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생일 못외움 (11)
2.내가 tomboy끼가 있는거 같은데 이거때문에 고민임 (6)
3.반 애들이 내 유튜브 채널을 알 수도 있을까.. (8)
4.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보답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아.. (9)
5.도와줘ㅠㅠㅠ제발... (6)
6.어렸을때 트라우마 생긴 영화를 본대 (4)
7.고삼인데 작년에 나를 짝사랑하던 애랑 같은 반이 됐어 (11)
8.홀로서기 도움 요청 스레 (2)
9.중학교 동창한테 카톡왔는데 실수로 읽어버렸어 (10)
10.난 언제 데려갈 거예요, 신님 (25)
11.반에서 겉도는 아이가있어... (10)
12.어리광피우는것같아? (7)
13.입에서 단맛 (5)
14.혼자 다니는 애 보면 무슨 생각들어? (8)
15.손절쳐야하나 믿음이랑 신뢰감이 제로ㄱ될거같아 (11)
16.수시넣었는데 대학 교수님이 갑자기 문자보내셨어 뭐지? (1)
17.. (1)
18.학생이 돈 벌수 있는 방법 뭐있을까 (6)
19.원래 커플들 스킨십 친한 사람한테는 보여줘? (2)
20.같은 학원 남자애랑 친해지는 법 ㅜ (1)
1
이름없음
2020/10/22 22:07:16
ID : 0mrgrBwFbfU
0
그들의 기억에서 나를 지우고 싶어. 갈 때 가더라도 그 인간들 우는 꼴 보기 싫어. 나 무덤에 묻히면 와서 한참 서있을 그 인간들 보면 속이 터져. 진짜 좋은 얘들인데, 좋은 엄마아빠인데, 좋은 동생인데, 그러니까 내일이면 이 세상에 없을 나같은 년따위는 잊으라고 하고 싶은데 그게 안돼.
나는 내가 너무 미워서 손목에 뾰족한 펜심으로 미친듯이 찔렀어. 수학 시험을 난생 처음으로 20점대를 받아서 내가 너무 싫고 미웠어.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만 피를 뽑으려고, 오로지 펜심 그거 갖고 혈관까지 살을 파냈어. 혈관을 관통해서 너덜너덜해질때까지 그 짓을 헀어..
2
이름없음
2020/10/22 22:11:19
ID : 0mrgrBwFbfU
0
괴로워. 18살인데, 고2인데 갑자기 성적이 미친듯이 떨어졌어. 나 난생처음으로 30점대만 받아봤어. 수학은 그보다도 못한 점수야. 둘째날에 수학을 봤어. 내일도 시험인데, 둘째날 이후로 손이 미친듯이 떨리고, 친구한테 전화를 했다가 2분도 못 넘기고 끊게 돼.. 진짜 진짜 힘들었는데, 사실은 다 핑계니까, 내가 열심히 안 한 거니까, 다른 얘들도 우울하고 힘든데, 나만 유별나게 지랄하는 것 같고, 나만 성적 떨어져서 그래서 내가 너무 싫어
3
이름없음
2020/10/22 22:15:22
ID : 0mrgrBwFbfU
0
핏줄이 너덜거리는데도 그걸 숨기려다 엄마한테 들켰어. 미안했어.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솔직히 모든 것에 대한 기대를 버렸던 것 같아. 아무에게도 기대를 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편해. 나는 나에게 기대를 걸지 않아. 언제부턴지 나는 나를 버린 것 같아. 나에게 상처를 입히면 입힐수록 오히려 마음이 편해져. 내 몸은 이제 어지간해선 고통을 못 느껴. 너덜너덜거리는 손목은 다 곪아버렸어.
4
이름없음
2020/10/22 22:17:52
ID : 0mrgrBwFbfU
0
근데, 나는 나를 포기했는데, 주위에선 나를 포기하지 않아. 제발 날 잊어주길 바라는데, 그 기억에서 딱 나만 빼고 다 날 잊었으면 좋겠어. 마지막 선물이 될 테니까 최대한 좋은 걸로 주고 싶었어. 기억을 지우고 싶어. 더 이상 나를 기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약은 파는 곳이 없을까..
5
이름없음
2020/10/22 22:20:36
ID : 0mrgrBwFbfU
0
왜 내 동생은 내가 수면제를 막 삼키려고 할 떄, 전화를 걸었을까.. 언니 죽으면 나 혼자 남을 거야. 나 무서워.라고 말하지 말지..
엄마는 내가 자해할 때, 나 때리지 말지.. 그냥 모른척 해주지.. 아빠는 나 없으면 많이 힘들 것 같은데 마음 쓰이고
친구들은 왜 나따위한테 얽혀서 그렇게 된 걸까 미안해.. 나 그렇게 잘대해주지 말지.. 난 너네한테 해준거 없는데..
죽으려고 할 때 꼭 스레딕을 찾게 돼.. 위로를 받고 다시 살게 돼..
6
이름없음
2020/10/22 22:36:07
ID : 0mrgrBwFbfU
0
근데, 수학 시험보고 정신이 반쯤 돌아간 것 같아. 다들 왜 그렇게 목소리가 죽었냐고, 살아있는 얘 같지가 않대. 난 모르겠는데.. 몸이 날아갈 것 같은데, 내가 좀 달라졌나봐.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하는 게 더 편해. 아는 사람이랑 대화하면 자꾸 미안하고 눈물나.. 곧 죽을 사람한테 그렇게 잘 대해주지 말라고, 그렇게 말할 순 없었어. 더 이상은 지쳤어. 이젠 바라는 것도 없고, 원하는 것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모르겠어.. 먹는 건 살기 위해서 먹게 되고, 몸무게는 현재 14살 여아 기준으로 저체중을 겨우 넘어.
7
이름없음
2020/10/22 22:57:46
ID : Ny7BAlu2msi
0
스레주 괜찮아? 정말 마음도 몸도 먹먹할것같아... 내가 뭐라도 말을 해주고싶은데 그 기분을 아니까 뭐라고 말해줘야할지 잘 모르겠어.
혹시 들어줬으면하는얘기같은게 있다면 말해줬으면좋겠어!! 편한대로 해줘 스레주를 도와주고싶어서...
8
이름없음
2020/10/29 17:45:55
ID : 0mrgrBwFbfU
0
고마워.. 정말 고마워.. 꼬리표 방금 나와서 울다가 봤어ㅠ
9
이름없음
2020/10/30 23:56:14
ID : 9biqja9s7bD
0
제목이 신경쓰여서 들어와봤어. 스레주 많이 힘들겠다... 스레주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스레주가 꼭 보답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스레주에게 잘 대해주는 것은 그 사람들의 선택이고 친절함, 다정함일 테니까. 호의에 지나친 부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자신을 조금 더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건 스레주 또한 그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뜻이잖아. 나는 스레주가 타인의 애정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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