. 종이책을 보존해오던 지식인층이 외국의 눈엔 멍청해보이면서 민족애가 있을만한 사람이 당신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지식인이 몰래 계몽운동을 할 때 시간을 끄는 게 당신 역활이라고 봐. 돈 걱정 없이 화려한 생활을 하는 기분은 어때?”
“회사 다니면서 매일 해외로 출장가는 기분이에요. ‘국제’라는 말이 들어가면 항상 백인한테 맞춰야 하는 것들만 있고… . 그래도 모든게 세금에서 나가니 솔직히 편하긴 하네요.”
“나도 한 때는 지식인 중 한 명이였지. 종이책을 폐지 줍는 노인들한테 사서 집에 숨겨 놓고는 했어. 언젠간 온갖 건강 관련 단체, 학회, 세계의 축제를 후원하는 귀족들이 적이라는 걸 모두가 알게 하는 게 꿈이었어.”
“근데 왜 꿈을 접었어요?”’
“많은 이들이 선거자금을 후원해줘야 하는 데 매스미디어고 학교고 다 백인이 나라를 무조건적으로 지원해줬다는 식으로 가르치니 반백인 시민단체로 유명한 내게 후원금이 거의 없다시피 했어. 또 귀족들이 고용했는지 동유럽인들이 끊임 없이 협박을 했다고. 집안의 물건이 움직여져 있다든지 은근히 존재를 알리는 식으로… . 지금은 마음 비우고 공항에서 살고 있지. 구걸한 돈으로 헬스클럽을 끊으면 샤워할 곳 걱정도 없고 음식은 남은걸 먹고 “
“근데 범죄자인 제가 어떻게 정치인까지 된거죠? 젊은이들이 안 뽑았을 것 같은데요.”
“젊은이들은 잘 못 된 건강정보를 듣고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눈 앞의 돈에만 신경쓰지. TV를 틀면 드라마에서 돈만을 원하는 인물이 나오면 웅장한 음악을 틀어주고 웃는 음향효과도 넣지. 그런 식으로 대중을 조종하는거지.”
“전 도덕, 정의, 애국같은 돈 안 돼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서 가볼게요.”
“요즘 세상에 누가 자넬 탓하겠나? 잘 가게.”
제발 내가 정치인일 때 백인의 욕심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저 호화로운 노후를 원할 뿐이니까. 나는 결코 문학작품의 흔한 주인공처럼 착하지 않다. 난 대놓고 돈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직장에서 기분나쁜 일이 있을 때 마음껏 그만 둘 수 있는 것도 최소 몇 개월 생활비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돈은 곧 자유이자 기회다.
‘아무래도, 지식인층만 투표나 집회에 활발히 참여하는 모양이다.’
적당히 애국자인척 하면서 백인 편을 들어야 겠다.
잠시 잊고 있던 왕실 비서가 다가왔다.
“여론조사에 참 열심이시네요. 슬슬 가야 합니다.”
처음으로 1등석에 타본다. 좌석은 다리를 뻣고도 남을 정도로 넓었고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꽃향기가 나는 차가운 수건,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왠만한 잡지들, 과자 등등이 좌석에 준비되어 있었다. 가짜 가죽으로 보이는 작은 가방에는 안대, 스킨케어 용품, 귀마개 등등이 들어 있었다. 가성비를 따지자면 내 돈으로는 절대 1등석 표를 구매하지 않겠지만 확실히 편리하긴 했다. 왕실비서는 조용히 날 관찰하며 기록하는 듯 했다. 아마, 몸짓언어(바디랭귀지)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잡지를 잠시 읽어봤다. 암에 좋은 음식으로 베이컨으로 새우를 싸서 먹는 요리가 소개되어 있었다. 그 노숙인 말대로 건강에 대한 진실은 사라졌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안시에 도착했네요. 강과 도시가 이어져 있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무엇보다 바닷가도 있어서 요트를 타기에도 좋아요.”
“그렇군요.”
“극장으로 가서 선정작을 감상하세요.”
첫번 째로 본 애니메이션은 라는 내용이었다. 두번 쨰로 본 애니메이션은 이라는 내용이고... .
어느 애니메이션에 표를 던질까? 기자가 질문하면 어떤 애니메이션을 왜 추천했는지 말해야 할 것같아.
아마도, 내가 대통령급 위치에 있는 것 같은데 뭘 해볼까?
--
(쓰는 나도 답이 안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어. 으악 ㅋㅋㅋㅋ 권선징악적인 맛이라든지 갈등에 휩쌓인다든지 해야 하는 데 돈만 밝히니 즐기는 것 외에는 떠오르지가 않는다. 뭔 갈등을 추가해야하는거지.)
백인인 주인공이 히로인(백인), 유색인종인 동료들과 함께 백인인 적을 물리치고 세계의 평화를 가져온다
앵커 뒤로 밀음, 반격하는 내용으로 쓰면 읽을 맛이 좀 날 것 같은데... 수요가 적어서 앵커판의 뒤로 밀린걸 보니까 손 떼야 될 것 같다.
다들 고생했어.
한 애니메이션은 백인 주인공이 다른 유색인종과 연합하여 공통의 적인 백인을 물리치고 세계평화를 이룬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애니메이션은 계급제가 왜 공을 세운 자에 대한 마땅한 보상인지에 대해 교훈을 주는 것이였다.
나는 애국자 세력이 존재함을 애니메이션의 존재로부터 느꼈고 중대한 결정은 아니라 전자에 투표를 했다.
...
결말: 버찌는 목숨이 아까운 줄 아는 정치인이였기에 그 위치를 이용해서 가끔 스포츠카를 샀고 노후에 이루려던 목표를 미리 이뤘다. 애국자 세력의 존재 때문에 버찌의 정치인 자리는 사라지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계속 흘렀다. 버찌는 안전하게 노후를 즐길 수 있었다.
물론, 당원들 사이에서 한국인 답게 알아 들었단 의미로 OK 싸인을 손으로 만들었다가 이걸 욕으로 여기는 프랑스, 러시아, 유럽의 몇몇 국가의 당원과 오해가 생겼지만요. 그 오해는 한국의 애국 세력에게 희망이 되었습니다만... . 아마, 이 사건 때문에 편하게 노후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연히 중간에 서서 위험은 죄다 피하면서 득을 봤군요. 좋은 인생이였어요.
"저는 OO보살이라고 합니다."
말을 꺼낸 여성은 흔히 절에서 봐왔던 불상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번에 당신은 또 다시 환생을 하게 되었어요. 당신은 바이러스, 회사원에서 버찌라는 꼭두각시 정치인으로 살았군요. 당신의 업을 고려해서 가장 어울리는 세계로 안내할게요. 언젠가 당신이 윤회를 벗어났으면 좋겠네요."
이 세계는 무엇을 가장 닮았을까요? 한 락음악의 가사 같나요? 아니면 동물?
이 세계가 한 문학작품이라면 주제나 교훈이 무엇일까요?
정신을 차려보니 '시민들의 과학연구 단체'라는 현수막이 벽에 걸려 있다. 다들 뭔가를 연구하고 있는 것 같다.
창밖을 보니 비행기도 없이 날라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 초능력이 없으면 과학에 매달려야 하고 그러니까 이런 시민단체가 있는 건가... .
저번 생에 정치적 이용을 당했지만 편하게 살았는데 이번 삶은 고생할 것만 같다! 수명연장을 위해 연구에 참여할까 아니면 놀러갈까?
뭘 해볼까?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내 이름은?
아일린은 자신도 무슨 초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신을 고도로 눈 앞 상자에 집중했다. 아무 변화도 없는 것 같아서 만져봤는데 놀랍게도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게 내 능력인가?'
그나저나 이거 너무 쓸모가 없는 능력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집중을 풀었을 때도 무게가 없어지는 지 보려고 상자를 들어봤더니 무게가 느껴졌다. 잘 활용해봤자 짐꾼, 택배기사, 포장이사 일밖에 못 하겠는걸? 싸움에 쓰자면 상대방의 무게를 없앤 다음 던져버릴 수도 있지만 그 전에 총을 맞으면 끝이고... .
돈을 위해 일을 할까? 저번 삶과는 다르게 모든 인간을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할 수도 있어.
레스 작성
431레스🐞허물을 벗고🐜비로소🦋
2372 Hit
앵커
>>432
7분 전
16
526레스★앵커판 관전스레★
21732 Hit
앵커
이름없음
38분 전
8
9레스앵커판) 스레 찾아주는 스레
250 Hit
앵커
아 그그 뭐더라
2시간 전
3
114레스나는 어릴때 백일장이 100일간 진행되는줄 알았어
1376 Hit
앵커
◆mNBzeZfTU0s
3시간 전
4
184레스포켓몬스터 소울 실버 랜덤 너즐록 챌린지 시즌 3
1294 Hit
앵커
담청시티 포켓몬센터
5시간 전
3
83레스마법소녀 세계관>>86
958 Hit
앵커
이름없음
5시간 전
4
601레스해리포커와 죽빵의 기물(1)
15437 Hit
앵커
◆wGoIFeFcoLd
5시간 전
12
158레스"...이 파티 되게 재미없죠. 차라리 우리끼리 몰래 나가버릴까요?" (>>158)
1511 Hit
앵커
이름없음
6시간 전
4
667레스가자 가가자자
14625 Hit
앵커
이름없음
6시간 전
4
476레스어느 유학생의 평온한 나날 >>476
4122 Hit
앵커
이름없음
8시간 전
8
99레스신약: 유선형 비둘기와 경유 바다의 세이렌 / >>99
755 Hit
앵커
이름없음
9시간 전
8
366레스공자였는데 공녀가 됐습니다(2판) (>>365까지)
2694 Hit
앵커
◆ktuspe0srBs
12시간 전
7
984레스☆★앵커판 잡담스레 6★☆
35540 Hit
앵커
이름없음
14시간 전
18
240레스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2070 Hit
앵커
이름없음
17시간 전
5
174레스앵커판 설문조사 스레
9610 Hit
앵커
이름없음
17시간 전
5
40레스앵커판 팬스레 💌
3060 Hit
앵커
이름없음
18시간 전
16
688레스도시로 돌아가기
6254 Hit
앵커
◆0k3xzO9xXxQ
18시간 전
3
50레스>>50 / 그래도 우리의 계절
605 Hit
앵커
이름없음
21시간 전
9
110레스스레주, 당장 돌아오지 못할까!?
9326 Hit
앵커
이름없음
21시간 전
7
218레스붕어빵
1886 Hit
앵커
◆xwlba2k64Zc
22시간 전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