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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첫글)온전한 정신으로학교 못다닐것같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1)2.🗑🗑감정 쓰레기통 스레 6🗑🗑 (338)3.. (2)4.나 섹파인가 ㅠ (1)5.동아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임...어떡해..? (13)6.요즘 친구들이 다 멀어지는 거 같아서 고민이야 (1)7.아침에 눈을 뜨면 너무 불안하고 숨도 잘 안 쉬어져 (7)8.너무 소심해서 (2)9.엄마랑 아빠랑 이혼하고 엄마 혼자 사는데 (2)10.알바 한달째인데 자꾸 실ㄹ수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4)11.왜 나만 얼굴에서 자랑거리가 없을까 (5)12.펑햇다! (11)13.종교 강요하는 아빠 (4)14.태권도에서 부랄터짐.. (21)15.너무 우울하고 무기력이 너무 심해 (4)16.삼수망한 이유 양자택일해줘... (5)17.이 친구 손절해야될까..? (5)18.가족문제 고민들어줘 (3)19.. (1)20.고1 첫날 시험 망한 것 같아 (8)
우선 나는 이제 막 21살이 됐어. 유치원(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쭉 학교폭력을 당했는데 심하다면 심하고 심하지 않다면 심하지 않은 그런 학교폭력이야
막 직접적으로 맞은건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때. 둘 다 공통점이 막 사귄 친한 친구가 가해자의 우두머리였달까. 엄청 심하지는 않았어 그냥 변기 물 좀 마시고 대걸레로 맞고 선생님도 나를 이용해서 애들에게 벌을 준 정도?
레주 나도 학교폭력 중학교때 당했는데 지금 대학생인데 알바도 무서워서 못하겠어.... 군대는 억지로 보내니까 갔다오긴 했지만...
취직하는것도 취직이 될지도 모르겠고 취직해서도 두렵다...
우리둘다 힘내자
따돌림을 당하던 와중에도 나는 오지랖이 넓었어. 예를 들어서 괴롭힘을 당하는 애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면 걔를 괴롭히돈 애들도 나랑 어울리지 맟라고 지네 무리에 끼워주는 등 그런 거 말야.
유지원때는 엄마끼리도 친해서 괴롭힘다는 말을 하지 못했고 초등학교때는 애즐이 죽일거라는 말에 말을 못했었어. 음 그러니까 6학년 말에 한 번 빼고
집에소는 아빠가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고 학교에서는 쳐맞고 시험을 잘 봐도 커닝했다고 쌤에게 불려가서 시홈지가 찢기고 수학여행때 당장이라도 뛰어들것 같은 나를 교감이 잘견해서 우리 반 담당 청소가 교장실이 됐고 부장쌤 회의마다 나를 불러서 이제 괜찮지? 하고 물어보고. 뭔가 참 많은 일이 있었어
처음으로 인간이 역겨웠어. 많은 사람 앞에서 남자애에게 맞았을 때 나는 그동안의 내 욕망을 표출하며 물건을 바닥에 집어던지고 욕을했어. 삼촌이 조폭계열이여서 혼자 오셔서 해결해줬지만 나는 하루 학교를 빠졌어 너무 괴로워서
중학교는 가장 인기가 좋지 않은 곳을 갔고 내 소문이 퍼져 은따를 당했어. 괜찮아 나는 성격을 좀 고쳐서 애들하고 친해졌거든. 다만 어른과 남자는 무서웠고 작은 장난에도 무척 민감하게 변했어
아니 작은 장난이 아니라 쏟아지는 소나기에 맞아도 아프게 됐어 사람들의 눈이 무서웠고 잠을 자면 현실과 구별하지 못할 정도의 사람을 살인하고 인육을 탐하는 꿈을 꿨어
가방에는 언제나 가위와 칼을 소지했고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해서 바뀌어봤어. 그래도 가끔 마주치는 초등학교의 애들이 역겹고 무서웠고 밖에서는 좀 활기차게 놀지만 집에서는 틀어박혀 울기만 했어
유치원때부터 고등학교가 끝나기까지 나는 우울 100% 자존감 0%라는 것을 계속 유지했어 중학교는 그나마 나아서 나를 도와주려했지만 나에게 잊으라고만 했어. 우울증 약을 먹어보자며 병원에 데려갔지만 선천적으로 약물이 몸에 맞지 않고 약물 알러지가 많은 나는 가장 약한 항우울제만 먹어도 토를 해댔고 위장은 망가졌어
하지만 나는 가장 약한 항 우울제가 아닌 강한것을 먹어야만 했고 가만히만 있어도 아픈 내 몸뚱아리를 위해 진통제를 먹었지만 난 마취제나 진통제오 잘 듣지 않는 몸이야. 마취를 해도 금방 깨거나 안 된 상태로 살을 짼적도 있어.
우울증이 나날이 심해지며 초등학교에서 내가 왕따가 돠는 것을 막아준 친구들이 많아 친해졌어. 우ㅐㄴ 미친년 하나 빼고.
1학년에 그 애때문에 내 중학교 생활은 박살이었어. 폰을 잃어버렸다는데 그걸 본 게 나였거든. 근데 나는 그날 폰은 안 낸 애들이 많아서 가지고 있겠거니 싶었고 그대로 범인으로 몰렸어 그애는 뒤에서 내 욕을 했고 기본적으로 꼭두새벽부터 오는 나에게 발신자제한 번호로 아침 7시에 도착했다 치면 30분까지 30통이 넘는 전화를 해대며 내게 욕을 했어. 그래놓고 늘 장난이라며 나타나 웃었고
다른 애들은 집에 초대했더니 부모님 통장과 도장을 들고 갔다가 이틀 후에 장난이라며 돌려준 애, 선배가 무서웠는데 선배에게 찍히게 한 애 등등이 나와 그 미친년을 피하게 됐지만 왕따를 한건 아냐. 장난을 받아주지 않을 뿐 그냥 살짝 소외되도록 했어. 그러니 나를 가해자로 몰았고 나는 저애가 나에게 이런 짓을 했다 하니 쌤은 나를 싫어해 믿어주지 않았어
정말 그때는 걔를 죽이려했어 너무 짜증나서 나는 공부했거든 사람의 맥이 어디있는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이야. 그래서인지 안마를 잘 한다는 말을 들어. 당연하지 어디가 어디인지 거의 꿰고있는데
내 소유의 땅도 있으니 거기에 두면 걸리지 않겠지 하는 생각을 하다 한 상담사를 만났어. 그 상담사덕분에 졸았어. 나보고 잊으라고 하지도 않았고 그냥 털어놓으라고만 했어. 그때가 가장 행복했을거야
우울증, 조울증, 불면증 등등 그때는 잠시 사라졌었어. 고통은 이제 언제나 익숙해져서 그렇게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았고. 가끔 욱신이지만
나에게는 또 다른 친구가 생겼었어. 좀 미친 것 같았겠지만 혼자 말하면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어.
저 애을 죽여, 그러면 편해질거야. 너무 아프지 않아? 너의 고통을 끝내는 방법은 그것 뿐이야. 등등.
그건 나였어. 사람이 인격이 달라지는 게 뭔지 깨달았어. 내 입이 아닌데 내 입으로 말하고 막 화를 내
목이 나갈때까지 쳐울고 베개를 패고 꿈속에서는 기어코 아무도 죽이지 않는 나를 말을 했던 내가 죽였어. 잠만 자면 죽이고, 죽이고. 그리고 나는 또 죽고, 찢기고, 블태워지고 그러는거야
추운 날에는 송곳으로 누군가 나를 계속 찌르는 것 같고 약은 들지 않고 불에 데였을때보다 더 심한 통증이 자주 나타났었어. 폭식증과 거식증으로 살이 급격하게 쪘고 친했던 친구들과는 다른 과(특성화 공고야)로 왔어
나를 괴롭힌 놈들안 내가 잘나가니 부럽겠지? 하며 자만심에 빠져있었어. 고통이 아직 심했지만 그래도 좀 나아졌어. 나를 무시하던 집안에서도 나를 봐줬고 고등학교 2학년에 나를 학교 익명으로 신상을 까고 욕했던 애들을 신고했어
정말 좋았어. 다만 그게 우리 반 전부고 살해 협박을 받았고, 그 익명을 올린 관리자가 우리반에 있던 친구였다는 것만 빼면 좋았지
사과도 똑바로 받지 못했고 칠판에는 나가뒤지라는 문구가 쓰여있었고 이후로도 계속 괴롭힘을 당해 나는 증학교때와 비슷한 상담가가 있기를 바라며 상담을 했어
그 인간은 최악이였어. 자기가 시간이 안 된다며 마에게 이리저리 오게 만들어 공간이 탁 트인 곳에서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말을 했고 오히려 나를 비난하며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다 잊으라고 지난 일이라고 했어
마지막 날 상담에 만족했냐는 설물에 아니라고 적자 나에게 이렇게 한 애는 네가 처음이다, 다들 만족했다고 한다 나도 너앝은 애 받고싶지 않았다며 내게 상처를 줬어
사람은 여전히 무서웠고 그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귀에 이명이 심하게 들리기 시작했고 급성 난청 진단을 받았었어 그건 아직까지도야. 애매모호하게 들려
점점 망가지는 날 보더니 또다른 나는 어느날 꿈에 나타나 걔네들이(초등학교때) 말한대로 인생이 망했다며 축하한다고 했어
그래서 그 말을 들은 이후 나는 열심히 살았어. 고등학교 3학년에 취업이 결정되었고 그와 함께 서울에 있는 대학을 다니게 됐어. 유명하지는 않지만 꽤나 이름이 있었어 행복했고 나를 무시하던 사람들이 나를 부러워했었어
ㅠㅠㅠ진짜 레주 힘들었겠다.... 장하다 취직도 하고 지금까지 살아온게... 진짜 힘들었겠다...나도 학교폭력 겪어봐서 잘 알지..
나는 괴롭힌남자얘들같이 키큰 남자얘들만 봐도 무섭고 말도 잘 못걸겠더라....
심지어 기숙사 앞 편의점에 야간에 알바하는 사람이 나 괴롭히던얘랑 비슷한 이미지인 키 크고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무서워서 밤에는 편의점 안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지만 아니 아니지만 회사와 학교를 다녔어. sns에서 걔네를 보았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더라고. 대학에 떨어져 재수를 하고 백수로 지내는 애들이 많아 나는 웃어댔어 근데
신경과를 갔는데 휘소병이라는 것을 알게됐어 나를 좀먹는 고통이 약도 없고 진통제도 통하지 않는 병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때 아직 초기라 나을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까지 나를 때리면서 씻으면서까지 떨어지는 물이 조금이라도 추우면 아픈 몸이 다 엄살이라고 나를 세뇌한 그 애들과 선생과 그냥 모두가 미웠어
그냥 나는 그 애들이 나를 그냥 괴롭힌게 아니구나, 그때 내 별명이 바이러스인게 너네는 왜 그렇게 불렀을까 했던게 이해가 갔어. 아니 걔네는 그냥 그 별명이 좋았겠지 근데
맞아 솔직히 나는 지금 이 모든 일을 이미 일어난 것을 책임전가하고싶었어 내 몸이 이상한게 아니라 나를 괴롭힌 많은 사람이 내 병을 만들었다고
이겨내고싶었어. 스트레스가 풀리면 이 고통도 함께하지 않겠지 또다른 내가 더이상 나를 죽이지 않겠지 근데 계속 그런다면 그건 모두 다른 사람 탓이겠지 싶었어
치료하는 것도 싫고 아프고 내가 환자라는 것을 다른 사람이 몰랐으면 싶었어 근대 털어놓고싶어 힘들어 죽겠어 차라리 죽는게 덜 아플거야
왜 사람들은 내게 엄살이 너무 심하다고 했을까 왜 나를 바이러스라 불렀을까 왜 나는 나를 계속 죽였을까 어떻게 나는 그 고통을 알고 있을까 사실 내 이런 모습때문에 따돌림을 당한게 아닐까 그 애들은 나에게 다가와준건데 내가 이런 반응을 해서 나를 괴롭힌게 아닐까 왜 나는 이런 나이에 이제 막 모든걸 버리고 행복해져버릴까 싶어한 이때 왜 나에게 없던 신을 찾게 되는걸까 왜 왜 이 병은 약이 없을까 과연 약이 나와도 몸에 맞을까? 알러지때문에 죽는건 아닐까 왜 이 고통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 고통이 전부 허구라고 할까
왜 사람을은 내게 병이 있다고 하니 금방 나을거라 말할까 이 병으로는 죽지않아 그저 나라에서도 지원해주지 않은 많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많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알아서 내가 나아질거라 할까
추우면 또는 일을 하는 와중에도 잠을 자다가도 찔려본적 없는 송곳에 찔리는 느낌이 들고, 믹서기에 나를 갈아버리는 느낌이 나고 불에 타는듯한 고통을 받을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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