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운동일기 (61)
2.가난한 사회초년생의 소비일기 (1)
3.쌓인말풀기 (51)
4.우리라 친해진건지 친해지고나니 우리인건지 (1)
5.. (34)
6.🤸알콜들어가면잠잘와요🤸 (539)
7.오늘의 나에게 (6)
8.D-21915 (9)
9.너무 늦게 알아버렸어 (10)
10.🌱 새싹레주의 새내기 라잎 (1000)
11.. (65)
12.. (33)
13.아무것 (5)
14.불행포르노 (224)
15.그냥 혼자 놀아야지 (323)
16.. (272)
17.말소되었습니다 (2)
18.백설공주처럼 어장관리 하기 (102)
19.I learned how to make love from the movies (335)
20.네가 선택한 길이야 (902)
1
이름없음
2020/12/19 04:17:21
ID : 59ija8rAmHB
3
그때 왜 날 죽였을까.
왜 나여야만 했지.
나는 한이 서린 채 너를 원망하기보다
비틀린 웃음을 흘리며 순수하게 묻고 싶었어.
너 나 좋아하구나, 그래서 이렇게 혹독한 겨울을 삼키게 한 거니.
202
이름없음
2020/12/21 21:23:37
ID : 59ija8rAmHB
0
가엾은 내 사랑 빈 집에 갇혔네.
_기형도, 빈 집.
203
이름없음
2020/12/21 21:25:07
ID : 59ija8rAmHB
0
꺼져. 결국엔 나는 혼자 외롭고 비참하게 죽을 테지.
204
이름없음
2020/12/21 21:27:31
ID : 59ija8rAmHB
0
내가 죽으면 내 육신의 일부를 절대 가둬두지 마 엄마
납골당도 무덤도 싫어.
난 거기에 없는데 그 앞에 서서 곡소리를 내는 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바다에 뿌려줘요.
205
이름없음
2020/12/21 21:29:02
ID : 59ija8rAmHB
0
내가 몇 명이나 죽었을까
나는 무서웠어
나는 이미 몇백 명에게 살해당하고도 남았는데
누군가는 내게 이미 죽은 적이 있지 않을까
검게 웃는 내가 잔인하다는 건 알아
206
이름없음
2020/12/21 21:30:02
ID : 59ija8rAmHB
0
더이상 울음이 터져나올 틈이 없어서
207
이름없음
2020/12/22 01:34:18
ID : 59ija8rAmHB
0
죽음은 절대로 탈출구가 될 수 없다고 그랬다.
하지만 모든 게 멈출 순 있지.
모든 걸 느끼지 않고 그 어떤 생각도 없이 끝날 순 있지.
208
이름없음
2020/12/22 01:34:36
ID : 59ija8rAmHB
0
내 죽음이 당신의 행복이 되길 바라면서.
209
이름없음
2020/12/22 01:38:50
ID : 59ija8rAmHB
0
흘린 눈물을 주워담으며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생지랄을 하지만
또 연약해지고 피폐해지고
왜 이렇게 사는 걸까 마구 추악한 말을 쏟아내며 눈물 흘리는 날은 언젠가 온다.
약하다는 걸 보이고 싶지 않다.
나는 누군가의 앞에서 울지 않을 거다.
210
이름없음
2020/12/22 01:39:27
ID : 59ija8rAmHB
0
불행을 저울질해가며 누가 더 불행하네 누가 더 행복하네
211
이름없음
2020/12/22 01:41:24
ID : 59ija8rAmHB
0
나는 아주 고통스럽게 죽겠지
나로 인해 죽은 사람들처럼 나도 아주 고통스럽게 신음하며 죽겠지
이 절망이 끝난다는 기대는 하지 않도록 해
비열하고 추잡한 이 감정의 찌꺼기들을 전부 걸러내.
212
이름없음
2020/12/22 01:43:15
ID : 59ija8rAmHB
0
네가 죽여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근사하게 죽여줘.
그럼 우리는 서로를 죽이는 순간에 사랑에 빠진
최초의 존재가 되는 거지
213
이름없음
2020/12/22 01:44:35
ID : 59ija8rAmHB
0
쓸모 없어보이는 이 몸뚱이도 나무토막 같은 시체가 되기 전 따뜻할 때 장기를 꺼내면
그것도 꽤 짭짤한 돈이 될 것이다.
난 내 몸을 남기지 않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죽은 이후에는 텅 빈 항아리잖아,
214
이름없음
2020/12/22 01:45:23
ID : 59ija8rAmHB
0
쉼 없이 속삭였어 사랑한다고.
사랑한다는 말이 진부해지면
너랑 죽고 싶다는 말을 했지.
그건 정말 질리지가 않았다.
난 너랑 죽을래.
하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215
이름없음
2020/12/22 01:48:43
ID : 59ija8rAmHB
0
내가 죽으면 내 가족들은 패닉에 빠질까.
그리고 내가 느낀 그 감정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내 모든 것이 완전히 무너진,
나의 가치는 온데간데 없어서 덧씌워진 우울에 익사하는 그 시간
일초일초를.
216
이름없음
2020/12/22 01:49:13
ID : 59ija8rAmHB
0
내가 죽어도 감상에 빠져서 사랑했다는 소리는 하지 마요. 그게 너무 걱정 돼.
양심이 있으면 그런 말 못하잖아.
217
이름없음
2020/12/22 01:50:58
ID : 59ija8rAmHB
0
매일 밤 기도해 너에게
빨리 와
빨리 와서 나 좀 죽여줘
218
이름없음
2020/12/22 01:51:03
ID : 59ija8rAmHB
0
같이 있자.
219
이름없음
2020/12/22 01:56:02
ID : 59ija8rAmHB
0
솔직하게 구세요.
나 버릴 거라고 말해.
220
이름없음
2020/12/22 23:16:17
ID : 59ija8rAmHB
0
당신들이 불행했으면 좋겠어
아무도 모르게 고통스럽고 외롭고 처연하게 죽어
221
이름없음
2020/12/24 01:11:53
ID : 59ija8rAmHB
0
그날의 키스는 너무 아팠어
222
이름없음
2020/12/25 01:27:52
ID : 59ija8rAmHB
0
그렇게 병신같이 굴다간 좋아하는 사람 다 뺏겨
223
이름없음
2020/12/25 01:28:10
ID : 59ija8rAmHB
0
크리스마스야
날 죽이러 올 사람들이 더 많아지겠다는 의미지
224
이름없음
2022/03/31 16:26:53
ID : 59ija8rAmHB
0
넌 오늘도 나를 업신여기는구나
마음껏 비웃어줘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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