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2/01 23:28:53 ID : bClvdu02qY5 0
안녕 나는 클래식 전공을 하고있는 여학생이야 그냥 요즘 생각이 많은데 말할 사람도 없고 더더욱 부모님께도 ..말씀못드리고 여기다가 끄적여보면 그래도 속은 후련할것같아서 .. 일단 큰쌤레슨 작쌤레슨 예술학교 등록금 연습실 비용 악기수리비 하면 한달에 돈이 숙숙나가 우리집은 못살진않지만 잘 살지도 않거든 근데 요즘들어 내가 실기 등수가 많이 하락하고 있어 그래서 자존감도 낮아지고 악기를 해야하는 이유도 모르겠고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부모님께서도 요즘들어 부쩍 맨날 싸우져 맨날 물건 던지면서 싸우고 .. 다 돈문제로 그리고 지금은 아빠 집나가셨어 그냥 내가 악기를 안했으면 내가 그냥 안태어났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이젠 부모님 싸우는 소리만 들어도 내가 미쳐서 죽어버릴것같아 그냥 다 내탓같아 그렇다고 내가 뭐 실기를 잘하는것도아니니까..
2 이름없음 2021/02/01 23:57:04 ID : zQmqY9y1vg3 0
예중이야 예고야? 일단 시작한 건 끝까지 하는 게 제일 좋긴 하지 무엇보다 네가 원해서 시작한 전공일 테니까... 근데 너무 힘들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게 좋을 수도 있어 이런 상황일수록 강박에 시달리면 안 되고 어렵겠지만 조금 더 마음을 편하게 먹어 보자. 사실 예술은 정말 자유로운 학문이고 개개인의 개성이 가장 중요한 분야잖아? 입시와 평가 등등 경쟁으로 가득한... 우리 사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학생들에게 등수를 매기지만 결코 그게 네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특히 예술에서는. 나도 사실 전공 지망중이고 스레주랑 거의 비슷한 처지라 별 도움은 안 될 것 같지만... 스레주는 이왕 시작한 거 꼭 끝까지 가봤으면 좋겠다! 네가 좋아하는 음악을 당장에 찾기는 힘들겠지만 이러한 과정들이 네가 성장해가는 단계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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