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트위터에서 블언당한 지인한테 말걸기 어떡할까ㅠㅠ (1)
2.너무 힘들어 (3)
3.펑 (2)
4.죄책감 (7)
5.ㅎㅅㅇ (4)
6.손절치는 게 답이지? (35)
7.내 성격 때문에 친구 관계를 오래 유지 못하는 것 같아 .. (6)
8.손절할까 말까 (2)
9.좀 많이 살아온 친구들아 좀 조언좀 부탁할게 (5)
10.무서워 보이는거 개서럽다 (4)
11.너무 우울하고 답답한데 (1)
12.근냥 서러워. (2)
13.내 마지막의 이유가 나의 게으름이 되지않았으면 좋겠다 (18)
14.친구가 기분 나쁠 수도 있나...? (7)
15.입만 열면 거짓말 하는 사람 어떻게 해야 되? (21)
16.내가 좀 승부욕이 많은 편 인데. 지인이 나를 안 좋게 봤을까? (16)
17.보통 누군가와 거리두고 싶을 때 어떻게 말해? (4)
18.애들아 대한 학교가 뭐야? 제발 급해.... (7)
19.학교 쌤이랑 친한 사람? (11)
20.비위가 너무 약해 (2)
1
이름없음
2020/11/03 13:57:43
ID : JXzdWoZg443
0
내가 원래 뭘 하든 승부욕이 많고, 실력을 키우고싶어하고. 좀 야망이 많은 타입이거든. 대학교 오고 나서 이런 성격이 됐어.
초중고딩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대학 오고나서 현실을 생각해보니까. 우리 학교가 네임벨류도 아니고 대단한 학고도 아니라서 좀... 많이 미래가 불확실하거든. 난 그런 상황이니까 승부욕이 어쩔 수 없이 넘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2
이름없음
2020/11/03 13:59:45
ID : JXzdWoZg443
0
무튼. 난 우리집이 국가 장학금 대상 범위에 속하지도 않아서 등록금을 좀 많이 내면서 학교를 다니는 편 이거든...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암에 걸리셔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진 상황이란 말야? 그래서 이번 학기에는 10등 안을 노려보려고. 엄청 노력했어.
늘 11등 ~ 15등만 하니까 아깝게 장학금을 놓치곤 했었거든... 그래서 성적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데
3
이름없음
2020/11/03 14:01:36
ID : JXzdWoZg443
0
우리 전공 교수가 특정인 몇몇 을 편애하는 것 같단 말이지.. 솔직히... 나도 아버지 어머니가 힘겹게 벌어오신 쌩 돈 내고 학교다니는데. 더군다나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 + 아버지 투병 상황 때문에 기숙사에 있을 돈도 없고,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기숙사에 안 들어갔거든... 그래서 더 힘들게 매번 왕복 6시간 통학중이란 말야?
4
이름없음
2020/11/03 14:04:17
ID : JXzdWoZg443
0
그런 상황에서 교수가 특정인을 편애한다는건 개빡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생각해. 이게 자기합리화로 들린다 하더라도 나는 한 푼이라도 더 아끼고 싶은 상황에서 저렇게 나온다는건 진짜 빡치거든... 근데. 실력으로 편애하는거라면 난 얼마든지 인정해.
대학은 개인주의고, 실력이 뛰어나다면 눈에 드는게 맞아. 남자애라면 쟨 뭘 그렇게 잘그리냐, 잘하냐 대단하네. 하면서 툴툴 거리다가도 인정할거고. 여자애면 멋지네. 쟤 처럼 되고 싶다 하면서 부러워할거고. 무튼 깔끔하게 인정하거든? 오히려 그 친구들을 뛰어넘으려고 노력하면 노력하지 화가 나지는 않아.
5
이름없음
2020/11/03 14:08:07
ID : JXzdWoZg443
0
그런데 솔직히... 난 그 친구들 실력을 잘 모르겠어. 우리가 하는 수업 자체가 글+그림의 실력이 동시에 좋아야 뭘 하든 먹고 살 수 있다 생각하거든? 글만 잘 한다해서 되는게 아니고, 그림만 잘 한다해서 되는게 아니야.
그리고 대학교 평소 과제나 시험작으로 내는 작품은. 본인의 기량을 100퍼센트로 발휘한 작품을 내야한다 생각해. 그 제출 기간 까지 본인이 시간이 없었든, 경황이 없었든간에. 못 그려냈다, 퀄리티가 떨어졌다. 이러면 본인 책임이고 난 그걸 상대 실력으로 생각할거야.
난 저번 학기에도 그 친구들과 수업을 들었지만 영 잘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든 적이 없었어.
6
이름없음
2020/11/03 14:11:22
ID : JXzdWoZg443
0
난 친한 친구든, 안 친한 친구든 실력이 있다면 인정하고, 배울 점이 있다 생각하지만. 아무리 친해도 실력이 없다면 노력해야겠구나. 그럼 나 하고 같이 배우면 좋겠다. 나도 알아낸게 있으면 서로 도우면서 발전해야지! 하고 생각한단 말이지.
무튼 이건 제쳐두고, 교수가 진짜 그림 잘 그리고 글 잘쓴 친구들 보다는 자기가 사심이 있는 애들을 편애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살짝 나빠질려하더라. 내 주관적 기준이라 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너무 잘했어 내 눈에는. 그런데 그 친구들 말고 다른 애들 한테 굳이 나 포함 몇몇 애들한테는 묻지도 않았던 사적인 이야기 ( 밥 챙겼냐, 어디 사냐, 피곤해보인다 등등 ) 같은 이야기 찔끔 찔끔 해주니까 화날려하더라. 내가 질투심이 많은건가 ㅋㅋㅋ
7
이름없음
2020/11/03 14:14:52
ID : JXzdWoZg443
0
근데 내가 이 이야기를 어제 지인한테 하던 와중에. 그 편애 받는다 생각했던 여자애에 대한 이야기를 좀 했어. 근데 막무가내로 아 개싫어!! 하면서 욕한게 아니라. 난 왜 잘했다하는건지, 편애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 간다. 내 눈에는 글이 장황해보이고 별로다. 라고 말을 했거든... 근데 그 지인분이 그 여자애랑 좀 친한 사이다 보니까... 많이 기분 나쁘지 않았을까 싶어서... 걱정이네.
난 그 지인분과 사이가 좋으신 또다른 친구분들은 진짜 실력이 있다 생각하거든. 그래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그 여자애는 내가 보기엔 아니었어. 물론 인간적으로는 착하고 좋고, 다른 과목에서는 똑똑하다 생각되는 친구지만, 편애받을 만한 정도의 실력은 아니라 생각했어. 그래서 내 새악ㄱ을 말했는데 많이 기분 나빴을까 싶어서... 기분 나빴다면 앞으로 그냥 조용히 지내야하나 싶다.
8
이름없음
2020/11/03 14:17:23
ID : JXzdWoZg443
0
난 진짜 아닌건 아니다 못했다. 라고 말하는 편 이라서. 어디가서 입 바른 소리는 잘 못해. 내 이런 성향이 싫다면 상심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글이나 그림을 전문적인 직업 삼아 먹고 살려면, 그냥 칭찬만 들을게 아니라 객관적인 판단과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
내가 15살때 자만심에 빠져서 그림하고 글을 손 놓고 살다가... 결국 배울 시기도 놓치고 글 감도 놓쳐서 완전 퇴화 됐던 적도 있었지. 그걸 잘 알아서 좀 이해가 안 간다고 세게 말한 것도 있고... 많이 기분 나빴을까봐 걱정이다.
9
이름없음
2020/11/03 14:21:12
ID : JXzdWoZg443
0
그리고 나도 같은 돈 내고 다니는데. 왕복 6시간 다니면서 별 관심도 못 받고 간단한 겉치레 인사도 없이 교수하고 대화는 딱 30초 ~3분. 길어야 3분. 이정도만 한다는게 개빡쳐서.
나는 소설체로 길게 쓰고, 심리 묘사, 상황 묘사 등등 하면 길다고 그렇게 잘라라 잘라라 하시더니. 편애받는다 생각되는 친구 글을 보니까 겁나 장문으로 길게 써져 있는거 보고 울었었다? 내가 어디가서 글 실력으로 욕먹는 편은 절대 아니고, 우리집이 할아버지 때 부터 아빠 나, 동생, 친가 친척 쪽은 다 글 실력이 뛰어난 편 인데. 진짜 화가 나고 억울해서 슬프더라. 뭐가 부족한지 객관적으로 세게라도 좋으니까 욕이라도 좋으니까 말을 좀 듣고 싶어.
10
이름없음
2020/11/03 14:25:54
ID : JXzdWoZg443
0
욕이라도 들으면 오 여길 고치면 돠겠구나! 하고 고치는데 그냥 통과. 길어. 이런 이야기만 아주 짧게 듣다보니 현타와. 내가 대학교 다니면서 성적이 나쁜 편도 아니고. 나름 잘 하고 았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장거리로 학교 다니면서 듣는건 저정도 이야기고, 완전 실력이 개쩌는 친구들한테 웃어주고 사적인 대화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친구들한테 좋게 이야기해주는거 보니까 죽고싶더라.
내가 소설체 못 써서 안 쓰는거 아니거든?? 일부러 대본형식으로 썼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14살 때 부터 지금 까지 소설체로 존나게 써왔는데... 내 입장에서는 소설체로 쓰는게 대본형식 보다 훨씬 쉬운데.............. 대본형식으로 쓰라 해서 썼더니 다른 애들 몇몇은 소설체 쓰고, 못 쓰는 애 취급받고 하니까 개빡친다.....
11
이름없음
2020/11/03 14:27:52
ID : JXzdWoZg443
0
난 까놓고 말해서 개 음침한 찐따야. 좋게 말하면 두루두루 아는 애들이 많고, 터놓고 말하자면 깊이 친하고 이런 이야기 터놓을 친한 친구 하나 없는 개찐따거든. 그래서 별로 친한 애들도 없고 해서.. 걔네들이 편애를 받는다해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지않고, 난 그래도 쟤 착한 앤데 하면서 합리화 하고 싶지도 않아. 그래도 내가 미안해 하는 지인 같은 부류라면 다르지. 잘되면 정말 축하해줄 것 같아. 내가 존나 못 된걸까... 내가 개쓰레기 같은 애라서 그런걸까... 칭찬은 됐으니까 뭐가 부족한지 어딜 발전하면 좋겠는지... 너무 듣고 싶어 그런 이야기를 못해도 5분 만이라도 10분 만이라도 나는 취업 못하면 진짜 좆되니까
우리 아빠 아픈데... 엄마 까지 아프면. 엄마랑 아빠랑 동생은 누가 먹여 살려... 우리 아빠 나중에 돈 없어서 치료도 못 받으면 어떡해. 약비만 한달에 30 ~ 50만원인데 우리 아빠 휴직 하다가 복직 기간에 못 돌아가고 퇴직하면. 그 때 아무것도 할줄 아는거 하나 없는 나는 어떻게 살지?? 아무런 발전도 못해서 실력 하나 없는 나는 어떻게 살지
12
이름없음
2020/11/03 14:30:03
ID : anBfhs2oK1x
0
고민만 따지자면 교수를 뒷담하는 거라면 완전 ok이지만 그 여자애에 대해서 말한거지? 그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안 좋게 봤을수도 있을 것 같아. 원래 친한 사람일수록 사소하더라도 친구의 비난을 들어도 반발심이 생기잖아?
13
이름없음
2020/11/03 14:31:00
ID : anBfhs2oK1x
0
어떻게 뒷담했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레스에 쓰인 것 처럼 했다면 큰 ㅏㄹ못은 아니지 그니까 11같은 생각하지마
14
이름없음
2020/11/03 14:33:05
ID : JXzdWoZg443
0
그치. 솔직히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 지인이 나를 안 좋게 봤다면 어쩔 수 없겠다. 그냥 몸 사리고 내 이야기를 더더욱 안하는게 맞는 것 같아. 어쩔 수 없나봐 사람이란게 친구나 가족이나 연인 일이면 엄청 민감하게 나오잖아. 나는 애초에 단 한번도 친한 친구를 못 사귀고 아예 들어올 틈도 안 줘봐서 모르겠지만, 가족이나 애인 건들면 돌아버리는 것 처럼, 그 지인도 똑같은 기분을 느꼈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네. 레스주야 조언 고마워. 앞으로 잘 지내볼게.
15
이름없음
2020/11/03 14:33:50
ID : JXzdWoZg443
0
딱 레스에 적힌 정도로만 했어. 난 그 친구 자체가 싫은게 아니라, 실력이 아직 편애 받을 정도는 아니라 생각했을 뿐이니까. 좋은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16
이름없음
2020/11/03 19:37:13
ID : yZjs3yHBglv
0
힘내 스레주.. 진짜 기분 나쁘지.. 내가 노력한 걸 인정받지 못하면 내가 해온 일이 뭔가 싶고 결국에 결과는 남한테서 주어지는 건가 싶은 생각을 나는 하게 되더라고. 그래도 실력이 잔인한게.. 언젠가는 처참하게 드러난다는 거지. 스레주가 갈고닦으며 본인에게 집중하면 누구 도움없이도 홀로 설 수 있을거라 생각해. 그리고 네 승부욕을 보니 넌 해낼 거 같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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