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0/12/26 15:00:41 ID : jcmmmmljwGk 0
그..좀 나 힘든걸 전시해서 미안해... 난 초등학교 고학년 막 시작할 무렵부터 은근한 따돌림을당했어 그렇다고 막 괴롭히는건아닌데..음 그냥 그런 거 있잖아 조를 짜는데 내가 들어갈 자리는 없고 체육시간 피구 조를 짤 때는 내가 가장 마지막에 남아 사람 부족한 팀에 들어가는 거. 그대로 쭉 지금 중3까지 있었거든..? 물론 중간중간 무시도 당하고 꼽받고 그러면서. 예를 들어 작년엔 수학여행을 갔는데 내가 씻고 있는 와중 나를 싫어하는 애가 은근슬쩍 화장실 불을 꺼버리더라 내가 몇 번이나 그 애 이름을 불렀는데 모르는척하면서.. 그래서 우울해지고 자기혐오 늪에 빠지고 침대에 일어나기 싫고 나가기 싫고 기억도 잘 나지 않고 자살 생각하고 그렇게 살았어 아 그래서 빠르게 말하면 최근 청소년 상담센터의 지원으로 정식 검사? 를 하게되었어. 근데 그... 상담사에게 물어보니까 정신병이 없다는거야 일부러 말을 안 해주는 거일 수도 있지만, 뭔가... 내가 진짜 그 몇 년 동안 미칠 거 같고 힘들고 그랬는데.. 정신병이 없다고 하니까 조금 허무하고..난 정신병이 있다고 거의 확신했거든 왜냐하면 그만큼 내가 힘들었으니까. 진짜 죽고싶었고.. 도로를 보면 저기에 뛰어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건물을 보면 투신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 아 진짜 왜 계속 이야기가 딴 대로 세지..? 어쨌든 나는 정신병이 있다고 생각을하고 그동안 합리화를 했었는데.. 물론 정말 기억이 나지 않고 집중이 되지 않는 것도 있었어. 합리화를 그동안 하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니까 허무해서 미칠 거 같아 이런 내가 이상한 걸까 요약
2 이름없음 2020/12/26 15:02:38 ID : jcmmmmljwGk 0
나는 그동안 정식 검사를 한 것도 아닌데 너무 힘들어 정신병이 있다고 합리화를 하면서 지내왔는데, 정식 검사를 받고 상담사에게 물어보니 정신병이 없다고 해서 허무해. 왜 이럴까 정말 정신병이 없는 걸까 그리고 엄마 아빠가 사촌이나 이모, 동생들에게 나 상담 센터 다니는 걸 말하는 자채가 스트레스인데 내가 이상한 걸까 그냥.. 숨겨주면 어디가 덧나나..? 분명 동정할게 뻔한데
3 이름없음 2020/12/26 17:31:30 ID : q1vg45dU59c 0
원하는게 뭐야 ?
4 이름없음 2020/12/26 17:51:43 ID : eNvu2tvBeY7 0
내가 이상한 건가 모르겠어
5 이름없음 2020/12/26 18:03:13 ID : q1vg45dU59c 0
스레주야, 네가 주변사람들과 섞이지 않는다고 해서 네가 이상한건 아냐. 근데, 너의 고민의 요점을 모르겠어. 주변과 섞이지 못하는 것이 고민이야? 굳이 네가 정신병이어야만 합리화가 가능한지가 궁금해. 무기력하고, 힘들고, 죽고싶고.. 스레주가 이런 우울감을 가지게 된 원인을 잘 모르겠는게 고민일 수도 있고.. 위로가 필요하든 해결책이 필요하든.. 너의 상황을 어느정도 짐작이 되어야 같이 고민해줄 수 있을 것 같아.
6 이름없음 2020/12/26 19:25:00 ID : Zg0r81eIFg3 0
오진일수도 있어. 아니면 맞겠지. 허무한게 맞아. 그러면 누구나 허무하지. 그래도 병이 아니란 게 다행이지 않나.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지 않을까. 병이라고 치면 약 먹고 해야 되는데 좋을리 없잖아. 너도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 게 좋지는 않을거고. 너 상태 그대로 어른이 되면 못고친다 그거. 고칠 수 있을 때 고쳐.
7 이름없음 2020/12/26 19:26:32 ID : 47wJRB81g1u 0
내 친구중에 그런거로 합리화하면서 제대로 안 사는 애가 있었는데 네가 딱 그런 것 같네
8 이름없음 2020/12/26 19:45:06 ID : jcmmmmljwGk 0
그럴만하지 아까 막..... 그냥 좀 감정적이여가지고 말에 요점 없이 썼나 보다 주변과 섞이지못하는거..맞는거같아 어떻게 섞여야 할지 모르겠어 다가오면 피하고 싶고 멀어지면 다가가고 싶어 으 나도 참 이상하다 고마워.. 언젠간 털고 일어나야겠지... 노력해볼게 그 애는 결국 어떻게 되었어?
9 이름없음 2020/12/26 19:45:19 ID : jcmmmmljwGk 0
오 내 아이디 신기하다
10 이름없음 2020/12/26 20:35:38 ID : jzaoINzeZbd 0
레주야, 너 자신과 주변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자. 당장은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크게 느껴지겠지만 너를 공격하는 그 괴물같은 애들과는 다른 좋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곳곳에 숨어있어.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게 더 중요해. 왜냐면 네 주변 사람들은 네가 너 자신을, 그리고 자기들을 사랑하는지 아닌지 놀라울 정도로 잘 느끼거든. 사랑하지 않으면 너한테서 악취를 맡은 괴물들이 꼬여서 계속 나쁜 일들만 생기게 돼. 하지만 사랑을 하면 결국 너랑 똑같이 사랑을 할 줄 아는 좋은 사람들이 네 향기를 맡고 다가올거야. 그 때는 지금 고민한 게 참 작게 느껴질거야. 레주 힘내길 바라
11 이름없음 2020/12/26 21:26:32 ID : jzaoINzeZbd 0
그리고 너를 비난하고 너를 하찮게 대우하는 사람들의 말은 진실이 아니니까 그거 절대 믿지 마. 네가 어떤 사람인지는 너. 세상에서 오직 너만이 결정하는거야. 사람들의 평가를 기준으로 두지 말고, 아주 많이 생각해서, 사람들의 눈을 떠나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시작하면 모든 게 점점 좋아질 거야
12 이름없음 2020/12/30 00:17:10 ID : jcmmmmljwGk 0
와...진짜..정말정말 고마워.....날 위해서 이렇게까지 말해줄지는몰랐는데 음...조금씩 노력하면 진짜 나아질 수 있겠지...? 나아지면 좋겠다 진심으로 고맙다...
13 이름없음 2020/12/30 01:15:29 ID : bhdSHyGrapP 0
내가 너처럼 그래 난 우울증 판정 받았지만 우울증에 헤어나오지 않는 사람이야 내가 우울증이 아니라면 지금 이렇게 힘들고 죽을 생각도 할 만큼 지쳐가는 게 다 나약한 나 때문 같아서 부정당하는 느낌이거든 근데 생각해 보면 꼭 우울증이어야만 내 힘듦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기도 해 근데 우울증은 벗어나기가 싫더라 나약한 내가 싫지만 다시 일어나는 건 또 힘들어서 그냥 우울증 핑계 대고 죽었다 생각할 정도로 잠만 자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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