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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여기도 많이 바꼈네. (3)2.남자 취미 (2)3.왜 레스 수정이 안돼지 (5)4.그냥 뭔가… (4)5.아아...룸메야...제발... (1)6.남자는 오래 살려고 지랄해 봐야 어차피 빨리 뒤지게 돼 있음 (17)7.긱사 룸메들 너무 더럽게 살아 (6)8.인스타 팔로워 적으면 친구 없어보여...? (8)9.선생이랑 싸운거 하나씩 적어보자 *^^* (111)10.내가 우울증이라니 (11)11.우리 아빠만 이런가 (4)12.경미한 교통사고인데 (6)13.포켓몬 팝업 스토어 오픈런 함 (5)14.어렸을 때 다들 어이없게 무서워했던거 있니 (106)15.좋아하는 술 적고가라 (9)16.🐋🐬🐋🐬잡담판 잡담스레 41판🐋🐬🐋🐬 (356)17.이번 ㅎㅇㅂ사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15)18.아 사진보정 귀찮다 (1)19.이재용 구해주고 의형제 맺는 대신 장애인되기 vs 그냥살기 (17)20.얘들아 나 오늘 상담받고 왔어 (1)
공주병 친구는 연애를 ... 딱 2번 해봤거든??? 근데 다 내가 보기에는 연애라고 할 수 없는 진짜 이상한 연애..야
먼저 첫번째 연애는 대학생 때 해본 연애야 !
친구가 교육 쪽 전공이라고 말해줬었나??? 암튼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아는 사람은 알 수도 있지만 교육과는 다 과목이 나눠져있으니까 따로 수업듣고 몇달에 한 번이였나?? 과목끼리 만나는??그런게 있다나??
암튼 다른 교육과들이랑 만나서 수업도 듣고 이야기도 듣는데 친해지기 위한 시간으로 다른 교육과랑 섞여 앉는 ?? 그런 시간이 있었어
그때 친구도 다른 교육과랑 섞여 앉아서 막 이야기를 했는데 유독 조용하고 말 수 없는 수학과에 애가 한 명 있더래
수학과에 말 없는 애가 한 명 있었는데 친구는 친화력이 갑이거든 ?? 그래서 서슴없이 말을 붙였어 그 분 한테.. 그런데 그 분이 슥 쳐다보고 어쩔 줄을 모르는거야 그래서 친구가 이름이랑 나이 물어보고 하면서 제법 가까워진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지
끝나고 친구가 집에 가려는데 수학이가 자기 이름을 부르면서 뛰어오더래 그리고는 번호를 물어봤대.. 근데 친구는 싫지 않았던거지.. 왜냠 그 분은 친구의 이상형이였으니까
친구는 이상형을 볼 때 딱 3가지만 봐 !
1.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가?
2. 나를 사랑해 줄 수 있을 것 같은가?
3. 예의가 있고 다정한가
그런데 잠깐이지만 말을 하면서 사람이 참 올곧고 선하다는 걸??.. 느꼈대 얼굴도 완전(걔가 동그란 안경에 환장하거든?) 근데 동그란 안경에 내가 사진을 봤는데 완전 이대오빠 스타일 정석 그런 느킴
그래서 바로 번호를 줬는데 보통 번호를 받으면 많아도 2일 안에는 연락을 해야하잖아??? 근데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안 오고 결국 다음 만남때 까지 연락이 안 왔대.. 하지만 자존감 높은 친구는 내가 너무 예뻐서 그런거라며 어쩌고 실망하지 않았지 !!
친구는 수학남 번호를 모르는 상태였고 수학남은 자기 쪽에 눈길도 안 주더래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난 후, 집에 가려는데 어떤 애가 와서 쪽지를 전해준거야 아까 수학남이 너한테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쪽지에는 대충 이런게 처음이다 얼렁뚱땅 뭐시라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자기 번호! 그래서 친구는 당장 번호로 전화해서 나 좋아하냐면서 그러고 수학남은 한 동안 대답이 없었다가 그렇다고 한 거야
어떻게 보면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여기에 쓰이나봐 2번 만남에 고백이라니.. 조금 허술했지만 친구도 썩 싫어하진 않았고 그 둘은 잘 만나나 싶었지만..
그래 저 둘은 잘 만나나 싶었지만 아니었어..
안경남이 연애 초보잖아 그래서 여자를 1도 몰라
너네 환상은 살짝 암것도 모르는 찐따 남친이랑 사귀는게 로망일 수도 있지만 거기에 추가로 여자는 잘 아는 남자를 붙여야 할거야
사랑해주고 또 해준 만큼 사랑받고 싶었던 공주병 친구에 비해 안경남은 받으면 무슨 밀당도 아니고 차내고 받은 만큼 주기는 커녕 1주일 잠수.. 그리고 만나서 하는 말은 답장을 어케 할지 고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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