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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 정도 새겼는데 첫 번째 단어는 slave였고 두 번째 단어는 다른나라 말이여서 해석을 못했고 세 번째는 그림이였는데 채찍을 손에서부터 팔까지 길게 늘어뜨린 모양이였어
근데 그 꿈에서 내가 엥 전 이거말고 딴거 해달라고 했는데요 ? 이랬는데 갑자기 꿈에서 깼고 꿈속에서 타투를 받은 팔은 진짜 타투받은것처럼 화끈거리고 간지러웠어
근데 이 꿈꾸고 그 다음날 자는데 그 꿈에서 다시 그 타투이스트가 같은 학교 학생으로 교복 쫙 빼입고 나와서 나랑 막 얘기하는데 내 팔에 타투는 꿈 꿀때마다 남아있는 상황이야
이거 뭔 꿈이야 그냥 개꿈이라고 하고 넘기기엔 너무 꿈도 선명하고 그렇게 선명한데 타투이스트 얼굴은 기억이 안나고 꿈을 꿀때마다 타투가 계속 나와
그다음에 교복 빼입고 나온꿈에선 장소가 독서실이였고 나는 일인실에, 그리고 그 타투이스트는 밖에 그냥 일반석에 있었는데 중요한건 얘네가 한공간에 둘다 있었어 그냥 일반석에서 옆으로 돌면 일인실이 있는 모양이였고 일인실안에는 한 명정도 누울 수 있는 침대가 있었어
그냥 얘기 나눈건 내가 일인실에서 일어나서 나왔는데 갑자기 잘잤어? 이러고 내가 응 이러고선 계속 학교에서 있던 일들 얘기하다가 뭔가 갑자기 그 타투이스트가 너무 낯설어보여서 너 누구야? 이랬는데 쉿 하더니 깬거야
내 생각에는 타투이스트라는 놈이 좋은 의도든 나쁜의도든 너를 계속해서 몰아세우고 있는것 같은데 혹시 최근에 피곤하다던가 몸에 이상이 생겼다던가 그런건 없어?
나 원래 약 잘들었는데 요즘 약이 아예 안듣고 부작용만 엄청 심하게 눈에 보일정도로 그런거...? 비염 있어서 비염약 먹었는데 나른해지기만하고 하나도 안나아지고 타이레놀 먹었는데 취해서 응급실가고 그런거 있었어
그 타투이스트가 나보고 갑자기 미쳤냐고 왜 뒤집었냐고 그러더라... 놀랬는데 일단 티 안내고 무슨 소리냐고 했는데 또 어디서 이상한 소리 주워듣고와서 해보는거냐고 그러다 나보고 진짜 죽는다고 그러는데 뭔 얘기야 이거...
오랜만에 재밌는 스레를 발견한 것 같다 꿈 속에서 넌 이게 꿈이고 난 이 꿈에 대해 궁금하고 약간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걸 알아?
아니 처음에는 꿈인지도 모르고 있어 꼭 그래야하는 것처럼 홀려서 있다가 나중에 되게 낯설다고 느껴지면서 꿈이라는걸 깨달으면 깨어나
음... 그 외국어는 어떻게 생겼는데? 알파벳이나 한자를 닮은 문자야? 아니면 산스크리트어처럼 형태가 특이하다던가
이건 그냥 내생각인데 뭠가 안좋은게 있는거같아 건강이나 그런거
내생각엔 타투이스트가 널 좀 보호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거 같아 그러니깐 좀만 더 참고 그 꿈에서 친밀감을 높여보는 건 어때??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 이게 맞는 거 같다 싶으면 해봐도 돼
먼저 요 말이 살짝 틀린 것 같은게 그 뒤로 꾼 두 개의 꿈에서의 공간이 되게 대비됐어 첫 번째 꿈에서는 그냥 나갈 문도 없고 창문도 없는 방에 나랑 타투이스트가 같이 갇혀있었고 두 번째 꿈에서는 그냥 엄청 큰 평야였어
설마 뒤바꿔 잤을 때 머리가 북쪽을 향해있던 거라면 그 사람은 널 도와주는 게 맞을지도 몰라 짐작이지만. 그리고 기회가 있다면 계속 말 걸고 캐내봐 일단 정보는 많을 수록 좋으니까..
원래 북쪽으로 잤다고..?? 레주 괜찮니?? 원래 남,동쪽으로 자는 게 좋고 북, 서쪽으로 자면 안 좋다고 하는데.. 아직은 그 사람 안 믿는 게 좋겠다 레주야
설명하자면 길어 ... 일단 자꾸 꿈에서 깨면 정신이 나가는데 그 타투이스트가 날 죽이지 못할거라는건 인지한 상황이야
그 새끼가 뭘 이루는데에 나는 중요한 숙주라는것까진 알았는데 도대체 여기서 뭘 해야할지 감도 안잡히고 그 일이 끝나기전엔 날 절대 해칠 수 없으니까 협박이라도 해서 날 묶어두는 상황인걸 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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